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돌이켜보면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청주에서 지난 4년의 시간을 회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상언 대표는 그간의 시스템적 성과로 △비전·전략 체계 최초 구축 △공공성·공정성에 입각한 제도로 행정관행 개선 △화이트리스트 최대 근절을 꼽았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청주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2021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성과로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온 2018년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규모나 인력도 크고 의미가 있는 조직임에도 구체화된 실질적인 비전과 전략체계가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는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재단의 그랜드플랜이자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를 최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재단 출범 20년 만에 예술가, 예술단체에 대한 직접 공모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현재 재단 정관에 명시된 미션은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산업 육성'이다. 박 대표는 문화·예술 행정관행의 고질적 문제인 '화이트 리스트' 근절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성과 공정성에 입각한 제도와 행정 관행 개선이 필요함을 느낀 그는 '공예관 대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충북일보] 청주시 도서관이 '더 좋은 도서관, 더 행복한 시민' 미래지향적 도서관 비전 제시로 초석을 다진다. 청주시에 따르면 20일 청주시 도서관은 평생학습관 상당분관에서 '3차 청주시 도서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7월 시대변화를 반영한 도서관 정책 혁신전략, 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 방향, 도서관 운영전략 및 특화 방안 등 미래지향적 중장기 추진계획의 총괄적 전략 방안 도출 등을 목표로 본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도서관협회 책임연구원인 전주대학교 김홍렬 교수가 그 간의 용역추진경과 보고 및 청주시 도서관 현황, 대내외적 환경 분석, 실행과제의 구체적인 구상안 등을 제시해 운영위원회 위원 및 도서관 관계자들의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제3차 청주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운영위원 및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래지향적인 중장기 운영방안 수립과 함께 충실한 플랜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은 20일 도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과 뮤지엄 산 일대를 둘러보는 '세대공감 인문탐방'을 진행했다. 세대공감 인문탐방은 인문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과 부모세대가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테마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박경리 작가의 삶과 문학, 대표작인 소설 '토지'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문학의 집'과 작가가 살았던 옛집을 둘러봤다. 이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품에서 건축과 예술이 만나 하모니를 이루는 문화공간인 뮤지엄 산을 둘러보며, 인문과 예술의 향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주병호 충북교육도서관장은 "세대공감 인문탐방을 통해 가족이 함께 소통하면서 아름다운 이 가을에 인문의 향기를 느껴보는 보람찬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자양영당과 순국선열묘역 일원에서 창의127주년 제천의병제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구국의 정신을 지닌 제천의병(호좌의진)을 기리기 위해 창의 100주년인 1995년부터 추진한 행사로 올해는 '호좌의병창의진, 다시 제천에 새기다'를 주제로 열린다. 우선 21일 오전 11시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동명초 취타대와 수원 국악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창규 제천시장이 초헌관(첫 술잔을 올리는 제관)을, 어문용 충북북부보훈지청장이 아헌관(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을,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이 종헌관(마지막 잔을 올리는 제관)을 각각 담당해 봉행한다. 이튿날인 22일 오전 11시에는 순국선열 묘역에서 묘제를 열어 순국선열에 존경을 표하고 그 충혼을 기리며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천의병사적 서예전이 의림서도회(회장 이석윤) 주관으로, 오는 24일에는 전국한시지상 백일장 시상식이 각각 제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의병제를 매년 개최해 희생된 제천 의병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지역
[충북일보] 제천시 지적박물관이 22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지적박물관에서 오는 11월 13일까지 23일간 '독도산업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첫날 행사는 △오후 1시 30분 기념행사 △오후 2시 독도 퍼즐대회 △오후 3시 독도 골든벨 대회 △오후 4시 독도영토 세미나 △오후 4시30분 한국독도산업협회 총회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독도 퍼즐대회와 독도 골든벨 대회는 지적박물관 홈페이지에 사전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경연 행사로 충북 내 초·중·고생 누구나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 각 1명 20만 원, 우수 각 2명 10만 원, 장려 각 3명 10만 원의 도서상품권을 수여하며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오는 11월 13일까지 독도와 관련된 산업 제품과 전각, 사진, 지적자료 등을 상설 전시해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도 추진한다. 이범관 관장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영토 교육으로 독도(영토) 도발 부당성에 대해 홍보하고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병도시인 제천의 충혼을 잇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단호하게 천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적박물관은 제천시 금성면에 소재한 전문 자
[충북일보] 단양군다누리도서관이 단양초등학교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마술과 비누방울 공연인 언빌리버블쇼를 선사했다. 찾아가는 문화체험공연은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문화공연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아름다운 감성이 싹터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오는 27일 단양초, 28일 가평초에서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 공연이, 다음 달 7일 가곡초, 24일 매포초에서 '언빌리버블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 제천영상미디어센터가 22일 오후 2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다양성영화 제.시.함(제천시민과 함께 보기) 영화 '썬다운 with 씨네톡톡'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는 다양성 영화를 선정해 함께 보며 영화 전문가의 영화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이색 상영 프로그램으로 당일 선착순 98명을 모집해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작인 영화 '썬다운'은 부유한 영국인 닐(팀 로스 분)이 여동생 앨리스(샤를로트 갱스부르 분) 가족과 멕시코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듣지만 영문을 알 수 없는 일탈로 관객들에게 부조리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이 2021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 감독인 미셸 프랑코는 칸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거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행사는 2022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주최와 (재)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팀(645-4995)과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27회 오장환문학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보은 출신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한 시와 자료를 전시한다. 오 시인이 1938년 서울 관훈동에서 운영한 고서점 '남만서방'도 재현한다. 이전까지 개최했던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과 백일장, 문학기행, 세미나, 공연행사 등은 빠져있다. 올해 문학상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과 문화원은 핵심 프로그램인 문학상 시상이 없는 상태서 정상적인 문학제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내년 예산확보 등을 위한 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해 축소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장환문학상'은 보은문화원이 오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해 2008년부터 수상해 왔다. 그러나 수상자 선정과 운영방식을 두고 잡음이 일면서 지난해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군과 보은문화원은 민선 8기 출범 뒤 문학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종전 방식대로 문학상 수상자를 내고, 문학제도 정상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 시인은 1918년 회인면 중앙리에서 태어나 1930년대부터 1915년까지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주요 시집으로 '성백(19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사람책열람서비스 '몽실몽실 피어나는 상상구름'프로그램을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모집하고 있다. 사람책열람서비스는 책 대신 특정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 등을 가진 사람(사람책)이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열람자)에게 전해주는 재능기부이다. 이번 사람책은 교원대부설고등학교 과학실험동아리 PISATOM 학생들이며, 물리와 화학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아가는 실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4일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며 총 5회(오는 29일, 11월 12일, 11월 26일, 12월 17일, 12월 24일)로 구성됐다.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초등 1~3학년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별도의 재료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청주오송도서관(043-201-4163)으로 전화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2022년 청주 아이러북(LoveBook) 11월 부모교육 '그림책 마음 여행'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청주 아이러북은 그림책을 아기 출생과 동시에 선물하고, 그림책으로 양육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가정 내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는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이번 부모교육 강좌는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미취학 유아기(4~7세) 자녀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Zoom활용)으로 운영되며, 아노아 우리아이행복연구소 김은정 소장과 함께 △토닥토닥 그림책 마음 여행 △그림책 셀프 리더십 △그림책 감정코칭 △그림책 놀이를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신청은 청주시 시립도서관 통합 누리집(https://library.cheongju.go.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 및 홍보물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73)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오송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고 육아의 어려움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으니 미취학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할로윈 날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할로윈 특집 행사 '책 표지 속 할로윈 색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자료실에서 진행되며, 할로윈 존에 비치된 할로윈 대표 색상인 주황색·하얀색·검정색이 도서 표지에 있는 책을 대출하는 어린이 50명에게 할로윈 깜짝 선물(1인 1개)을 제공한다. 도서관은 할로윈존에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호박·거미줄·가랜드 등 이색 소품과 오싹 오싹 주제도서 '책 표지 속 할로윈 색을 찾아라!'의 색깔 도서를 전시함으로써 할로윈 분위기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다른 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도 해보고, 간단한 색깔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찾으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도서관이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기초부터 광역까지, 전국 133개 문화재단들의 첫 축제인 '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9일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박상언 전지연 회장의 개회사와 청주문화재단 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전국의 문화재단 종사자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시상식도 진행됐다.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은 다양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문화재단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1점,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 1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특별상) 2점,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7점 등 총 12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완주문화재단의 '예술가와 완주의 빈집이 만났을 때, 완주 한 달 살기'에 돌아갔다. '예술가와 완주의 빈집이 만났을 때, 완주 한 달 살기'는 2017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마을 속 문화거점 8개를 조성해 예술가의 창조와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가 만나는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