(주)속리산유통의 대표이사에 박현배(48·사진)씨가 내정됐다.
(주)속리산 유통은 9일 오전 10시30분 이향래 군수를 비롯한 축협·산림조합장, 이사, 감사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접심사위원회를 개최, 박현배(48)씨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 씨는 현재 (주)속리산유통의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으며 교보증권, 삼협전자, 하루농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속리산 유통은 오는 11일 이사회와 3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에 대한 의결을 통해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前 김기현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었다.
지난 2008년 11월 부임한 김 대표는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차용하려고 한 산지유통활성화자금(20억원)에 대한 충북 보은군의 보증 채무 안이 군의회에서 부결돼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김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농축산플라자 강남점을 개장하는 한편 보은농축산물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에 입점 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