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만으로도 하루 평균 200개의 선택과 결정을 한다. 이렇게 수많은 선택과 결정은 늘 눈만 뜨면 매일 생겨난다. 2004년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가 우리에게 '선택의 역설'이라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많은 옵션 선택이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시하는 실험을 하였다. 실험자들은 선택이 많아질수록 많은 고민이 발생하였고 실험자는 많은 고민 상황에 불만을 제시하였고 이를 정리한 것이 선택의 역설이다. 선택의 역설(The Paradox of Choice)은 선택 사항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선택 피로(choice fatigue)'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런 선택에 대한 강요는 선택에 대한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식을 피로하고 쇠약하게 한다. 산업사회가 다양해지고 수많은 산업품들이 발달된 정보통신을 통해 계속해서 광고가 되어가고 또 판매되고 있다. 필요로 의해 물건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통해 필요로 하는 물건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TV홈 쇼핑의 모습을 보면 확신에 차있는 눈빛과 몸짓으로 물건을 팔고 있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은 부지기수다. 예로부터 사람은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 라는 말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의 말이다. 특히 공직자가 자신이 맡은 공직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책임질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환경부장관이 한 말을 두고 해당지역주민들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일예로 행정자치부장관이 특정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군부대시설을 훼손한다고 했을 때 국방부장관이 행정자치부가 하는 일을 잘 한다고 방관할 수는 없다. 국방부장관입장에서는 국방을 위해 군부대시설훼손은 잘 못됐다고 말하고 저지해야 한다. 그런 행위를 두고 저지하지 않는다면 국방부장관으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무유기가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환경부장관은 한반도내 대한민국정부의 통치권이 미치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비롯한 대기, 수질, 토양, 소음진동 등 생활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생태계보존을 위한 제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하는 최고 책임자다.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도 있다. 그런 환경부장관이 2020년 2월 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 있는 차간호(査干湖)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그들은 한겨울 호수의 두꺼운 얼음판에 수백 개의 구멍을 뚫어 물고기를 잡는다. 얼음 아래 2킬로미터가 넘는 거대한 그물을 펼치는 기술도 대단하지만 많을 땐 4톤이나 되는 물고기를 한꺼번에 잡을 때도 있다니 관광객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하였다. 서서 누는 오줌줄기가 얼어붙는다는 맹추위 속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는 과정은 극한의 고된 작업이었다. 그러면서도 오직 사람과 말의 힘에만 의지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과 행동, 어디에서도 삶에 찌든 면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내가 간 날은 그물에 걸려 얼음 위로 올라온 고기가 대여섯 마리 밖에 되지 않았다. 30여 명이 매달려 한 사람 몫도 안 되는 빈 그물을 끌어올리면서도 그들의 팔뚝에는 힘이 남아 있었다. 그물에 걸린 고기가 몇 마리밖에 되지 않자 구경하던 사람에게 그냥 나누어 주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그들의 삶에 동참하고 같이 안타까워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작업 도중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인해 적잖이 방해가 되었을 터인데 그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귀찮아하는 표정은 없었다.
1월의 메세지 유명화 건국대 겸임교수 해는 해인데 1월의 해는 맑고 눈부시다. 해는 해인데 1월의 해는 차고 깨끗하다.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신천지를 향해 솟아오른다.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살아있는 매순간이 소중하고 귀한 것임을 알고 날마다 감사함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충북일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 하고 있다. 그 사이 온 사회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식당가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가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가뜩이나 울상이던 시장·식당 등은 썰렁해진지 오래다. 손님이 급격하게 줄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나고 있다.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곳도 있다. 신종코로나 여파가 경제를 떠받치는 밑바탕까지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 관광·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외여행은 '노 재팬'에 이어 중국 시장마저 막혀 악화일로다. 국내 여행도 한풀 꺾였다. 여행업계 전반에 자칫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우선 소비가 줄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산업에선 생산과 수출이 동반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제조업의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외 수요 감소로 수출 회복이 제약받는 상황이다. 충북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모두 나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들
가을걷이 끝나면 이강 이창수 충북시인협회 찬바람이 목덜미 파고드는 아침엔 향이 은은한 커피한잔 놓고 매양 분주한 그 사람과 갈걷이 끝난 들녘 내다보며 잔잔하게 갈라 터진 주름진 그 손 꼭 잡아주리 햇살이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오후엔 사립문 지그시 걸쳐놓고 가지버섯 돋는 골짜기 지나 고라니 새끼 친 억새골 지나 게으른 걸음걸이로 매봉 형제봉 다 둘러보고 별이 살아나는 저녁엔 어스름 창가에 상현달 맞아들여 잔잔한 음악 한곡 흘려놓고 지난 긴 세월이 빼곡하니 들어찬 머리 푸석한 그 사람과 속이 따뜻해지는 차 한 잔 나누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 불리는 중국 '우한(武漢) 발 우환(憂患)'에 지구촌이 떨고 있다. 이웃 나라 한국은, 눈도 거의 내리지 않은 올 겨울이지만 설상가상(雪上加霜) 지경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파리 날리는 식당이 늘어간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2월 8일 정월 대보름엔 달이 어느 해보다도 예쁘게 떴지만 민속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아침마다 수영장을 오가는 길에서 얼굴을 거의 다 덮는 흉칙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봐야 하는 게 필자에겐 고역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밤거리를 활보하는 '검은 마스크족'도 늘었다. 원래 한국인은 한 곳에 정착해 사는 농경민족이었다. 대대로 이웃마을 사람과 결혼해 자식 낳고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동차나 비행기가 없으니 장거리 여행을 통해 '몹쓸 병'에 걸릴 이유가 없었다. 나라 전체에 사람이 고루 흩어져 살다 보니 큰 역병이 발생해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매우 낮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발달한 교통통신이 인간을 신체나 정신적으로 위협하는 '흉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행기와 인터넷으로 인해 세계는 거미줄처럼 얽힌 '네트
최근 몇 년간 공무원들의 출장여비 부당 수령, 시간 외 근무수당 부당 수령 행태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한다. 중앙정부, 지자체, 학교까지 부정수급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등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공무원의 모습은 국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도와 연결된다. 대부분의 공무원은 묵묵히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고 있지만 소수의 청렴하지 않은 공무원들로 인해 모든 공무원이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공직사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이에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출장비 부당 수령 관행을 없애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출장여비 부당 수령 관행을 근절하고자 나선 것이다.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출장여비 부당 수령 시 가산 징수 금액을 현행 '2배'에서 최대 '5배'로 확대했다. 또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을 통해 자치단체별 연 1회 이상 근무 실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 부서에서 징계 요구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며, 근무 실태 점검 결과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징계 요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출장 공무원들은
지난 1월, 제98회 졸업식을 했다. 그야말로 빛났던 하루였다. 졸업생도 재학생도 울다가 웃다가 또 울었고 학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눈시울이 글썽했다. 참석했던 내빈들은 길었는데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참 따뜻하고 감동적인 졸업식이었다고 했다. 선생님들과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진짜 주인공이 되는 빛나는 졸업식을 해보자고 계획했다. 졸업식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교장이 자꾸 재촉하거나 보고를 강요하면 일이 더 힘들까봐 말없이 기다렸지만 내심 걱정이 되었다. 가장 고생하는 6학년 혜정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웃으며 "우리 어차피 잘할 거잖아."라고 했을 때부터는 걱정을 모두 내려놓았다. 작년까지 식장이 좁아서 5학년만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1~4학년들도 꼭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물론 OK다. 아무리 식장이 좁다지만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해 주고 싶다는데 반대할 수 있는가. 계획을 바꾸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일이 있게 마련이다. 원탁에 가족이 함께 앉기로 했던 것도 포기해야 했고 집중력이 짧은 어린 학생들이 긴 시간을 어떻게 잘 버틸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했다. 결론은 기특하게도 격식을 갖춘 행사에 너무나
우리 사서에는 가요의 효시를 고조선시대 공후인으로 기록한다. 뱃사공 곽리자고가 강가에서 한 노인이 물에 빠져 죽는 참상을 목격했다. 노인의 아내가 슬피 우는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와 아내 여옥에게 얘길 했다. 그녀가 공후를 타고 처연하게 노래를 불렀다. 공후는 고대 악기의 하나로 지금의 하프를 닮고 있다. 2천년이 훨씬 넘는 고조선시대 공후인이란 악기가 있었고 여인들이 작사하여 애가를 지어 불렀다는 기록은 무엇을 의미할까. 옛 부터 음악을 사랑한 민족이라는 점이다. 고구려인들의 음악사랑은 고분벽화에도 나오지만 신라인들은 특별히 향가를 앞 다투어 지어 불렀다. 향가를 잘 부른 당대의 음악인들이 많이 기록되지만 늠름한 화랑 가운데도 절창(絶唱)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향가를 잘 부르는 꽃미남 화랑들은 서라벌 귀녀들에게 선망의 아이돌이 아니었을까. 이런 음악사랑은 천 수 백년 연면히 내려온다. 현군 세종대왕도 음악 마니아 였다. 특히 음률을 알고 피리를 사랑했다. 세종임금이 피리를 잘 불렀던 영동출신 난계 박연을 총애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박연을 궁중에 자주 불러 음악을 정리 하도록 했다. 없어진 편종(編鐘)등 악기도 만들고 가요는 채보(採譜)
뱀은 우리 조상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무섭고 힘센 대상이기에 오히려 집을 지키거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숭배하는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뱀과 관련된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이러한 이미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김녕사굴(金寧蛇窟)은 자연 지명으로는 뱀굴이다. 이 뱀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어마어마하게 큰 뱀이 김녕 뱀굴이란 곳에 살았다. 이 뱀이 처녀를 바치지 않으면 굴 밖으로 나와서 밭의 담도 무너뜨리고 곡식들도 휘저어 버려 흉년이 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년 처녀 한 명씩을 선정하여 희생으로 바쳐 이 재앙을 모면해 왔다. 어느 날 제주에 부임한 판관이 활을 쏘아 뱀을 죽여 버렸다. 그러고는 동원으로 돌아오는데 하늘에서 시뻘건 피가 비가 되어 내렸다. 판관은 미리 하인에게 동원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는 말을 하지 말라고 시켰는데, 하인이 피 비에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판관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천안시 적산읍 상덕리 덕령에도 뒷산에 굴이 있는데 옛날에 구렁이가 이곳에서 살면서 사람들에게 해를 많이 끼치는 것을 도승이 잡아 죽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충북일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큰일을 냈다. 한국영화역사 101년 만에 최고의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영화를 넘어 아카데미 역사까지 새로 섰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았다. 여기에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무대에 오른 건 '기생충'이 처음이다. 게다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다. 아카데미는 그동안 한국과 무관하게 느껴졌다. 도저히 넘기 힘든 벽처럼 여겨졌다. 그런 아카데미였다. '기생충'은 거기서 처음 후보에 오르자마자 '만루 홈런'을 쳤다. 한국 영화의 세계화를 입증한 셈이다. 세계를 호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영화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보상이었다. '기생충'은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됐다. 성공 비결도 한국적이었다. 한국의 문제이면서 지구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한국적으로 풀어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은 한국의 영광이자 충무로의 쾌거다.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 한국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제2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