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두레학교 추영자(81) 씨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도내 시·군에서 추천한 43개 작품을 충북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심사해 5개 작품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추천했다. 추 씨는 '날개가 달린 거 같어' 제목의 시(詩)를 응모해 심사의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 씨는 시에 "6. 25 전쟁로 학교 갈 형편이 안돼 글을 못 배웠는데 나이들어 글공부하니 남보다 떨어질까 봐 걱정이지만 글 모를 때 비하면 훨훨 날아다니는 것처럼 좋다"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괴산두레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없이 글을 읽고 쓰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시설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37회 보은사우회(회장 정경재) 정기회원전이 지난 10일 성황리 끝났다. 올해로 37회째인 보은사우회 정기회원전은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 42점을 모아 지난 1일부터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에서 열렸다. 전시회 기간 작가와 만남을 통해 전시 작품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작품활동에 어려움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훌륭한 작품을 많이 창작해 수준 높은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과 증평문화원이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내달까지 '독서광 김득신과 함께하는 북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시군구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돼 '독서광 김득신 스토리텔링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북크닉'은 북(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책과 함께하는 소풍이라는 뜻의 야외독서를 의미한다. 이번 북크닉은 조선 중기 문인이자 증평의 대표 역사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을 홍보하고 '일상의 독서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증평군립도서관에서 돗자리, 에코백, 담요, 김득신 일회용 모자 등이 담긴 북꾸러미를 받고, 사진촬영을 위한 소품세트(라탄바구니, 탁자, 거울, 조화)도 대여할 수 있다. 1년 후 정해진 주소지로 편지를 배송해주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증평군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하루 선착순 10팀(1팀당 5명 이하)으로 한정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김득신의 독서에 대한 끝
[충북일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충북 관광을 견인하는 단양군이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북적이는 인파 속에 많은 관광지가 활기를 띠었다. 지난 주말에는 단양을 대표하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로 펼쳐진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 단양! 고구려, 신라와 만나다'란 주제로 지난 7∼9일까지 3일간 열린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축제추진위 추산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단양온달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축제는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날인 지난 7일에는 고구려, 신라 의복 퍼레이드와 아! 단양, 고구려 신라를 만나다 뮤지컬 공연, led 상모 등 퓨전 국악 공연으로 구성된 공연과 경연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군량미를 확보하라(쌀가마 옮기기)와 신비한 마술공연, 무예시범단 공연, '온달과 평강' 연극, '단양에 범 내려온다' 공연 등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8일엔 거리악사(플래시몹), 고구려 마상무예 시범, 삼회향놀이,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공연, 가을여행 콘서트 등으로 흥을 더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열린 '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한글 제자 원리에 대한 고증에 문제가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8일과 9일 진행된 세종대왕 초정행궁을 소재로 한 '그림자 음악극' 특별공연에서 '역사적 사실 검증' 소홀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극은 '세종, 비밀의 샘'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 초정행궁의 121일간의 이야기다. 초정약수를 궁궐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긴장감과 호기심을 그림자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에 허구적인 재미를 담았으며 16곡의 창작 음악이 펼쳐진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에서 초정약수로 눈을 씻으며 눈병이 나은 이후 '세종대왕 그림자 뒤로 문창호 그림에서 한글 자음들이 튀어 나오는 모습'이다. 해례본이 발견되기 전까지 세조때 간행된 언해본에는 제자원리를 기록한 부분이 누락돼 있어 일제강점기까지 '한글 자모는 한옥 창살을 보고 만든 것'이라는 왜곡이 있어왔다. 이는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인정하지 않기 위한 주장이다. 하지만 한글의 제자원리는 추후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분명히 밝혀진 바 있다.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공연과 이야기가 있는 역사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역사토크콘서트는 '2022 청주역사바로알기 내사랑청주'사업의 일환이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문화재 시책을 주제로, 강태재 (사)충북시민재단 이사의 '시민 친화적 문화재 보존 관리 활용'과 서지민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청주 비중리사지 석조불상의 가치와 의의'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청타임즈 연지민 부국장이 진행을 맡고 공연에는 스트링인 대표 고현지가 연주를 선보인다. 역사토크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역사토크콘서트에 앞서 내사랑청주 사업 일환 중 하나인 온라인 답사프로젝트 체험단 수료식이 오후 1시에 진행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콘서트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중소기업계 문화·음악·나눔 확산과 바쁜 일상으로 지친 소기업·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된 지역 순회 콘서트의 마지막 콘서트이다. 콘서트에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이정원, 댄서 신지호, 공진선 등이 출연해 코로나로 지친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서트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은 홈페이지(kbizconcert.com)에 접속하여 신청하기 등록을 하면 된다. 콘서트에 대한 문의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4)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043-236-7080)으로 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을 바로 알고 소통하는 '로컬아트투어 예술로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모집한 140명의 인원이 총 4회 걸쳐 진행하며 제천 예술인을 찾아가 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봉양읍 이택서 목공예명장에게 배우는 전통 목공예(8일)를 시작으로 백운면 오탁번 고려대 명예교수와 원서문학관에서 작품(시집) 토론(22일, 29일)을 진행하며 교동 민화마을을 방문해 민화마을 감상, 미술을 통한 예술 심리상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을 알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로컬아트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제천시의 특색있는 예술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인문·예술 소양을 제고하고 지역 문화예술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예비참여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641-4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평생학습관 김득신 배움학교 정봉희(59) 문해교사가 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봉희 문해교사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시상식에서 평생교육 발전과 국민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평생교육학회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 등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2014년 증평문해교실의 시작을 같이 한 정봉희 문해교사는 30여개의 마을로 직접 찾아가 3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교실 수업, 초등학력인정반 수업, 검정고시 수업, 복지관 문해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초등학력인정반 졸업생 23명 등 22년 현재까지 검정고시 합격생 229명을 배출하는 등 평생학습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 교사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늦은 나이에도 꾸준히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
7일과 8일에도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7일에는 '조선 500년, 색을 빚다'를 주제로한 세종대왕의 대례식과 백성들의 삶을 도자인형으로 표현한 국내 최초 도자인형전과 더불어 전통 패션쇼가 펼쳐진다. '조선 500년,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도자인형 특별전은 광복 70주년 서울스토리패션쇼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패션과 뷰티 프로젝트를 기획해 온 황현모 씨가 감독을 맡았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과 화장품 전문기업인 ㈜뷰티콜라겐이 디자이너 이상봉 씨와 협업해 개발한 '하늘의 물, 초정'화장품도 소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붓공방(필장 유필무), 배첩공방(배첩장 홍종진), 목판공방(각자장 박영덕), 한지공방(마불갤러리 이종국), 활판공방(경기도 파주 활판공방) 등이 참여해 인쇄문화와 관련된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중에는 공방마다 전시·시연, 체험활동이 전개된다. 행사장 광장에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깃발전이 열린다. 8일 오후 5시에는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책 기증운동에 참여한 시민 중 11여 명을 선정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충북일보] 문화도시 청주의 대학 캠퍼스들이 '별책부록' 발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6일 서원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부(학과장 김병완)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청년창의인력 양성과정 중 올해 신규 기획한 '청년학당 별책부록'의 일환으로, 지난 6월 협약을 맺은 충북대 디자인학과에 이어 서원대 미디어콘텐츠학부도 별책부록 발간에 합류하게 됐다. '청년학당 별책부록'은 지역의 청년들이 문화기획을 비롯해 창작·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토대를 견고히 하고 청년 문화를 활성화해 정주하고 싶은 문화도시 청주를 만들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다. 대학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년학당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서원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디어콘텐츠학부 3학년 교과과정인 '게임콘텐츠 제작'수업과 연계해 청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문화도시 청주 대표 공간에 관한 영상콘텐츠 5건을 제작할 예정이다. 문화도시센터는 "충북대 학생들이 완성할 '문화도시 청주형 비주얼 콘텐츠'부터 서원대 학생들이
[충북일보] 청주내수도서관이 오는 9일 576돌을 맞이하는 2022년 한글날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 '훈민정음 언해본 108자 꾸미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내수도서관 3층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퍼즐 모양의 언해본 108자를 직접 쓰고, 자유롭게 그리며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겨 보기 위해 기획됐다. 훈민정음이란 1443년 세종이 창제한 우리나라 글을 이르는 말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지니며 훈민정음 언해본은 훈민정음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으로 조선7대왕 세조가 백성들에게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배포한 책이다. 운영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내수도서관(043-201-4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