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5일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이하면서 무력도발 등 별다른 이슈를 만들지 않았다. 의례적인 행사로 마무리했다. 북한으로서는 지금 현재 국내외적 정세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임에도 그렇다. 대북제재는 지속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작년 말 북한 식당, 박물관 등을 폐쇄하고 북한 근로자들을 북한으로 보냈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은 관광을 금지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경제적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북한은 자력갱생을 주장하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도 북한과 대화에 소극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를 원치 않는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마크 에스프 미 국무장관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기도 했다. 마크 에스퍼는 미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 중, 1순위를 중국과 러시아, 2순위를 북한과 이란을 지목했다. 북한은 묵묵부답이다. 지난해 8월 마이크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제101차 미재향군인단 총회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자 당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아내와 함께 시내 마트를 들렀다. 과일 채소 코너를 지나다 내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제주산 봄 무 20kg 한 자루에 9천900원에 세일을 하고 있었다. 깨끗하게 세척한 무가 먹음직스럽고 싱싱해 보였다. 망설일 것도 없이 한 자루 샀다. 아내는 깍두기 담느라 분주하다. 지난 5일 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유통인들을 탄식하게 만드는 광경이 벌어졌다. "9천57원" 제주산 무 20㎏들이 상품 상자당 경락값이 급락했다. 평년보다 25%나 떨어진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병이 보름을 넘기면서 화훼·채소·돼지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값이 줄줄이 폭락했다. 소비자들이 다중 이용시설을 기피하는 데다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기존 주류 유통망에서 거래되던 농축산물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농민들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농산물가격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사과도 평년대비 약 40% 가격이 떨어졌고 인삼도 소비위축으로 평년 시세를 밑돌고 있다. 농촌에서 출하되는 농축산물 중에서 한우를 제외한 모든 것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까지 한몫 거들어 농민들의 한숨이
따뜻한 겨울 날씨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가장 춥다는 겨울 소한인데 여름처럼 비가 주룩주룩 올 농사 걱정 하지 말라 미리 준비 해 주시는 하나님 난방비 걱정 어려운 사람 위해 하나님은 겨울을 꽁꽁 묶어 두니 겨울은 갑갑해 참다 참다 못 참고 어제도 오늘도 눈물방울만 주룩주룩 개나리 진달래 가지마다 봄비인줄 반겨 세수하고 꽃망울 피우려고 꿈틀꿈틀. 서둘다가 감기 걸리면 큰일 나는데
[충북일보] 정당이 국익이 아니라 당파적 이익을 앞세우면 비난받는다. 기득권에 집착하면 몰락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순서는 똑같다. *** 독한 비평이 민주주의 약 여당의 편협함과 오만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제하의 칼럼 관련 고발·취하가 대표적이다. 임 교수 칼럼은 사실(fact)을 기본으로 하는 기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허위사실을 담은 것도 아니다. 칼럼리스트의 주의와 주장을 담고 있다. 불만이 있으면 당 차원의 반박 논평이면 충분했다. 반대 의견의 칼럼 기고도 방법이다. 칼럼은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시사 문제나 사회풍속 등을 촌평한다. 때론 뉴스의 핵심을 풍자하거나 꼬집기도 한다. 문제점을 파헤쳐 독자에게 공감과 흥미를 준다. 사설과 달리 필자를 드러내고 의견을 펼친다. 자유로운 의견개진이다. 임 교수 칼럼 문제가 확산된 이유는 다른데 있다. 칼럼의 중립성 문제와 별개다. 권력의 힘을 빌린 표현의 자유 억압으로 귀결된다. 표현의 자유를 왜곡한 민주당의 인식에 대한 분노다. 일련의 과정들이 그렇게 비쳐졌다. 민주당은 특정신문의 비판 칼럼에 재갈을 물리려 했다. 실수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충북일보] "사립학교 교원은 '빽'없이는 쳐다보기도 힘들다."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들 사이에서 나도는 말이다. 교육청을 통해 별도 수시채용 형태로 필기·면접 고사 등을 치르더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인맥이 없으면 사실상 합격이 힘들다'는 얘기다.· 충북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5일간 청주 A사립 고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원 등을 채용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영동 B학교법인의 불법도 확인했다. 이 학교의 수법도 비슷했다. 사무과장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무시한 채 교장과 법인 이사장이 결재한 2017학년도 교원임용 계획에 따라 2018년도 보건교과 교사를 채용했다. 영동 C중학교도 지난 2017년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교사를 채용했다. D학교는 인사위원회 심의와 교장의 제청 없이 사무직원을 채용했다. 이처럼 사립학교의 인사 관련 부정적 사례가 반복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느슨한 사립학교법이 한몫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사학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당한 업무처리 사례를 적발하면 학교법인에 처분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겨울 안부 황미숙 충북시인협회 겨울비 눈처럼 쌓이는 오늘 하얗게 김 서린 창문 뽀드득 뽀드득 갈 곳 잃은 손가락이 춤춘다 뿌옇게 물든 창 한가득 그리움이 박히면 어머니, 어머니 겨울비 눈처럼 쌓이는 소리 창 한가득 빼곡한 안부처럼 그 옛날 날 마중하는 어머님의 거친 손끝도 빠알갛게 얼었을까?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종교인들의 성지순례에 빗대어'빵지순례'라고 한다. 맛있는 빵집을 찾아가고 그것을 SNS에 올리고 공유하는 빵집투어가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빵순이, 빵돌이가 인기 유튜버가 된 지도 한참이다. 빵지순례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 부산, 군산, 인천, 강릉, 전주, 제주 등의 도시다. 과거 청주가 유명 빵지순례지로 될 기회가 있었다. 청주에서 촬영하여 2010년에 방영된 드라마'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이 최고조였을 때다. 그때 청주가 지역빵에 대해서 특화하여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등의 홍보 노력을 좀 더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유명 빵집들의 인기는 불황이 없다. 최근 빵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빵을 사기 위한 줄은 줄지 않고 늘어나니 경제 논리로는 설명이 불가하다. 빵을 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가고, 또 몇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 사는 빵 맛에 보람과 행복을 그것도 진하게 느끼니 말이다. 우리나라 전국 빵집은 1만7천여 개라고 통계청은 집계한다. 이중, 오늘 폐업하는 빵집도 있고, 개업하는 빵집도 상존하고 있다. 이 많은 빵집 중 70%는 프랜차이즈 빵집이라는 사실에 놀랍다. 동네 빵집을
어디고 떠나고 싶은 가을의 끝자락이다. 마침 동아리 총무가 경주남산 트레킹을 가자는 말에 이유 불문하고 좋다고 했다. 그곳은 몇 해 전 TV를 통해 유홍준교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시청하면서 호기심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귀중한 문화유산이 보존된 국립공원을 향해 설레는 마음으로 3시간을 달려갔다. 출발할 때 구름만 끼었던 청주와는 달리 도착할 때는 가랑비가 솔솔 내렸다. 차에서 내린 일행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숲길로 향했다. 숲 입구에 '선덕여왕' 드라마 촬영지라는 간판이 보인다. 마치 길손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듯하다. 거대하고 우람한 소나무숲 사이로 들어서는 순간 짙은 솔 향이 폐속 깊이 채워지는 듯하여 심호흡이 저절로 되었다. 삼릉(사적 제219호)에 대한 산악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 동아리 팀은 갖은 폼 다 잡고 인증 샷을 했다. 몸이 불편해서 도저히 못가겠다는 후배만 두고 다섯 명이 일행들을 놓칠세라 부지런히 걸었다. 데크길로 오르니 길가에 가지런히 진열된 제1사지 탑재와 4개의 불상이 눈에 띈다. 목이 잘려나간 모습과 몸체의 일부가 훼손된 불상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남산 곳곳에
사람은 땅 위에 두 발을 디디고 산다. 누군가는 새싹을 뿌리고 밭을 일구고 하루를 시작하며, 반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에 들기도 한다. 이처럼 보금자리인 땅 위에서 삶을 보내는 우리는 땅과 떨어지기가 어렵다. 이렇게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땅에 있어서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될까· 토지의 등록 단위를 필지(筆地)라고 하는데 한 필지를 개인 한 명이 점유하고 사용하고 있다면 괜찮지만 두 명, 세 명이 한 필지를 점유하고 사용하고 있다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각각의 필지로 분할하려 하지만 건축법 등 분할제한 규정에 저촉돼 분할은 할 수 없고 아쉬운 대로 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특례법이 있다. 지난 2012년 시행에 들어가 오는 5월 22일 만료되는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이 바로 그것이다. 분할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공유 토지로서 공유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그 지상에 건물을 소유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자기 지분에 상당하는 토지 지분을 특정해 점유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 분할과는 다르게 무허가 건물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적용에서 제외되는 대상으로는 공유물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꿈이며, 허깨비이며, 그림자와 이슬 같고 또한 번개 같다"(금강경 사구게)라고 하지만 인간은 욕망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해 스피노자는 "욕망은 주어진 정서에 따라 어떤 것을 할 수 있도록 결정된다고 파악되는 한에서 인간 본질" 그 자체라 했다. 욕망은 본질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시작점이며, 고통과 쾌락, 슬픔과 기쁨 사이에서 삶을 지탱시키는 동력과 근원으로 욕망을 욕망하면서 시작된다. 통제할 수도 벗어날 수 없는,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다가서면 저만치 도망가는 욕망, 사막에 있는 신기루와 같은 욕망과 함께 지내고 있다. 욕망을 갖고 있는 '나'(주체)와 관계 맺고 있는 욕망인 '너'(대상)를 분리해 나가면서 주체인 '나'라는 자아를 인식하게 된다. 이렇게 인식된 자아는 욕망이 욕망하는 욕망으로 다양하게 외부세계와 반응한다.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욕망을 빌헬름 분트나 윌리엄 맥도갈은 식욕·성욕·무리 지어 살아가는 군거(群居)·모방·호기심·투쟁·도피로, 마르크스는 식욕, 프로이트는 성욕, 니체와 아들러는 권세욕으로 구분했다. 이 욕망을 풍선에 비유해볼 수 있다. 헬
[충북일보] 고국을 떠난 많은 문화재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예산 부족 등으로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환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조선시대 충주 출신 정필(鄭泌·1639~1708)의 묘지석 반환작업도 시작됐다. 정필은 조선 중기 문신 송강 정철의 3대손이다. 그의 묘지석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조사 때 발견했다. 한 재미동포가 그의 묘지석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이 묘지석은 영의정을 지낸 동생 정호(鄭泌·1648~1736)가 을사년(1725) 7월에 썼다. 모두 6장의 청화백자로 제작됐다. 형인 정필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삶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은 이미 소장자에게 미국의 경매에 내놓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국정부는 일본과 프랑스 등 과거의 열강을 상대로 문화재 반환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들이 너무 많다. 대략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는 17만2천여 점으로 추정된다. 절도나 밀수출 및 밀반입, 전쟁과 같은 경로를 통해 유출됐다. 문화재 환수는 이렇게 유출된 문화재를 원래 소유 국가가 다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자격을 취득하고 직업 활동하는 사람. 우리는 이들을 전문자격사라 부른다. 대표적으로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관세사, 법무사, 건축사, 그리고 필자가 속한 감정평가사 등이 이에 속한다. 전문자격사는 전문성을 검증받고, 국민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 이를 믿고 관련 업무를 맡긴다. 국가는 사회적 비용을 낮추고, 국민은 전문영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는 사회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전문자격사의 근본적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국민이다. 전문자격사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다. 국민이 신뢰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존재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결국은 전문자격사제도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문자격사제도의 본질은 전문성, 독립성, 공익성, 단체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체계화된 학문에 따른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 즉,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전문자격사 스스로 전문성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자격사는 특정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