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방송은 케이블 TV업체다. 공중파 방송이나 종편 등을 중계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방송이 지역뉴스 경쟁에 뛰어들어 선전(善戰)하고 있다는 평이다. 우리가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KBS MBC CJB 등 지상파로부터 얻는 게 대부분이고, 지역 신문을 구독하는 방법도 있다. 지역신문은 공공기관이나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는 구독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지역 뉴스의 상당 부분은 지상파 방송의 뉴스를 통해서 얻는 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부터인지 충북방송이 지역 뉴스경쟁에 뛰어들어 선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채널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방송은 수많은 케이블 방송의 채널 결정권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기들의 방송인 충북방송의 채널을 가장 좋은 걸로 정했다. 1번이다. 수많은 채널 중에서 1번만큼 기억하기 좋은 채널은 없다. 게다가 채널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자동으로 1번에 접촉하도록 한 것이다. 시청자가 TV를 켜면 끄기 직전의 방송이 나오는 게 상식이다. 충북방송은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많다. 충북방송이 나올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해수면이 없는 도다. 중남부 내륙에 깊숙이 자리해 사람들의 기질도 여느 도민과 달라서 화끈하거나 끊고 맺음이 분명치 않다고들 자타가 떠들어 왔다. 말이 느리다느니 행동이 꿈 뜨다느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분명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말이 없어서 타액을 종기에 바르면 영험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등. 충청도 양반이라고 빗대기도 하고 흐리멍덩하고 촌스러운 것의 대명사인 충청도 핫바지라고까지 폄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분명히 해 둘 것은 중요한 국가적 위난과 중요선거 때가 되면 먼저 일어나 보국하고, 사람 숫자는 많지 않지만 국토의 중심인 중원의 표의 향방이 선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래서 가운데 민심을 잡아야 한다느니 하면서 이곳의 민심이 선거판도의 결정적 바로미터가 된다느니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언론매체나 각 방송사에 출연하는 패널들이 천편일률로 요란하게 떠들어 댄다. 결론적으로 충북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의 기준이 확실하고 정확해 그들이 내면으로 의도하고 마음먹은 대로 결과가 만들어 진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는 큰 틀의 이유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이 나라
[충북일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뒤 한 달이 더 지났다. 경기도 연천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벌써 11마리째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ASF 감염 멧돼지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감염돼 넘어 왔는지, 원래부터 남쪽의 멧돼지였는지 알 수 없다.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각종 해석과 관측만 난무할 뿐이다. 동절기를 앞두고 충북도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ASF와 증상이 비슷한 돼지열병(CSF)으로 폐사한 야생멧돼지가 3마리나 발견됐기 때문이다. 겨울이 오면 충북과 경북에 ASF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서 근거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질병 진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도 그렇다. 충북과 경북은 물론, 서울도 ASF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올해 멧돼지 폐사체가 여러 건 발견됐다. 다행히 ASF항원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다수의 다른 멧돼지들은 CSF 양성
이번 연재에서 다룰 콤팩타의 정확한 이름은 '드라세나 콤팩타'입니다. 콤팩타는 동남아프리카에서 유래되었으며 호리호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입니다. 콤팩타의 외형은 몸통에서부터 잎이 좁은 간격으로 나 있으므로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콤팩타는 줄기 아래부터 중간 부분의 잎을 훑어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다듬어져 있습니다. 1개 또는 2개 이상의 개체를 묶어서 나오며 각각의 높낮이를 달리하여 멋스러움이 더해집니다. 콤팩타는 자라나면서 옆으로 불규칙하게 퍼지지 않고 위로 곧게 자라납니다. 또한, 반그늘에서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의 구석 또는 벽에 붙여서 놓아두기 적합한 식물입니다. 또한, 생장 속도가 빠르지 않아 공간의 크기에 맞추어 실내 장식 효과를 내기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실내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광량인지 간단하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휴대전화 제조사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접속하셔서 '광량계' 또는 '조도계'라고 검색을 하시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옵니다. 신뢰할 만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신 뒤 'FC'(조도) 값에 따라 식물을 키우기 적합한 광량인지 판단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다만
가을이 익어가는 13일 일요일을 맞아 충주종친회원들과 함께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소재한 운강 이강년 선생 순국 111주년을 기념하는 추모문화제에 참반(參班)하였다. 출발시간이 일러서 상주시 공검면 오태리에 있는 효령대군 영당(影堂)을 먼저 찾아갔다. 이곳에 모셔졌던 영정은 서울 방배동 청권사 사당으로 옮겨갔지만 남아있는 영당의 영정 앞에 후손으로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고 가은으로 향하여 이강년 선생 추모제에 참석하였다. 선생은 1858년(철종 9년)에 태어나셨다. 전주(全州)이씨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礻+甫)의 18대손이다. 아버지는 이기태(李起台)이며, 어머니는 의령남씨(宜寧南氏)이다. 1880년 무과에 급제해 용양위부사과(龍驤衛副司果)로서 선전관이 되었다. 그러나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사직하고 낙향하였다. 1895년 명성황후 민씨(明成皇后閔氏)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1896년 1월 11일 가산을 털어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제천으로 유인석(柳麟錫)을 찾아가 유인석의 문인이 되고, 유인석 의병부대의 유격장으로서 문경·평천·조령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1907년 일본의 침략이 더욱 노골화되자 영춘(
추수를 하기 위해 시댁의 사 남매 가족과 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남편은 농기구를 챙기고 나는 새참과 점심을 먹는 데 필요한 음식 재료와 식기류를 챙겼다. 생각날 때마다 준비한 것을 현관 앞에 모아놓으니 일하러 가는 것인지 놀러 가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되었다. 모든 짐을 싣고 밭으로 향했다. 운전하는 남편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가을걷이해서 동생들하고 나눠 먹을 생각을 하면 기쁜 모양이다. 신나게 달려간 밭에는 아무도 없었다. 먼저 와서 다행이라고 마음속으로 안도하며 차에서 연장을 꺼내고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였다. 땅콩과 고구마 수확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밭을 둘러보고 있는데 큰 시누이 내외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도착을 알린다. 줄지어 시동생 식구와 막내 시누이네 식구들도 아이들과 같이 왔다. 밭에는 금방 파란 가을 하늘 같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판을 날아다녔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오이, 상추, 고추, 토마토, 땅콩 등 10여 가지의 모종을 사서 심었다. 그날도 오늘처럼 시댁 식구가 모두 모여 모종을 심었다. 어른들은 농촌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워낙 오래전의 일이라 농사일이 낯설
[충북일보] "때(timing)는 얻기 어렵고(難得者時), 기회(chance)는 놓치기 쉽다(易失者機)" 조선 중종 때 조광조가 한 말이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는 없다. 쇠는 달궈졌을 때 쳐야 한다. *** 좌우에 멋진 풍경은 없었다 가을 하늘이 높아만 간다. 지상의 정치는 자꾸만 난분분하다. 하늘의 구름마차는 잘도 달려간다. 땅 위의 정치는 진영논리에 발목이 잡혀 있다. 저주와 혐오, 비방과 조롱으로 아수라장이다.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조국사태는 정치의 무책임이 만든 혼돈이었다.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갈등하고 반목할 일이 아니었다. 국민이 둘로 쪼개져 서로 싸울 사안이 아니었다. 정치권 스스로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권은 갈등 조정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여론을 수렴하기는커녕 앞장서 분열과 대립을 증폭시켰다. 아집의 정치로 국론을 분열시켰다. 상식까지 무너트려 가치체계를 혼란스럽게 했다. 국가에도 큰 상처를 입혔다. 여권은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과거 독재 정권 시절 스타일을 보는 듯했다. 지록위마(指鹿爲馬)의 폐단을 보여줬다. 특권과 특혜, 반칙이 통
[충북일보] 국토 균형발전은 국가적 숙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전 차이는 아주 크다. 도농(都農) 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수도권 경쟁력이 나라의 성장 동력이 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급기야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군 단위 지역도 생겨나고 있다. 특례군 도입을 촉구하며 특례군 법제화추진협의회가 발족했을 정도다. 이 협의회에는 단양군 등 전국적으로 24개 소도시가 함께 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특례군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다. 범국민 서명운동과 캠페인에도 나서고 있다. 특례군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은 이미 지난 5월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돼 있다. 특례군 지정 대상은 군지역 인구가 3만 명 미만이거나 1㎢당 인구밀도가 40명 미만인 곳이다. 단양군은 지난 16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특례군 법제화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24개 회원 군 지자체장을 포함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특별강연, 회장 및 부회장 선출, 협의회 규약 제정, 공동협약서 채택 등에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4개 회원 군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특례군 법제화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
그 수강생은 마치 강사의 머리에 빨대를 꽂고 있는 것 같았다. 강사의 머리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을 빨아내려 하고 있었다. 은퇴가 임박한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준비 교육 현장에서의 일이었다. 모두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그중 한 수강생은 진지하다 못해 너무 열정적이어서, 궁금한 것들뿐만 아니라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까지도 강사가 다 알려주기를 갈망하고 있는 듯했다. 한마디로 '절박하다'라고 할까. 이들은 한 달 후면 정년퇴직을 할 사람들이다. 지난 30여 년간은 안정된 직장에서 적지 않은 월급을 받아가며 별 어려움 없이 살아왔다. 월급은 끊기거나 밀린 적이 없었고 해마다 올랐다. 승진을 위해 경쟁하기는 했어도 돈을 더 벌기 위한 살벌할 정도의 경쟁은 없었다. 세금 문제나 건강검진 같은 것들도 때가 되면 회사에서 알려주고 챙겨주었다. 이제 퇴직을 하면 이 모든 것들이 변하게 된다. 우선 아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때가 되면 꼬박꼬박 나오던 월급이 끊기게 된다. 물론 그동안 모아 놓은 돈도 좀 있고 부동산도 가지고 있지만, 월급만큼 안정적이진 못하다. 아침 먹고 출근할 곳이 없어진다. 그동안은 지긋지긋하기도 했던 출근길
벼 베는 수확기 엔진 소리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올가을에는 잦은 태풍과 장마로 농민들의 마음이 까만 숯덩이가 되었다. 마을 어귀에서 벼를 말리는 농부의 얼굴에 주름살이 더욱 깊어 보인다. '공공비축미'라는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포대에 가득 담은 벼들이 농협 미곡처리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쌀값의 향배에 농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쌀 농가 수가 전체 농가의 54%에 달하고, 쌀 소득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정도로 아직도 쌀은 농가 경제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물량이 2천400여 t으로 전년보다 9.6% 줄었다. 그러나 향후 추가 매입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르면 10월 말경 논 타 작물 지원사업 참여에 따른 추가 배정이 이루어지면 전체 공공비축미 수매물량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옥천군은 각 읍면 및 농협과 협의하여 10월 말까지 읍면별 공공비축미 수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물 벼는 10일부터 이미 수매를 시작했다. 포대 벼는 11월 첫째 주에 시작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10월~12
선머슴도 그런 선머슴은 드물다. 벼이삭 금 빛깔도 아니고 불콰하니 칙칙하다. 모두가 익고 물드는 들판에서 남우세스러울 정도이다.'곡식은 익을수록 숙인다'고 한 마디씩 뽐내는 판에 멋대가리 없이 뻣뻣하다. 엉성한 줄기에 삐죽삐죽 돋아난 잎은 성글기만 하고 익는다면서 꼿꼿한 것도 짜장 민망했는데…… 금물결 출렁이는 들판이었어도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남들은 익을수록 숙이는데, 무슨 저 따위 곡식이 있느냐고 눈살을 찌푸렸건만 키가 커서 그렇지 얼마쯤은 숙였다. 비알밭에서 더 우악스러운 꼴은 식겁을 할 정도였으나 겉으로는 저래도 다소곳 익으려는 나름 속내는 있을 거다. 절친한 동무 하나가 그랬다. 그림은 물론 음악적 소양도 뛰어나서 팝송이든 클래식이든 막히는 데가 없다. 예술가적 기질대로 무척 활달했으나 비라도 추적이면 들판을 쏘다닌다는 카톡이 날아온다.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게, 척척 늘어지도록 말랑한 수수팥떡 수수와 판박았다. 선머슴 기질도 다분해서 부드러운 속내는 어찌되었든 억세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다. 문동리에서 본 수수도 장대 끝에 붉은 벙거지를 씌운 듯 망측했다. 가을맞이라고 수수밭골 헤매다 보면 새앙재까지 넘실대던 금빛 수채
우리 어머님은 바다를 보면 내장까지 뻥 뚫리는 것 같다며 좋아하신다. 게다가 예전에 해운대에서의 전복죽 맛을 이따금 회상하시기에 바다와 전복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완도를 구경시켜 드리려 마음먹은 것이 3년 전이었다. 마침 작은딸이 이번 휴가는 부모님과 여행을 하자기에 어머님도 모시고 싶은데 네가 엄마의 동의를 구해 보라하자 부부 문제는 부부가 알아서 하시란다. 미운 것! 다행히 아내도 어머님이 좋아하시면 그러지 뭐라고 선뜻 응낙한다. 참 고마운 사람! 이렇게 해서 어머님과 자식 내외 그리고 손녀딸까지 함께 하는 3대의 완도 유람이 2박3일의 여정으로 10월 12일에 시작되었다. 미루던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아내가 운전대를 잡은 덕에 나는 예상과 달리 어머님과 함께 뒷좌석에서 4시간 여를 편하게 간다. 딸과 이야기하느라 휴게소도 계속 패스하기에 피곤하지 않느냐 물으니 이상하게 힘들지 않단다. 막내딸이 저렇게 좋을까· 요즘 치료받는 어머님의 새 틀니가 편하여 단단한 음식도 씹을 수 있다 하신다니 전복 코스로 승격하여 저녁을 배불리 잡숫도록 해 드렸건만 여동생의 문안 전화를 받고는 오는 길에 잠시 들른 담양 죽녹원의 대나무 숲이 시원하더라는 말씀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