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함우석기자] 지방공무원 출장비는 그동안 먼저 신고하면 타는 눈먼 돈이었다. 각종 수법의 부정수급이 끊이지 않았다. 가짜 출장을 신고하고 출장비를 타가는 관행이 만연했다. 그게 공직사회의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젠 좀 달라질 것 같다. 출장비를 부당 수령한 지방공무원에게 수령 금액의 최대 5배 가산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2020년 상반기까지 출장비 지급과 관련된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할 계획을 밝혔다. 부당수령 적발 시 부과되는 가산징수 금액을 현재 2배에서 최대 5배로 올리기로 했다. 후속 조치 조항도 강화된다. 각 지자체는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출장비 관련 근무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결과에 따라 징계요구 등 후속 조치도 해야 한다. 3회 이상 부당수령이 적발될 경우 반드시 징계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해야 한다. '징계의결요구 의무화' 규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정규 근무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는 출장의 정의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지방공무원 복무관리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도 개편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
어떤 수제비 오만환 진천문인협회장 둥둥 떠서 꿈을 꾼다 생각에 양념을 보태며 격정을 가라앉힌다 살며시 후진,투덜대는 기억 소외된 차車길 소나기를 맞으며 너울대는 옥수수 아버지는 들에서 오시지 않았는데 바위가 떠내려가는지 계곡은 배탈난 소리를 낸다 자꾸 먹으면 여우가 잡아 간다는 파보나마나 자주 꽃 감자 어머니의 서툰 거짓말 멸치 국물에 웃음을 말아 막걸리도 마시고 흔들흔들 배부른 허수아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비오는 날은 수제비를 먹는다
"인(因)은 결과를 산출하는 내적·직접적 원인이며, 연(緣)은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간접적 원인이다."라고 백과사전에 적혀있다. 즉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주된 것이 인이며 보조적인 것이 연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든 요즘엔'사람의 인연이란 이미 정해져 있는가·'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 때가 있다. 혈연관계는 인위적으로 정할 수가 없지 않은가· 내 마음대로 정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것은 필연(必然)이라는 생각으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맞추어 살아가야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천명(天命)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구나 살기 좋은 곳에 부자 집에 태어나길 원할 것이다. 성씨도 선택할 수 없고 부모 형제도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렇게 필연적인 인연은 타고난 운명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태어난 연월일시를 사주(四柱)라 하고, 사주의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여덟 자를 합쳐서 사주팔자(四柱八字)라 하고 그 사람의 운명을 사주풀이로 해석하고 있다. 이렇게 천명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나 운명(運命)은 본인의 노력이나 현명한 선택으로 좋은 인연을 맺으며 성공
수요일은 회사에서 정한 가정의 날이라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오늘도 일터에 나간 남편과 아들을 위하여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날이 어둑해져도 남편이 귀가하지 않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편의 손엔 커다란 비닐봉지 서너 개가 들려있었다. 그게 뭐냐고 묻는 내게 남편은 흙의 선물이라며 밭에 갔다 왔다고 한다. "이렇게 많이 따왔어, 이걸 다 어떻게 먹으라고·" "이웃과 나눠 먹어." 나는 많은 채소를 보고 반갑기보다는 처리가 더 걱정이었다. 고추는 먹음직스럽고 깨끗했지만 쌈 채소는 가뭄이 심해선지 제대로 자라지도 않아 쪼글쪼글해진 이파리 모양을 하고 있다. 게다가 잠깐 지나가듯 왔던 비 때문인지 이파리마다 흙이 묻어있었다. 헝클어져 볼품없고 제멋대로인 채소를 어떻게 이웃과 나눠 먹느냐며 남편에게 짜증을 부리고 밖에 내다 놓았다. 하지만 마음은 저녁시간 내내 대문 밖의 채소 보따리에 가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집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푸대접을 받은 채소가 무슨 잘못인가 싶어 가지고 들어왔다. 생각해보면
실내 식물을 건강하고 윤이 나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조절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일반적인 식물은 실내 습도 범위에서 잘 적응하지만 약간의 관리를 더 한다면 식물이 아주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물을 주고 빠르게 마를 수 있는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반면 대부분의 열대-아열대 산 식물은 높은 습도를 선호합니다. 실내 습도와 관련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냉난방 기구에 의한 습도 변화일 것입니다. 냉난방기를 통해 온도를 조절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습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에 좋지 않습니다. 약 80~90%의 습도는 열대기후에서 볼 수 있는 습도로 온난한 기후에서는 보기 어려움. 우리나라에서는 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습도로 잎이 풍성하고 꽃이 큰 열대식물 들이 잘 자라는 습도입니다. 현실적으로 맞추기 쉽지 않은 습도입니다. 60~80%의 습도 역시 실내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습도이지만 특정식물(틸란드시아)와 같은 높은 습도를 요구로 하는 식물에는 필수적인 수준입니다. 40~60%의 습도는 장마철이나 여름철의 일반적인 실내의 습도이며 이 수준
[충북일보]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앞서 명멸한 권력들이 너무나도 잘 보여줬다. 권력은 기초가 튼튼해야 건강하다. 옳은 것을 드러내고 바로 세워야 한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절실한 시대다. *** 춘풍추상의 자세 견지해야 대한민국의 현재가 어둡다.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한일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한미 관계에는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북한은 연일 미사일을 쏴 대고 있다. 내부적으론 더 시끄럽다. '조국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각종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파장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국사태'의 파장은 부정적이다. 정권 차원에서 부담을 느낄 정도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조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대학생 등 20대 젊은 층의 등돌림 현상이 변수다. 당내 목소리도 차츰 변하고 있다. 제기된 의혹은 상식적으로 봐도 몇 가지가 의문스럽다. 그 중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기록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1년생이던 2007년 7월23일 단국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휴일날 방구석에서 책과 컴과 씨름하고 있는 내가 처량해 보이는지, 또 아내는 솔잎을 따러 가잔다. 어디론가 바람 쐬러 가는 것에 재미를 붙였나 보다. 양성산에 가면 조선 소나무가 많다며 할일이 많은 나를 보챈다.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에 따라 나섰다. 불당골 양성산 입구에 이르자 차들이 꽉 들어 차있었다. 아내는 조선 솔이 많은 곳을 보아 두었는지 초입으로 들어섰다. 뙤약볕으로 그렇게 더운 날씨인데도 산에 오르자, 울창한 수림에 가린 그늘 속을 걸으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싱그러운 신록이 내 마음을 반겨 주며, 산속에서 품어 나오는 음이온이 내 머리를 식혀 주곤 했다. 청주 근교 산중에서 양성산 만큼 울창한 수림과 주변 경관이 좋은 산이 없어 나는 가끔 이 산을 찾는다. 늘상 아쉬움을 갖는 것은 시내에 인접한 우암산의 몰골이다. 나무도 별로 없고 계단들은 왜 그리 많이 만들어 놨는지, 길도 많고 먼지 나는 바닥이라 걷기 불편하여 호젓하고 솔향기 짙은 산성을 가든지 양성산을 찾게 된다. 양성산 중턱에 이르자 아름다운 대청호반이 눈앞에 들어 왔다. 그림같이 펼쳐진 대청호수의 풍경과 산허리의 초록빛
[충북일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점검과 집중이 필요하다. 충북도는 충북선 고속화가 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헤아려야 한다. 강호축 완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사업의 규모가 축소된다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고속화 효과가 없는 반쪽짜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실시설계를 하는데 필요한 13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사업비 전액을 반영해달라는 협조 요청이었다. 충북도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검토대안(1조 7천억 원) 반영이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말 충북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1조 4천500억 원)으로 선정했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 내용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검토 중이다. 각 사업에 대한 국비투입 여부가 조만간 결정짓게 된다. 만일 KDI의 의견이 부정적일 경우
기도 최경옥 충주문인협회 지구를 몇 바퀴 도는 빠른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침몰하지 않도록 고페르 나무 널빤지에 의지하여 나, 오늘도 절박한 기 도 쉬지 못 하네
'오빠생각' 동요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궁핍한 시절을 통과하면서 가슴 울렸던 동요이다. 필자 또한 '오빠생각' 동요를 하모니카로 연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최근 단톡방 필자 글에 여성 한 분이 "힘내세요! 오빠! 멋있당!"이라는 답 글에 '오빠생각' 동요를 들어보았다. 역시 가슴을 적시게 만드는 곡이다. "21세기는 authority(權威)해체 시대이며 저자가 죽는 시대이다. 견고한 근대 방식을 흐물흐물하게 해체하는 시대, 10진법이 아니라 전기 신호로 작동되는 2진법 시대에 잘 어울리는 호칭 중 하나가 '오빠'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건조한 반도체와 같은 접속이 아니라 촉촉한 skinship이 있는 접촉이라는 내포된 의미를 갖고 있어 듣기 좋은 호칭이다"고 화답(和答)했다. 컴퓨터는 on/off라는 전기 신호로 작동되며, 이를 2진법 디지털이라 한다. 디지털 세상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최근 일본에 대한 '혐일 감정'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 같다. 일본기업들에 대한 불매가 줄을 잇고 있고 그 덕분에 문을 닫는 업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가까운 나라이지만 이렇게 멀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얼마전 광복절이었다.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노력으로 되찾은 날이 겹쳐진 만큼 일본에 대한 불매와 불신은 점점 더 거세지는 느낌이다. 얼마전 1945년 해방당시의 정황을 적은 글을 본 적이 있었다. 매우 흥미로운 글이었다. 8월 15일 당시의 상황은 지극히 평화로웠다고 한다.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 선언문을 읽는 와중에도 음질이 좋지않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라디오라는 물건이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시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었고, 35년 이란 긴 세월 일제 치하에 있다보니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선언이 무엇인가하여 어안이 벙벙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날 8월 16일 독립투사들이 풀려나고 일본이 물러간다는 소식이 파다하게 퍼져 드디어 조선이 독립을 이루었다는 감격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인 2세들은 '조선과 일본은 같은 나라인데 왜 일
급하게 길을 나섰더니 그날따라 차가 밀려 자칫 약속 시간에 늦지나 않을까 애가 탄다. 우회전으로 나가야 하는 길은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다만 앞차의 꽁무니를 놓치지 않고 나갈 때만 바라고 있다. 네거리에 다다라 바야흐로 우회전을 받을 순간인데 휑하고 차가 달려들더니 순식간에 끼어든다. 얼마나 급하게 닥쳤는지 백미러에도 잡히지 않았다. 자칫 받힐까 놀라 화들짝 브레이크를 밟게 만드는 짓거리가 참 밉다. 급한 사람이 자기만 있을까만 고맙다는 사인도 없는 것을 보면 평소 새치기를 습관처럼 하나 보다. 이렇게 칼치기 하는 사람은 정작 다른 사람에게는 죽어도 양보를 안 하더라. 참으로 무례하고도 염치를 모르는 사람이다. 손녀를 위하여 아파트 출입문을 열고 기다리는데 아이 뒤에서 치마 바람을 일으키며 쏙 들어오는 여자를 보니 이도 고약하다. 당연한 듯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들어오는 모양새가 예의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지인의 말을 들으니 이 정도는 오히려 약과다.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여학생이 청량음료 병을 쏙 꺼내들더란다. 가히 뻔뻔함의 극치요, 참 얌체 같은 사람이다. 그러면 얌체의 뜻은 무얼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