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반인륜적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사후약방문 양태도 변치 않고 있다. 얼마 전 일명 '청주 만득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제2의 청주 축사노예 사건이었다. 장애인 단체와 전문가들은 장애인 생활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화 등도 외쳤다. 충북도가 먼저 나섰다.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장애인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 모두 12건의 장애인 인권 관련 제보를 접수했다. 이 중 4건을 수사의뢰 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도 국민 관심과 협조 없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제도 개선에 앞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장애인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부터 고쳐야 한다. 주변의 편견이 계속되면 제2, 제3의 만득이와 염전 노예와 같은 장애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정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충북도가 전수조사를 마친 뒤 대책 마련에도 나섰으면 한다. 이번 첫 장애인 전수조사 의미는 아주 크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다시 떨어졌다. 청주대가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주 그동안 진행한 대학구조개혁과 관련된 각 대학별 이행평가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부실대학으로 묶였던 대부분의 도내 대학들이 재정제한 대학에서 해제·부분해제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청주대는 예외였다.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였다. 청주대에 대한 이번 평가 결과는 의미심장하다. 향후 특단의 개선이 없으면 사실상 퇴출 수순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기회는 있다. 내년 하반기 또 한 번 부실대학에서 벗어날 기회가 남아있다.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부실대학 퇴출 시나리오는 오는 2018년부터 시작된다. 자칫 여기에 휘말리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청주대는 이번 평가에서 D등급보다 더 낮은 D등급과 E등급 사이로 추락했다. 청주대의 적립금 수준은 전국 최고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청주대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 몸가짐을 잘 해야 한다. 무거우면 줄이고 가벼우면 늘려야 한다. 청주대의 부실대학 지정은 이번에 세 번째다. 한수이남
[충북일보] 농촌지역에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는 이농현상과 출산기피로 도시로 이주하는 젊은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1.21명) 대비 0.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2001년 1.3명 밑으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4년 기준 OECD 평균(1.68명)에 크게 못미친다.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1.23명)이 유일하다. 충북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해 도내 시군별 출생아수를 보면 청주시가 8천529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1천430명, 제천시 891명, 괴산군은 128명에 불과했다. 출생성비로 볼 때 충북은 여아 100명에 남아는 103.2명으로 2005년에 비해 0.7명이 높아졌다. 남아선호사상이 더 뿌리깊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출생장소를 보면 충북은 병원이 99.4%였다. 출산
[충북일보] 산업현장에서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사상자가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40대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에 착수했다. 사업장 전반에 안전보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런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가 지역 산업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부끄럽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1~11월) 1천9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산업재해로 모두 125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만 한 해 평균 2천명 이상의 산업현장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현장 재해발생의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안전장비 미착용과 형식적인 교육·관리 행태가 만연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을 비용으로 따지는 사회적인 인식이다. 어려운 경영 여건을
[충북일보] 경찰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약 12만명. 충북은 3천400명쯤 된다. 방대한 조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직 내에서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 대가성 금품수수 등의 범죄가 주류를 이룬다. 경찰관도 사람인데,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경찰관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이야기다. 국민 정서적으로 봐도 그렇다. 경찰관들의 범죄는 일반인들의 범죄와 체감정도가 사뭇 다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책임도 그만큼 커진다는 말과 상통한다. 경찰관이라는 명함에는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국민들의 피난처라는 의미도 내포돼 했다. 공권력이 무너졌다. 경찰이 썩었다. 말은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억울한 일로부터 의지하고 싶은, 의지하는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연유에서 최근 충북경찰에서 벌어진 몇몇 경찰관들의 비위행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임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모경찰서 간부들부터 지인의 음주운전사실을 덥기 위해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지만 말을 듣지 않자 그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파출소장에 이르기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충북일보] 전국 학교급식 실태점검 결과 학교급식이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정부는 학교급식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학교급식 전용 사이트 개설을 통한 학교급식 정보 공개공유로 투명성 공정성 제고, 학교급식 비리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식재료 위생 상태 실시간 확인위한 검수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같은 개산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기관에서는 식품위생·품질관리 부실, 유통질서 문란, 학교·업체 간 유착 등의 문제 해결에 대해 정부와 시도교육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책임 및 관리 감독 개선 없이 학교에 대한 감독 강화 중심으로만 대책을 내놓는 것은 근원적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식자재의 위생 관리와 계약은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지만, 납품된 식자재의 원산지, 등급, 친환경 여부 등은 학교가 이를 인증해준 정부와 지자체를 전적으로 믿고 구매하는 것이다. 급식비리의 근본적인 것을 외면한 채 학교에만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근본적 대안 없이 학교의 책임만을 강화하는 방안은 분명한 한계가
[충북일보] 대검찰청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건을 수사할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청주 출신의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에 임명했다. 윤 고검장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으로 그동안 강력·특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지역을 대표하는 베테랑 검사다. 윤 고검장은 지역 내에서도 아주 평판이 좋은 인물이다. 평소 사건을 처리하면서 철저한 원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리는 윤 고검장이 온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사건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청와대 내부에서 벌어진 권력다툼은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윤 고검장이 이번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윤 고검장에 앞서, 진경준 검사장 특임검사를 맡았던 이금로 인천지검장 역시 충북 출신이다. 지역의 몇몇 오피니언 리더들은 하필하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을 지역 출신의 고위직 검사가 맡은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
[충북일보] 청주지역 일부 도로 구간이 만성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가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좁은데다 차량 대기공간이 없는 점이 체증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대의 상습정체는 차치하고, 작은 접촉사고라도 생기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다. 교통정체 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들의 기대수준은 포기상태라고 할 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가 만성 교통체증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만성 교통정체구간인 청주시 3차 우회도로 석곡교차로 주변 중부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공사비 분담 비율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진입도로 등을 포함해 총 공사비는 208억원이다. 이 중 도로공사가 69억원을, 나머지는 시가 분담한다. 시는 최근 도로공사에 석곡 나들목 설치를 위해 도로연결 허가를 신청했다. 도로공사는 이달 안에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서원구 사창사거리 개선사업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곳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봉명사
[충북일보] 청소년들의 온라인 도박 행태가 위험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불법 사행성게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전국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4천11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의 도박 경험을 조사했다. 이 결과 1.1%가 도박중독 'Red군'으로 확인됐다. 충청권 청소년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도박중독 위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가 충청권 중·고교생 1천533명을 조사한 결과 충북 6.1%, 대전 5.8%, 세종 4.3%, 충남 8.2%가 '도박중독 위험'으로 분류됐다. Red군은 도박 행동으로 일상생활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성인 도박 문제군과 유사하다. 도박에 과하게 의존한 상태인 'Yellow군'은 도박에 투자하는 시간과 금액이 늘고 도박행동 및 결과를 숨기며, 개인의 조절능력을 상실할 정도로 도박에 몰입된 분류다.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도박중독은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부 고등학교 학생사이에선 도박판을 마련해주거나 판돈을 빌려주는 도
[충북일보=청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진퇴를 둘러싸고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한쪽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어도 우 수석이 정무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는 의혹만 갖고 사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급기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정보누설 논란으로 비화됐다. 특히 청와대 일부 관계자들은 이 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와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한 뒤, 우 수석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한 것은 현 정권을 겨냥한 것이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야권에서는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이 동시에 검찰 수사를 받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며 두 사람 모두 현직에서 물러난 뒤 자연인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청와대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고작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놓고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은 이번 우 수석 사태를 매우 짜증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신 전기요금 누진제 등 민생을 비롯해 북한의 붕괴조짐 등 안보의 문제, 김영
[충북일보] 제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어제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의 빛을 밝히다!'를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17개 시·도내 지역별 관광명소와 해외 20여개 국가의 관광명소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 기간 내내 문화·의료·뷰티 등 다양한 관광문화 콘텐츠의 전시관과 홍보관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유용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 300개여 개의 전시·홍보관 부스에는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이 전시됐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 제품과 관광 상품도 함께했다. 충북에서는 보은군을 제외한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 내내 열린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는 지루함을 없애줬다.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나아가 체험하고 느끼는 관광이 무엇인지를 알게 했다. 관광 산업의 발달은 국민 소득 향상을 가져온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 효과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계절적 요인에 의한 고용 불안정이 생길
[충북일보] 무더위의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 속에서도 외래 식물의 성장 속도는 빠르기만 하다. 한 달에 1m씩 자라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토 산하 토종식물들이 주인의 본래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한 마디로 주객전도 현상이다. 청주시는 지난주 청원구 내수읍 석화천 일원에서 자연보호단체 회원, 공군제17전투비행단 군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행사를 열었다. 200여 명이 군사 작전하듯 달라붙었다. 하지만 금방 자라나는 외래식물을 완전히 퇴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식물의 정체는 북미가 원산지인 단풍잎돼지풀이다. 토종 식물을 말라 죽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켜 1999년부터 생태교란식물로 지정돼 있다. 번식력도 놀라워 석 달 전 뽑아낸 자리에 3m높이로 다시 자라 있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식물체가 어린 5월부터 보름 간격으로 뽑아 없애는 게 좋다. 10월까지는 추가적인 제거작업을 해야 효과적이다. 미호천과 무심천은 북미산 가시박에 점령당했다. 하천을 따라 10km를 뒤덮고 있다. 촘촘히 우거져 일일이 손으로 뿌리까지 뽑아내야 한다. 하천 주변 버드나무는 가시박에 둘러싸여 서서히 말라 죽어 가고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