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자 당시 조선총통이었던 아베 노부유키가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려면 100년은 가야한다며 조선인 정신을 운운했다. 그런 그를 우리민족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우리민족이 일본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우수한 민족이다. 는 것 그들이 인정토록 해야 한다. 과거 한 때 우리는 쇄국정책을 그들은 개방정책을 그 결과 그들이 신무기로 무장 우리를 침략 국권을 강제로 빼앗아 36년간 식민지지배를 했으나 그렇다고 우리보다 우수한 민족은 아니다. 그것을 일본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한때 백제문화식민지였다. 백제시대 전라남도 영암출신 왕인박사가 일본왕실의 태자들을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서기 1815년 일본 왕실이 편찬한 신찬성씨록에 의하면 비타쓰왕은 백제왕족으로 기록돼 있으며 게이타이왕은 백제 무령왕의 친동생이다. 또 일본 최초의 여제 스이코 여왕이 백제 성왕의 딸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키히토 일왕 제 50대 간무천황의 생모 역시 무령왕 후손이다. 그 이외에도 일본 고지도를 살펴보면 오사카지역이 백제주라 기록돼 있으며 대마도만 해도 한때는 신라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런 일련의 것들이 지금의 아베신조총리의 자존심으로 작용할 수
모래를 쌓으면 모래산위에 가장 높은 모래알도 있지만 그 모래를 지탱하기위해 보다 월등히 많은 모래가 받쳐 들고 있어야 한다. 제일 위쪽에 있는 모래알이 높이 있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력모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계라고 찾기 어려운 일상사에서도 수많은 연결 관계가 존재 하고 있었다. 시골마을 회관에서 기거하며 시골 노인들과 관련 있는 예술작업을 한 일이 있었다. 이미 시골에는 젊은 사람을 보기 어려웠고 있다고 해도 새벽같이 일하러가고 늦은 밤에 돌아오기 일쑤라 얼굴을 마주 대한 적은 거의 없었다. 대면 가능한 마을 청년이라 불리는 환갑을 갓 넘은 아저씨는 온갖 마을의 힘쓰는 일을 도맡아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당연한 일을 하듯이 마을 주민은 시켰고 마을 청년은 일을 하였다. 모래들이 각기 서로를 밀어내는 듯 보여 뭉쳐지지 않지만 그래도 서로를 떠 받치고 있는 것처럼 서로에게는 안 보이는 관계가 있었다. 친인척 관계도 있었지만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기위한 오랜 시간 관습처럼 몸에 배어진 상하관계로 보였다. 시골 경로당에는 70대 후반은 되어야 바닥에 눕거나 자리를 차지하지, 70초반이라면 엉아들이 신경 쓰여 경로당 출입을 삼간다고 했다. 그렇게 서로
7월의 낡은 달력을 뜯어내고 8월을 바라보다 문득 망막을 자극하는 빨간 글씨, 8월15일! 집 앞에 태극기를 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사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쉬는 날이라는 것이다. 매일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달력 맨 왼쪽 줄 빨간색 날짜와 맨 오른쪽의 파란색 날짜 중간에 빨간색 날짜가 끼어 있으면 없던 기운마저 다시 솟는다. 더구나 중간부분이 아니라 왼쪽 일요일이나 오른쪽 토요일 쪽으로 연결되었을 땐 명절 같은 설렘이 부풀어 오른다. 가슴이 뛸 만큼 즐거운 계획이 없더라도 그냥 쉰다는 것 자체가 기다려진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여년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달력에 표시된 날짜의 색깔들이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되었다. 모두 빨간색 날짜가 되어버린 것이다. 더 이상 빨간 날짜의 반가움이나 색깔 있는 날짜를 기다리는 설렘이 없어졌다. 오히려 남들이 다 쉬는 그런 날을 피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교통체증이나 예약중복을 피해 값싸고 편안한 시간여행을 하려면 남들이 일하는 시간을 노려야 한다. 그런데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일까. 노는 시간이 그렇게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딱히 할 일이 없는 것이 불안하고 멍하게 지
우리 감정평가사협회는 5,000여 감정평가사들의 집합체 이다. 회장은 당연히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로 선출되며 그야말로 회원들의 집합된 의견을 모아 바르게 협회를 이끌어야 할 책무가 회장에게 부여되어 있다. 우리 협회에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열린공간인 '참여마당'이 있고 익명으로 자기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오늘은 이 참여마당에 올라온 글 중 평가사협회 회원들의 마음을 잘 담은 글 전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물론 익명으로 쓴 회원에게는 알릴 방법이 없어 알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해해 줄거라 믿는다. 사전적 의미는 쓸모(Usefulness)는 "쓸 만한 가치"라 정의하고 쓸데(Availability)는 "쓰일 자리.또는 써야 할 곳"이라 정의한다. 쓸모는 시간적인 쓸데는 공간적인 의미도 있다고 보인다. 세상에 쓸데와 쓸모가 있는 물건이 있는가 하면 아무짝에도 쓸 모와 쓸 데가 없는 사람도 있다. 사실 쓸모와 쓸데는 옛날부터 사람이 지녀야 할 덕목중 하나였다. 쓸데와 쓸모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수적으로 쓸모와 쓸데가 있는 물건도 있다. 감정평가에 있어 필수적으로 쓸 모와 쓸 데가 있는 도구가 바로 돋보기(=눈)와 줄자(=가늠)이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이달 말이면 충주에서 큰 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그것이다. 전통 속에 머물러 있던 무예를 세계인과 함께하는 스포츠로 만들고, 더 나아가 세계가 하나되는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행사가 전통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서 필자에게는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무예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무형문화유산의 일부이다. 무형문화유산이란 공동체와 집단이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조해온 각종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을 말한다. 그 속에는 우리 삶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전통기술도 있고,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는 전통 음악이나 미술도 있으며, 우리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무예도 있다. 우리의 전통무예 중 으뜸은 택견이다. 택견은 고구려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무예로, 다른 무술과는 달리 유연함을 근간으로 한다. 우아하게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지만, 그 속에는 엄청난 유연성과 힘을 담고있는 무술이다. 그래서 택견은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됐고,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충북일보] 충주 등록문화재 1호인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복원과 관련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하지 말자는 주장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똥이 등록문화재로 옮겨 붙은 셈이다.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지난 2017년 복원과 철거 논란을 거쳐 등록문화재가 됐다. 철거논란은 이때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 제재 조치와 함께 상황이 돌변했다. 최근 다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계획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철거론자들은 식산은행 신축으로 소실된 충주관아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복원론자들은 복원을 통해 역사교육에 활용하자는 논리를 펴고 있다. 건물 소유주인 충주시는 문화재청의 판단을 뒤집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행법 상 개인소유 등록문화재는 소유주가 문화재청에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소유주나 지자체에 해제 신청 권한이 없다. 문화재청에서 먼저 해지하지 않는 한 다른 방법은 없다. 한 번 지정이 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의 경우 현재 복원 설계 심의 중에 있다. 문화재청 예산이 서면 원형을 보존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광복 74
말言에 분칠하기 이재숙 충북시인협회 내말인 즉슨, 초일류기업이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쭉정이 회사의 가치를 천문학적인 수치로 뻥튀기한 희대의 '회계사기' 사건을 덮고자 꼭두각시 칠푼이 앞세운 요부의 치마 밑으로 살금살금 기어들어가 발바닥을 핥고, 말 사주고 말똥 싼 뒷수발까지 했건만 어쩌다 다 들통 나 경을 치게 생겼으니 한통속인 언론의 부역자들이 '분식회계'라며 고급지게 말의 의미를 덧칠해준다, 이말이지. 삼바~삼바~삼바~~~삼바!!! 춤을 추고 있는 그대~
[충북일보] 여러 명의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들의 시각에선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런데도 한국당에는 믿을 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푸념한다. 정치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 반사이익을 얻는 구조라면 당연히 한국당 내 몇몇 지도자는 이미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트럼프를 믿지 마라 제1 야당인 한국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택연금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비견될 새 지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 뿐 아니라 정책적 논리에서도 여당에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 많던 잠룡들이 사라지고, 차기를 준비하는 몇몇은 누가 뭐래도 깜냥이 되지 않아 보인다. 한국당은 그동안 트럼프를 잘못 판단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올바른 판단을 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대북, 대일, 대중, 대미 관계에서 죽을 쑤고 있어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오로지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요, 북한은 악(惡)으로 규정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다. 트럼프는 오바마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김정은과의 밀월 관계가
얼마 전 부산 강서구의 한 상가 건물 앞 56m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 30여 개를 줄톱으로 자른 4명이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봉 때문에 잠시도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없어 상가 영업에 지장이 생겼고, 차량 흐름에 방해가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도로 위에 곳곳에 주황색 시설물이 놓여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주황색 시설물이 바로 시선 유도봉 혹은 차선 규제봉이라고 부르는 시설물이다.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가 현저히 요구되는 장소에 동일 및 반대 방향 교통류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위험구간을 예고하는 목적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시설물이 바로 이 시설물이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하면 설계 속도가 70㎞/h 이상인 도로의 경우 시선 유도봉의 높이는 70㎝, 60㎞/h 이하의 도로인 경우 40㎝ 정도로 설치하며, 시선 유도봉의 몸체는 타이어에 눌려 부러지지 않는 재료 및 구조로 상온에서 변형이 없어야 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며, 유지 관리가 용이하고 충돌 시 차량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충분한 연성을 가져야 한다.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볍씨가 나온 청주시 청원구 옥산면 소로리. 이 일대는 수 만년전 부터 인류가 살아온 유적이다. 소로리는 미호천변 오창산업단지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지만 지금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필자는 이미 40년 전부터 미호천 일대를 주목한바 있다. 퇴근 시간이 되면 천변에 차를 세우고 밭둑을 돌곤 했는데 뜻 밖에도 여러 곳에서 구석기 유물을 수습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우리나라 구석기 연구의 최고 원로이셨던 연세대 손보기 박사(지금은 고인이 되심), 충북대 이융조 박사 등에게 제보하기도 했다. 구석기 유물 발견 얘기만 나오면 반가워하시며 급히 청주에 내려오시곤 했던 고 손박사님이 그리워진다. 손 박사의 수제자이기도 했던 이융조박사는 현재 대학에서 정년퇴직했지만 구석기 연구의 태두로서 왕성한 발굴사업을 지도하고 있다. 이박사는 청원두루봉 동굴, 단양 수양개 유적, 제천 점말동굴등 충북구석기 유적을 세계에 알린 공로자다. 필자는 1993년 쯤 중부고속도로 증평 톨게이트 인근에서 구석기 유적을 확인하여 언론에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청원군의 무관심으로 흐지부지 되었다가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 유적이 모두 없어지기도
'화창한 날씨를 만들고 싶은 '해님'과 눈을 뿌리고 싶은 '구름'이 만났다. 둘은 자기의 생각을 내 세우다가 "그럼 우리 가위바위보로 정하자!"라고 해님이 말했다. 해님과 구름은 가위, 바위, 보를 하였고, 구름이 이겼다. 해님은 다른 구름 뒤에 숨어 잠들어 버리자 구름은 기뻐하며 눈을 뿌렸고, 함박눈이 내리자 신이 난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눈사람을 만들고 나자 아이들은 눈사람 코는 뭐로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돌멩이로 하자는 아이들의 말에 눈사람은 싫다며 코를 당근으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이들은 눈사람에게 "그럼, 우리 가위바위보로 정하자!"라고 하며 눈사람이 이기면 당근으로 코를 해 주겠다고 말했다. "가위, 바위, 보!" 누가 이겼을까·' 이 동화는 '우리 가위바위보로 정하자!'라는 반복적인 리듬감으로 아이들을 재미있는 놀이의 세계로 이끌어 들인다. '가위바위보' 생각만 해도 괜스레 웃음이 나오고 추억이 송골송골 돋는 유쾌한 놀이다. 무엇 보다 지더라도 울거나 떼를 쓰면 안 된다는 걸 아이들은 안다. 지든 이기든 그 결과에 깨끗하게 따르는 것이기에 약속에 대한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긴 사람에게 먼저
며칠 전 한 중앙 일간지 1면은 자극적이었다. '미․중․일 3각파도 몰아치는데… 돛단배 한국'이란 제목이었다. 이 제목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일본 문제도 해결하기가 벅찬데 중국과 미국의 파도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이무렵 북한은 연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국을 겨냥한다고 공언하고 있었다. 정확이 표현한다면 미․중․일․북 4각 파도가 몰아치는데 돛단배 한국이라고 했어야 맞는다. 편집자 입장에서는 워낙 난제가 많으니까 북한 문제는 빼놓았을 수도 있다, 이 신문의 부제는 더 자극적이었다. '금융시장 비명'이란 부제는 '미중․한일 경제전쟁 겹악제에 블랙먼데이'란 내용이었다. 부제 바로 위에 3장의 사진을 실었다. 코스피가 51.15포인트, 코스닥은 무려 45.91포인트나 폭락하였으며, 환율도 17원30전이나 급등했다는 설명까지 해놓았다. 미․중․일 3각 파도가 몰아침으로써 금융시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증거를 생생히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편집자 의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면 사이드에는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남북경협 평화경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