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정남규, 한때 회복됐다 숨져

2009.11.22 16:07:47

연쇄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자살한 정남규.

연쇄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자살한 정남규는 한때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35분께 목을 맨 채 발견됐던 정남규는 평촌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응급처치로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다.

이후 CT 촬영 등 정밀진료 후 중환자실에 입원조치했으나 22일 0시 50분께부터 상태가 악화, 심폐소생술 등을 시술했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2시35분께 사망했다.

전문의는 저산소증(뇌손상), 심장쇼크를 사망원인으로 꼽았으나, 법무부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정남규가 남긴 메모를 근거로 사형제도 존폐 및 집행여부에 대한 불안감과 자책감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남규는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으나 수감 중 작성한 노트에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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