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직지 마중물

2021.03.24 19:48:12

직지 마중물
                       장병학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장




험한 세상 힘든 세상
바알갛게 녹스른 펌프에
물 한 바가지 부어 본다
아래위로 펌프대 힘주면
직지사랑 물줄기가 콸콸콸
메마른 지구촌을 흠뻑 적신다
초록 사랑 품어내는 직지 마중물
맑음 사랑 엮어내는 직지 마중물.

힘든 세상 험한 세상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마중물
상큼한 마음 겹겹이 감싸며
저마다 얼싸 안으며 두둥실
참선 깨닫게 하는 직지 마중물
수채화처럼 빛 고운 직지 사랑
바른 사랑 품어내는 직지 마중물
참선 사랑 엮어내는 직지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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