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지역에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1회 보은 예술제'가 지난 7일 보은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예술제는 이 지역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군민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보은 예총(지회장 오계자) 주관으로 열린다. 예술제 주제는 '예술로 하나 되는 보은 예술여행'이다. 시화 전시, 보은 무형문화재 특별전, 보은 미술인 10인 특별 초대전 등으로 꾸민다. 군민이 함께하는 가족 노래자랑, 국악기 체험 한마당, 보은예술인·초대 가수 공연도 마련한다. 주관 단체인 보은 예총은 보은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 보은 문인협회, 보은 국악협회, 보은음악협회 3개 협회에서 창립했다. 오 지회장은 "예술제를 통해 군민에게는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는 더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 주려고 한다"며 "이번 예술제가 보은을 대표하는 예술 행사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제천영상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11월과 12월 각각 3주에 걸쳐 '전시장 창(窓) '행사를 개최한다. (사)충북민예총제천단양지부와 (사)한국예총제천지회가 함께하는 '전시장 창(窓)'은 '시각예술 총연합전(展)'을 주제로 11월 제천민예총, 12월 제천예총에서 각각 20여 점을 전시한다. 우선 제천민예총이 이달 25일까지 '면(面)에 꽃을 피우고 공간을 채운다'를 주제로 사진과 민화, 석조각, 자수퀼트 등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제천예총에서 다 음달 12일부터 30일까지 '점이(그라데이션·gradation)'를 주제로 미술과 사진, 시화 등의 다양한 작품 2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을 활성화하고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장 창(窓)' 사업을 추진하며 서예, 공예, 문학 등 문화예술 단체에 작품 전시 비용과 홍보 등을 지원해 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별의별책 북큐레이션 12차 전시(10~12월) 주제인 '느림'과 연계 특강으로 '마음에 점을 찍는 명화이야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11월은 '그림과 함께' 섹션에서 선정한 도서와 관련 명화작품들을 내용으로 한 '마음에 점을 찍는 명화이야기' 특강을 준비했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회차로 운영된다. 수강을 원하는 이용자는 7일부터 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lib/front/)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청원도서관 별의별책 북큐레이션은 그림책·인문학 강사 등 시민봉사단이 토론을 거쳐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도서 선정과 디스플레이 작업을 진행해 도서관 방문객 앞에 선보이는 청원도서관만의 특색 있는 북큐레이션이다. 12번째 주제는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의 여유와 쉼을 찾아보고자 '느림'으로 주제를 정했으며, 아동실과 종합실에서 각각 북큐레이션 전시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아동부는 '느리게 걷는 시간'이라는 타이틀에서 그림과 함께, 동시와 함께, 소리와
[충북일보] 드라마 한류의 시작, 김수현 작가의 뒤를 이을 포스트 김수현 56명이 탄생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지난 4일 '드라마작가 과정 2기 수료식'을 갖고 5개월 간 쉼 없이 달려온 올해의 작가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7일밝혔다. '드라마작가 과정'은 내일의 드라마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드라마아트홀의 특화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 2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총 92명의 수강생 가운데 56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과반수가 각종 방송사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도전하는 등 뜨거운 창작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부권 유일의 드라마작가 양성 전문 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라마아트홀은 "벌써부터 내년 3기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유일의 드라마문학관으로서 더욱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드라마작가 지망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0년 8월 14일 개관한 드라마아트홀은 우리 지역 출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이다. 김수현 작가 드라마 전시 관람은 물론 '수요 드라마 극장'을 비롯해 '올해의 좋은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안에서 도서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스루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청원구 율량동 율봉근린공원 내에 건립 중인 '북(Book) 드라이브스루 스마트도서관'이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북 드라이브스루 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의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상호대차, 타관 도서 반납 등 다양한 도서 서비스가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늦은시간 퇴근길에서도 차안에서 간편하게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인구 밀집 지역 시민들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비대면 도서대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체부 주관 'U-도서관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과 시비 1억 5천만 원 등 2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서비스는 오는 2023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없는 테크노폴리스지역 등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연제완 청주시립도서관장은 "북 드라이브스루 스마트도서관이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돼 시민
10월 29일 토요일 오후부터 TV 뉴스 보도 내용을 보면서 예감이 좋지 않았다.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축제를 즐기려고 거리를 활보하는 화사하고 밝은 얼굴의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그래, 너무 우울했어. N포 세대, Hell 조선, Neet족이라는 오명으로 얼룩진 2~30대 청년들. 오죽하면 남의 나라 축제라도 즐기고 싶었을까?' '그나저나 저렇게 많은 인파가 거리 제한 없이 다니다가 내일부터 코로나 환자가 너무 늘어나겠어.' 이 정도만 염려스러웠다. 그러나 저녁에 다시 본 뉴스 보도로 내 심장이 멎을 뻔했다. 까만 밤을 꼬박 새웠다. 새벽 네 시 경에 잠을 청할 때까지 이태원 압사 사망자가 120명이 넘었다. 쓰러져 잠이 들었지만, 입에서 새어 나오는 말 '어떡해. 어떡해.' 나의 두 딸의 무사를 확인했지만, 그 누군가의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 안타깝고 어이없는 죽음 앞에서 우리 모두 죄인이 되었다. 꼬박 사흘을 앓았다.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이 아팠다. 심장이 조이고 입이 마르고 며칠이 우울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상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그러나 죽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안과 공포로 다가온다. 더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문화파출소 청원'이 오는 13일까지 '四時사천 원데이클래스 - 겨울편' 수강생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지난 7월 진행한 수요조사 '문화파출소 청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설된 12개 강좌 가운데, 지난 9월 1차 진행한 6개 강좌에 이어 두 번째다. '겨울편' 6개 강좌는 △자수- 전지적 자수 시점 △뜨개- 코바늘빅리그 손뜨개 △수제잼- 쇼 미 더 잼잼 △캘리그라피- 그라피 온 더 캘리 △우쿨렐레- 이십일세기 힛트송 우쿨렐레 △수제비누- 이제 비누 만들러 갑니다 등이다. 각 강좌별 모집인원은 5명씩 총 30명이다. 해당 강좌들은 오는 21일에서 25일 사이에 진행되며 운영 일정은 강좌별로 상이하다. 수강료는 모두 무료지만 소정의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3일까지 문화파출소 청원 홈페이지(moonpacw.org)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방문 신청(청원구 율천북로29)하면 된다. '문화파출소 청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벤트 당시 공지한 대로 원데이클래스 제안자(개인정보 수집 동의자)들에
[충북일보] 음성 철박물관이 10편의 영상 콘덴츠를 제작해 공개했다. 6일 철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공개 영상은 '2022년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하나로 만들었다. 박물관 에피소드 5편, 공모전 수상작 영상 4편, 철을 다루는 사람인 대장장이 관련 1편 등 모두 10편의 영상 콘텐츠다. 영상 콘텐츠에는 철박물관이 더 멀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철'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바람과 노력을 담았다. 장인경 관장은 "이번 콘텐츠 공개로 다소 무겁게 비춰질 수 있는 박물관이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철박물관 유튜브 채널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철박물관은 음성군과 (재)세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지역노인 100명과 함께 철물건으로 시작해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노인복지단체는 철박물관 콘텐츠기획팀(043-883-00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디지털 대장간’ 영상 공모전 포스터 - 철박물관에서, 철을 다루는
[충북일보]속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존립과 폐지가 거론되는 가운데 올해 치른 영화제가 5억 원 적자가 예상되며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2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련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영화제 사무국은 수익사업 현황과 예산 보유, 사업비 미지급 현황을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기준 올해 영화제 미지급액은 5억9천938만 원으로 통장 잔액 9천375만 원을 제외한 올해 적자분은 5억563만 원에 이른다. 영화제 사무국은 적자 발생 사유에 대해 △시내권 개최 △행사장·공연장 구분 위한 장치적 요소 추가 발생 △코로나19와 악천후로 인한 입장권 판매 수입 저조 △해외 인사 초청 항공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이어 사무국은 부족분 5억 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내년도 티켓판매 수입을 판매대행사를 통해 차입(3억 원)하는 방식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천시는 "(내년도 영화제의) 관객 증가 등으로 어느 정도 수익 발생은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공연 비용 증가도 감안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이 같은 결과에 시의회는 예산 범위 내 집행이 아닌 마이너스 운영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수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고 한다. 그들이 부른 노래가 흥겹지 않고 슬픈 노래라는 것이다. 전 국민이 좋아하는 히트곡이 되려면 수만 번을 불러야 하는데, 많이 부르다 보면 시나브로 자기도 모르게 맘이 우울해지고, 그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긴다는 것이다. 미술가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영혼의 모습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하는 영원성을 느낄수 있는 어두운 풍의 작업을 하다가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조각가 권진규이다. 그의 인물상 작품들을 보면 흔들림 없이 뜨고 있는 눈은 본질을 꿰뚫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생생한 눈빛을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어떤 것을 갈구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73년 5월 4일 오전 고려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돼 있는 자신의 작품들을 둘러보고, 동선동 작업실로 돌아와 몇 명의 지인들에 편지를 쓴다. 누이동생 권경숙 앞으로는 "자신의 아이(작품)들을 잘 부탁한다"는 부탁의 유서와 30만 원을 남긴다. 그리고 오후 3시, 그가 직접 짓고 예술 혼을 불태운 작업실에서 세상과 이별한
[충북일보] 증평군 증평읍 좌구산천문대에서 오는 8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좌구산천문대는 개기월식의 원리 등을 설명하고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과 여러 개의 보조 천체 망원경을 이용해 월식을 관측할 예정이다. 또한 달 포토존, 달 사진 촬영, 소형천체 망원경 체험 등도 진행한다. 관람 예약은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와 유선(043-835-4572)으로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에 발생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군은 오는 6일 오후 2시 이곳에서 '행복드림 옥천으로 동행'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옥천국악협회 하옥수 회장이 이끄는 난타 공연을 비롯해 10개 팀의 무대로 꾸민다. 옥천고등학교 밴드부와 정순철어린이합창단 등 학생공연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전통 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사다. 정지승 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미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