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뱃속에서부터 동화를 들려주는 아빠 엄마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동화는, 삶의 지혜와 지식, 교훈, 상상력 그리고 감성과 가치관 등 모든 요소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동화처럼 살고 싶어 한다. 그건 동화 속 이야기는 모두 아름답다는 전제하에 오는 생각이다. 그러나 동화라고 다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다. 오늘은, 어린이집 꼬마들에게 '양치기 소년'이란 동화를 들려주었다. '양치기 소년은 널따란 풀밭에서 혼자 양을 돌보자니 너무 심심해서 장난으로 늑대가 나타났고 소리쳐본다. 그 소리를 듣고 연장을 찾아들고 허둥지둥 달려오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다시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친다. 또 속게 된 마을 사람들은 더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도와주는 이가 없어서 양치기 소년의 양들은 늑대에게 잡아먹히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동화를 구연으로 들려주고 교구를 사용하여 다시 들려준 다음 역할을 정해서 역할극을 해보았다. 양치기 소년, 마을 사람들, 늑대, 양들 등의 역할을 정하다 보니 등장인물이 많아서 소란스럽기는 했지만,
세상이 어지럽다.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인 북한 전교조 비정규직 등에 의한 것이라는 특성이 있다. 반대로 문재인 정권이 구박하던 일본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 결국 문재인 정권은 공을 들인 문제도 성공할 가능성이 낮고, 구박하던 문제는 당연히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말은 박근혜 정권이 임기를 맞췄을 것이라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사실 누구든 세상을 살면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 선택을 잘했다고 만족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비슷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5천년 역사를 돌이켜 볼 때마다 가장 먼저 만약에란 말을 생각하는 건 삼국통일이다, 만약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지 않고,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한반도라는 변방으로 내몰리진 않았을 것이다. 만주벌판을 차지했다면 중국과 패권 경쟁을 할 수 있는 라이벌로 성장했을 것이다. 만주에다 한반도까지 차지할
[충북일보] 자사고 존폐 논란이 뜨겁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전국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을 장악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도 자사고 폐지를 적극 실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 간 교육이념 논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잘못된 5년 단위 평가 자사고는 기존 자립형 사립고보다 학교의 자율성을 더 키웠다. 이명박 정부가 새로운 학교모델로 지난 2010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제3항(자율형 사립고)에 따라 설립된다. 자사고는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해 정부 규정을 벗어난 커리큘럼(Curriculum)과 교원 인사·학생 선발 등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자사고는 정부 지원 없이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되며,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 수준까지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사교육비와 불평등 논란의 주범처럼 인식됐다. 자사고는 각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대신 5년 단위로 평가해 재지정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른 논란을 차치하고 이명박 정부의 조급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대목은 바로 5년 단위 평가다. 교육의 미래를 백년대
[충북일보]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잇따라 터지는 사건은 전 국민을 공분케 하고 있다. 최근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아학대 의혹이 불거졌다. 얼마 전 한 SNS 페이지에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올린 이는 "지인의 아이들이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폭행을 당하고 팔이 골절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그동안 학대당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학부모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현행법은 아동학대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형법' 등에서 처벌하는 아동학대 관련범죄 종류만 20개에 달한다. 범행의 경중에 따라 가중 처벌도 내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엄격한 법과 달리 판결은 관대할 때가 많다. 물론 가끔은 중형이 내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아동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경우다. 아동학대 범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적발돼도 범행을 입증하거나 피해사실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피해를 막으려면
풍경소리 이담 안광석 충북도 시인협회장 어스름에 둘러 쌓인 산사山寺 바람마저 산골짝으로 숨었는지 풍경소리도 호흡을 멈췄다 깨끗이 비질 당한 고요만이 절 마당 가득 채워져 있다. 버릴 겨룰 없이 채우려고만 버둥거렸던 일상 틈새틈새 낀 집착도 털어내고 쓸데없는 고집도 비질하라는 무언의 말씀 무엇을 버리고 돌아섰을까 山寺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청아한 울림 한 자락 담지 못한 마음이 못내 아쉬움으로 채워졌다 그때야 허겁지겁 등 떠미는 바람 그 아쉬움마저 버리라는 듯 다람쥐 한 마리 내 앞을 스쳐간다.
북한이 과학기술발전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연일 과학기술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의 등장 이후 과학자거리나 과학자 살림집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2013년 평양 외곽에 은하 과학자거리,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2014년 위성 과학자주택지구,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건설, 2015년 미래 과학자거리 등이 평양에 조성되었고, 2016년과 17년에는 함흥에서 과학자살립집이 건설되었다. 과학자거리에는 살림집과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 공원, 각종 의료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은 물론이고 부업밭이나 온실 등이 건설되어 과학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혜택을 베풀고 있다. 과학기술자 우대를 넘어 과학기관의 확충, 과학기술 예산 증액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 예산 중 과학기술 투자를 연평균 7.1%씩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도에 과학기술관련 행사가 매월 2-3건 정도다. 이처럼 과학기술 정책이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부쩍 강화되고 있다. 올 5월 이후 북한은 노동신문에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최근 신문을 통해 혁명의 제1차적 요구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백악관 선임고문이고, 북한 김정은 여동생『김 여정』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우리의 정서로 바라보면 가족이 권력의 근거리에서 지도자를 보좌하는 것을 용인(容認)하지 않는다. 역대왕조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인재등용이란 부와 권력이 아닌 능력과 그에 따른 노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관료가 되려면 과거를 치러야만 했다. 과거는 천민을 제외한 누구나 응시할 수 있었다. 지금도 남아있는 고시(考試)제도로 고급인재를 뽑아 관리가 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각이 곧 있을 것 같은데, 대통령이 임명하는 각료급은 청문회를 거치면서 관료의 자질과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한다. 개인 신상 털기에 집중하다보니 참신하고 적합한 인물은 공직후보자를 고사(固辭)하기 때문에 인물난을 겪는다고 한다. 장관급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어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탈세, 병역기피, 논문 표절 등에서 자유로운 후보자가 드물다. 인재를 골라 쓰는 일이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조선시대에 인재를 제대로 추천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율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바심과 지루함 속에서도 기다림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너무도 어렵기에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다. 왠지 모를 막연한 실체에 대한 내적인 두려움, 다른 사람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무겁게 압박해오기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적자생존의 논리 아래 도태될 것은 스스로 없어져야 한다는 시대, 전진이 아니면 퇴보요, 새로움이 아니면 존재가치가 없다는 시대, 효율과 수익률만 따지는 시대의 각박함은 한 시간, 하루 한 달의 기다림이 너무 힘들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불안정과 불확실성의 연속이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기다림 속에서 안위를 찾는다. 우리나라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봐도 우리가 얼마나 각박한 세태에 사는지 잘 나타내고 있다. 조사내용은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이를 충족시키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첫째 가족 중 지병이 있거나 사별, 이별한 사람이 없을 것, 둘째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아이들이 제 나이에 맞춰 학교에 다니고 있을 것, 셋째 수입이 많든 적든 현재 하는 일이 있을 것, 모두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는 조건인데도 셋 다 충족시킨 사람은 겨우 10%였다고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한 문화가 있었다. 그건 역사적·사회적으로 봐도 그렇다. 과거 1970~1980년대 농촌에 논·밭에서 일을 하며 술을 매개로 화목과 친목을 다지는데 일조를 해 국민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 줬다. 하지만, 최근 술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는 현실에서 주취 폭력도 사라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사실 112신고도 충북지방경찰청 하루 평균 약 1천500건 중 절반 이상이 주취와 관련된 신고이다. 도로에 주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부터 술 마시고 행패 및 폭행을 한다는 주취폭력 등 신고가 절반 이상이 된다. 이중 입건돼 아침에 조사를 하면 언제 그랬다는 듯이 순한 양이 된다. '이렇게 순한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조사자들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술을 마시고 하는 행동을 눈감아 주거나 당연히 잘못 한 것을 감춰버려도 그냥 넘어가는 사회 문화 풍토가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전 2011년도 충북청장을 역임하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옮기신 모 청장이 기억난다. 충북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호응과 격려 칭찬 등 당시 히트를 쳤던 정책 중
[충북일보] 국군(國軍)의 거짓말이 계속됐다. 동시에 군에 대한 국민신뢰도 사라져갔다. 한숨이 터진다. 이건 군도 아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군 기강 해이 외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 기강 해이가 부른 화다 국군은 최근 경계에 잇따라 실패했다. 군 지휘관에겐 아무런 병법도 없었다. 투철한 군인정신도 애국심도 없었다. 오로지 거짓만 있었다. 군대의 흥망과 전쟁의 성패를 생각하게 한 일련의 사건이었다. 지난달 12일 밤 9시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 무려 57시간 동안 동해안을 떠다녔다. 군과 해경은 어선의 동태를 전혀 식별하지 못했다. 삼척항에 접근했을 때까지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 명백한 경계의 실패였다. 국군은 북한 어선의 삼척항 귀순을 놓고 거짓말을 계속했다. '입항'을 '표류'로, '삼척항'을 '삼척항 인근'으로 발표했다. 모두 거짓이었다. 이 같은 거짓말은 한 달 뒤 다른 군부대에서도 이어졌다. 허위 자수사건의 촌극을 벌였다. 군 지휘관이 경계 실패 책임을 면하려고 꾸민 작전(?)이었다. 하지만 병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허위 자수를 시킨 건 명백한 범죄 행위다. 군 지휘관이 '양치기 소년'에 비유되
[충북일보] 대한민국과 일본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문제 삼아 경제보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경제보복으로 나섰다. 한국에선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한일관계는 점점 더 경색돼 가고 있다. 지난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다. 우리 정부는 WTO 제소와 국제사회 호소 등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다소 선동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한일 갈등은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세계시장 가격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주요소재 수출규제로 원료수급 문제까지 덮쳤다. 결국 지자체의 세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주시의 '거대 지방세 수입원'인 SK하이닉스의 영업 전망도 어두워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청주시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일갈등으로 내년도 지방세 납부액이 0원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
동녘 하늘 이난희 충북시인협회 새벽바람 짙은 어둠에 깔린 사이로 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들 때 내 삶의 방향이 자연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다는 것 마냥 감사하다 동녘 하늘에 새벽이 점점 밝아 오고 있다 산등성이 꿈틀꿈틀 새들이 파닥파닥 날개를 홰치며 잠을 깨고 시나브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아침의 풍경들이 나를 반긴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