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의회 이정현 의원이 방학 중 결식우려 아동에게 지급되는 급식비의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6일 오전 열린 제281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지원 대상 아동 모두가 누락 없이 어느 아이도 굶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학자 장 지글러가 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따르면 아동기에 잘 먹지 못하면 어른이 돼서도 건강이 나쁘기 때문에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한다"며 "인스턴트 섭취 및 영양 불균형 문제로 인한 소아비만, 소아당뇨 등 2차적인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지금 급식비를 받은 아이들은 제대로 된 균형 잡힌 한 끼를 해결하지 못하는 열악한 실정"이라며 "현재 물가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급식이 가능하도록 급식단가 현실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그 재원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당당하게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하게 성장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배고픈 아이들이 없는 제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제천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