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달샘 김영희 충북시인협회 겨울은 나무들의 보릿고개 눈 내리면 허기진 나무들이 하얀 쌀밥을 먹는다 하늘이 내린 고봉밥 추위에 떨다가 허겁지겁 먹으면 혹시라도 체할까 햇살은 숭늉을 만들어 준다
[충북일보] 한국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에 휘둘리고 있다. 내수는 물론이고 제조업 등 실물경제 전반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충북에 미치는 후폭풍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식당 등 다중이 많이 찾는 곳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지속된 불경기에다 바이러스 감염·전파에 대한 걱정으로 손님들이 발길을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을 중심으로 내수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식당가의 충격이 가장 크다. 충북도내 식당가도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 사태 전 예약됐던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대학들 대부분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취소했다. 그 바람에 대학 인근 식당가에서 이뤄지던 뒤풀이도 물 건너갔다. 물론 배달시장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고 있는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 상황은 처참하다. 상가마다 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로 인적이 끊겼다. 당분간 휴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악화 가능성은 훨씬 더 크다. 물론 진천군이 사태 진정에 나서고는 있다. 유입인구 감소와 농산물 판매
청렴은 공무원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의무 중 하나이고 공무원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청렴'이었다. 사실 청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고 나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했다. 그리고 왜 교육도 주기적으로 하고 그 외 여러 가지 등으로 청렴을 강조하는지도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고 쉽게 와닿는 단어도 아니었다. 청렴이란 게 대체 무엇이기에, 청렴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생각했다.그러던 중 친구들과 영화 '조커'를 보게 됐는데 영화 속에서 전해주는 메시지를 통해 그 이유를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우울증과 어렸을 때 받은 가정폭력으로 신체적 질환을 앓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는 코미디언을 꿈꾸며 광대로 살아간다. 그러다 결국 사람들의 편견과 무례함에 자신이 설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모든 걸 내려놓으면서 악당이 된다. 영화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으려 노력을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타인이 편견을 가진 시선으로 바라보고 선을 그어 버린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걸 전해주는 것 같았다. 영화 중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우리 국민들은 매우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 2월 4일 09시를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는 16명이며, 세계적으로는 27개국 발생, 확진환자 2만619명, 사망 42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은 질병으로서의 신체적 영향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피해도 함께 초래하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독감과 에이즈바이러스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혼합제가 증상을 호전시킨 사례가 발표되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중에 있다. 또한 우한교민의 국내 격리 수용과 관련해 천안시에서 진천과 아산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갈등을 초래하였다. 경제적으로 세계의 부품생산공장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의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중국산 부품과 소재를 공급받는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나라 산업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마스크의 매점매석으로 인한 가격폭등과 주문취소 등 국민생활경제에도 피해를 발생
얼마 전 다녀온 터키 여행의 가이드는 장씨 성을 가진 스물일곱의 순박한 청년이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좀 어설펐지만,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은 고객을 오직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하는 말에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옵션 강요도, 쇼핑센터 직전의 물건 홍보도 없었다. 그런데 여행지 설명보다는 긴 시간의 이동으로 피곤했는지 맨 앞자리에서 졸고 있을 때가 더 많았다. 남부 도시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이동할 때였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가니 제법 큰 도시가 나타났다. 그때 잠에서 퍼뜩 깬 가이드가 갑자기 설명을 시작했다. 뒷자리에서 슬쩍 넘겨다보니 안내 책자를 읽고 있는 참이었다. "이 도시는 인구 500명이며…." 우리 일행은 순간 의아하여 창밖을 목을 빼고 바라보았다. 청주보다도 제법 큰 도시였다. 500명밖에 안 산다고? 버스에서 내려 우리는 다시 가이드에게 물었다. "한눈에 봐도 인구 50만은 되겠던데요·" 당황한 장가이드는 다른 일행의 나이 지긋한 가이드에게 허겁지겁 다녀오더니 이렇게 정정했다. "죄송합니다. 도시 인구가 5억이랍니다." "네?" 우리는 그의 대답에 더 놀랐다. 일행 중 한 사람이
태양 빛에 혹하여 강한 집념으로 작품을 창작한 클로드 모네(1840-1926)이다. 그는 '빛은 곧 색채'라는 신념으로 빛에 따라 달라지는 사물을 면밀히 탐색했다. 태양이 떠올라서 서녘으로 질 때까지 빛에 집착한 그의 의지를 작품 '수련'에서 엿볼 수 있다. 1897년부터 세상을 떠난 1926년까지 그가 매달린 '수련'연작이다. 오로지 이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오십이 넘어서 파리 근교 도시 지베르니로 이사해 정원에 연못을 만들었다. 당시 그는 서양에서는 흔치 않은 정원의 연못을 만들었는데 이는 수련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연못 위에 만든 일본식 아취형의 다리 위에서 그는 연꽃을 감상하며 빛이 비치는 자연의 생동감과 아름다움, 그리고 시시때때 변화하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였다. 이때 모네는 다양한 빛과 색을 관찰하느라 열다섯 개나 되는 캔버스를 정원에 세워놓고 한꺼번에 작업하기도 했다. 그런 모네의 불타는 예술 혼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모네 자신조차 "나의 가장 아름다운 걸작"이라고 자찬自讚한 '수련'연작을 대할 수 있다. 그는 이 그림을 연작하느라 얼마나 빛에 심취했었는지 말년엔 백내장으로 시력을 거의 잃게 됐다. '수련'연작은 빛을
자작나무와 파랑새 조이안 단양문인협회 그대 곁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어도 어느새 그대 곁에 우뚝이 서 있네 나는 한 그루 하이안 자작나무 되어 이 겨울 눈보라에 맞서며 마지막 잎이 지고 쌓인 눈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서러울테죠 하지만 당신은 나의 앙상한 가지에 앉아 체온을 나누는 파랑새 당신은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나 날 지켜 줄거죠 그대는 내 자작나무 시린 가지에 앉아 사랑을 노래하는 파랑새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폐렴) 16번째 국내 확진환자가 나왔다. 대학가의 개강 시기가 다가오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방학 등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중국인 유학생들의 복귀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에는 7만 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 감염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가 신종 코로나 확산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이번 주부터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중인 대학마다 개강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까닭은 여기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인 학생 관리에 연일 분주하다.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는 물론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입국 연기를 요청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신임 총학생회와 단과대학생회장 인성함량리더십연수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예정된 학위수여식과 다음 달 2일 있을 입학식은 교육부 지침과 감염병 전파 수준에 따라 축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주소지도 모두 파악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또 이것이 인간 삶을 변화시킨다. 예로서 농경사회는 주로 노동력 위주로 인간 사회가 돌아갔고 이것이 경제력이었다. 여기서 바야흐로 남성이 여성보다 노동력이 우월하므로 경제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남성 위주의 사회 형성과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약한 장애인들을 차별하게 된 것도 농경사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농경사회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치해 줄 기계 등이 부족한 관계로 1주일 내내 일을 해야만 했다. 그 이후 산업사회가 도래했고 이때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일정 부분 대치해 주는 관계로 하루를 쉴 수 있었고 따라서 6일 근무하는 사회가 됐다. 이때는 지식과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대였고 따라서 머리속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였다. '공부해서 남을 주냐', '아는 것이 힘이다' 등과 같은 말들이 진리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지식정보사회로 들어오면서 지식과 정보가 스마트폰에 차고도 넘친다. 따라서 인간이 지식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줄일 수 있었고 그 결과 주 5일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이때부터는 창의성을 가진 사람, 끼 있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사회로 접어든다. 더 나
반영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겨울나무들 눈 부릅뜨고 줄지어 선 시내 아래 자식 다 키우고 손자 돌보는 할아버지인양 부드럽게 흐르는 저 물 속 나무의 군상들 촉촉한 물기 머금고 역지사지의 물구나무로 누워있네 바람결따라 물 속 비늘 반짝이며 하늘하늘 오롯이 춤추고 있네
역주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내겐 참담이었다. 뉴스가 전해주는 역주행 사고 현장의 모습은 언제나 놀라운 비극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그 단어는 카오스의 세계로 나를 빠뜨리고 있다. 흘러간 시간을 쫓아 잊었던 사람을 찾아내고 그리운 지난날을 불러낸다. 그리고 모두가 열광한다. 그러한 현상을 역주행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좋아하는 가수에게 소리치고 환호하는 노년층의 모습이 TV 화면을 채우고 있다. 팬클럽은 젊은이들의 상징이라 여겼던 내게는 신선함이다. 똑같은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머리에는 가수의 이름을 쓴 머리띠를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천진난만한 꿈 많은 청년의 모습 그 자체이다. 고생스럽던 젊은 시절, 누리지 못했던 인생을 즐기는 여유로움으로 다가온다. 반면에 젊은이들은 꿈을 찾아가기보다는 취업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열심히 사투하고 있는 모습으로 클로즈업된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그려내는 모습이다. 노년층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평생교육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은 방법을 몰라서, 기회를 놓쳐서 몸을 움츠렸지만.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칠십 평생, 글을 몰라 답답해했던 분들이 고등학교에
권력은 모든 것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그런 면에서 한여름 밤에 켜놓은 불빛과도 같은 것이다. 불나비는 불빛만 보면 사정없이 달려든다. 제가 타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돌진한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권력가의 주변엔 365일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권력이 떨어지면 찬바람만 분다. 왜 그런 걸까· 만사형통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권력가에게 부탁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사업하는 사람은 장사를 잘하는 일만큼 관계요로에 인맥을 형성하는 일에도 부심한다. 충북에서 웬만한 기업을 하나 운영하자면 경찰 몇 명은 필히 사귀어 놓아야 한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무서 직원 한두 명쯤 알아 둬야 하는 것도 상식이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세금이라고 말한다. 세금을 많이 내면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성공할 수 없다. 적절히 절세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의 눈에 띄지 않게 거짓말도. 좀 할 줄 알아야만 돈을 모을 수 있다. 이것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시청 구청 소방서 등에도 아는 사람이 몇 명쯤 있어야만 민원이 생기면 말썽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빼놓은 게 있다. 검찰이다. 지금까지 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