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증상은 여느 감기나 독감과 다르지 않게 발열 또는 호흡기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치료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며 심한 경우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바이러스가 어째서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처음부터 이 바이러스가 매우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 1∼2주 동안 겨우 감염자가 10명 안팎이었던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의 한 신도가 감염이 된 채로 확산시키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천지의 간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정부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감추려 했다. 또한 보복성을 띠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을 감염시키려 하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문제 해결을 늦추고 있다. 그러면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려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매출이 줄고 그에 따라 경제·문화 등의 순환이 되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활동의 제한
정월과 이월 보름 사이에 먹는 곤드레나물 밥이 으뜸이다. 곤드레나물은 겨우내 저장해둔 묵은 나물의 터줏대감이지만, 4~6월에 생나물로 먹는 것도 아주 좋다. 이후에는 삶아서 건조한 곤드레나물을 먹거나 보기 때문에 묵나물로 인식하게 된 까닭이다. 곤드레의 공식 명칭은 '고려엉겅퀴'이다. 다소 생뚱맞은 풀 이름은 일제 조선총독부가 1922년 발행한《조선식물명휘》에서 엉겅퀴에다 고려를 앞에 붙인 학명으로 처음 기록했다. 곤드레 꽃이 엉겅퀴꽃과 비슷하게 피는 모양을 보고, 일본인 모리 다메즈가 고려엉겅퀴로 식물 이름을 지은 것이다. 곤드레란 이름은 계곡, 산어귀 곳곳에 제멋대로 자라는 고려엉겅퀴가 바람이 불면 줄기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술 취한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여 불러진 이름이다. "곤드레만드레 나는 취해버렸어"라는 유행 가사가 2006년에 등장하면서 술에 취한 모양새를 나타내는 말로 널리 알려졌다. 뜻으로는 얼 축 맞는 말이지만 곤드레는 식물인 '곤들레'의 강원도 방언이다. 만드레는 '만도리'의 전라남도 방언으로 벼 심은 논에서 이리저리 휘청거리며 일하는 김매기 모습을 말한다. 이 절묘한 말의 조합은 정태모 시인이 1992년 12월,
봄철이 되면서 분갈이를 고민하는 분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화분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식물을 담는 화분은 크게 3종류(유약분/토분/FRP)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화분은 가격뿐만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화분을 구매하실 때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약분이란 흔히 말하는 도자기로서 색과 모양이 다양하고 토분에 비교하여 높은 온도에서 굽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비교적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표면에 유약을 발라 굽기 때문에 수분이 침투/배출할 수 없으며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구워 강성은 좋으나 대체로 두께가 얇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판매되고 있는 토분(테라코타)에 비교하여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약분은 다음과 같은 조건일 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 화분의 위치가 실외이고 둘째, 물을 좋아하는 식물을 심으면서 셋째, 저렴한 가격을 원할 때 유약분은 토분에 비교하여 날씨 변화에 대한 내구성이 강합니다. 표면의 유약과 고온 굽기 덕에 낮은 기온으로 인한 화분의 깨짐이 덜하고 갈라짐이 적습니다(토분과 비교하여). 다만 유약이 너무 얇게 발라
공무원은 순해야 한다. 역하면 다친다. 상황을 자기기준에 따라 배타적으로 구분하고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다른 두 방향의 대척점에 서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늘 공무원은 본인의 뜻과 의지에 관계없이 그 대척점에서 중재자로 양쪽 모두에게 욕을 먹기 일쑤다. 공무원은 이쪽과 저쪽으로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 법 집행을 내세워서 무리하게 장악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형평을 유지해야 한다. 공무원의 마음은 단순하고 명료해서 비밀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속단하지 말고 사실에 바탕을 두고 판단하되 먼 곳을 바라보고 깊은 곳을 들여 다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서둘러 문제에 답하려는 조급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문제의 원인과 근거 및 정당성을 살펴야 한다.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증명하지 말아야 한다. 명분과 현실이 부딪칠 때는 명분을 잠시 양보하는 관용이 있어야 한다. 공무원이 미리 설정된 계획의 틀에 이 세상을 강제로 편입시켜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그 틀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이라고 해서 잘라서 버리지 말아야 한다. 가깝고 작은 것들과 멀고 큰 것들을 모두 볼 수 있는 혜안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충북일보]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문자 그대로 기업도 사회에서 권리와 혜택을 누리는 만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하는 의무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회문제의 책임을 기업에 돌려선 안 된다. IMF구제금융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비정규직 문제는 기업의 힘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한국 사회 전체의 변화가 뒤따를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다만 기업도 이제 지역과 상생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기업이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내 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눈에 띈다. 새로운 역할이 새로운 평판을 만들어내고 있다.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 창업 21주년을 맞은 ㈜금진은 지난 12일 청주교도소와 '출소자 일자리 창출 및 직업훈련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금진은 출소 예정자에 대한 실질적 취업 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주교도소 출소자들의 취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백조의 호수 김현순 충북시인협회 얼음 어는 한겨울밤 마법의 손길로 달래놓는 엿기름물 내 은근한 사랑의 온도가 지루할까 했더니 성미 급한 어느 별님 잠도 못 이루었겠다 햇살 환히 스며드는 아침 살금살금 다가가 장막을 열어 보리라 그 신묘한 광경을 바라보겠다 바람 찬 빙하의 겨울밤을 물리치고 호호 입김 불며 돌아오는 은빛 아침을 두근두근 기다리나니 따끈따끈한 사랑의 열정은 밤 지나도록 식혜 한 단지의 물 깊은 호수가 되었구나 캄캄한 인고의 시간을 삭히고 또 삭히는 것 가뿐히 발효되는 기쁨의 무게로 날개 솟아올랐을 지난 밤 단물에 촉촉이 젖어 있어도 도무지 가라앉질 않네 물 위에 동동 떠오는 새하얀 무리 우와! 저 수많은 백조 떼
얼마 전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야당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코로나 19 발생 시 초동조치가 미흡하다는 의원의 질책이 이어진다. "창문 열어놓고 모기 잡는 격이다"라는 지적에 "겨울이라 모기가 없습니다"라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지난주부터는 급속히 증가해 현재 3천500명을 넘고 있다. 폐쇄된 옥천 오일장에는 봄비가 내린다. 옥천 시내가 텅 비어있다. 가끔 오가는 사람들도 마스크로 무장한 채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금방 꼬리를 감춘다. 60년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산에 생선국수집도 잠시 문을 닫았다. 대구.경북 손님들이 많이 오기 때문이란다. 이 와중에도 동이면 황진상 전 군의원은 시내 가게 임대료를 스스로 인하해주었다는 따뜻한 소식도 귀띔해 준다.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의 기다란 행렬이 우체국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TV에 나오고 있다. 형형색색 우산을 쓰고 길게 서 있는 광경이 마치 6.25 피난민 행렬을 연상케 한다. 연신 들어오는 재난 문자가 휴대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2주 내 대구.경북을 방문한 자는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인근
전국적으로 아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 국민이 하루하루를 불안과 공포에 떨며 긴장속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런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이 전쟁 말고 또 있을까 싶다. 언론매체마다 안전수칙을 자세하게 알려주는가 하면 지자체에서 안전문자가 수시로 날아든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스피커를 통해 "어린이나 노약자와 고령자는 물론 호흡기 질환자는 밖에 나다니지 말아 달라"고 아침저녁으로 알린다. 밖에 나가기가 꺼려지기도 하지만 갈 곳도 없어 집안에서 창살 없는 감옥생활만 하고 있다. 밖에 나가도 누가 바이러스 확진자인지 알 수 없으니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 이런 때일수록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자신에게 위로하며 그저 답답한 마음만 안고 산다. 먹거리를 사러가는 것도 두려워 냉장고속만 파먹고 있으니 영양 갖춰 먹는다는 것은 아예 포기상태다. 또 먹고 싶은 의욕도 없을뿐더러 소화도 안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다보니 외로움과 우울감이 쌓여만 간다. 답답함을 풀고자 가끔 창문을 활짝 열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기까지 한다. 무료하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옷장을 정리하고 책장
얼마 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90세 이시지만 걸음은 조금 불편하셨어도 건강하셨고,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실 분은 아니셨다. 새벽에 주무시다가 일어서시던 중 갑자기 주저앉으셔서 고관절이 골절되시면서 갑자기 입원하시게 되었다. 한 병원의 응급실로 먼저 가서 할머니를 기다렸다. 병원은 한창 코로나바이러스19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모든 입구를 통제하고 한 출구만을 이용하고 그 출구마저도 들어올 때 마다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열을 체크하고 최소한의 방문으로 통제를 했다. 물론 당연히 전염을 막기 위해 잘 대응을 하고 있었고, 모든 의료진들 또한 마스크를 쓰고 대응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를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응급실에서 입원실로 옮기신 할머니께서는 입원 후 에도 잘 드셨고 수술을 기다리시면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셨다. 검사 후 수술날짜가 잡혔고, 고관절 외에도 허리에도 시술을 진행하셔야 했다. 면회 및 보호자는 1명씩만 가능하여 어머니께서 곁에 계셨고 고관절 수술이 잘되셨다는 소식도 접하고, 몇 시간 후 할머니와 통화도 했다. 빨리 나아서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기로 하고, 바쁜데 전화 자주 하지 말라는 내용과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더 나아가 나 외의 사람을 병균으로 보고 서로 피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선거가 얼마안남아 대민접촉을 지속해 자신을 알려야 하는 정치인 신인들에게는 마땅히 자신을 알릴 기회도 더 어렵게 되었다. 대중매체에 노출되길 원하는 정치인들은 상황이 이러해도 대민접촉을 늘리겠다며 보다 안전한 스킨십을 위해 어색한 인사의 방법을 시도했다. 주먹인사법, 팔꿈치 인사와 같은 악수와 같은 의미지만 다른 형태의 스킨십의 인사방법이다. 미국의 슬램가 B급 인사들처럼 어색하기 그지없지만 노련한 정치인들은 그럼에도 곳곳이 한다. 정치인의 대다수는 이타적 사회 활동보다는 자신 성공을 위해 개인 노력을 충분히 한사람이다. 학력도 높으며 사법고시를 통과한 법조인이 가장 많은 직업을 차지한다. 남들이 놀 때 허벅지를 찔러가며 노력한 사람들이다. 자신 출세를 위한 개인 활동에 익숙한 사람이 노력 보다 사회를 한탄하는 대다수 일반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자신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생명의 기본 원리에 충실한 것이지만 공인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인 입장을 대신하는 것처럼 비추어 지는 사람에게도 개인이 우선시 되는 것
60이면 이순(耳順)으로 귀가 순해진다 했다. 이는 소리가 귀로 들어와 마음과 통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 없고, 아는 것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60이 넘으면 세상 풍파에 시달리지 않고 내 자신 안에 국가를 세워 중심 잡고 살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 중심이 잡히지 않는다. 불확실한 시간들이 귀신도 모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불안과 싸워야 한다. 유난히 필자에게 불안은 지속되는 사랑에 대한 결핍이다. 다가서는 듯하다가 미끄러지는 슬픈 사랑, 봉합되는 듯하다가 찢어지고 깨져버리는 사랑, 자의든 타의든 깨져버린 사랑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처연한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시간을 경험했다. 사랑이란 사유하는 생명체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사랑은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만들어지고 출발한다. 사랑은 관계를 통해 존재 이유를 만들며, 또한 힘든 삶을 이길 수 있는 의미를 주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사랑을 상실하거나 떠나보낸 사람은 뜨거운 피와 심장을 가진 존재라 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만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내포된 의미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약국의 공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국민들은 그동안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불안에 떨었다.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다. 이때 정부가 떠올린 게 약국의 공적 역할이다. 그리고 곧바로 공정한 마스크 배분을 위해 약국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 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달라지고 있다. 약국의 공적 역할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지금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공적 마스크 유통 체계의 중심축은 약국이다.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주춧돌이 됐다. 약국이 마스크 수급 불안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의약분업 전처럼 동네 약국으로써 국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방역체계 일선에 선 셈이다.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판매된 지 나흘째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약사들의 어려움은 확연했다. 매일 매일 참아내며 마스크를 놓고 시민들과 씨름하고 있다. 대부분의 약사들 얼굴엔 피로가 배어있었다. 하루 종일 "마스크 없어요"라고 외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