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그동안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에 소개되었던 미술가들은 장승업, 최북, 이인성, 권진규, 천경자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를 위해 많은 복을 누리다 간 한 미술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옛사람들을 오복(五福)이라고 해서 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다섯 가지를 정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 수복강녕(壽福康寧)을 맘껏 누리다 간 미술가가 있는데, 그가 김병기 화백이다. 김병기는 올해 3월 1일 107세로 세상을 떴다. 100살 넘게 장수한 것도 대단하지만 세상을 뜨기 전까지 현역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는 것은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병기는 국내 추상미술의 1세대로 추상과 구상,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했다.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화단에서 추상미술을 개척한 그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과는 평양종로보통학교 동창이었다. 이중섭이 1956년 41살로 세상을 떴으니, 친구보다 무려 66년을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 구조 개선) 경영 비전 선언식을 개최했다. 제천문화재단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 산책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권흥림) 등 최근 열린 선언식을 통해 재단 운영 관련 ESG 관점으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에 대한 선언문 낭독과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했다. 이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전세대를 위한 환경친화경영 구현 △상생·협력의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시민 참여 강화 등에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재단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제천의 문화예술정책 및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마인드를 숙지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카페에서는 환경 유해 요인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물품으로 카페를 운영 중이며 행사장 내 'NO PLASTIC ZONE' 운영 등 탄소배출 저감센터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ESG 경영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신뢰받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충북일보] 제천사랑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성탄 트리 문화축제가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12월 매 주말 지역예술인과 동아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8m에 달하는 성탄 트리를 배경으로 제기차기 왕 뽑기, 투호, 훌라후프 왕, 캐럴 부르기 대회, 사랑의 엽서 쓰기 등 다양한 거리 이벤트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운동본부와 재단 관계자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향토 가수, 청소년 동아리, 시민공연팀을 주축으로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성탄 트리 문화축제로 한 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3일 오후 5시 대형 성탄 트리 점등식으로 막을 올리며 이날 축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이어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제50회 우륵문화제 평가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사후 종합평가를 통해 미비점 보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평가보고회를 마련했다. 평가회는 △우륵문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개막작 '탄금'에 출연한 시민배우 등 유공자 표창장 수여 △충주예총의 자체 성과분석 보고 △평가단의 평가분석 보고 △우륵문화제 발전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예전과 차별화된 개막작품 '탄금'이 시민배우 등의 모집·참여로 지역예술자산 확보와 지역문화제의 자부심과 가치를 드높인 점 △우륵문화제 행사를 문화회관과 관아골 일원에서 진행해 도심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행사장 주변의 시설 안전,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서는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내현 예총회장은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올해 우륵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도와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평가회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욱 발전하는 우륵문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10일간의 일정을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3일부터 오는 6일간 제천여성도서관에서 '2022년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여성도서관 문화교실에서 한 해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민화, 공예작품(앞치마, 가방, 쿠션 등), 프랑스 자수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 수강생은 "문화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쌓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는데 작품까지 전시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문화생활을 함양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우수한 성장을 보여준 수강생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여성도서관 작품전시회와 문화 교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여성도서관(646-6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성청소년문화의집이 3일 카페트리스톤에서 청소년카페 "오.매.불.망"을 운영한다. 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오.매.불.망은 사자성어 오매불망(寤寐不忘)의 자나 깨나 잊지 못함의 뜻과 '오늘도 매 순간 불타는 청소년들의 희망'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의 열정은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부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음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를 대상으로 베이커리 & 바리스타 및 카페경영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1시 4시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매회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가 소진되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로, 원형의 리스 틀을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며 나만의 개성 있는 화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일요일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와인잔 캔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잔 모양의 캔들 만들기를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2022년을 마무리하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주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체험 행사도 즐기며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제46회 김생서예대전 입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김생서예대전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로 충주에서 활동한 신품사현 중 제일품으로 명성이 높은 김생 선생을 추모하고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충주문화원에서 주관, 개최해 온 유서 깊은 대회다. 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종합대상 1전, 분야별 대상 4전, 우수상 4전, 특선 20전, 입선 110전 등 총 140여 전이 전시된다. 시상식에서는 종합대상에 홍은희(충주시·김생서체) 씨, 분야별 대상에 이영재(경기 화성시·한글)·표영춘(충주시·한문)·오예근(충주시·문인화)·김금채(광주광역시·서각) 씨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우수상·특선·입선별 대표 1인에게도 시상을 진행한다. 종합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분야별 대상에는 충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충주문화원장상과 함께 고급 서예붓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전시회에는 그동안 출품한 작품의 점수가 1
[충북일보] 가을철 무는 보약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보약에 버금갈 만큼 무가 좋다는 이야기인데요. 김치의 역사상 배추김치보다 먼저 사용된 무는 품종개량을 거듭하면서 크기는 커지고 맛도 달아졌습니다. 무로 담는 대표적인 김치, 깍두기를 새로운 재료로 담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김치가 급하게 필요할 때 과일을 썰어 깍두기 양념에 버무리면 샐러드 같으면서도 김치 맛이 난다. 김치를 싫어하는 어린이는 과일로 김치를 만들어 주어 차차로 김치 맛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주재료: 배1개, 사과1개, 단감2개 ·부재료: 쪽파50g, 미나리50g ·양 념: 고춧가루20g, 생강5g, 마늘20g, 새우젓(1큰술)15g, 꿀(1큰술)15g, 식초(2큰술)30g, 액젓(1큰술)15g, 통깨 조금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1.배·사과·단감 썰기 ①배는 껍질을 벗기고 8등분으로 자르고 씨방을 제거하여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②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8등분으로 자르고 씨방을 제거하여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③단감은 껍데기를 벗긴 다음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④썰은 배, 사과, 단감을 섞고 고춧가루를 넣어 비벼준다. 2.쪽파
[충북일보] 세종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하는 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조치원청사 3층 대강당에서 세종시민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권 영화제'를 열었다. 매년 11월 25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에 맞춰 성·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해마다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 '히든피겨스'를 통해 평등의 관점에서 폭력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는 성희롱·성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성폭력 사건 처리, 성폭력 피해자 보호·치료, 양성평등 인식개선 인형극 공연,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은정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장은 "폭력의 예방은 주위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여성폭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과 주철장전수교육관은 연말에 가족과 연인,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체험행사로 내달 10일부터 25일까지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과 선물을 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바구니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엽서' 체험을 상시로 운영한다. 체험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진천종박물관 로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성한 크리스마스 엽서는 희망자에 한해 행사종료 후 우편발송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삐에로 아트풍선 행사가 진행된다. 연말 행사에서 파티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트풍선을 현장에서 만들어 관람객에게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오후1시와 오후3시에 핸드벨 캐롤 공연과 악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캐롤 연주를 통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서양의 종 악기인 핸드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매주 일요일(4, 11, 18, 25일) 오후 2시에는 주철장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매주 1편씩
[충북일보] (사)스마트경영포럼 문화예술지원분과가 지난 29일 청주 한 중식당에서 '2회 서서하는 문화기행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가인 신철우 서예가를 강사로 초빙해 '필묵, 문자의 향기'를 주제로 추사 김정희의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은희 스마트경영포럼 문화예술지원분과 위원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만남을 통해 참여 기업가들에게 문화마인드를 고취하고, 회원 상호 간에 자신의 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