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정부가 전국 2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발표한 결과, 충북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포함해 주변의 관련 사업이 4건으로 무려 6조6천억 원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필자는 도민과 함께 환영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건설 산업이 부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했다. 그러나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지역에 직·간접적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큰 기대와 달리 1조5천억 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 현행 국가계약법상 턴키나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현행 시스템은 대형건설사들에게 유리하고 중소 건설업이 대부분인 도내 건설업체에겐 '빛 좋은 개살구'다. 입찰에 거의 참가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서는 과거 혁신도시 건설 당시 기획재정부장관 고시로 지역 건설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던 사례를 들어 각종 토론회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도내 건설업체 참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수시로 면담했다. 이후 계약제도 개선과 관련된 주장이 중앙부처 차원에서 검토가 진행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충북선 고속화
[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은 그동안 많은 잡음을 만들어냈다. 조직개편 설도 끊이지 않았다. 결국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사무총장 직책이 없어진다. 대신 법적 대표성을 갖춘 대표이사제가 도입된다. 전문성까지 강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청주문화재단 혁신기획단은 지난주 재단 안정 및 활성화를 위한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의 사무총장제가 대표이사제로 변경된다. 사무총장이 대표이사가 될 경우 우선 이사회 의결에서 발언권이 보장된다. 재단의 대표성을 갖고 책임 경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직원 신분이었다. 그래서 막강한 권력 행사를 하고도 책임에는 소홀할 수 있었다. 대표이사는 다르다. 이사장인 시장 밑에서 직접적으로 문화재단의 경영 등에 참여하며 독립성을 확보하게 된다. 물론 그만큼 책임도 져야 한다. 이 제도를 시행하려면 전환 관련 규정 변경 절차가 8개월 이상 소요된다. 따라서 기존 사무총장은 기존 규정대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새로운 대표이사는 2020년 11월부터 직을 수행된다. 전국의 16개 광역문화재단의 수장은 모두 대표이사다. 기초자치단체 재단 71곳 중 65곳도 임원급 대표이사
여행 같은 삶 김경인 충주문향회장 연습도 없이 살라하네 정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인 줄 알면서 앞으로만 가야하는 두려움 눈부신 햇살 같은 환희의 설렘으로 마냥 좋아라 어머니 치맛자락 움켜쥐고 안도하며 따라나서는 그런 삶 있었으면 할 때 보이는 휴게소 낯설어도 반가운 표정들 버릴 것은 다 버리고 언제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되돌아 갈 수 있는 긴 터널을 지나 미지의 세계를 질주하듯 오직 단 한 번의 삶이기에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원하는 내 삶은 여행 같은 삶
최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지역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개발사업의 확대로 자연재해의 피해 위험성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나 자연 상태의 토양으로 덮여 있던 지역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불투수 면적 증가, 토사 절·성토로 인한 비탈면 붕괴 등이 발생하며, 하천에서 부담해야 할 홍수량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외수 범람, 기존 하수관거의 과부하 등이 홍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개발로 인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영향 요인을 개발사업 시행 이전 수립·허가되는 과정에서 개발행위로 인해 유역에 미치는 재해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적절한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적 장치가 바로 '재해영향 평가 등의 협의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재해영향 평가 등의 협의 제도의 대상 사업은 '자연재해대책법' 제5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른 도시 관리 계획 등 행정계획 47종, 개발행위 등 개발사업 59종 총 106종으로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경우 사업 시행자는 재해영향성 평가 등의 협의 절차를 이행해야 하며, 협의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행정계획 또는 개발 사업에 대한 인·허가, 승인·결정·지정 등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기존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의 경우 대상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저수지가 걱정이라는 기사도 나오고, 얼마 전에는 저수지 관리권을 두고 환경부와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간 관리권 다툼이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글에서는 17,000여 개의 저수지 물 자원의 무한한 잠재 가치와 관리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14년 8월 경북 영천의 괴연저수지 둑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다. 괴연저수지가 준공된 지 69년이 되는 해였다. 4일간 내린 227.8㎜에 달하는 폭우를 견디지 못한 저수지의 둑이 무너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개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주택 20여 가구가 침수되고 포도밭, 옥수수밭 등 농경지 10만㎡가 물에 잠겼다. 100m 길이의 수로 옹벽, 도로와 가드레일도 파손됐다. 농어촌공사와 충북도, 각 시·군은 각 지역 내 저수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외곽을 살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통한 노후시설 정비는 요원한 상태다. 충북 도내 저수지 10개 중 7개는 준공된 지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연도별 도내 저수지의 숫자는△1945년 이전 268개 △1946~1966년 194개 △1967~1986년 103개
"선생님, 한국에는 사과가 두 개 있어요." 중국이 고향인 한국어학급의 한 학생이 한국어 수업 시간에 한 말이다. 동음이의어로 '사과'를 생각하기에 앞서 자연스레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사과가 먼저 떠올랐다. 솔직히 동음이의어로 말하리라고는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두 개의 사과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재미있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국에는 먹는 사과가 있어요. 미안한 사과도 있어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과 이야기에 웃음이 나왔다. 나는 다시 물었다. "한국에는 두 개의 사과가 있어요. 그럼 중국에는 몇 개의 사과가 있어요?" 우리 학생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한 개의 사과가 있단다. 내가 먹는 사과를 떠올리며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 이상 질문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 때 다시 학생으로부터 질문이 날아왔다. "선생님, 중국 사과 알아요?" "그럼요. 중국에서 사과 많이 먹어봤어요. 사과가 좀 작지만 정말 맛있어요." 질문을 한 학생은 그게 아닌데, 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한국 사과하고 똑같아요. 사과라고 말해요." "그래요? 중국에서도 정말 사과라고 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만약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간절함이 덜했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내가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조회대 위의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을 때, 함께 근무하던 교장 선생님께서 내게 해 주셨던 말이 문득 스친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답니다. 왜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그만두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기우제를 지내러 산으로 갈 때 가재도구를 챙기고 가축들도 데려간다고 하네요.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을 작정을 하고 떠나는 거니까요." 내 생에 가장 간절한 소망은 무엇인가. 생각할 여지도 없이 아이가 홀로 제 길을 걸어가는 일이다. 비단 나만의 소망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아마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오늘은 사원과 성당을 방문하는 날이다. 어떤 신이든 상관없다. 내 간절한 소망을 마음을 다해 빈다면 신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을까. 내 소망을 들어만 준다면 난 내 영혼을 다 바쳐 기도할 각오가 되어있다. 아침을 먹고 비밀의 사원이라는 영응사(靈應寺, Linh Ung)를 향한다. 멀리서부터 해수 관음상이 눈에 들어온다. 기도할 준비를 마쳤다.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해수 관음
아파트 사이를 벗어나서 산길로 들어서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수줍은 듯 피어난 천상의 나팔꽃과 길 양편으로 흐드러지게 핀 천인국꽃이 활짝 웃는 얼굴로 맞이해 주기 때문이다. 숲길로 가려면 이 꽃길을 거처야만 되니 이곳을 지날 때마다 환대받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쾌적하고 맑은 날씨라서 심호흡을 하며 걷는 기분 좋은 아침이다. 집 근처에 있는 사직공원의 숲길은 야트막한 동산으로 언제 와도 새롭다. 그래서 아침이면 그윽한 풀 내음을 만끽하며 걷기 운동을 하기위해 찾게 되는 장소다. 숲길로 들어서면 풀 향과 더불어 힘차게 들리는 뻐꾹뻐꾹 뻐꾸기의 나발소리가 정적을 깨트린다. 이어서 깟깟깟 산 까치가 화답을 하고 구구구 산비둘기 소리와 짹짹짹 참새소리,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쫑긋 세워 대자연의 합창소리에 빠져들게 된다. 바람이 불어주면 나뭇잎이 사각사각 서로 부딪치는 소리 또한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루는 숲속의 음악회다. 이렇게 웅장한 숲속공연장의 음악회를 그 어느 음악회에 비하랴. 한가로이 여유를 부리며 걸어야 볼 수 있고 걸어야만 마음의 창이 열린다'는 말과 같이 걸으면서 사색하게 되는 풍요로운 분위기다. 이곳의 둘레길
[충북일보] 양파와 마늘 가격이 폭락했다. 풍년은 들었으나 가격이 너무 떨어져 되레 타격이 됐다. 풍년기근( 年飢饉)으로 '풍년의 역설'이 돼버렸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농산물 가격 때문에 본전도 건지지 못할 판이다. 마늘·양파 가격의 '동반폭락'에 더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마늘이든 양파든 무엇을 선택하든 풍년기근이 일상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양파·마늘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6월 두 번째 주 청주지역 한 대형유통매장의 양파 1㎏ 상품 가격은 1천160원이다. 1달 전 가격인 1천660원에 비해 30%(500원) 떨어졌다. 1년 전 1천420원에 비해선 18%(260원) 가량 낮아졌다. 마늘 농가도 불벼락을 맞았다. 지난 16일 기준 깐마늘 1㎏ 상품의 가격은 청주 육거리 시장 6천330원, 대형유통매장 7천480원이었다. 지난해 8천160원과 8천480원에 비해 각각 22%(1천830원)와 11%(1천 원) 낮아진 가격이다. 농민들은 정부가 근본적 대책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 우선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
산나리 최종진 前 충주문인협회장 오도카니 산 그림자 따라 맨발로 찰방대는 네게서 잘 익은 수밀도 냄새가 나 자박거리며 다가서 동그란 두 어깨를 살그머니 감싸 안아 보면 애 못 삭인 숨결이 마냥 뜨거워 무에 그리 그립다 못해 눈물까지 주책인지... 속절 없는 염천 아래 등 떠밀려 떠나가던 날 보일 듯 비친 네 볼우물이 차라리 슬프도록 어여뻐 정말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필자는 충주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과 관련된 활동을 2016년과 2017년 진행하면서 국립충주박물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진행될 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 아직도 국립충주박물관의 건립은 힘든 상황이다. 지난 6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박물관․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공공성 강화, 전문성 심화, 지속 가능성 확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였다. 특히, 국립박물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건립에 관한 사전평가를 확대하여 질적 제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권역별 지역 맞춤형 특화 국립박물관을 건립한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기존 한강권역, 금강권역, 낙동강권역, 영산강권역 등과 구분될 수 있는 중원문화권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통합․관리할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하여 충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다. 중원문화를 가지고 있는 충주는 경주, 부여, 평양 등의
금년도 재산세 고지서가 소유자에게 날아들면서 많은 민원으로 담당하는 공무원도 민원을 낸 국민도 불만 투성이다. 아마도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인 것 같다. 금년 초부터 과세의 기초가격인 공시가격을 두고 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모 정당 대표는'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2개동 230 세대의 공시가격을 30억원으로 공시 했다가 통째로 2억씩 깎아 28억원으로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꼬집고, '충무로에 있는 진양상가 아파트는 12년부터 20평짜리 아파트 2개를 터서 40평으로 살고 있는데 계속해서 20평으로 공시가격을 매기는 사건'도 있다며 '세금은 공평과세가 핵심인데 그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부동산 가격공시제도에 대한 어떠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문대통령이 공시가격 산정 근거와 기준을 국민 앞에 공개하고 공시가격 조사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등 공평과세를 위한 개혁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공시가격을 결정하는 '부동산 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