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는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하나하나에서 시작되어 하나하나 주변으로 몰려든다 하나하나는 부부도 되고 하나하나는 오랜 친구도 된다 하나하나는 둘이지만 물살 신음조차 가슴 통증으로 이어진다 하나하나는 달빛 그리움으로 달무리 되어 번지어 가고 가을이 끝내 아쉬워 나뭇잎 떨군 채 심연의 푸른 옷자락에 몸을 맡긴다 하나하나가 눈길 위에 쓰러지면 하나하나는 온 힘으로 부축하며 사라져간다 하나하나는 별이 되고 하나하나는 꽃이 된다. 하나하나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며칠째 내리고 있다. 다행히 가을걷이도 끝내고 김장도 하였다. 일요일에 내리는 비는 어떤 평화가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아마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어서 그런가 보다. 얼마 전 시댁에 갔을 때도 비가 내렸다. 보슬비가 오는 시골 풍경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남편과 나는 들판으로 산책을 나섰다. 언제 서리가 왔었는지 담벼락의 호박잎이 축 늘어져 있다. 비를 맞고 있는 초목은 참선하고 있는 수도승 같다. 수확을 끝낸 텅 빈 논에는 흔적인 양 싹둑 잘려 나간 벼 포기가 도열해 있다. 무엇인가 아릿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카락을 헝클어 놓고 지나간다. 단풍잎이 허공에 날아다녔다. 잠깐 그 모습이 멋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바람은 물들지 못한 나뭇잎마저 가만히 두지 않았다. 낙엽이 된 이파리들이 왠지 서러워 보였다. 서러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잘 익은 알곡들은 주인을 찾아갔건만 논 주인은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벼가 한창 자라고 있을 때 언론에서는 대풍을 예상하였다. 들길을 지날 때마다 익어가는 곡식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병해(病害) 없이 자라는 벼를 보고 있으면 주인이 누구
통일신라 때 국토의 중앙을 상징하는 탑평리 7층 석탑이 세워진 이래 대한민국의 중심(中+心)고을(州)이 충주(忠州)의 지명과 맞아 떨어진다. 국보 6호인 중앙탑을 상징으로 가금면이 중앙탑면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용이 모여 살았다는 용전리(龍田里)에 서충주신도시가 건설되어 입주가 시작 된지도 2년이 되었다. 용(龍)자 지명이 충주 주변에 많이 있다. 충주댐 아래 용탄동(龍灘洞), 용산동(龍山洞)을 비롯하여 서쪽에는 용관동(龍觀洞), 용두동(龍頭洞)와 맥을 잇는 용전리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탑평리 서쪽 낮은 구릉 지역에 발달한 마을이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西高東低)형국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용전리의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인근에 동서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교통망이 신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갈동에 위치한 충주휴게소 옆으로 기업도시와 서충주신도시로 쉽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충주시에서 하이패스전용 톨게이트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2010년부터는 교통이 너무 편리할 것 같다. 서충주의 아파트단지는 호암지구 신도시건설영향으로 다소 부진하였으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신도시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입주하여 지난해 3월에 중앙탑초등학교가 개교하였고 올 3월
[충북일보] 대한민국에 정치가 있는가. 최근의 국회 상황만 보면 정치는 없다. 그저 양극의 주장만 있다. 여야가 있는가. 이것도 없다. 그저 싸움과 다툼만 있다. 국회의원은 많은데 국회가 없다. 정치가 없다. *** 때로는 과감하게 나서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세연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속내야 어찌됐든 두 사람의 불출마 파장은 아주 크다. 여야 정치권은 속뜻까지 헤아려 잘 챙겨야 한다. 정치 세대교체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내년 총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히 그때까지는 국민의 시간이다. 정치권은 정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책임도 져야 한다. 나라가 두 쪽 난 건 정치의 실패다. 조국사태를 곱씹어봐야 한다. 여야 대표에 60~70대·정치인들의 등장이 비판받을·일은·아니다. 충분한·경험과·연륜은 정치의 필요 덕목이다.·하지만 여야 모두 세대교체에·얼마나 노력을·기울였는지는 점검해 봐야 한다. 국민 갈등의 골은 여야 정치력에 부재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없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자유한국당에 '자유'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걸
이번 연재에서는 스마트폰에 장착되어있는 조도계를 통해 식물을 키우기 적합한 공간인지 아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조도값(LUX)은 일정 면적이 받는 빛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조도값(LUX)과는 관련이 있지만 약간은 다른 단위를 활용하겠습니다. 우리 집의 특정 공간에서 식물이 받는 빛을 판단하기 위한 단위로써 활용이 가능한 풋캔들(FC) 값입니다. 풋캔들(FC) 값은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조도값(LUX)을 10으로 나누면 나오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본인의 기기에 해당하는 어플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열고 "조도계" 또는 "FC값", "LUX" 등으로 검색을 하셔서 평이 좋고 다운 횟수가 많은 어플을 골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설치하실 때에는 잘 모른다면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을 활용하여 평이 좋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은 거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플을 설치하셨다면 옵션에서 "LUX" 단위와 "FC" 단위를 선택하실 수 있을 텐데 "FC" 단위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FC 단위가 없는 어플을 설치하셨다면 "LUX" 값을 10으로 나누어 아래 내용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실내의 식물의 광량을
베트남 민족운동의 최고 지도자이자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치민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늘 가까이 두고 읽으면서 청빈한 생활을 몸소 실천했고 1969년 9월 2일 숨을 거둘 때까지 평범하고 검소한 생활을 해 국민에게 칭송을 받았다. 호치민은 목민심서를 몸소 실천하며 청렴을 생활화해 천하의 큰 재산인 국민을 얻은 지혜로운 지도자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호치민이 머리맡에 두고 있었던 목민심서에는 어떤 청렴 명언이 담겨 있을까·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청렴은 지방관(수령)의 본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 '목민심서' 중 청렴은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청렴한 마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엄격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아무리 실시한다고 하더라고 공직자 스스로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청렴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청렴한 마음을 가진 공직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학연·지연을 따지는 연고주의가 만연하다. 같은 학교, 같은
[충북일보] '설마'가 '사실'이 돼 가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사건의 진범이 20년을 복역하고 나온 윤 모(52) 씨가 아니라 '이춘재(56)'라는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다. 기막히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주 브리핑을 열고 "윤 씨보다 이 씨의 진술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8차 사건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경찰의 이날 발표는 잠정결론이다. 앞으로 수사가 마무리돼야 실체적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 발표 내용을 보면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경찰은 "피의자 자백의 신빙성, 윤 씨 진술의 임의성, 윤 씨 검거 및 조사 과정에서의 위법성, 국과수 감정 결과의 적정성 등 4가지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 위법성과 국과수 감정 분야는 아직 수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당시 화성 8차사건(1988년 9월 16일 발생)을 모방범죄로 결론지었다. 윤 씨를 범인으로 검거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얼마 전 이춘재가 자신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혼란에 빠졌다. 8차 사건의
달 김민정 충북시인협회 석양이 던져 놓은 하늘 끝 저 편에 달 하나가 하루를 낚는다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돌리고 돌린 쌍고선 끝내 만삭으로 부풀어 올랐다 사시장철 꽃 짐 갈퀴짐 채우고 비우며 울렁이는 달빛 높아 졌다가 낮아지는 삭히고 삭힌 이지러진 기억들이 끝내 낫으로 남아 그리움을 베어낸다.
우리나라 농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 생활여건 불리, 소득 정체 등의 사회 구조적 문제와 좁은 국토, 기후변화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시대적으로 이런 조건과 맞물려 농업이 차지하는 전체 산업 비중은 터무니없이 적어지고 있고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과 조명도 타 분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우리 산업의 근간인 농업의 재건을 위해 농업은 어떻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삶의 미래가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해봤다. 지자체에서 비록 3년 6개월의 짧은 공직생활을 경험했지만 앞으로 농업행정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공직자로서의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금까지 고민해온 몇 가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농업을 국민의 공익적 산업으로 인식시켜야 한이다. 농민은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가와 지자체는 이를 뒷받침하고 농업의 터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농민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그 바탕인 농촌은 농민의 것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삶의 양식이고 보존해야 할 삶의 터전임을 인식할 수 있도
디지털과 아날로그 결합을 '디지로그'라 한다. 스마트폰은 '디지로그'를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 생명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를 디지털에 접목하고 있다. 환경파괴 주범인 산업기술 또한 생체자연기술과 신체성을 탑재하여 생명력을 재현하고 있다. 스마트폰 터치 기술과 각종 센서 기능 등이 그것이다. 키보드 없이 스크린을 터치하면 작동되는 스마트 세계는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몸과 기계와 거리를 사라지게 하여, 접속(接續)이 아닌 감촉(感觸, 촉감)의 세계를 열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홀로그램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제네시스 G80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길 안내, 목적지점 표시, 현재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 차선이탈 경고, 앞차 충돌위험 경고 등 지능형 차량안전기술(ADAS) 기능 등이 다수 포함됐다고 한다. 또한 2020년 삼성에서 출시될 갤럭시 S11에는 듀얼 디스플레이 탑재, 1억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5배 광학 줌, 공중에 떠 있는 화면을 손으로 넓히거나 줄일 수 있는 홀로그램 영상을 현실화 한다고 한
3년 전 충주 모 골프장에서 만난 롯데 여행사 직원의 설명을 들으니 적립식이면 우리가 언감생심으로 여겼던 크루즈도 갈 수 있단다. 드디어 평생 잘 대해 준 곁지기 아내랑 동부 지중해 크루즈를 다녀왔다. 헌데 알고 보니 같이 여행하는 26명 거의가 골프장에서 엮였단다. 첫날 물의 도시 베니스 관광 후 승선을 하려는데 가장 나이 많으신 분 일행이 안 보인다. 나중에 들은 즉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외국 유학의 회화 실력으로 크루즈 접수 직원에게 직접 짐을 부쳤는데 정작 다른 크루즈 선에 입선 수속을 한 거다. 가이드가 30여분 가량 동분서주하며 찾아다니는 동안 남은 일행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90세 어르신들이 오자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주었다. 모두들 매너가 있어 보여 이번 여행이 저윽 안심된다. 크루즈 여행은 패키지와는 또 다르다. 여유로운 일정과 풍족한 식사는 기본이며 아웃도어를 입고 온 당구장 김 대표가 옷을 잘못 준비했다고 후회한 것처럼 의상도 여러 벌 필요하다. 배 안에서의 생활 자체가 여행인 크루즈는 나만의 스케줄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롯데 여행사 제공의 세 차례 유료 식사 서비스를 포함하여 저녁마다 레스토랑 정찬을 한 호사 때문에 우리
강의현장에서 베이비붐 세대 수강생들을 많이 만난다. 연령대는 비슷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쳐온 직업 생활의 궤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이 청년 시절에 선택했던 직업, 그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삶의 의미도 찾게 해주었던 직업들이다. 비록 한날한시에 같은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고 출발했더라도 각자가 살아온 길은 다르다. 그 지나온 삶의 궤적이 또 하나의 출발점인 은퇴를 앞두고 그 출발선을 다르게 하고 있다. 며칠 전 만난 수강생들은 노후준비가 비교적 잘된 집단이었다. 은퇴 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만 해도 월 150만 원대, 160만 원이 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젊었을 때부터 안정된 직장에 들어와서 상당한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온 덕분이다. 이들은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도 상당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이나 금융자산도 있다. 한 마디로 은퇴생활의 출발선이 남들보다 한참 앞서 나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회사의 배려로 은퇴하기 3년 전부터 체계적인 '은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생애경력설계, 전직지원, 자산관리 등 은퇴 후에도 직업경력을 살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