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꼼수에 꼼수가 이어지고 있다. 모순에 모순이 늘어지고 있다. 집권여당마저 스스로 부정한 모순을 인정하려 들고 있다. 꼼수정치가 판을 치는 모순의 세월이다. 위성정당 창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 선거법 개정이유 알아야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정치권은 자기 생각뿐이다. 당리당략에 빠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 창당이 거론되고 있다. 당대표가 '의병론'까지 언급했다. 정치개혁을 스스로 부정하는 논리적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은 이미 예고됐다. 미래한국당 창당 때부터 짐작이 됐다. 지금 흐름을 보면 그저 시기의 문제였다. 총선 후보 등록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드러나고 있다. 서두르지 않으면 자칫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당의 존재 가치는 의석수로 증명된다. 욕을 먹어도 의석수를 포기할 순 없었을 게다. 어쩌면 4년 전 총선 결과를 교훈으로 삼았는지도 모른다. 20대 총선 결과 제1, 2당의 의석 차는 단 1석이었다. 제1당의 자리를 새누리당에 내줄 수도 있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에 5석이나 앞섰다. 하지만 비례선거에서 4석을 졌다. 결국 1석 앞섰다. 이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역감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여전하다. 8일 현재까지 7천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49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량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감염 억제·차단을 위해 사회 모든 구성원의 협조가 절실하다. 느슨해진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더 다잡아야 할 때다. 자가 격리 위반은 감염병 만큼 위험하다. 자가 격리자들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우려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주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었다. 자가 격리라는 방어선이 의외로 쉽게 뚫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이런 사례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대구에서는 감염확진 통보를 받은 자가 격리자가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시내 길거리를 여러 시간이나 돌아다녔다. 자가 격리 조치는 한정된 의료자원을 위급한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고위험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자가 격리 대상자는 현재 전국에 걸쳐 3만 명에 이른다. 당연히 관리 불가능한 숫자다. 다시 말해 어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장애인 체육이 멈췄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현재 5천76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것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재난에 가장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이번 사태는 큰 위기로 다가왔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목별 선수단의 수시훈련을 전면 중단 했고 각 훈련장을 방역한 후 사용을 금지시켰다. 오는 3월 20일부터 청주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충북소년체전(장애학생부포함)과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도 잠정 연기 됐다.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현장배치사업은 배치를 요청한 특수학교(급)와 장애인단체시설 등에 유선안내 및 안내문을 보냈으며 담당자와 주기적인 연락망을 구축해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군장애인체육회, 복지관, 장애인시설에서 열릴 예정이던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회 활동과 각종 어울림대회 등의 행사를 모두 잠정 연기토록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며 외부활동이 제한된 장애인들이 받게
봄이 왔다. 칙칙하게 흐르던 개울도 재깔재깔 노래 부른다. 군데군데 헤엄치는 물오리가 보이고 돌막에 부딪치면서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 물에도 봄빛이 들었던 걸까. 코로나19 때문에 어수선한 중에도 절기는 찾아왔다. 물가에는 바싹 마른 갈대가 어우러졌고 버들까지 푸르러졌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꽃여울로 흐르겠지. 물은 다양한 움직임으로 계절 감각을 연출한다. 가령 요즈음 같은 초봄의 풍경은 메마른 중에도 산뜻하다. 장마철에는 흙탕물로 뒤집어지다가 가을에는 참빗질이나 한 듯 빤질빤질했다. 가랑비 뿌릴 때도 얼레빗으로 넘긴 듯 어글어글하더니 단풍이 지고 철새가 드나들 즈음에는 그믐달마냥 새치름했다. 밭고랑 켤 때 흙덩이를 부숴 명주이불처럼 고르듯 물이 얼 것을 대비해서 엉성한 자리를 가라앉히며 매만지는 것 같다. 그 다음 추워지면서 두껍게 얼음 천장을 해 붙이고 삼동을 나곤 했다.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보리 싹과 냉이 등은 그래서 푸르렀을까. 올해는 별반 춥지 않아서 그렇지 이른 봄 나물도 냉기 때문에 맛있었다고 생각될 만치 차가웠다. 얼음이 풀리고 난 뒤 물 가의 풍경은 썰렁했지만 지금 물오리 두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꽃샘추위 중에도 화사했다.
모자는 소중한 머리를 보호하는 목적과 함께 하늘을 이는 예절의 표시도 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고구려인이 책 절풍 등 모자를 썼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검수적각(黔首赤脚)이라 하여 백정들이나 민머리였을 뿐 모두 모자를 썼으니 이제 그 신분의 방증도 된다. 샤를르 달레의 『조선천주교회사』에 의하면 빠리외방전교회 소속 프랑스 선교사들이 조선인 집을 방문할 경우 어디가 주인의 아랫목인지를 빨리 살펴 주인의 심경을 거슬리지 않아야 하는데 방법은 갓 걸린 벽을 찾는 것이란다. 조선 사람들은 아랫목 쪽 벽에 갓을 모셔두기 때문이다. 공식 행사와 빈객 접대 시 의관 정제로 모자는 예와 의를 갖추는 으뜸 복식이었다. 여러 해 전 겨울에 프랑크푸르트의 지하 화장실을 가게 되었다. 앞에 있는 체구 건실한 사람이 검정색 롱코트 어깨와 챙 넓은 중절모에 방금 내린 눈을 이고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뒤 어느 해인가 졸업식 뒤에 학부모가 아들의 진학 답례라며 선물을 내 민다. 이러실 필요 없다고 해도 교감선생님이 공부 안하던 우리 애한테 희망을 주신 보답이라 하여 하는 수 없이 받아보니 바로 내가 원하던 중절모이다.(해트보다 챙이 약간 좁은 페도라였다)
"퇴직금을 받았는데 세금을 왜 그렇게 많이 뗐죠. 700만 원을 넘게 떼더라고요?" 최근 어느 수강생에게서 받았던 질문이다. 퇴직금을 얼마나 받으셨는데요? "한 2억 정도 됩니다." 회사는 몇 년간이나 다니셨고요? "33년 정도 됩니다." 그럼 그 정도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바야흐로 퇴직의 전성시대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이즈음, 지난 연말에도 많은 분들이 퇴직을 했다. 정년퇴직,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으로 명칭은 다양하지만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직장에서 밀려난다는 것은 매한가지다. 정년나이는 같더라도 퇴직하는 시기는 회사마다 다르다. 호적상 생일을 기준으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퇴직이 이루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연말에 퇴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연초에 실업급여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장에 가보면 자리가 꽉 차서 앉을 데가 없을 정도다. 퇴직을 하면 퇴직금을 받게 된다. 퇴직금은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며 차곡차곡 모아온 돈이다. 퇴직을 하는 직장인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퇴직으로 월급이 끊겨 서운하지만 퇴직금이라도 받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퇴직금은 은퇴 후 당분간의 생활비로 쏠쏠하게 쓸 수 있고, 자녀 결혼
사회에는 수많은 법과 규칙, 원칙, 권고사항과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들을 모두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운전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많은 규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무시되고 지켜지지 않는지를. 하지만 이것도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규칙이나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무시하면 사고가 날 상황에서 규칙을 무시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무시해도 괜찮겠다 싶을 때 무시한다. 살면서 '규칙에 어긋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내 지식과 경험으로 판단해볼 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별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판단을 행동으로 옮긴 경험도 대부분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행동방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연하고 꼭 지켜야 된다고 알고 있는 규칙이 과연 당연하고 꼭 지켜야하는 것인가 의문을 던지는 사고방식 자체는 인류의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등 대부분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개인의 지식과 경험으로 판단해서 규칙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의학영역, 그중에서도 특히 전염병 예방에 관련된 원칙이
겨울비 송재분 충북시인협회 비 맞으며 찾아 간 시골 길 풍습 낯설어 설익은 마음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불에 구운 삼겹살 된서리 맞아 목으로 굴어 가는지 넘겨 가는지 애꿎은 배추만 쌈장 묻혀 하늘 바라보고 다가오지 않은 내일만 마신다 봄바람에 새싹 품어 풍년 기다리는 눈 눈싸움 못하고 지나 가려나 청산 하자며 덤벼 오는 목련꽃 뽀얀이 내밀어 속삭인다.
[충북일보] 21대 총선 관련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거 때마다 늘 보게 되는 익숙한 풍경이다. 볼썽사나운 건 여야 모두 마찬가지다. 우열을 가리기도 어렵다. '시스템', '투명', '혁신', '공정'이란 단어는 그저 포장일 뿐이다. 결국은 낙하산과 같은 하향식 공천이다. 한 마디로 측근정치와 비선정치에 매몰된 구태의 부활이다. 공천은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다. 당연히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야 모두 이번 총선에선 하향식의 전략공천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자연스러운 물갈이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 중심에 '시스템 공천'이 있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전략공천이랄 수 있는 단수공천이 많았다.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대거 진출했다. 특정 계파 위주로 이뤄진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래통합당은 영입 인사의 전략공천과 현역 의원의 지역구 이동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충북도내 지역구를 예로 들면 훨씬 이해가 쉽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도내 8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은 마무리 단계다. 민주당은 청주 흥덕과 청주 청원, 충주,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등 4개 지역구 후보를 공천했다. 모두 경선
조연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손가락으로 얼굴을 묻어 보아요 눈과 입은 묻을 수 있지만 머리만은 묻을 수 없어요 눈과 입은 밖으로 드러나지만 머리는 안으로 꼭꼭 숨어 숨바꼭질 해도 볼 수 없어요 딱 ! 눈과 입이 나서 주면 머리의 생각을 볼 수 있어요 두 손바닥이 조연과 주연을 볼 수 있다며 환호해요 조연이 없으면 어디에도 주연은 볼 수 없어요 주연이 숨바꼭질 해도 조연이 없으면 찾을 수 없어요
업(業)이란 일을 말하며 직업의 준말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을 말한다. 자(者)는 ~하는 자로 사람을 낮추어 말할 때 쓰인다. '자'의 예사말은 '사람', 높임말은 '분'으로 표시한다. '지키는 자'의 예사말은 '지키는 사람'이며 높임말은 '지키는 분'이 된다고 표준국어대사전은 적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업'과 '자'로 합성된 '업자(業者)'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부동산업자, 목축업자, 사채업자 등등 무수히 많은데 하는 일인 업(業)에다 자(者)를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업자'란 단어는 우리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는 것 같다. 업자와 결탁하여 공금을 빼돌린 공무원, 주택 알선업자에게 사례금을 지급하다 덜미 잡힌 브로커, 악덕 채권업자보다 더 악랄한 임대업자 등 언론을 통해서 나타난 '업자'란 용어는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된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업자'하면 다른 사람보다 자기 주머니만을 채우려 노력하는 사람 같고, 공정하고 정직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사(士)'자는 어떤가. 선비 사로 불리는 이 '사'는 학식이 있고 행동과 예절이 바르며 의리와 원칙을
'공유경제'에 대해 알고 있는가? '공유경제'란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한다. 대량 생산, 대량소비의 문화가 만연해 있는 요즘 조금은 생소한 단어이지만 세계적으로 이미 '공유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공유경제'의 예로는 요즘 뉴욕 등 대도시와 대학가에서 뜨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ZIPCAR가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아닌가 싶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차를 소유할 필요도 없고, 보험을 들 필요도 없고 심지어 차에 기름도 채워져 있다. 저렴한 차량 공유의 경우에 시간당 20달러 정도 또는 하루 100달러 정도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물품 공유는 미국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이다. 미국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물품 공유의 훈련이 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다른 아이가 쓰던 물건을 물려받아 쓰는 것은 미국 사회의 중산층에서 흔한 일이다. 학교에 가면, 미국 학생들은 교과서를 사는 대신에 학교에 비치된 교과서를 1년만 쓰고 반납한다. 물론 책표지는 단단하게 싸고 낙서를 하지 않는 것은 학생의 책임이다. 어릴 때부터 이런 훈련은 성인이 돼서도 책을 구입하기보다는 도서관에 세금을 내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