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스마트시티가 주목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는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컴퓨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시 구성원들 간 완벽한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하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성패를 좌우한다. 스마트시티에선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텔레워킹(teleworking)의 일반화가 전제돼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일상생활 곳곳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도시다. 도시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혁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까닭도 여기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기업·혁신도시, 주민 30만 명이상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려 하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와 부산시에 시범도시 구축에 나섰다. 각종 규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수출 활성화 전략도 발표했다.
한식조리 학원 등록하고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팔십이 이년 남았는데 한식조리 학원 등록 라면요리만 겨우 시늉 할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칼자루 잡은 법 조심조심 채 쓰는 법 거듭거듭 손끝 바짝 당겨 숨기고 무는 간격 맞춰 쓱쓱 싹싹 계란 톡톡 조심조심 깨트려 노른자 흰자 시집 장가 얇게 넓적 납작 다리미질 마름모로 싹둑싹둑 차곡차곡 초록 오이 삼형제 만들고 초록 옷만 살짝살짝 옷 벗긴다. 접시 위 당근. 배와 어깨동무 먹기 좋아 보기 좋아 예술이네.
'오늘도 당당하게!' 매일 아침 출근해 자리에 앉으며 속으로 외치는 나의 다짐이다. 나는 공직이라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책상 앞에 '청렴하면 당당하다'라는 청렴 좌우명이 부착된 거울을 놓고 아침에 출근해 점심을 먹고 나서 퇴근하기 전 하루 세 번 거울을 보면서 청렴을 다짐하며 하루를 잘 보낸 후 나 자신을 수고했다 칭찬하며 퇴근한다. 잊힐만하면 공무원 비위, 일탈 사건들을 언론 보도 기사를 통해서 접하게 된다. 일부 공직자에게서 비롯된 사건들로 전체 공무원의 청렴도는 떨어지고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 또한 곱지 않다. 청주시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 청렴도 향상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갖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 비위 행위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비위 공무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준수 및 처벌 강화를 통해 비위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하지만 일부 직원의 비위·일탈을 막을 해법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중요할까· 우선 공직사회 전반에 잠재된 관행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공직자 개인의 청렴인식을
아파트 쓰레기장이 버려진 물건들로 가득차곤 한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실정으론 이런 현상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가구는 물론 살림살이 등이 마구 버려지는 것을 볼 때마다 아까운 자원이 낭비되는 듯하여 안타깝다. 며칠 전에도 아파트 쓰레기장에 수입 가구들이 버려진 것이 눈에 띄었다. 주민이 이사를 하며 버리고 갔나보다. 보기에도 근사한 디자인의 가구로써 화장대를 비롯 서랍장, 책상, 쇼파 등이었다. 그중에 책상에 눈길이 머물렀다. 눈여겨보니 어느 곳 한 군데도 흠결이 없다. 서랍 하나가 부서진 것 외엔 상태가 너무나 양호하다. 그것을 보자 문득 어린 날이 떠올랐다. 너나없이 풍족하지 못하던 그 시절 별표 전축, 전화, 책상, 그리고 피아노가 있는 집은 그야말로 근동에서 손꼽히는 부잣집이었다. 당시 서민들로서는 감히 생각조차 못할 물건들이었다. 하다못해 부엌에 그릇과 반찬을 넣어두는 찬장도 제대로 못 갖춰, 시렁을 만들어 그 위에 그릇을 얹고 반찬을 보관하기도 했잖은가. 요즘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은 상상도 못할 궁색한 삶이었다. 냉장고는 남의 나라에만 존재하는 가전제품이었다. 이 탓에 겨울철이면 한 해 양식인 김장을 몇 백포기 씩 담아
얼마 전 평생교육 차원의 생활문화 관련 세미나에 다녀왔다. 평소 드로잉, 조소 강사로 일하며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이 많던 터라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생활문화 분야는 공연이나 음악 분야가 많았고 무용, 문학, 미술, 서예 등 다양하게 공존했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는 평균적으로 50대부터 90대 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었는데 65세 이후의 노년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반적으로 퇴직 이후의 노인들의 삶은 공허하고 외롭다. 실제 생활문화 강좌를 수강하는 노인 가운데 본인이 거주하는 집에서 무척 멀지만 버스를 갈아타고 오기까지 하며 아침부터 와서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관련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도 아니고 휴식을 하며 수강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것이었다. 배움에 열중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이 마저도 삶의 희망과 에너지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노인들이 모이는 장소가 흔치 않으며 오랜 기간 지속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생활문화 강좌를 수강한 결과물로 공연이나 전시 등을 하는 편이다. 공연 같은 경우 노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는
'금일 아버님이 소천(所天)하셨습니다. 핸드폰에 남아 있는 연락처에 염치불구하고 소식을 전합니다. 아들 올림.' 문자 한 통이 배달되었다.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핸드폰을 열어 연락처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찾아보았다. 골똘히 생각해보니, 몇 년 전 직장에서 알고 인사를 나눴던 분이었다. 잘 모를 뿐, 전혀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다. 자녀의 뜻은 가상했지만 묘한 난감함이 교차했다. 일관계로 만나 몇 번 인사를 주고받은 사이였다. 부조금은 얼마를 해야 하며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러다보니'내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렇게 계산적이었던 사람이었나?'하는 회의조차 밀려왔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아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부고를 보내야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보내야 하는 것인가. 치부책을 들춰내어 주고받은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보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혹여 애매한 관계의 지인에게 부고를 전했을 때, 마음속 깊이 유감을 표해주거나 애도하기보다는 금액의 정도와 문상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을 생각하면 그 또한 도리가 아닐 것 같다. 얼마 전, 한 신문에서 경조사비의 적정비용을 기사화한 적이 있었다. 기본 직장인은 3
얼마 전 둘째아이를 낳은 후배의 가족을 보던 또 다른 후배는 엄마 아빠 자녀둘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을 보고 비로소 완성이 된 듯한 모습이라고 했다. 사회에서는 이게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이고, 이러한 가족의 모습에서 조금 다른 형태, 가령 무자녀가족, 입양가족, 동거가족, 조손가족, 동성결혼 가족형태는 뭔가 불완전하다고 비정상적이라는 다른 메시지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유치원 가족잔치 등은 모두 정상가족을 기준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벤트이다. 어떤 이는 그날을 기다리며 낭만적 이벤트를 계획하겠지만, 다른 누구는 함께 할 가족이 없다는 것에 서러울 것이다. 거친 세상을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를 묻는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정 혹은 어머니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게 정답을 배워왔다. 가정 직장의 분리가 이루어지는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거친 사회와 대비되는 안락한 안식처로써 가정의 이미지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정상 가족에 대한 규범을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욕망한다고 생각하게 할 만큼 힘이 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혼인 건수는 총26만 건이다. 인구 1000명당 5건의 혼
몇 년 전부터 일기예보에 항상 빠지지 않는 멘트가 있다. "미세먼지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저녁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가 단순히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한 사람이 700만 명을 넘었으며, 미세먼지로 인류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음을 밝혔고, 국제 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수는 1.06% 늘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8.84%나 급증했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로,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지구의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먼지의 피해가 어제오늘 시작된 것도 아니다. 겨울철부터 늦봄까지 중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따라 엄청난 양의 먼지가 발생돼 불어오는 황사가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먼지 피해이다. 우리는 항상 먼지로 인한 피해와 함께 살아왔는
[충북일보] 매년 6월 중순이면 장마가 시작됐다. 약 1개월에 걸친 장마철은 연례 행사였다. 이 기간에는 사람들의 야외활동도 대폭 줄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면서 장마철을 전후한 웨더 마케팅(Weather Marketing)이 우리 생활의 한 축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가 수년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6월 중순 장마는 오락가락했다. 6월은 물론이고 7월 초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을 걱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청주기상지청 예보를 보면 9일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올랐다. 그러다가 10일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고 했다. 온라인상에 표시되는 각종 날씨 전망을 보면 이번 비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 역시 예전의 장마철과는 다른 형태라는 얘기가 된다. 대신 6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염이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상승한 것은 1967년 기상관측 이래 11위에 해당되는 순위라고 한다. 그동안 7월 낮 최고기온 순위 10위권 내에는 7월 10일 이전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
연화(蓮花) 사랑 김효동 충북시인협회 진흙 속 고이 선 불자의 모습 선비 도리 다 하는 청빈 벗 자랑스런 당신 진정한 *이제염오(離諸染汚)이구려 순결 가득한 향기 짙은 청정 속세의 아픔 업드려 훌쩍거리는 정수리 벗겨진 어여쁜 당신이구려 어설피 피어난 시린 하늘 이고 누워 낭만 익혀가는 허옇게 웃던 검붉은 입술 생생한 모습 뜨뜻이 진흙탕 애정 어루만지는 사랑 흠뻑 젖어 있구려 *이제염오 -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물들지 않고 예쁘게 피어남.
청주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단연코 아파트 공급 과잉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보다도 큰 문제는 한범덕 시장을 비롯한 청주시 주택 관계자들은 아파트 공급과잉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민은 아파트를 너무 많이 지음으로써 분양이 안 되고, 이미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도 수천만 원씩 떨어졌다고 아우성이다. 아파트 분양이 안 되니까 거래도 안 되고,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니까 멀쩡한 아파트 값도 수천만 원씩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장기화하니까 건설업계의 불황은 물론 이사 관련 업계도 한파가 몰아침으로써 지역경제가 파탄 직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주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 아파트 신규허가를 중단하고, 이미 허가된 아파트의 완공시기도 늦추는 게 상식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청주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파트 허가를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시공원에 1만 2천 가구를 비롯해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 바이오 단지 등에도 1만여 가구씩을 신축하는 절차를 밞고 있다는 보도다. 시민이 더 기가 막혀하는 것은 한범덕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시인 이육사는 7월을 노래 했으나 그해 7월은 우리의 강토가 피로 물들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름 모를 산골짜기에서 신음을 토하며 죽어갔다. 그해 7월 남한의 90%를 점령당했다. 그와 전후하여 한강과 낙동강에서는 조국수호를 위한 두 방어선을 구축했다. 침략자들이 기습작전으로 순식간에 서울을 점령하고도 3일동안 축제를 벌리면서 허송한 것은 그 사이 남로당 20만이 스스로 봉기하여 남한 전체를 차지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로당 등 좌익 33만은 자수하여 보도연맹이란 이름으로 이미 공산주의에서 탈퇴했다. 「이런 전쟁」에서 6.25는 한국과 미국의 초기 준비 미비未備, 침략자들의 오판誤判, 양자의 전쟁공포恐怖 때문에 일어났다고 했다.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만 점령하면 남로당이 전국에서 일어나 손 안대고 코 푼다」는 오판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군은 그 3일 동안 금방 전투태세에 돌입하여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김홍일이 사령관이 되어 아주 훌륭하게 잘 버티면서 시간을 벌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미국은 발 빠르게 북한이 침략군임을 유엔에 통보했고 유엔안보리에서는 28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