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아카이빙 프로그램 '나무가 숲이 될 지도'를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증평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나무에 얽힌 지역 이야기를 공부하고 직접 보강천의 나무를 조사해 글과 그림, 지도로 기록하는 '증평 어린이기록가' 양성 기초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첫 번째 증평 어린이기록가는 총 8명으로,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5회의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과정 중에 생산한 기록을 선별해 '보강천 미루나무 숲 나무지도'를 완성했다. 증평군기록관은 다양한 기록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번 어린이기록가 이외에도 100명의 청소년기록가와 17명의 증평기록가를 양성하는 등 주민 눈높이로 지역의 기록과 역사를 만드는 일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변인순 증평기록관장은 "어린이들이 증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나무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증평 숲과 공원의 나무지도를 어린이기록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6회 옹달샘시장과 함께하는 사과나무 이야기길 축제'가 오는 29일 충주시 지현천변1길(옹달샘시장 앞)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개최하는 올해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행사로 기획됐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향토가수, 어퍼스틱밴드 공연, 퓨전국악공연, 마술버블쇼 등으로 진행된다. 또 어린이 체험행사로 서예,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달고나 만들기, 떡메치기, 회오리 사과깍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제기차기, 대형 윷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림보 통과하기 등 6가지 미션 중 4가지 이상을 달성하면 룰렛 기회를 주고 경품을 증정하는 미션 수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존 인증샷은 사전에 선정한 사과나무이야기길의 대표적인 포토존 9개소 중 5개소 이상의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면 역시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는 이벤트다. 낮 12시부터는 점심식사로 충주사과국수를 재료 소진 시까지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강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도 쌓
[충북일보] 청주시는 25일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 이영순 단장이 청주시 아동복지시설에 백미(20㎏) 1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영순 단장은 지난 2003년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1965년부터 7년간 청주YWCA 초대총무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73년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전신인 청주시 관현악단 초대악장으로 활동하는 등 평생 우리지역의 음악분야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영순 단장이 기탁한 백미 100포는 아동양육시설 4개소, 공동생활가정 13개소에 전달됐다. 이자우 아동보육과장은 "평생 우리 지역의 음악발전에 헌신하신 이영순단장님이 보호아동을 위해 후원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힘든 시기에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5일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청주향교(전교 홍성모) 주관으로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로연(耆老宴)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공경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주재해 다과상 등을 베푼 자리를 의미한다. 현재는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기로연 행사는 이범석 청주시장,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를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헌작례를 올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홍 전교는 "매년 개최하는 기로연 행사를 통해 어른을 공경하는 유교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의 연륜과 지혜를 공경하며 예우한다면 현재의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본받아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미주 작가로 활동한 고원(高遠·본명 고성원·1925~2008) 시인의 기리는 시비가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에 세워졌다. 고원기념사업회(회장 정찬열)는 25일 영동의 문인들과 함께 송호관광지 안 와인테마공원에서 시비 제막식을 했다. 이 사업회는 고 시인 별세 뒤 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설립한 단체다. 회원들은 지난해 4월 고 시인의 대표작 가운데 '오늘은 멀고'를 선정해 시비 건립을 추진했다. 송호관광지엔 영동의 대표 문인인 권구현·이영순 시인과 구석봉 작가를 기리는 비를 세워 놓았다. 고 시인은 학산면에서 출생해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런던 퀸메리대학에서 공부했다. 뉴욕대(NYU)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거쳐 캘리포니아대학교 강단에서 은퇴(1992년)했다. 1952년 3인 시집 '시간표 없는 정거장'으로 등단한 뒤 60년간 문예활동과 후배양성에 주력했다. 정 회장은 "시비 건립에 힘써준 군에 감사하고, 군민과 송호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수려한 경치와 함께 아름다운 시를 감상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청산면 민속보존회(대표 김기화)가 오는 28~30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는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군에 따르면 이 민속보존회는 2019년 '제25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로 대상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충북도를 대표해 출전한다. 2013년 '제54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이 민속보존회는 앞서 지난 21일 황규철 옥천군수와 군의회 의원, 내·외빈 등을 초청해 시연회를 열었다. 청산면은 정월대보름 때마다 지신밟기 놀이를 한다. 전문 기예단이 아닌 주민으로 구성한 풍물단이 행한다는 점에서 옛 시절의 순수한 마을신앙을 간직한 특징이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문화재 야행 사업인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을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이번 행사는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해 회인 인산객사와 회인 사직단, 회인 동헌 내아 등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열린다. 현감 행렬, 망궐례, 사직제 재현, 무형문화재 시연, 달을 품은 콘서트, 그림자극, 돌담길 걷기, 전기수가 들려주는 회인 문화재 이야기, 지역 예술단체 공연 등으로 꾸민다. 중앙리 일원에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도깨비 야시장과 농산물판매장도 운영한다. 군은 이번 행사에 앞서 현재 다목적광장에서 운영할 캠프장 참여자를 모집(선착순)하고 있다. 홍영의 군 문화재팀장은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회인 지역 문화재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문화재 야간 개방을 통한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독서의 계절, 다양한 독서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독서캠프가 지난 24일 제천교육지원청과 청풍호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제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제천을 비롯한 단양, 충주, 음성 지역의 학생들 100여 명이 참여해 김지연 작가의 작가 강연과 비경쟁독서토론, 공방체험, 청풍케이블카 체험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제천 출신의 작가와 지역 예술가는 물론 훌륭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체험은 제천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타지역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은 "독서의 계절에 열리는 독서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독서체험학습을 통해 창의성을 지닌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이 29일 오후 2시 미륵대원지에서 하늘재까지 이어지는 명사와 함께 걷는 '명사 동행 걷기'를 개최한다. 또 미륵대원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하늘재 음악회 낭만' 행사도 연다. 걷기 행사는 명사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를 초청하고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를 걸으며 설명을 듣는다. 또 연계행사로 충주 특산물을 핑거푸드로 경험할 수 있는 팜파티, 충주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워크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하늘재 정상에선 충주시와 문경시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각각 충주아리랑, 문경아리랑 등의 공연도 선보인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명사 동행 걷기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걷기 행사와 함께 미륵대원지에서는 하늘재 음악회 '낭만'이 개최된다. 충주지역 루체레 어린이 중창단, 가수 홍실, 충주시성악연구회, 초청가수 정훈희, 최백호가 출연하는 음악회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걷는 여행길 하늘재를 홍보할 것"이라며 "충주시와 문경시의 문화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단장 최민호)이 내년 4월 정식 창단 공연을 앞두고 성공적인 첫 합주를 마쳤다. 세종시는 지난 22일 세종문화예술회관 2층 전용 연습공간에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원, 시·문화재단 관계자, 학부모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예비교육은 지휘자 인사를 시작으로 교향악단 취지·단원 소개, 연습·공연 계획, 위촉장 수여,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장 투어 후 2시간여 가량의 첫 연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단원들은 첫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연습해온 악보를 보고 바로 곡을 연주하는 등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코리안심포니 지휘 경력을 갖고 있는 황미나 지휘자는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단원들을 이끌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교향악단 방향 모색, 조례제정, 관내 청소년교향악단 의견 수렴, 연습공간 리모델링, 지휘자 채용 등 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창단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예능단원은 20명으로, 향후 추가 수시 모집을 통해 정원 50명을 확보한 후 내년 4월 정식 창단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능단원 응
[충북일보] 저녁 식사 시간이다. 학원 수강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제의 인물은 초등 남학생이다. 온 가족이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의 흐뭇한 일이다. 할아버지 댁에 피아노가 있어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단다. 누나가 셋이나 있는 귀한 아들이다. 할아버지가 용돈을 주시고, 가족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받았으리라. 어린 손자가 할아버지 앞에서 당당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야기를 듣던 남편이 '엘리제를 위하여'는 본인의 유년 시절부터 꼭 배우고 싶던 곡이라며, 가슴에 간직한 꿈을 표현하였다. 원곡은 어렵겠지만, 피아노 교재, 소곡집에 있는 악보로 배우자고 제의하였다. 산수 傘壽를 향해 가는 노년의 얼굴이 밝아진다. 집에 업라이트 피아노는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몇 달 전에 사 온 디지털 피아노가 거실에 자리하고 있다. 남편에게 쉬운 동요라도 두뇌 기능에 도움이 되게 배우자고 권하고 있을 때였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도 디지털 피아노가 해결하겠다는 판단으로 수나로운 마음이다. 금아 피천득의 저서 '수필'에 딸 서영에게 편지로 일러준 말이 있다. "천천히 말하고,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걸어라." 황혼
[충북일보] (사)충북예총과 동암 김종수선생이 지난 22일 단양예총 사무국에서 '동암예술상'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1월 개최되는 2022년 '충북예술인대회'부터는 연 300만 원 시상금과 함께 예술상을 시상한다. 동암예술상 제정은 현재 (사)단양예총 회장이며 국악분야에서 활동하는 동암 김종수 선생이 충북예총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충북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후학양성에 기여하고자 연간 300만 원씩 10년간의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제정하게 됐다고 한다.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은 "열악한 예술계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예술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는 후배 예술인들에게 선배 예술인으로서 힘이 돼주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자 시상하는 동암예술상은 예술인이 예술인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올해 첫 시상을 하게 되는 동암예술상의 수상자 선정은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25일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2022년 '충북예술인대회'의 행사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