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공감하는 일·육아 병행 부담

충북여성재단, 성평등 문화프로그램 '영화보는 날'
7월까지 매달 넷째주 금요일… 상영후 토론회도

2024.04.29 14:36:26

충북여성재단 성평등 문화향유 프로그램 '영화보는 날' 포스터.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은 도내 여성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군분투한 경험을 나누는 장을 열었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성평등 문화 프로그램 '영화보는 날'을 개최했다.

'영화보는 날'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체, 일과 육아, 노인 여성의 삶, 가족 돌봄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까지 매달 넷째주 금요일 진행된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우정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 컨설턴트의 추천 영화 '첫 번째 아이(드라마, 허정재 감독, 대한민국, 2022년 개봉)'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화는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복직한 여성이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다루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영화를 본 후 일과 육아를 오가며 겪은 좌충우돌 경험과 감정을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 대표이사는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근로자의 역할과 부모의 역할 사이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며 "오늘 영화를 통해 이야기 나눈 참여자들의 경험을 반영해 충북여성재단은 일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양성평등 충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여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영화보는 날' 프로그램은 △5월 24일 '한창나이 선녀님(다큐멘터리, 원호연 감독, 대한민국, 2021년 개봉)' △6월 28일, '어느 멋진 아침(드라마, 미아 한센 러브 감독, 프랑스, 2023년 개봉)' △7월 26일, '박강아름 결혼하다(다큐멘터리, 박강아름 감독, 대한민국, 2021년 개봉)'로 이어질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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