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것과 관련해 "역사문제는 타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양국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일본과 일본 국민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인식에 서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일본 각료 2명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선, "일본의 정치인이나 책임있는 인사들이 과거 역사를 반성한다면서 일본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우리로선 '역사를 반성하고 있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7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일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戰時) 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사에 얽힌 사슬이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전날 청원군에 위치한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학교폭력 책임교사 워크숍 현장을 방문하고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데 독립운동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할거면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해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내수를 진작하고 수출과 해외 플랜트 건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기업인들은 위축됨 없이 투자와 고용을 계속 늘려줘야 하고, 근로자의 협조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일부 고소득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이 66.8%로, 부정적 평가(18.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공개한 8월 둘째주 주간집계 결과,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83.2%가 긍정 평가했고, 민주통합당 지지층은 긍정평가가 45.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지만 부정평가(32.8%)에 비해서는 역시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독도가 포함되어 있는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78.4%가 긍정평가를 해 가장 높았고, 서울이 72.3%, 강원이 70.0%, 부산·경남이 69.6%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이 62.3%, 전북이 60.9%, 대전·충청이 59.9%, 전남·광주 47.7%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8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p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3일 동아시아 지역의 영토 분쟁과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아 남중국해 영토 분쟁과 한국 국민이 관심을 갖는 (독도) 문제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큰데 불행히도 남북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화해를 도모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반 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와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 "독도 방문과 대일 외교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인접국가로 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교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이에 일본 노다 내각은 무토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하고,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의사를 밝히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대일정책기조의 전환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조용한 외교에서 강경한 외교로 전환됐다고 볼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독도 방문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검토해온 사항으로 면밀히 준비를 해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모두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1~1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에 있다. 반 총장은 이번 방한기간 중에 충북출신 저명인사들의 봉사 친목모임인 청명회(淸明會)가 마련한 '반기문 UN사무총장 연임환영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서울롯데호텔에서 있을 환영대회에는 지역 원로인사와 이시종 지사,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58만 충북도민의 자긍심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계에 드높인 반 총장의 연임을 한 뜻으로 크게 기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 총장은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한 뒤 한국-유엔간 협력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반 총장은 1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도 참석했다. 또 유엔해양법협약 서명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개발협력연대 출범식,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쉽 세계대회, 서울대학교 글로벌 의학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 방문에 나섬으로써 한일 관계가 상당기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문제와 동해·일본해 병기, 한일 정보보호협정 비공개 처리 파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꼬일대로 꼬인 한일 외교관계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더욱 급랭할 것이란 전망이다.예상치 않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충격을 받은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 외무상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 소식에 "만약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면서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며 방문 중단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도 위안부 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 간 외교 관계 회복이 치유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저지를 위해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시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하는 등 대응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지난 2010년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러·일간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를 전격방문하자 모스크
일본 노다 내각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로 규정하며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울릉도 방문차 날씨가 허용된다면 독도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며 “이 대통령은 울릉도가 친환경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상여건이 악화되지 않을 경우 울등도와 독도 등을 둘러본 뒤 오후 6시경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 재임 중 울릉도를 방문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기로 한 것은 노다 내각의 우경화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이 출범, 동아시아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천억 벤처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제로 열린 130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오늘날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애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 우리사회가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하는 환경이 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은 기업이 필요로 할 때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덧붙여 "정부도 위기돌파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 중"이라며 "기업도 위기를 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가 통일 이후 한반도의 안정적 통합을 지원키 위해 남북협력기금 계정을 남북협력계정과 통일계정으로 이원화해 재원을 조성한다.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남북협력기금의 명칭을 '남북협력 및 통일 기금'으로 바꾸는 등을 골자로 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또 정부출연금, 민간 기부금품, 남북협력계정 전입금 등으로 통일계정 재원을 마련하도록 했다.개정안은 통일재원 모금을 위해 통일부장관이 기부금품을 모으는 법인·단체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법인·단체로부터 금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공권력에 대한 도전에 대해선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폭력없는 사회 만들기'에 공헌한 현장 공무원 270여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연 오찬 간담회에서 "술 마신 사람에게 매 맞는 경찰은 우리나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술 먹고 행패부리는 것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있는데 이런 술 문화를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은 소득만 높아서 되는 것은 아니라 안전과 치안을 잘 하는 것이 조건"이라며 "우리사회를 보면 후진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것이 선진화 돼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지만,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큰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9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국격 이상의 스포츠맨쉽을 보여주는 것은 참으로 값진 희망이고 소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에 대해 "(축구) 종주국 영국 선수들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7만 관중 앞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정신력은 물론, 실력면에서도 월등히 나은 경기였다"고 상찬했다. 유도 66㎏급의 조준호 선수가 '판정번복' 끝에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선 "이번 올림픽은 영광의 순간만큼이나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며 "개인적으로는 그 판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 조 선수는 금메달 보다 더 값진 승리를 일궜다"고 위로했다. 그는 "열정과 투지를 불태우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