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19일 '문화로 더 큰 청주'를 비전으로 추진한 △함께하는 시민플랫폼 △성장하는 문화생태계 △다져가는 문화융복합 △공감하는 변화관리경영, 4대 전략목표와 '문화도시 창의생태계 구축', '충북 문화산업 기반 확장', '사회적 가치 확산' 등 12개 과제를 되짚으며 2022년의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청주문화재단은 "일상회복을 염원했지만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고단했던 2022년, 그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문화를 통한 성장을 꿈꿨고 다양한 사업에 내실을 다지며 무엇보다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온 스물한 살의 청년이 여기 있다"며 "오늘의 10대 이슈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기 위함이 아닌 더 멀리 보고 도약하는 재단이 되겠다는 앞으로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문화재단의 올해 4대 전략에 따른 10대 이슈는 '함께하는 시민플랫폼' △100인의 원탁, 클레이, 동시다발 △메이드인 청주, 같이하는 가치펀딩 △동아시아문화도시, 헤벨라시옹, 치유의 연희와 '성장하는 문화생태계' △대한민국문화재단박람회, 꿈꾸는 예술터 △청주시한국공예관, 전대미2문, '다져가는 문화융복합'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충북콘텐츠코
핸드폰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오래전에 그린 나의 습작을 발견했다. 고흐의 처절한 노랑과 브라운 계열의 초록에 꽂혔던 2000년대 초반 나의 그림은 고흐의 메타포(metaphor, 은유)다. 고흐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마을 오베르 교회 안에서 나의 어린 두 딸이 행복한 얼굴로 날아가는 새와 구름을 바라보고 있다. 슬픈 오베르의 기억을 나의 주관으로 행복으로 재탄생시켰다. 누군가의 작품을 모방했던 나의 작품이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이러한 이합집산의 모방들이 묵직한 은유(metaphor)로 내 안에 스며들어서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은유는 모방과 현저히 다름을 이젠 알겠다. 어설픈 모방들이 내 안에 녹아서 또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초라하고 희망도 없는 청년 '마리오'가 칠레의 민중 시인이자 사회주의 정치가인 '네루다'를 만나고 그의 삶을 모방한다. 결국 진정한 시인이 되기 위해서 시의 메타포(metaphor)를 찾으라는 네루다의 조언대로 꿈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을 그린 1994년 영화 '일 포스티노 The Postman'를 소개한다. ◇원작 소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이탈리아의 작은 섬마을 청년 마리오는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이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문집을 발간했다. 청주문화원은 19일 청주문화총서 14집 '청주의 사라져가는 것들'과 청주문화 37호 '리더스피릿'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주문화총서의 주제는 '청주의 사라져가는 것들'이다.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청주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청주의 추억을 재생토록 하며, 새로운 지역문화로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한다. 올해 청주문화총서 14집의 편찬에는 청주문화원 청주역사문화연구소가 편찬위원회를, 청주역사문화연구소 박병철위원, 변광섭위원, 이은희부원장이 편찬위원을 맡았다. 집필진으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조혁연 교수, 충북대학교 이은경 교수, 갤러리청주 나미옥 관장, 서원대학교 박병철 명예교수, 다락방의 불빛 이상조 대표가 집필에 참여했다. 함께 발간되는 청주문화 37호에는 2022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지역소식과 청주문화원의 한 해 동안의 소식들을 꼼꼼히 책자에 담겼다. 이번 호에서는 청주의 리더스피릿을 특집으로 편성해 신규식, 김원근, 민병산, 김복진, 김기진, 송범, 박팔괘 선생님의 내용
[충북일보] 진천 생생문화재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가 2022년 지역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2년 전국에서 실시한 165개 생생문화재 사업 중 11곳만 선정된 것으로 도내 생생문화재 사업 중에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진천 생생문화재 사업은 진천읍 상계리에 위치한 사적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을 테마로 한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해 실시해온 이 사업은 '화랑 김유신과 함께하는 1박2일' '김NEW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4개 프로그램이 총 21회에 걸쳐 진행돼 1천945명의 체험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전문연구기관 그리고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진천의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을 문화유산 활용의 주제로 부각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마을공동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부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활용기획가 양성과정'을 운영,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키워왔다. 내년에
[충북일보] 운초문화재단이 7회 운초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청명문화인 부문 김정희 진지박물관장 △예술부문 서예가 이영미 △문학부문 시인 정연덕 △신인예술부문 국악인 이윤아 등 4명에게 상패와 상금 각각 500만 원(신인예술부문 300만 원)을 수여했다. 운초문화상은 류귀현 청주물류터미널 회장이 충북지역 문화예술발전 지원을 위해 설립, 운초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이 밖에도 운초문화재단은 지역 창작활동과 문화예술행사 지원 등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예총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19회 현대산업디자인대상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시각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김동현씨가 'DESIGN TOGETHER'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모티브로 만든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표현과 3D맵핑 기술로 눈길을 끌었고, 작품 속 독창적 연출효과와 디테일부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전지원(시각디자인 부분)씨의 'Pickzza', 이제용(제품및환경디자인 부분)씨의 '소규모 교통 사거리', 김유진(공예디자인 부분)씨의 '담다' 작품이 선정되었고 수상자에게는 충북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외 우수상 6점(충북예총회장상·상금50만원), 장려상 9점(충북예총회장상·상금30만원), 특선 43점, 입선 150점이 이날 시상식에서 선정됐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준 지도교수 표창에는 김지원 교수, 김준용 교수가 선정되었다. 충북예총은 제품 및 환경디자인,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3개 부문을 나눠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총 295점의 작품이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대소·감곡)이 '2023년 1~2월 겨울특강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소도서관은 △책이랑 꼼지락 꼼지락(5~7세 대상) △마음을 키우는 그림책 공예놀이(초등학생 대상) △도전! 꼬마요리사! 그림책 속 요리(초등학생 대상) △감성여행 오일파스텔(성인 대상) △새해 소망 캘리그라피(중학생~성인 대상) 등 5개 강좌를 운영한다. 감곡도서관은 △책이랑 꼼지락 꼼지락(5~7세 대상) △명화와 함께해요!(초등학생 대상) △우드버닝(성인 대상) 등 3개 강좌를 개설한다. 특강은 다음 달 7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모집 인원이 마감(대소 043-871-4962, 감곡 043-871-4991)할 때까지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8일 충주세계무술공원 메인무대에서 '2022 연말 특별공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충주시,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공연은 연말을 맞아 시민,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고,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메인무대에서 슈퍼맨, 카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노라조', 쇼미더머니에서 이름을 알린 래퍼 '래원'의 초청가수 공연과 비보이 팀 '트레블러크루', 뮤지컬 갈라쇼 전문 '포스포네', 싱어송라이터 '이진', 보컬강사 '오상협'의 공연이 열렸다. 부대행사로 청년몰 '소소한 시장'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스탠딩석으로 별도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뤄졌다. 행사에는 충주시 특구포상금이 투입됐다. 시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 '충주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가 지난 2019년 우수특구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포상금 2천만 원을 행사비로 편성했다.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는 남한강을 따라 무술공원~중앙탑공원~조정지댐에 걸치는 460만㎡ 권역이다. 역사, 문화, 레포츠 등을 망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겨울맞이 체험프로그램 '동(冬)심· 동(童)심!'을 운영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웠던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동심(童心)을 깨워 보다 활기찬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기 위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겨울 놀이를 제공한다. 매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눈·얼음썰매 체험은 올해도 박물관 농경 체험장의 일부 논을 썰매장으로 변신시켜 더욱 안전하게 보강했다. 겨울철 빠질 수 없는 전통놀이인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겨울놀이 체험장에서는 짚풀·홀테·맷돌·디딜방아 등 두레농경 체험과 군고구마·찐옥수수·떡국·가래떡구이 등 전통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동지(12/22), 입춘(2/4), 정월대보름(2/5) 등 민속 명절에는 동지고사·세시OX퀴즈·캘리입춘첩·부럼꾸러미 등 세시풍속의 의미를 흥미롭게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만의 강점을 활용해 문화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제로화를 유도하는 친환경존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는 12일부터 23일까지 교내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열린학교는 성인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문화예술 부문에서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다. 포도나 꽃 등을 그린 문인화, 켈리그라피를 입힌 엽서, 컵받침, 초, 나무명패 등 각양각색의 생활소품들, 손수 종이를 오리고 꾸민 크리스마스 입체 카드 등 총 200여점이 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문해학습자들이 그린 문인화는 '15회 한국문인화협회 충북지회전'에 출품된 바 있다. 건화로 꾸민 켈리그라피 액자에 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날에 선물하며 사제 간에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기뻐할 가족들의 얼굴을 그리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 담겼다. 이 전시회는 그저 프로그램 결과물들을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1년 동안 문해교육과 함께한 문해학습자들의 추억이 녹아있는 인생의 한 페이지다. 전시회장은 벽과 책상을 한가득 채운 전시물들을 보며 즐거움과 뿌듯함이 교차하는 문해학습자들로 북적였다. 정진숙 교장은 "어르신들이 1년 동안 한글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업들을 열심히 듣고 참여해주신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전시회"
[충북일보] 옥천군은 ㈜작은 영화관과 '향수 시네마' 운영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서엔 영화관 운영과 장비 관리, 일반영화관 70% 수준 관람료, 수도권 지역에서 개봉하는 영화 동시 상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위·수탁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향수 시네마는 지상 1층 494㎡ 규모로 2개 상영관(총 좌석 95석)을 갖추고 하루 평균 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 영화관은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뒤 그동안 수도권 개봉 영화도 함께 상영해 주민의 호응을 얻어 왔다. 황규철 군수는 "향수 시네마는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며 "수탁기관에서는 시설 관리와 관람객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5일 올 한해 '같이하는 가치펀딩'에 참여한 10팀의 지원자들과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같이하는 가치펀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창작역량을 대중에 선보이고 문화후원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창작지원 방식이다. 올해 10팀이 지원해 펀딩이 진행됐으며, 508명의 시민이 참여해 3천500만 원의 문화예술후원금이 펀딩됐다. 이는 400여 명의 시민이 약 3천만 원을 후원했던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과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 함께 한 지원자들은 출판, 음악공연, 인문학강연, 어린이뮤지컬, 문화상품 개발 등 서로의 프로젝트들을 함께 돌아보며 진행과정에서 느꼈던 점과 보완점을 나눴다. 공연 프로젝트 '소리꾼 황은진의 눈대목으로 만나는 심청가' 참여 시민은 "내가 하는 후원이 다른 이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열어줬다 생각하니 더욱 뜻깊고 보람있다"고 전했다. 이날 성과 공유회를 통해 가치펀딩의 의미와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청주문화재단은 2023년,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는 생애 첫 창작자들을 위한 '같이하는 가치펀딩'으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