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모든 장사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인데 코로나로 사람 만나길 두려워한다. 우리 경제가 잘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던 문재인 대통령도 결국 경제가 비상상황이라고 인정하기 시작했다.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대통령이 요구한 특단의 대책 중에 한 가지가 상가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이 제안하기 전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건물주들이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월세를 한시적으로 10% 정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한 문 대통령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서 이를 극찬했고, 자신의 페이스 북에도 올렸다. 정부 여당 등 여권이 호응하고 나서면서 국민운동으로 확산할 듯한 기세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격감하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건물주들이 월세를 인하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임차인이 망하면 건물주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건물주들의 순수한 세입자 돕기 운동을 대통령이 칭
직지(直指)의 눈물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맘 뜨락에 지구만한 큰 등이 켜졌다. 어둠이 짙어지면 더욱 밝게 발하는 하얀 등. 세상의 빛이 되고파 속울음 감추던 그 몸짓 끝내 가슴앓이 하던 박꽃 같은 무명별. 칠흑에 갇힌 기다림 조국의 품에 안겼다. 그것은 천 년을 모아 한 번 피워올렸던 황홀한 꿈. 그때 나는 그품에서 맘껏 울었다. 눈물이 바삭한 가루로 승천 별무리로 다시 뜨는 밤에.
[충북일보] 4·15총선 D-49. 코로나19가 국정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정치권은 속수무책이다. 각 정당의 모든 정치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 마디로 '코로나19=블랙홀'이다. *** 정치 존재이유는 국민 지키기 코로나19가 총선 판도마저 뒤흔들고 있다. 정국을 강타하면서 총선의 최대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향후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그 힘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더 여야를 긴장시키고 있다. 총선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는 모양새다. 정치권은 공천 면접이나 행사를 연기하고 있다. 당연히 각 정당의 정치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가장 먼저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이 가장 난감해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와 연설회도 자제하고 있다. 국회에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 간 추경 논의도 적극적이다. 초당적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코로나 특위' 설치에도 모처럼 뜻을 함께했다. 비상사태를 고려한 좋은 결정이다. 비상시국에 맞게 적절히 잘 한 선택이다. 선거운동도 비상체제로 해야 한다. 정치권이 국민들을 다독여야 한다. 지금 코로나19 극복보다 더 중요한 건 없
[충북일보]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사라졌다. 국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전국의 시·도 경계망은 모두 뚫렸다. 공포감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여행 중인 국민들의 다른 나라 입국 거부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포비아'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와 규모로 확산하고 있다. 미증유의 위기 국면이다. 위기를 과장해선 안 되지만 소홀해서도 안 된다.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혀 다른 상황이 돼 버렸다. 정부의 상황 인식에 변화를 줄 정도로 급변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단순한 방역의 차원을 넘어섰다. 경제와 대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는 점차 패닉 상태다. 확진자 동선에는 다중이 이용하는 택시와 마트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피하려다 보니 일상이 마비될 정도다.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책과 실행이 요구된다. 국민들은
모든 사람이 아쉬워 할 때 퇴임식을 하고 떠나는 모습은 아름답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말도 있고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동안 여러 계층의 퇴임식을 보아왔지만 식장을 빌려서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퇴임식을 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눈발이 날리는 일요일 제 2금융권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퇴임식에 회원자격으로 참석하였다. 식장에는 많은 축하객이 모여들었다. 축하무대에 이어 화기(和氣)가 넘치는 가운데 주인공인 강 칠원 이사장 내외분이 입장한 다음 31년간의 걸어온 길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내빈소개도 참석한 단체소개로 지루하지 않았다. 대학교수인 큰아들 의사부부와 둘째아들은 약사부부로 키워 부러움의 박수를 받았다. 형식에 억매이지 않고 임직원과 가족을 소개하면서 사진촬영도 겸해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퇴임사도 재임기간 겪었던 애환을 토로하는 격의 없는 말씀에 축하객에게 감동으로 전달되었다.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가 고향인 강 이사장은 스승의 날이 되면 어린 시절 은사님을 찾아뵙고 식사대접과 함께 선물을 드리는 일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해왔고 고향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지원해준 공로로 고향대표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관심은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해 수많은 정책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경제성장에 사로잡혀 생산을 위한 환경오염을 정당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간이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무를 져버리고 그 권리를 남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 또한 대학교 시절 세미나 수업을 들으면서 멋도 모르고 환경정책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읽고 환경정책에서 민주주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 에세이를 끄적거린 기억이 있다. 그러던 내가 쓰레기 불법투기 지도·단속 공무원이 됐다. 그리고 현실은 이상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로 쉽게 떠들던 시민 참여는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현재 많은 시민이 국민신문고, 시민 생활 전망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청소 민원을 넣을 수 있다. 그렇게 민원이 접수되면 우리에게 전달되고 현장에 나가 처리한다. 하지만 매일같이 쌓이는 민원들을 처리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또한 청소민원이라는 것이 언제나 명확하게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시간과 순서가 밀리곤 한다. 그
새 인연 박별 충북시인협회 삶에서 묻혀지고 잊어진다 해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 남아 바람결에라도 보고픈 파아란 씨앗입니다 실개천 황토빛 사연 이루어 따가운 태양도 견디어 낸 우리 사이 단단한 씨앗입니다 고향 언덕에 드리워질 햇살 샛강 허리춤 초록으로 지키며 세상 가장 낮은 곳 비추옵니다 만남은 언제나 시작입니다 한 번도 소홀히 한 만남은 아니옵기에 그 인연 차마 접힐세라 늘 처음처럼 꿈을 꿉니다
[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꼭 한 달이다. 그동안 다소 주춤하며 안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주 확산 속도가 가팔랐다. 충북에서도 증평 1명에 이어 청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는 23일 현재 602명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18일 31번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며칠 새 엄청나게 늘었다. 코로나19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종교집단 신천지 집회에서 슈퍼 전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대상이 워낙 많은데다 2차, 3차로 확산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 신천지교회를 비롯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을 빼고도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 사례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은 지역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노인과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지역 확산 대응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여기 있
바이러스 습격으로 계속되는 밤샘 근무 때문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영덕 친정집에 맡겨놓고 영상통화로 그리움을 달래는 엄마 연구사가 있다. 서툰 글씨로 '엄마 사랑해'라고 적은 메모지가 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검사 담당자 컴퓨터 스크린 밑에 붙어있다. JTBC에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바이러스 추적자라는 멘트로 연구원 24시간을 취재한 영상을 보도했다. 연구원에 검체가 접수되고 바이러스 검사하는데 총 6시간 걸리는데 검사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연구사들에게 물었다. 검사하는 동안 온통 제발 음성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연구사와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 졸이며 기다릴 환자 마음을 알기에 몇 시가 됐든 언제나 즉시 검사해서 즉시 결과를 통보할 수밖에 없다는 연구사도 있고 또 보다 빨리 결과를 내서 지역감염을 막겠다는 생각뿐이라는 연구사도 있었다. 언제 검체가 접수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연구실 한켠에 간이침대로 쪽잠을 자는 전시 상황이라고 했다.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모두 같은 상황이다. 난중일기를 써도 될 듯한 사연들이 많다. 이런 상황들이 우리나라만 그렇겠는가? 중국 셰허병원 간호사 31명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사진이 공개되는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머리를 자른
과학자들이 '제노푸스 라에비스(Xenopus laevis)'라는 아프리카 개구리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스스로 움직이고 치료하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생명체에게 과학자들은 '제노봇 (Xenobot)'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제노봇은 체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영양분의 공급이 없이 10일 정도 활동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생명체의 성장은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 생명과학과 의술의 발달에 따라, 인간의 수명은 빠른 속도로 길어지고 있으며, 이제 많은 사람이 성형으로 얼굴을 바꾼다. 치료목적이 아닌 맹목적인 미를 추구하는 문화가 상식이 된 사회다. 올해 나는 201살매장을 누비며 나를 쇼핑하는 것은언제나 두근거리는 일내 몸 각 부위의 만료일을 확인하고기한이 다 된 부위부터 쇼핑을 한다 1구역에선시력 7.0짜리 노란 안구와 8.7짜리 파란 안구를 산다얇은 눈빛은 두꺼운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몸을 갈아입으면 고여 있는 삶이 출렁일까. 2구역으로 향한다교차하며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지난해 중고로 판 내 얼굴이 누군가의 몸 위에 달려무표정하게 나를 스치며 내려간다. 입구에 발을 딛자 팔과 다리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묶음 판매대에서는 팔
농업을 영어로 쓰면 agriculture이다. 토양이나 밭, 농사를 뜻하는 agri와 문화를 의미하는 culture의 합성어로서 농업 그 자체가 문화를 함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적으로 대표적인 문화의 상징인 의식주(衣食住)도 농업에서 파생되었다. 잠사(蠶絲)와 목화 등으로 옷을 짓고, 쌀과 밀, 보리, 감자를 주식으로 하며, 흙과 짚, 나무로 쌓고 엮은 집에서 거주하는 등 모두 농경문화의 산물이다. 그 중심에서 농민들은 토속적인 향토음식과 짚풀공예, 한지공예, 황토방과 같은 위대한 작품을 낳은 예술가이자 문화 창작자였다. 인류는 농업 활동을 통해 역사와 전통, 가족과 마을 공동체, 그리고 정주지역과 소속감 등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 한해 농사의 주기에 따라 풍년기원, 추수감사, 병해충 방제 등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례가 전승되어 왔다. 이와 같이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세시풍속이나 축제, 농사의 풍년과 지역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농업문화이다. 지금은 대부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농촌의 품앗이, 대동계 등과 같이 수 세대를 이어 온 공동체 활동과 조직이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되어 왔다. 이렇듯 문화유산으로서
동생네가 전화를 하여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하였다. 옛날 선비들이 먹었다나? 명륜동 뭐라 하는 고기 집인데 양념 돼지 갈비가 무한 리필 되는 데다 내가 좋아하는 가래떡이랑 야채도 실컷 가져가 먹을 수 있는 푸짐한 곳이다. 식당은 입추의 여지없는 만석이요, 여기저기서 고기 굽는 연기가 자욱하여 차후에 이런 고기 집에 올 경우에는 냄새가 배지 않게 옷 단도리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양껏 먹고 나오며 기만원 하겠다 여긴 식비가 인당 1만3천원밖에 안 된단다. 그럼에도 나름 1인당 3만 원 정도의 가격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심리적 가격이다. 심리적 가격이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심리적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책정하는 가격을 말한다. 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1만원보다는 9천900원에서 소비자는 할인받는 느낌이 들도록 하든지, 또는 소비자가 가격 변동에 의하여 수요 증감이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범위를 찾아서 결정하는 가격은 모두 심리적 가격의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얼핏 예상 가격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나의 개인적 판단에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보면 되겠다. 회비 4만원 내고 참석하는 등산모임에서 평소 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