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Fool)'은 어리석은 사람 혹은 어이없는 사람으로 번역되는데, 여기에 'Proof'를 더해 재밌는 용어가 만들어진다. 'Fool Proof'는 공장 등 산업계에서 기계의 위험성 등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어떤 조작을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라는 산업안전 용어다. 한 예로 ATM 기기에서 카드를 뽑아야만 돈이 나오도록 하는 것은 실수를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러한 예방 시스템으로 때로는 불편할 수 있지만 요사이 인터넷상으로 대금 결제 등에 보안이 철저하게 운영되는 것과 같은 원리임을 볼 수 있다.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만들' 목적은 아니지만 품질 문제나 안전 등이 사전에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고장이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 방지를 위해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줘 기업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이런 방법은 금융권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업무에서는 민원인들의 요구가 늘 순수하고 합법적인 것만 있지 않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부정한 요구가 법을 정말 모르기 때문이라면 법에 정해져 있는 사항임을 알려드리면 되지만,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
[충북일보] 보편(普遍)의 사전적 의미는 '모든 것에 공통되거나 들어맞음'이다. 평준화(平準化)는 '수준이 서로 차이 나지 않게 됨'을 의미한다. 6·25 한국전쟁 후 우리는 산업화·고도화를 통해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인권이 무시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글로벌 '톱 10 국가'를 꿈꾸는 지금 우리는 산업화 시대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소 어정쩡한 위치에서 적지 않은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다. 100년 뒤의 충북 교육 새로운 세상의 첫걸음은 인재양성이다. 거창해 보이지만, 국가와 각 가정을 지탱하는 힘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교육이 바로서야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구상할 수 있다. 100년은 인간의 삶과 직결된다. 과거 50세를 기준으로 했던 한 세대는 이제 100년으로 늘어났다. 세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대를 예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반드시 교육이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충주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했다. 그리고 예상에서 조금도 빗나가지 않고 평준화를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나아가 제천지역 고교평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다수
[충북일보]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전국 11개 혁신도시를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균형성장 정책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2'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정주여건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별로 각 1개소의 복합혁신센터가 건설된다. 올 상반기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각 지자체별로 설계공모에 착수키로 했다.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혁신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집중 육성되는 게 맞다. 물론 주민들을 위한 정주기반 확충은 당연히 동반돼야 한다. 때마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과 광역자치단체가 충청권 공동 발전에 머리를 맞댄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 본관 별실 3호에서 '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연다. 충북에서는 변재일(청주 청원) 충북도당위원장과 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이후삼(제천·단양)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가 참석한다.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청풍명월 볼거리 김동원 前 제천문인협회장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천사만사 다반사 묵은 짐치 장독간 장목비로 파리 탁 어디꺼정 갔니 의림지에 소낭구 한다리 두다리 시 다리 청풍명월 좋을시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요꽁조꽁 부지깽이 머 허구 놀랐니. 청풍호에 놀던 달 사치기 사치기 사차포 인사만사 주머니 끈 칠팔월에 된 내기 동지섣달 동치미 머꺼정 보았니 청풍명월 절씨구
난 사실 지금껏 살아오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고 정확한 목표를 가져보지도 못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된다.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된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얘기들만 들어 왔다. 그래서 남자라는 이름으로 참아야 했고 이기는 것이 미덕인줄 알고 이기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어떻게 인생을 사는 것이 좋은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저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다 얻어진 것이 신문사 일이었다. 그게 평생 생업이 될 줄 몰랐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가 쓴 글이 교실 뒷벽에 내걸린 적이 한 번도 없고 선생님의 칭찬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중·고교시절에도 글쓰기 대회에서 입상 한번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첫 직장이 신문사였으며 어느덧 접어야 될 시점까지 40여년을 이어오고 있다. 참으로 알수 없는게 사람의 삶이다. 당시 현대경제일보(현 한국경제신문) 일요신문사에서 주재 기자를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입사지원서를 냈다. 시험장에서 논문은 그런대로 점수를 얻은 것 같았는데 한문 실기에서 고전했다. 합격은 했지만 기자로서 한문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다시 한문공부를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우륵문화제가 올해로 49회를 맞이한다. 내년이면 반세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지난 6월 11일 오후2시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주지회(회장: 백경임)주최로 우륵문화제 발전방안 포럼 및 시민토론회가 관아골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포럼의 주제는 1주제 우륵문화제 발전방안과 2주제로 명현(名賢)추인을 다뤘다. 주제별로 발제자 1명과 토론자 2명씩 6명이 참여하였고 좌장은 주체단체를 이끄는 백경임 예총회장이 맡았는데 시민의 열띤 토론으로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지역마다 조상들이 남긴 독특한문화가 유형과 무형으로 남아있는데 이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하여 문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고장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제 1주제의 발제자 박정현 감독이 제시한 우륵문화제 활성화 방안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문화와 융합으로 비전을 창출하고, 문화제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이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정체성확립과 가치를 부여하여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확장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토론자인 김문식(전, 충주교육장)도 우륵문화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했고, 삼국의 문화를 융합한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
북한 식량지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적 지원이냐 비핵화의 우선이냐에 따라 입장이 갈리고 있다. 인도적 입장에서 서 있는 사람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주민들 중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북한은 이미 2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유엔에 식량지원을 요청했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직접 실태조사까지 했다. WFP는 북한 주민 중 6.6%인 380만 명 정도가 심각한 식량 부족한 상태고 44%인 1천100만 명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WFP의 이러한 입장이 나오자 말자 우리 정부의 식량 5만t 지원 계획이 흘러나왔고, 서울시에서는 UN기구를 통해 100만 달러를 북한 식량구입을 위한 인도적 지원 구상을 내놓았다. 남북관계의 개선에 전력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서 더 이상의 지원도 하고 싶을지 모르겠다. 또 하나는 비핵화해결을 우선시하는 경우다. 지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재제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비핵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대표자를 선출하는 절차인 선거는 국가나 사회에서 항상 중요한 문제이고 국민·조직원의 큰 관심사항이다. 또한 선거는 단순히 대표자를 선출하는 기능을 넘어 여론을 모으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국가·사회조직의 통합과 갈등 해소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다원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선거의 의미와 기능은 더욱 중요시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를 실현하는 방법, 즉 투표 방법도 사회·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투표 방법인 종이투표 대신 인터넷망과 휴대전화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온라인투표는 특히 아파트 동 대표 같은 생활주변선거에서 종이투표를 보완해 구성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민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생활주변선거는 공직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어 대부분 투표율이 저조하고, 그 결과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선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공성이 높게 요구되는 생활주변선거에서 해당 기관이나 단체가 휴대폰과 PC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선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충북일보] 주 52시간 근로제가 심각하다. 산업현장 곳곳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제조업계의 초과근로시간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버스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지만 입법보완 등 대책은 없다. *** 첫 단추 제대로 꿰야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된 지 만 1년이 다 돼 간다. 기대와 달리 '저녁이 있는 삶'은 저 멀리 있다. 근로자와 기업 모두 불만을 터트린다. 근로자는 줄어든 소득에 아우성이다. 기업은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을 하소연 한다. 주 52시간제 의무 시행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해당 사업장 중에서 아직 준비가 안 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급작스런 근로시간 단축은 많은 걸 바꿔 놨다. 근로자들은 오후 6시면 '칼퇴근'한다. R&D(연구개발) 분야 종사자들조차 어김없다. 모든 걸 덜하면서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지 의문이다. 기업의 탄식이 나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산업현장에서 시간은 곧 돈이다. 건설업계에선 특히 더 그렇다. 근로시간 축소는 곧 공기 지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절정 해국 김성희 충북시인협회 이 무거운 입으로 이 가벼운 귀로 생의 찬란한 노래를 어이 소리 내어 부를 수 있으랴 어느 고운 영혼 속으로 어이 기쁘게 스며들 수 있으랴 천진한 얼굴을 그늘에 감추고 살아도 사람의 퇴색한 말을 은은한 꽃향기로 피어오르게 하던 오래전 그 소년 같이 나도 목련 같은 소녀가 되어 순백의 꽃을 피우랴 이 무거운 입으로 이 가벼운 귀로 어이 화사한 꽃망울을 팡팡 터트릴 수 있으랴 어이 순결한 웃음을 하늘하늘 흩날릴 수 있으랴
[충북일보] 최근 충북언론에 학교폭력과 관련한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SPO·School Police Officer)의 방관자적 태도를 지적한 보도도 있다. 최근 도내에선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은 물론 성폭행 사건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A군 등 4명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A군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2명과 술을 마시다 이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집단폭행과 유사 강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학교에서 근무하는 현직교사가 타 지역 여중생을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사례도 있다. 비난의 화살은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한 실효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해당 학교를 넘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향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내에서 일어난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학교전담경찰관 1명 당 맡고 있는 학교 수가 많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질을 기피하려는 방관자적 태도가 더 큰
구청의 민원창구는 구민이 가장 많이 찾고 맨 처음 대하는 우리의 얼굴과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민원창구 근무자는 구청에 대한 첫인상과 함께 친근감까지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처럼 중요한 민원창구에 근무하게 되면서 공복으로서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민원인이 많은 민원창구에서 민원인의 마음이 따뜻해지며 생각이 밝아지고 행동이 편안해지게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친절일 것이다. 친절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와도 같으며 대인관계도 돈독하게 하는 특효약과도 같다. 친절이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를 말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우리는 맨 처음 상대를 대할 때 가장 먼저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본다. 우리의 첫인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첫인상에 미소가 흐르는 얼굴은 자신 있게 보이며 미소가 흐르는 표정은 용기 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나의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만큼 친절과 미소는 기본적인 예의라 할 수 있겠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기쁘게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는 마음을 가지고 살며 부드러운 말씨를 쓴다면 우리는 미소의 주인이 될 수 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