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같다. 후보 간 입장차가 커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선거는 오는 10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4)과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지금 국내 체육계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충북체육계라고 다를 리 없다. 초대 민간회장은 가장 먼저 체육회 재정문제와 법인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원활한 예산확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이런 능력을 갖춰야 시·군체육회와 관계도 원활해진다. 전문 체육인이나 비체육인 모두에게서 나오는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도체육회는 52개 경기단체를 둔 거대 조직이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임의단체에 불과하다. 1년 예산 200억 원 가운데 85%가 충북도 지원 예산이다. 13%는 대한체육회에서 내려 받고 있다. 겨우 2%만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시
길을 가며 류상필 충북시인협회 저 나름의 세류에 휩쓸려 애증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삼생의 은원(恩怨)을 엮어가는 곳 길은 연이어 끊임이 없네 오가며 부딪고 뛰는 듯 돌아서며 生의 정열을 길에 쏟는 그대여 행여 막다른 길 혼잡한 거리에서 방황할 때 조급한 마음 혼자란 착각에 눈을 감지 말라 태양보다 밝은 눈이 지켜보고 있나니 빛보다 빠른 빛 천둥보다 큰 소리가 내 안에 있다
경자년 새해아침, 해돋이를 보기 어렵다는 일기 예보였지만 새해 첫날을 게으르게 맞이할 수가 없어 집을 나서기로 했다. 십 여 년 째 산성에서 해맞이를 해왔던 터.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무탈함을 기원하였다. 어둠도 깨지 않은 신새벽에 랜턴을 쓰고 아이젠을 덧신고 산을 오르면 눈과 콧등에 하얗게 서리가 맺혔다. 몇 년째 계속하고 있는 딸아이와 함께하는 나름의 연례행사 행사였다. 이번에는 해를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산행은 뒤로 하고 먼저 떡국 행사장인 S컨벤션 센터를 찾기로 했다. 짙게 내려앉은 안개를 가르며 LG로를 지나 3순환 도로를 달렸다. 떡국 행사장에는 다른 해 보다 일찍 도착하였지만 이미 줄은 길게 이어져 있었다. 한 기업가의 자선으로 새해아침 오전 일곱 시에서 열시까지 세 시간 동안 팔천 명 분의 떡국을 준비한 베품. 올해로 16회 차라는 '새해 떡국 맞이 행사'이다. 지그재그 줄을 선 인파로 채워진 행사장에는 정치를 하는 이들의 행보도 빠르게 움직였다. 산행과는 무관하게 온 이들도 많아 보였는데 드디어 차례가 왔다. 떡국과 김치를 받고 자리에 앉았을 때 앞좌석에는 벌써 아이들과 함께 온 일가족이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런데
저성장이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회사 인근의 식당 폐업이 줄을 잇는다. IMF 시절처럼 도시 곳곳에 임대와 휴·폐업을 알리는 현수막의 숫자가 늘어만 간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기업과 가계의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 탓에 경제심리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다. 특히 지방과 비수도권, 서민과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물가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물가뿐이겠는가. 이미 각종 제세공과금과 보험료와 세금이 중과세되고 있다. 부디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계와 기업의 주름살이 활짝 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8년 충북지역 기업경영분석'결과를 본다. 지역 신문이 인용한 바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체는 전국 평균보다 부채 비율이 높고 자기자본 비율은 낮단다. 쉽게 말해 '도산 우려'가 타 지역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로 우울한 연말연시이다. 잠시 종사하고 있는 건설 산업의 현 주소를 떠올려 본다. 조부 때부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중소건설사 사업자로서의 감상이다. 대학과 대학원(석사과정) 졸업 후 지난
"와 , 저것 좀 봐 " 아무래도 저수지 깊은곳에서 장작을 활활 지펴서 아침을 준비하나 보다. 저 산속의 새들과 굶주린 산짐승들을 위해서...아침마다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나의 상상을 이렇게 자극하고, 마치 신선이라도 된 것처럼 장찬리의 이른 아침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내가 장찬리와 인연이 된 것은 대학교 1학년때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마을을 걸어서 들어온 기억이 있다. 발뒷굼치에 물집이 생기는것도 모른채 , 길따라 그 길이 이뻐서 감탄을하며 걸었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니 조상님들이 나를 장찬리로 유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렇지않고서야 이 산중 장찬리를 어떻게 왔단 말인가! 미술을 전공한 나로써는 모든 것이 작업과 연결되어 있다. 나의 생각이 현실과 맞지 않을때도 있지만, 그런 갈등과 고민속에 마을 이장 이라는 역할로 삶을 엮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30년전 그때 지금의 시어머니는 빨간 홍시를 스테인레스 그릇에 소복히 담아 나에게 먹으라고 주셨다. 어찌나 색이 곱고 탐스럽던지 어쩌면 이렇게 친절하실까! 그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결국 고부간의 관계로 발전 되었다. 초기에 어머니는 농사를 지으시고 밭에 풀을 메고, 나
[충북일보] 청주가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구랍 30일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곳을 1차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된 바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화도시 2관왕에 오른 셈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국가에서 지정한 도시다.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7개 도시에는 약 14억 원씩 국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도시별로 프로그램 등의 심사를 통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별로 최대 총 100억 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민 문화력 키우기, 도시 정체성 찾기, 문화경제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다. 청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공기록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
물감 냄새가 좋아서 오무영 충북대 명예교수 버리기 아쉬운 것들이 묵은 장작더미처럼 처마 밑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 장작더미에 걸터앉아 손때 묻은 토막들을 뒤적거리다보면 숨통을 틀어막는 묵은 냄새와 먼지들이 파닥거린다 불현듯 다가선 봄의 소리에 놀라서 겹겹이 들러붙은 먼지와 묵은 흔적들을 모닥불 속에 던져버린다 바람벽을 등지고 뒹굴던 작은 침실에도 유화 한 점을 걸어두고 싶다 지워지지 않는 물감 냄새가 좋아서,
모임도 취미활동도 늘 같이하는 우리 부부에게 참 다정해 보인다고 한다. 한술 더 떠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남편과 결혼한 거예요." 하면 "헉, 닭살부부일세. 서로 욕하는 것보다는 낫네."라고 반응한다. 우리는 지금도 작은 일로 다투고 삐지고 토라지곤 하지만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렇게 닭살표현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큰 아이가 6학년 때, 1박 2일 캠프에 함께 참가했는데 거기서 한 엄마를 만났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조근조근 했던 말은 늘 생생하게 내 머릿속에 박혀 있다. "저는 사랑한단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더 자주 해요, 전업주부라 집에만 있는데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받은 월급을 저한테 다 갖다줍니다. 가장이니 당연하다고 하지만 안 주면 어떻게 하겠어요· 꼬박꼬박 성실하게 일하는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말, 행복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남편이 출근할 땐 설거지도 미뤄요. 엘리베이터 벨을 눌러주고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죠. 퇴근시간이 되면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남편 차가 보이면 문밖에서 기다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남편에게 맞이하며 수고하셨다고 하
이옥봉(李玉峯)은 조선 선조 때 여류시인으로 옥천 출신이다. 허난설헌 황진이와 더불어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평가 받는다. 그녀의 '몽혼(夢魂)'은 남편을 그리는 간절함을 담은 최고의 명시다.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떻게 지내셨나요 / 달빛이 내려앉은 창가엔 그리움이 가득 합니다 / 꿈 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될 것입니다. (近來安否問如何 月到紗窓妾恨多 若使夢魂行有跡 門前石路半成沙) 한 한시 연구가는 이 시를 최고의 명작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왜 옥봉은 이처럼 슬프고 간절한 시를 썼을까. 그녀는 허난설헌이나 황진이 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살았다. 옥천군수 이봉(李逢)의 서녀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송나라 시인 소동파를 공부했다. 그녀는 당대의 촉망되는 사대부 조원(호 雲江. 趙瑗)의 첩이 되었는데 모함을 받은 백성들의 신원을 위해 씨를 쓴 것이 화근이 되어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다. 남편의 집근처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남편의 마음이 돌아설 것을 바랐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임진전쟁의 와중에서 죽었다는 설과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 조난되어 죽었다는 설이 있다. 당시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으로 쥐띠의 해가 된다. 쥐는 곡식을 축내는 동물이라서 예로부터 인간에게 환영받지 못한 동물이었다. 시궁창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하기에 늘 지저분하고, 앞니로 문틈이나 곡식 저장 용기를 갉아서 구멍을 내기 일쑤이며, 특히 옛날에 방에서 잠을 자노라면 천장에서 운동회라도 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통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다반사였는지라 쥐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그러나 쥐의 생태를 살펴보면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서 예민하고 부지런하다 못해 바지런하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쥐띠에 태어난 사람들의 성격도 감수성이 좋고 성격이 예민하며 경계심이 많아 신중하고 과묵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띠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아진다. 수많은 동물 중 왜 쥐(子), 소(丑), 범(寅), 토끼(卯), 용(辰), 뱀(巳), 말(午), 양(未), 원숭이(申), 닭(酉), 개(戌), 돼지(亥) 등의 열 두 동물만이 선택됐을까· 또 그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못한 쥐가 수많은 동물들의
초심(初心). 말 그대로 '첫 마음, 처음에 품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그 사전적 정의는 간단하다. 임용 전 면접시험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첫 마음을 잃지 말자"라고 했을 만큼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고, 시험 준비를 하면서도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새삼 깨우치고 있었다. 그리고 약 11개월 정도 통합민원 업무를 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단어(초심)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주는 메시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다. 이 마음가짐은 시간이 흐르면 지키기가 힘들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부단한 마음 수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민원대에 있으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면서 본인의 인생사를 읊으시는 어르신, 규정상 불가한 사항을 계속 요구하는 민원인, 더 나아가 융통성이 없다고 다그치는 민원인 등. 특히나 동 민원실에만 가면 알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한 민원인도 적잖이 있어 가끔씩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평소 눈썰미가 없다고 생각한 나조차도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얼굴과 목소리를 통해 민원인들을 기억하고 있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우리 동에는 비교적 중장년층이나 어르신들이 많이
지난 2019년 9월, 올해도 끊이지 않았던 아동학대 사건 중 계부의 폭행으로 인해 아동이 사망한 이른 바 ‘인천 계부 아동학대 사망사건’ 으로 우린 더욱 가슴 아팠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아동학대 뉴스들은 매년 아동학대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통계를 보더라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발행하는 ‘아동학대 주요통계’를 보면 2014년 아동학대처벌법 제정 이후 최근 5년 간 아동학대 신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36,417건에 달했다. 또한 ‘2018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학대 행위자의 76.9%는 부모이며, 발견 장소는 80.3%가 가정이고 아동학대로 판단된 24,604건의 사례 중 10.3%에 해당하는 2,543건이 재학대로 신고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아동학대는 훈육이 아닌 범죄라는 것을 인식과 공공 개입을 강화하기 위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증가하는 아동학대 사건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복지법 제45조에 따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