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놀이이다. 스마트폰은 터치와 스킨십이라는 놀이로 소통하며, 이 놀이는 좋음에 대한 표현이다. 좋은 것을 찾고 좋은 일들에 자신을 투사하는 삶은 어긋나지 않는 바른 삶이다. 좋음은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좋음은 자신이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긍정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산행에 대한 좋음은 건강이고, 문학에 대한 좋음은 마음 양식이며, 정치에 대한 좋음은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며, 집을 짓는 좋음은 혼이 들어있는 아름다운 집이다. 분야마다 자유롭게 긍정성과 능동성을 가지고 선택하여 행동하는 것은 실천하는 아름다움이며 이는 좋음이다. 내 몸의 사방에 플러그가/ 빠져나와 있다/ 탯줄 같은 그 플러그들을 매단 채/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비린 공기가/ 플러그 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몸 밖에 플러그를 덜렁거리며 걸어간다/ 세계와의 불화가 에너지인 사람들/ 사이로 공기를 덧입은 돌들이/ 둥둥 떠다닌다 - 이원,『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거리에서」 전문 최선을 다한 선택과 실천으로 우리는 완전하고 순수한 본질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끔 SNS 공간
동반자 김경인 충주문향회회장 같은 곳을 늘 그렇게 바라본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발 폭은 조절되고 편안함에 기댈 곳이 되어준다 안주하며 휴식하며 다시 충전하는 함께 그렇게 걸어가는 사람
[충북일보]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오버랩 되고 있다.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등장으로 전혀 다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억하기 싫은 참혹한 영상이 소환당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것 같았다. 하지만 수십 년 만에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화성 8차사건(1988년 9월 16일 발생)을 모방범죄로 결론지었다. 윤 모씨를 범인으로 검거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근 이춘재(56)가 자신이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혼란에 빠졌다. 8차 사건의 경우 음모(陰毛) 분석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씨가 자백한 또 다른 사건들은 더 황당하다. 그가 청주에서 저지른 2건의 사건도 다른 용의자가 사건 초기 검거됐다. 그 용의자는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다. 재판부가 경찰의 강압수사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같은 해 3월7일 '청주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도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당시 대학생이던 20대 남자가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혔다. 하지만 그는 경찰에서 한 자백을 재판과정에서 번복했다. 경찰도 자백 외에 다른 증거 확보를 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풀려났고 사건은 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다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저출산 해결을 위한 많은 정책이 나오고 있다. 임신을 해보니 좋은 정책이 있는 반면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는데, 경험자로서 좋았던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출산 해결 정책 중 좋았던 부분은 임신한 공무원을 배려하기 위해 상당 부분 법령이 개정된 것이다. 공무원 복무조례 중 '모성보호시간'이 변경됐는데, 1일 2시간의 범위에서 휴식이나 병원 진료 등을 위해 모성보호시간을 받을 수 있었던 기간 '임신 후 12주 이내거나 36주 이상'에서 '임신 기간 전체'로 변경됐다. 또 임신한 경우 검진을 위해 매월 1일간의 특별 휴가(여성보건휴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신할 경우 2주마다 검진이 필요한데 모성보호시간 및 여성보건휴가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근무하는 부서마다 분위기가 달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숨을 쉬기가 힘들고, 다리에 쥐가 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데 법적인 배려가 현실에도 많이 적용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남성 공무원의 휴직 제도도 개편됐는데, 예를 들어 여성이 출산 후 2년을 육
부동산이란 '토지와 그 정착물'이라고 민법에서는 정의하고 있다. 부동산 이라는 용어의 기원은 이랬다. '원래 우리에게 부동산이라는 용어는 없었다. 예로부터 토지와 가옥(家屋)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1910.8~1945.8)에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전했다. 서구 문명을 일찍 받아드린 일본이 1876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청·노 양국세력을 몰아낸 후, 1905년 통감부를 설치하고 자기들 자본의 본원적 축적(本源的 蓄積)을 위하여 조선시대 봉건 토지제도를 붕괴시키면서, 부동산등기제도(不動産登記制度)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즉, 일제 통감부는 조선으로 하여금 1906년7월 '부동산조사회'를 설치하게 하였고, 1912년 3월에는 '조선부동산증명령'을 공포하였다. 그러니까 부동산 이라는 용어가 공식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라 볼 수 있다'고 부동산 용어사전은 기술하고 있다. 이런 기원을 가진 부동산은 어떻게 가격이 만들어 질까· 부동산은 주거용을 대표로 상업용, 공업용, 농업용, 임업용 등으로 구분된다. 각각 가격결정 요인이 다를 것이라는 짐작은 얼른 이해된다. 주거용부동산은 쾌적한 환경이 우선할 것이고, 상업
가상현실은 언제나 무궁무진하게 즐겁다. 특히 즐거운 것은 잘못되더라도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으며 현실로 왔을 때 아무런 피해 없이 되돌아 올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라면 자신의 시간이 좀 사라진 것 말고는 특별히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해를 끼치지 아니다. 스마트 폰을 누구든 들고 다니는 요즘, 스마트 폰을 이용한 게임이나 컴퓨터를 통한 게임은 정보통신 강국인 한국은 어느 곳, 어느 시간이라도 게임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녀노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겸손하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쪼아리며 스마트폰 게임하는 장면을 보는 일은 평범한 일상이다. 전투 게임 속 장비 개발은 일반과학의 발전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 일반과학의 발전이 전쟁물품과 같은 것보다 느린 것은 전쟁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레인보우6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고물 컴퓨터로는 구동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PC방과 같은 곳을 돌며 게임을 하곤 했는데 나중에 컴퓨터 사양이 좋아져 집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로 게임은 일과를 마치고 밤에 하게 된다. 2차원 적인 평면 게임에 익숙하던 나에게는 3차원 화면의 게임은 몰입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요즘 바짝 날씨가 마음을 움츠리게 한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연말이 다가오면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이다. 그래서 나눔이 필요하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거라 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가진 자가 베풀어야 한다. 그런데 인간의 심리는 나눔, 기부에 비교적 인색하다. 베푸는 것은 순수해야 한다. 욕심 같은 것을 가져서는 안 된다. 베풀면서 보답을 기대하지 않은 태도가 아름답다. 물질, 시간, 지혜, 무엇이든 줄 것이 있다면 더없이 좋고 멋진 일이다. 베풀 생각, 자세가 되지 않은 사람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 주고서 돌려받을 생각이면, 무엇인가 보답을 바란다면, 주지 않은 것만 못하다. 남을 돕는 것은 투자가 아니다. 도왔으면 그만 잊어버려야 한다. 잊을 수 있는 것도 소중한 능력이다. 문제는 인간에게 무한한 욕심이 있다는 점이다. 그 욕심이 다른 이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것 개의치 않고 오직 자기만을 위한다. 베푸는 것, 사랑하는 것, 그건 투자가 아니다. 사랑은 모두를 잃어도, 베풀어 직접 얻어지는 것 없어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움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주고 또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베푸는 것이자 사랑
커피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시사철 마시는 커피이지만 제철 과일처럼 커피 고유의 냄새와 맛이 진해지는 요즘이다. 푸석해진 머리카락과 텅 빈 가슴에 바람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멍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럴 땐 커피가 약이다. 따끈한 커피 한 잔에 생기가 되살아나고 꽉 막혔던 생각의 꼭지가 열린다. 일조량이 줄고 기온이 내려가면 몸속 어딘가에서 커피의 달착지근한 카페인을 부른다. 사실 나는 커피마니아도 아니고 커피에 대한 지식수준도 일천한 편이다. 그런데도 오늘 아침 갑자기 커피가 그리워졌다. 언젠가 어깨너머로 본 커피 내리는 법이 생각나 직접 따라해 보기로 했다. 볶은 커피콩을 사다가 작은 절구통에 넣고 콩콩 찧어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머그잔 위에 받침대와 거름종이를 놓고 커피가루를 조심스럽게 얹은 뒤 준비해둔 뜨거운 물을 조금 따랐다. 커피가루가 물을 머금어 살짝 부풀어 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졸졸 따랐다. 연갈색의 액체가 똑똑 떨어지면서 머그잔에 그득하게 고였다.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냄새가 주변으로 퍼져 나가 집안을 가득 채웠다. 문득 커피 향에서 고향 냄새가 느껴졌다. 초겨울 아침 부엌아궁이에서 사르르 타들어가던 갈참
다가 올 미래, 국회도서관에서 배워야 할 것들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주로 부지불식간에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는 아쉬운 느낌을 표현할 때 쓰이곤 한다. 요즘 내 감정을 표현할 때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속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월의 덧없음을 아쉬워하는 이 순간에도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흐르는 시간의 속도보다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세상은 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힘입어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세상의 변화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 앞에 곧 닥쳐올 것이 분명하다. 이런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은 기업의 흥망성쇠도 좌우하게 되는데, 세계 주식 시가총액 순위가 10년 전에는 미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엑손 모빌', 1878년 '토마스 A. 에디슨'이 세운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한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순이었지만, 이제는 '마이크로 소프트'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고 1위 자
나무가 나뭇잎을 버릴 때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나무가 나뭇잎을 버릴 때 나무는 결코 울지 않는다 나뭇잎이 나무를 떠날 때 나뭇잎도 눈물 흘리지 않는다 자연의 섭리는 시계바늘이 돌고 돌 듯 빗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무언의 약속인양 규칙대로 흐른다 나무가 나뭇잎을 버리면 겨우내 가지사이로 햇볕이 내리쬐어 땅위의 봄꽃을 키우고 땅속의 미물을 키운다 아느냐? 이제 낙엽이 지는 이유를 호두알 미로처럼 복잡한 마음의 공간을 찾아 냉장고속의 집착과 아집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충북일보] 대내외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동안 글로벌 분업체계는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동력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기업은 국내보다 해외에 투자하려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는 기여하지 않고 있다. 제조업 위주의 일자리 창출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 한국은 산업화 시대에 한강의 기적으로 제조업 강국이 됐다. 인터넷 시대에는 정보기술(IT) 강국이 됐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부가가치 높은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성장은 한계점에 도달했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수출 품목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청년들은 아우성이다. 충북의 현실은 더 우울하다. 젊은 층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은 엄연한 현실이다. 청년들이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한다. 일자리 측면에서 제대로 된 삶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노인층의 비중만 점점
산사(山寺)에 오르는 길 갈피마다 얼핏 적멸(寂滅)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여름의 정념(情念)이 스러진 가을 초입의 산은 곱게 나이든 중년의 여인처럼 맑다. 짙푸르게 달구어졌던 소란과 번잡의 시간을 지나 이제 옷 벗을 준비에 든 나무들은 고즈넉이 햇빛에 몸을 헹구고 있다. 산길에 성급히 떨어진 이른 낙엽들로 발밑이 부드럽다. 바스락 소리에 도토리를 주워 먹던 청솔모 한 마리가 순식간에 굴참나무 가지 위로 솟구치듯 올라간다. 인간이 저렇게 나무를 탈 수 있다면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예라 하겠다. 이렇듯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인간은 겸허함을 배운다. 산을 내려와, 허기진 배를 채워 줄 음식점을 고르던 중 어쩐지 동그란 시선이 느껴져 발길을 멈추고 돌아다 봤다. 시선의 주인공은 커다란 징(鉦)이었다. 시골 마을의 오래된 유물처럼 집 담벼락에 홀로 걸려 있었다. 평상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노인과 한 쌍의 그림으로 풍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유난히 눈길을 붙들었다. 나의 시선이 동그란 징에 닿자, 징은 제 몸을 부르르 떨더니 한순간'쩡!'하고 소리를 냈다. 아니, 그렇게 느껴졌다. 무슨 질풍노도 무슨 잔치를 꿈꾸는가. 걸려있는 징 이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