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발생으로 위축된 것이 어디 소비뿐이랴, 봄이 왔는데도 꽃소식보다는 지역에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했는지, 이동 동선과 혹시 겹쳐지지나 않는지, 마스크를 어디서 빨리 구입할 수 있는지에 온통 신경이 곤두서 있다. 공무원이 감염돼 기관이 폐쇄되기도 하는 실정이니 그동안 주말이면 도깨비처럼 동분서주하던 나도 혹여 조직에 누를 끼칠까 두려워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됐다. 이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군내 시장을 이용한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대신하고 있다. 일단 미장원에 가서 파마를 하고 옷을 사며 기분을 내본다. 약국과 마트로 이동해 영양제를 구입하고 기존에 관심 없었던 의약외품도 사게 된다. 1주일 분량의 식재료를 사서 쟁여놓고 가족들이 모여 함께 저녁을 지어먹는 횟수도 늘었다. 그러다 보니 50만 원 충전한 음성 행복 페이는 금세 바닥이 나고 3월 다시 50만 원을 충전했다. 10% 인센티브 혜택이 결제 즉시 확인되니 소비로 인한 만족감으로 충만해진다. 지난 2월 17일 출시된 음성 행복 페이는 출시 2주 만에 음성군민 3천209명이 회원 가입해 7억 3천만 원이 충전되고 3억 4천만 원이 결제돼 음성군민들에게 3천400만 원
[충북일보]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1952년 4월 지방의회가 구성됐다. 1961년 9월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되면서 지방자치법 효력이 정지됐다. 1988년 지방자치법 전문 개정으로 지방자치제가 부활됐다. 1991년 30년 만에 지방선거로 지방의회가 구성됐고,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이 탄생했다. 그리고 25년이 흘렀다. 함부로 남용한 권력 중국의 삼국시대 촉(蜀) 나라에서 조자룡이 태어났다. 공손찬의 수하였다가 공손찬이 원소에게 망한 뒤 유비에게 귀순했다. 유비의 경호원으로 위기의 유비를 여러 번 구해냈다. 조조가 형주(荊州)를 취했을 때, 유비가 패주하자 유비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조조의 대군을 혼자 휘젓고 다니며 구출했다. 이 때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유비가 유장을 공격했을 때 제갈량과 함께 장강(長江) 서쪽의 군현을 평정했다. 조자룡은 중국사를 통해 창술(槍術)에 뛰어난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조자룡 헌 칼'이라는 속담은 휘둘러 쓴다는 의미다. 자신의 칼창이 없어지면 다른 사람의 헌 칼 또는 헌 창을 빼앗아 마음대로 쓴다는 뜻이다. 액면 그대로 보면 전쟁터에서 자신의 창과 칼이 없
제비꽃 최종진 전 충주문인협회장 그냥 너를 부르면 보라색 꽃 이파리가 눈물 겹게 젖어 왔댔지 강남 제비도 사래젓고 돌아선 이 휘휘한 돌팍 아래 파아란 하늘이 무에 그리 보고파 까치발 뜨고 온종일 서성이누 그래, 따가운 햇살이 차라리 눈부시다면 아무래도 첩살이 꽃처럼 만날 혼자 숨어서 숨어서만 펴야 될걸
[충북일보]4·15총선 공천을 놓고 여야가 몸살을 앓고 있다.·봄철 '공천앓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공천 속도를 내면서 두드러지고 있다. 양당의 대진표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와 전략공천을 놓고 앓는 소리가 나고 있다. 통합당은 갑작스러운 통합으로 지역구나 대진표가 바뀌면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북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향후 당내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느냐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다. 통합당은 지난 1일 오후 충북권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방식을 발표했다. 먼저 청주 상당구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공천권을 받았다. 청주 상당 출마가 예정됐던 정우택 의원은 청주 흥덕구 공천이 확정됐다. 충주와 동남 4군 선거구에서는 박덕흠·이종배 의원이 확정됐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엄태영·박창식 후보가,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경대수·이필용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번 발표로 그동안 예상됐던 구도가 아주 많이 달라지게 됐다. 정 의원의 흥덕 선거구 전략공천 확정은 지역정가를 요동치게 했다. 충북 정치의 중심인 청주 상당과 흥덕선거구 본선 경쟁구도가 크게 달라
우리 사회는 사회 구성원에게 청렴하라고 호소한다. 사회 구성원이 청렴해야 공정한 사회가 되고, 강국을 만드는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청렴해야 하는 이유(Why)도 잘 알아야 하지만 어떻게(How) 청렴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어떠한 상황과 유혹이 내 앞에 놓이더라도 나는 청렴할 수 있을까? 청렴하지 않은 행위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그뿐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사회규범을 준수하자고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국가는 우리 사회 구성원 스스로가 청렴한 존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제도를 보완하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각자의 노력을 호소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는 어떻게 청렴한 존재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스스로가 떳떳한 청렴한 사람이 되려는 우리는 '내 인생을 자기가 주도하는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100여 년 전 유럽 사회의 정형화된 교육 틀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모범답안대로 살아가길 강요하며 한 인간의 존엄성을 보살피지 않았기에 촉망받던 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불행한 결말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도 입시지옥이라 불릴
동서양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근심·걱정 없이 살기는 마찬가지다. 시대를 초월해서도 똑같은 일이 많은가 보다. 그래서 사람들을 근심 없애기에 골몰했었나 보다. 옛사람이 삶에서도 자연에서도 음식에서도 근심을 없앨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 드디어 한 식물에서 그 방안을 찾았다. 그 풀이 바로 원추리라 할 수 있다. 사람에게 망각이란 신이 준 선물이 있어서 생기는 이로움도 있다. 일정한 시간과 계기로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는 것을 말한다. 근심을 떨쳐버릴 만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하여 '망우초'라 하는데, 원추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하룻날의 아름다움이란 뜻을 가진 원추리꽃은 활짝 핀 다음 저녁이면 금세 시들어버릴 만큼 짧고, 지고 나면 전체가 오므라져 붙어버리기에 '합환화'라 했다. 예로부터 '득남초'로 불린 원추리의 꽃잎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 또 임신부가 꽃다발을 차고 다니면 아들 낳는다고 하여 '의남초'라 불렀다. 원추리 싹이 사람 인자를 거꾸로 한 것과 같은 모습 때문에 생겨난 속설이다. 지방에 따라 언추리나물, 오로리나물, 가스락풀이라 한다. 봄에는 새싹을, 여름에는 꽃을 따 나물로 무쳐 먹는데, 원추리에는 콜히친 성분이 함유되어 있
2월말, 청주와 창원을 오르내리며 행하던 손주의 육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육백여리 길을 달려오며 아내와 필자는 그동안의 생활을 곰곰 되짚으며 시원함과 섭섭함을 번차례로 맛보았습니다. 그동안 거의 영어(囹圄)의 몸으로 지내며 육아에 시달렸기에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생활을 되찾게 되었다는 후련함과 함께 13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품에 안은 채 함께 뒹굴었던 손주를 자주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공존했던 것이지요. 우리가 처음 손주의 육아를 맡게 된 것은 아이가 태어난 지 14개월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빠른 걸음을 걸을라치면 넘어질 듯 뒤뚱거려 양팔을 벌리고는 보호벽을 만들며 함께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런 녀석을 입히고 먹이고 재우고 씻기며 27개월이 될 때까지 함께 생활했습니다. 동안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발음하지 못해 우리를 부를 때면 '할'이라고 통칭(統稱)하던 녀석이 호칭은 물론 일상적인 일들을 문장으로 꾸며 능숙하게 말함으로써 제 부모는 물론 어린이집의 교직원들 모두가 빠른 언어능력에 놀라움을 나타낼 정도로 자랐습니다. 가끔은 제 또래의 아이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차원
오늘 둘째 아들이 전역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무탈하게 돌아와 감사하는 마음의 합장(合掌)기도를 올렸습니다. 큰 아들이 2010년 간성 G.O.P 근무를 끝으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하였고, 오늘 둘째가 철원 기계화사단 포병대대에서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하였습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네 살적이라는 1964년 여름, 좌하지 소아마비가 발병하여 군역을 면제받은 저로서는 누구보다 감회가 새로우며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의 빚을 갚은 듯하여 다행스럽기도 하며 두 아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여기저기 모임을 할 때마다, 군 입대한 아이들을 "어찌 어찌하여 편한 보직을 받게 했느니... 누구 누구에게 부탁을 하여 후방으로 전출을 시켰느니" 등등의 말들이 심심치 않게·대수롭지 않게 일상의 이야기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와 아내는, 그런 것들이 진정 아이들을 위한 바른 길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가끔씩은 잠시잠시 흔들린 적도 있었지만 부질없는 과잉 보호라는 것을 알기에 이내 중심을 잡곤 했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만큼은 아내와 나에게 작은 격려를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또한 남·
[충북일보]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리고 4·15총선의 최대 이슈가 됐다. 여야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다. 엇갈릴 수 있는 정치적 운명을 걱정하고 있다. 정치가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 한 번도 경험 못한 대한민국 '세월호'는 어느 새 불안전 시대의 상징이 됐다. 안전을 말할 때 흔히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가른다. 그런데 세월호 이전과 이후 정말 달라진 건가. 세상에 안전 교훈을 남겨주긴 한 걸까. 위기극복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힘을 준건가.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많은 걸 멈추게 하고 있다. 이미 최대 리스크로 등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한동안 총선에 눈이 멀고 귀가 먹었다. 고통 받는 국민과 따로 놀았다. 지금까지도 아무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도무지 알 수 없다. 코로나19는 사람만 상하게 하는 게 아니다.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측이 힘들 정도로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산업현장마다 생산차질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항공·여행업계는 이미 폭파 직전이다. 유통업계는 침몰하고 있다. 진짜 실력은 위기 때 드러난다. 그런데 정치 실력은 변한 게 없다. 이상할 정도로 과거와
너와 나 김민정 전 여백회장 너의 따스한 눈빛 주머니에 담아 나 춥고 외로울 때 그 빛을 꺼내 쬐리 너의 부드러운 목소리 유리병에 담아 나 화나고 갈등할 때 따뜻한 위로 받으리 너와의 달콤한 추억 서랍에 담아 나 고독하고 쓸쓸할 때 꺼내 보며 미소 지으리 너에게만 보여주는 내 마음 소중한 날에 나는 너의 심장으로 남으리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500명을 넘었다. 무서운 속도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환자 1만 명'이 되면 한국 의료가 감당하기 어렵다. 그 전에 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곧 개학·개강하는 일선 초·중·고와 대학 방역에 대한 걱정이 크다. 추가적으로 개학·개강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모든 초·중·고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나면서 개학 일을 2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 대학들은 자율적으로 개강을 1~2주 미뤘다. 하지만 이 날짜마저 다가와 곧 새 학기를 시작해야 한다. 국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학사일정을 대폭 늦춰야 한다. 물론 수업 결손을 메우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교육부가 선제적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코로나19는 국민 모두가 처음 겪는 바이러스다.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 게다가 무증상 감염, 감염 초기 전염이 가능하다.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까닭은 여기 있다. 예측 못 한 상황들이 계속 벌어질 수 있다. 이럴 땐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더 앞선 빠른 의사
루소는 사회가 형성되기 이전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였다고 말한다. 루소가 말하는 자연 상태는 인간들이 뿔뿔이 흩어져 자율과 능동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연에서 사회관계라는 것은 고작해야 가족으로 한정되고, 당연히 불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땅에 울타리를 두르고 "이 땅은 내 것이다!"고 선언하면서 평등은 깨지고 끔찍한 무질서가 생겨났다고 루소는 『불평등 기원론』에서 밝힌다. 영화 〈기생충〉은 루소가 언급한 불평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과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는 두 가족 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생충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덧붙어 살아가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영화 〈기생충〉은 양극화된 삶을 살아가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빈부격차에 의한 계급·계층 간 단절을 다뤄낸 영화이다. 기생충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최우식은 극빈층이다. 친구 박서준이 넘겨준 부잣집 이선균 딸 과외를 맡게 된다. 이후 최우식 가족은 모두 이선균 집에 취직하게 된다. 알고 보니 전 가정부 남편은 이선균의 숨겨진 지하에서 기생충처럼 살고 있었다. 최우식 가족과 전 가정부와 남편 모두 이선균 집에 기생하여 살게 되는 상황이 만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