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일은 인생을 배우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유독 달콤한 말로 마음의 문을 열려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과도한 칭찬을 늘어놓고,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밀함을 연출하며, 상대를 높이는 말로 신뢰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말들이 진심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계산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 사회에는 아부를 인간관계의 기술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인간관계는 아부가 아니라 신뢰 위에서 세워진다. 알량한 아부는 상대의 귀를 즐겁게 할 뿐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오히려 지나친 칭찬은 상대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든다.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얄팍한 접근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목적을 이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람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관계보다 계산을 앞세운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웃음과 친절을 꺼내 들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에는 가장 먼저 자취를 감춘다. 예부터 사람들은 관상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얼굴만
겨울비가 내린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는 도로를 따라 물길을 내며 묵은 먼지들을 씻어내린다. 공원의 나무들도 잎새를 떨구고 아름답게 성장한 가지들을 펼쳐보이고 있다. 묵은 가지마다 새로 돋은 우듬지들은 바람길에 놓인 듯 수시로 흔들거린다. 잔가지 잎눈마다 맺힌 빗방울들이 은빛으로 달랑거리다 한꺼번에 공중으로 흩어져 빗속에 섞이면 나무는 다시 비를 모아 물방울을 키운다. 가을 바람에 비들 비들 말라가던 산수유 열매는 겨울로 깊숙이 들어가는 이 시간 찬비 속에서 붉은 꽃으로 다시 피는 듯 홀로 화사하다. 통통하게 불은 열매들이 꽃보다 곱다. 김종길 시인의 에서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온 그 붉은 산수유 열매'처럼 빗속에서도 데일 듯 뜨겁다. 더러는 땅에 떨어져 산산히 분화하여 다시 나무로 스며들거나 더러는 새들에게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직박구리도 동박새도 콩새도 산수유의 사랑을 먹으며 봄을 기다린다. 새가 다가와 부리를 열면 산수유는 사탕처럼 그 입속으로 기꺼이 미끄러진다. 대개 새들이 열매를 통째로 삼키는 데 비해 콩새는 겉을 둘러싸고 있는 과육을 벗겨 뱉어낸 뒤 씨앗만 먹는다. 그렇게 새와 떠난 열매는 어느숲 언덕이나 덤불 속에 떨구어져 묻힐 것이다.
필자는 고속도로순찰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고속도로순찰대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치안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여 고속도로 상의 교통안전과 소통의 원할을 도모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얼마 전 근무 중 고속도로상에서 갓길에 위험하게 정차하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순찰차를 급하게 정차한 차량 뒤에 세우고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운전자 하는 말이 "중요한 문자가 와서 확인하려고 차를 세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 갓길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데, 휴대폰 문자 확인을 위해서 이렇게 위험한 곳에 차를 세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갓길 주정차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64조 위반인 범죄행위이며 범칙금 부과 대상이나 안전을 위해 계도 조치 후 빨리 출발하실 것을 안내하였습니다. 그리고 당부드리기를 갓길에서 출발할 때는 충분히 갓길에서 속도를 내고 고속도로 본선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었습니다. 갓길에서 출발할 때 가속 없이 바로 고속도로 본선으로 핸들을 꺾어 출발하는 것이었습
7월 14일 오송읍 행정복지센터로부터에서 각 이장들에게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마을 순찰 활동을 강화해 주고 대비하라"고 문자가 왔다. 특이 사항 있을 시 전화 부탁드린다는 추신과 함께. 7월15일에 엄청난 폭우로 여러 피해가 있었다. 이장단 긴급 소집 문자를 받고 오송읍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수재민 대피소로 가서 도와주라 했다. 일시 대피소에는 이재민이 속속 들어오고 계셨다. 신발을 못 신고 오신 분, 핸드폰을 못 챙겨 오신 분, 평소 알고 지내던 분들도 계셔서 비통한 풍경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병천천 범람 우려에 따라 오송행정복지센터 여운석읍장의 비상근무체계로 인해 오송 직원들은 주민들을 빠르게 대피시켰다.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우왕좌왕하지 않는 믿음직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직원들은 잘 짜인 매뉴얼에 따라 접수하고 입고되는 구호물품을 나눠 드리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오송읍행정복지센터 직원 11명도 7월 15일자로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오송 일을 도왔다고 한다. 각 마을 이장님들이 수재민과 구호 물품을 실어 나르고, 행정복지센터, 이장단, 농협, 파출소가 수재 현장의 수위를
"나는 여태껏 단 한 번도 남의 물건을 훔친 적이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비슷하다. 대부분은 겉으로만 믿는 척한다. "아~예~, 대단히 훌륭하시네요."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뒤끝을 길게 늘어뜨리는 '아~예~'에서부터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속을 훤히 내보인다. 나와 흉허물없이 지내는 사람 중에는 "만약 네 말이 진실이라면 너는 완전한 도덕적 인간인 거다. 불완전한 인간 주제에 그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아예 대놓고 타박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살게 된 원인에는 관심이 없고 그 결과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거다. 막내 이등병 때다. 중대별 체육대회에서 우리 중대가 우승한 날이었다. 중대원 전체 회식을 절정으로 우리 중대는 분위기가 매우 들떠있었다. 중대장은 기분이 좋았는지 자기가 직접 취침 점호를 했다. "막내 군장을 한 번 구경해 볼까?" 자애로운 형의 심정이었겠지만, 분위기는 금방 싸늘해졌다. "어? 이게 뭐야? 분대장! 막내 잘 챙겨야지." 덕분에 그날 밤 중대장이 퇴근하자 우리 분대는 완전군장하고 연병장을 한 시간 동안 돌았다. 그다음 날 밤부터 나는 고참들에게 별도의 특별교육을
계묘년, 또끼의 해를 맞이해 옷을 만들다 남은 원단으로 하나하나 다림질을 하며 토끼 모양을 접어보았다. 그러면서 문득 토끼의 털이 패션산업에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아마 '앙고라'라는 소재를 대다수 사람들이 입어본 적이 있거나 적어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드럽고 따듯해서 겨울철에 목도리나 니트로 즐겨 사용되는 소재이다. 촉감이 부들부들하고 따듯하며 보기에도 예뻐서 겨울철에 정말 불티나게 팔린다. 보송보송한 눈송이같기도 해서 겨울철에 잘 어울린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이 '앙고라 소재'는 대부분 어떻게 생산되어 우리 손에 오게 되었는지 모른다. '앙고라 소재'는 유독 털이 길고 보들한 앙고라토끼의 털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앙고라, 즉 '토끼 모피'를 생산하는 과정은 사실 잔인하다. 앙고라 털을 수확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방법은 털을 '뽑는' 것인데 이때 토끼는 산 채로 고정되어 털을 잡아 뜯긴다. 이 방법은 길고 좋은 털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방법은 털을 '자르는' 방법인데 뽑는 방법보다는 덜 잔인해 보이지만 빨리 많은 털을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 장치 없이 귀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을 뜻하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와 어울리는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 맹사성 통해 우리 공직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맹사성은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였으며 그를 본받아 살고자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조선 세종 때 우의정, 좌의정을 지낸 맹사성은 청렴한 재상의 표본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으며, 세종실록에 "맹사성은 모든 관원을 모범하여 거느리며, 나의 정치를 도왔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세종의 든든한 참모로서 조선의 태평성대를 보필하였다. 세종은 맹사성이 은퇴한 후에도 나라의 중요한 정사를 자문할 정도로 신뢰하였다도 한다. 맹사성은 어찌하여 세종의 신임을 받았고, 많은 이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을까· 한 일화를 통해 맹사성의 성품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때는 1430년 맹사성은 '태종실록'을 엮는 일을 하고 있었다. 세종은 자신의 아버지 태종의 기록을 보고 싶어하였으나 맹사성이 "왕이 실록을 보고 고친다면 후세에 사관들은 두려워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며 단호히 간언했다. 이 일화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
북한이 결국 해냈다. 지금까진 핵 문제를 감추기에 급급했지만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공개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뿐만도 아니다. 지금까진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동족에게 사용하려는 게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동족을 향해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한 것이다. 특히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은 동족을 향해서 핵을 쓸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을 예시하는 법도 만들었다. 남한이 공격할 징후만 보여도 핵으로 도발원점을 자동 타격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김정은을 겨냥한 참수작전도 징후만 보여도 핵공격을 하겠다는 내용도 명문화했다. 이것보다 놀라운 선언도 했다. 아무리 오랫동안 제재를 해도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결의를 공표한 것이다. 결국 북한은 핵을 보유한 것이며, 아무리 노력해도 비핵화를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우린 북한이 핵을 보유하기까지 비핵화를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순전히 우릴 공격하기
내가 어릴 적 우리 마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 많았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양지 바른 툇마루에 앉아서 반갑게 우리를 반겨 주셨고 주머니 속에 숨겨 두셨던 사탕을 주시곤 하셨다.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내 기억은 이렇게 시작한다. 세월이 흘러 태어나고 자랐던 이 곳 증평에 서장으로 부임하여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보았다. 크고 깨끗한 시설에 한 번 놀랐고 내 부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갖고 정성을 다해 모시는 관계자에 감동했다. 노인요양시설은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계셔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방서에서는 다른 시설에 비하여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시설이다. 그래서 예방에 초점을 맞춘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점검 이외에도 소방서에서도 전문인력을 동원하여 특별소방점검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훈련도 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특별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는 야간의 관리인력 부족이다. 주간에 비해 야간은 약간 명의 관
고마움이 모이면 정이 생기고 정이 생기면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정은 우리나라가 예전부터 중요시하는 덕목이다. 서로 살뜰히 챙기고 말이라도 밥 한번 먹자고 건네는 문화, 이처럼 우리의 근간을 이뤄온 정의 문화는 때로는 보배로 느껴지는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그러나 업무에 있어서만큼은 예외이다. 정으로 얽힌 이해관계는 위험하다. 넌지시 오고가는 일상적인 말 속에서 청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까지 생겨났다. 그만큼 청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작은 것이라도 나를 이롭게 한 사람에게는 단호히 거절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나에게 베푼 것들이 자꾸 떠올라 중립의 입장에 설 수 없게 하고 사고를 흐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게 만든다. 혹시나 사사로운 것을 멀리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굳은 마음의 소유자라고 해도 금품을 받는 것이 합리화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 청심(淸心·깨끗한 마음가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선물로 보내온 물건이 비록 아주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은정(恩情)이 이미 맺어졌으니 사사로운 정이 이미 행하게 되는 것이다. 격 고을
4·13총선의 총성이 그친 지 한 달이다. 깜작 놀랄만한 결과를 보고 생각한다. 민심은 언제나 현명하고 무섭다. 이번 총선은 애초 여당의 일방적 독주가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되레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다. 충북에선 도민에게 교만하지 못할 분배 구도가 형성됐다. 새누리당 5석, 더불어민주당 3석으로 결론이 났다. 뒤늦게 출발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더욱 놀라웠다. 짧은 기간에 두 눈을 의심할 정도의 결과를 냈다. 제3당으로 가볍게 안착할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아주 보기 드믄 전국적 돌풍이었다. 충북지역에선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 선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수민 당선인이다. 게다가 김 당선인은 아버지와 함께 국회의원이 된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김 당선인의 아버지는 김현배(㈜도시개발 대표이사)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전국구(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아버지와 딸 모두 비례대표란 공통점도 갖게 됐다. 김 당선인은 청주 출생으로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나이는 만 29세다. 허니버터칩 카피 "허니
충북 괴산은 국토의 중심이고 소음과 공해 없는 환경친화적 청정지역이다. 이곳에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오는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열린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무원과 군민,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괴산군은 지금 군수 부재 상태다. 그런데도 누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이 움직이고 있다. 톱니바퀴처럼 팀워크를 이뤄 일사분란하다. 필자는 이번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괴산군만의 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60만 충북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치러야 할 국제행사라고 여긴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괴산 발전은 물론 충북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 괴산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기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괴산을 세계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풍요로운 괴산 창조가 가능하다. 급속한 산업화는 반환경적인 소음, 수질오염, 대기오염, 토양오염, 시각오염 등 공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런
[충북일보] 54년 전 단양군 시루섬에서 벌어진 극한의 수해 속 주민들의 희생과 협동 정신이 단양강의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단양군은 19일 오후 7시 시루섬 기적의 다리 주차장 일원에서 시루섬 생존자와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루섬 기적의 다리는 단순한 보행교를 넘어 시루섬이 간직한 역사와 단양강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관광시설이다. 군은 다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야간경관을 결합해 단양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시루섬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와 군민대상 시상,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루섬 그날' 영상을 통해 1972년 대홍수 당시 주민들이 위기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생존했던 상황을 되돌아보고 당시 주민들이 보여준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본행사 이후에는 시루섬 기적의 다리 입구에서 풍등 날리기와 경관조명 점등 퍼포먼스도 열린다. 시루섬 수해 생존자와 지역주민 등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머무르고 소비하는 실용 관광을 중심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체계적인 성장 인프라 마련을 위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9기 충북 관광 대전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유관기관과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이어 이달 말까지 대전환 전략안을 마련한 뒤 9월 중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청주국제공항이 아웃바운드 관광으로 편중된 것을 보완하고 지역 관광이 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 산업을 지역에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나아가 관광으로 성장하는 충북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추진 방향은 △관광 정책 통합·연결 △체류·소비·경험 중심의 질적 성장 △인바운드 관광 허브 육성 △체류·체험형 관광 개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을 위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충청권과 강원권 등의 관광도시 연계해 관광권을 설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