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겨울 가뭄이 해를 넘겨 봄·여름 가뭄에 이어 가을가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 가뭄으로 영농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도 긴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쳤다. 저수지 물은 말라가고, 밭작물은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과수에는 일소현상이 나타나는 등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채소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충북지역의 가뭄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달 말 몇 차례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난 달 30일 발표한 강수율과 저수율 중 충북지역은 평균 강수량 819㎜보다도 27㎜ 적은 792㎜를 기록했다. 평균 저수율도 47.0%로 평년 75.9%보다 무려 28.9%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의 심각성이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가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얘기다. 평년 저수율이 81.8%였지만 저수율 기준에서 무려 26.1%p나 떨어졌다. 충북지역 내 백곡저수지의 저수율도 42.1%에 그치고 있다. 백곡저수지 평년 저수율은 68.5%지만 26.4%p 까지 저수율이 떨어졌다. 이 같은 가뭄은 내년 봄까지 이어져 영농에 큰 타격을 준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가 선제적
[충북일보] 최근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3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충주지역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대부분 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충주시민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병원에 질병 치료를 받으러간 환자 3명이 원치 않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병 고치러 갔다가 되레 병을 얻은 꼴이 돼 황당해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대학병원답지 않게 초기 대응에 안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초 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거의 한 달이 지난 뒤 3번째 환자가 발생하자 당국에 신고했다. 허술한 진료보다 더 황당하고 화가 나는 일이다. 참으로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병원 내 감염 우려에도 내부 보고조차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에는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73명 있었다. 그중 3명은 C형 간염 감염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8월 1일 3번째 추가 감염자가 확인될 때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병원 내 감
[충북일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후 1년이 넘었다. 그런데 여전히 감염병이 줄지 않고 있다. 15년 만에 등장한 콜레라부터 C형간염, 일본뇌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사상 초유의 폭염 탓에 감염병이 확산했다고 변명하고 있다. 이해가 못 하는 바 아니지만 결국은 대응능력 부재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에도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확산 원인을 신속히 밝혀내지 못했다. 감염병 발생빈도나 발생환자 수는 그 나라의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수준을 반영한다. 국제관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세계 각국이 거의 공통적으로 감염병 관리를 위한 법을 제정·운영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콜레라 환자의 경우 15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에서 3번째 콜레라 감염환자가 나왔다. 며칠 뒤 네 번째 환자가 나왔다. 바이러스가 혈액 내 침입하면서 감염되는 C형 간염 환자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 3명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문제 장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충북일보] 사회 전반엔 '갑질' 횡포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관공서에서 건설업·유통업체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청과상인의 눈물엔 대형유통업체의 횡포가 도사리고 있다. 건설업 하청업체의 볼멘소리엔 원청업체의 무리한 요구가 숨어 있다. 공무원들의 고자세는 민원인들을 불편하게 한다. 이렇듯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힘의 남용이 비일비재하다. 충북경찰이 이런 갑질 관련 불법행위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권력형 비리, 납품·입찰 관련 비리, 직장 내 폭력 또는 성폭력, 블랙 컨슈머(악성 소비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불법행위를 100일간 특별단속 하고 있다. 갑질은 경제적 피해를 넘어 인격적 모욕에 이르는 심각한 범죄다. 따라서 충북경찰의 이번 특별단속은 정말 특별해야 한다. 이벤트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갈망하는 도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갑'의 지위를 이용해 '을'을 구박하고 피해를 주는 행태가 계속돼선 안 된다. 이런 사회구조가 계속되는 한 선순환은 어렵다. 갑과 을은 수시로 변한다. 갑이 을을 무시하는 구조에서는 현재의 갑도 을이 되는 순간 핍박받기 쉽다. 갑질 척결에 대한
[충북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청주국제공항 MRO 사업을 포기했다. MRO 사업을 대체할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이시종 지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 사업 포기 사실을 밝히면서 향후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종합하면 사업범위를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 관련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청주공항에어로폴리스 지구에 항공관련 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국가 지원 특별 지방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계획으로만 보면 나쁠 게 없다. 그러나 과거 예로 볼 때 실천 가능성이 별로 없어 위기 돌파용 응급대책으로 보인다. 실행할 수 있는 대안에 집중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다간 또 다시 우를 범하기 십상이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과 긴급진단, 집중취재 보도 등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수없이 요구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 사업 포기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즉각적인 대안 제시에 나섰다. 청주공항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KTX 분기역과 청주공항이 연결돼 있다. 중부권 관문공항을 역할을 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춘
[충북일보]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통합해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승격됐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전시, 강연, 체험, 국제학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첫 국제 행사인 만큼 세계 인쇄인과 기록인들의 국제 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2일엔 직지상2.0 라운드 테이블이, 3일엔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총회가 진행된다. 직지상2.0 라운드테이블에는 역대 직지상 수상기관이 모여 지속적인 소통을 모색한다.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총회는 세계 박물관 관계자가 모여 인쇄 박물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직지는 비교적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정보전파에 혁신을 불러왔다. 세계 기록유산으로 인정받은 까닭도 여기 있다. 직지 인쇄술은 상류사회에만 존재했던 지식을 모두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서민들의 교육뿐 아니라 사회의 혁신적, 역사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 점에서 직지 인쇄술은 혁명적이다. 직지는 청주의, 대한민국의, 세계의 중요한 문화자산이다. '직
[충북일보] 경찰관련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에선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 담당 부서장이 사고를 쳤다.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공직사회 내 무너진 성 도덕·성 윤리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경찰청은 상습 성희롱 경찰관에 대한 중징계 방침 등을 포함한 '복무 기강 확립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그래도 경찰 연루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로 대기 발령된 간부 경찰관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관이 저지른 성범죄는 2012년 11건, 2013년 21건, 2014년 27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1년간 사건 관계자와 성 접촉을 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11명이다. 동료 여경을 성추행하거나 희롱한 경찰관은 40명에 달했다. 경찰관련 성범죄는 일반 범죄와 아주 다르다. 시민들은 여성이나 청소년 담당 업무를 맡는 경찰관에게 고도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부 경찰관의 성적 일탈은 전체 경찰조직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행위다. 충북 경찰 간부의 성적 일탈 역시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부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간부의 몰지각 행위라는 점
[충북일보] 충북 청주가 최근 터진 메가톤급 이슈 두 가지로 휘청거리고 있다. 청주대학교 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과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MRO)사업 무산은 청주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청주발전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메가톤급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청주대 사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그런데 청주권 국회의원들의 반응은 별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국회 교문위 소속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만 관심을 보이는 정도다.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 사업 포기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청주공항 MRO 유치 실패는 청주공항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어로폴리스 지구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유명무실화로 연결된다. 그런데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청주권 4선 의원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저 보은·옥천·영동·괴산의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사태파악에 나서는 정도다. 우리는 지역에 중대한 현안이 생겼을 경우 지역 국회의원
[충북일보] 9월에 들자마자 청주에서 두 가지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그 것이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첫 국제대회로 9월 2~8일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각 나라 대표들의 무예 겨루기 외에 무예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무예 관련 1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직지코리아'는 오는 9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풀어낸다. 올해 첫 국제행사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모두 국제대회다.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한다. 마침 충북도가 해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성과를 과대 포장했다는 충북도의회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헌경 도의원(청주7)은 29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도가 엑스포 수출 계약 실적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며 "엑스포 이후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7월 임시회에 이은 두 번째 지적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귀 기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장에 대한 외부 영입론이 나오고 있다. 김윤배·황신모·김병기 총장 등 3대에 걸친 총장 체제에서 대학의 부실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전국 66개 대학을 상대로 얼마 전 2단계 후속과제 이행 현장실사를 마쳤다. 그리고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오는 9월 8일 이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김윤배 전 총장이 총장직에 있던 2014년 8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그 뒤 황신모 전 총장 때인 2015년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두 총장은 결국 이 같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병기 총장도 같은 처지에 놓였다. 도내 6개 현장실사 대상 대학 가운데 청주대만 다시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부실대학 오명을 벗지 못했다. 재도약을 꿈꾸던 청주대에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김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전원이 즉시 사퇴서를 제출했다.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이다. 책임질 일이 생겼으니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나락으로 떨어진 청주대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청주대 사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새로운
[충북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산업) 투자를 포기했다. 동시에 연간 수천억 원의 파급효과가 발생, 황금알을 낳는 충북의 차세대 먹을거리가 될 거란 기대도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충북도의 무능'을 비난하고 있다. 며칠 뒤 열릴 세계무예마스터십에만 열중하다 일을 그르친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비난도 나오고 있다. 물론 '충북도의 무능' 지적도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을 인식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의 낙관적 태도다. 우선 충북경자청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최소 본전을 기대하고 있다. 세제·행정적 인센티브를 기대하는 MRO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경자청의 낙관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이 MRO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에 진행에 차질이 생길 건 불을 보듯 훤하다. 자칫 입주 기업이 몇 안 돼 썰렁한 애물단지로 남을 가능성이 큰 이유도 여기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협약 체결 1년여가 넘도록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미뤄왔다. 한 마디로 이상 징후였다. 그런데도 충북도와 충북 경자청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그저 무턱대고 아시아나항
[충북일보] 진천군 지능형·방범용 폐쇄회로(CCTV통합관제 센터)가 범인 검거에 기여하는 등 지역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국 최초' 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지역의 범죄 사각지대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감시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도 잡아내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귀달린 CCTV로 진화하는 지능형 관제서비스'다. 2014년 제19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3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고함과 비명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자동차 급정거 등 범죄 개연성이 높은 소리에 스스로 반응토록 설계됐다. 그동안 음주뺑소니, 자해공갈단 현장 검거 등 20여건의 해결에 도움을 줬다. 지금은 국내 각 지자체는 물론 군부대, 경찰 등 많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중국 중앙방송 CCTV가 이상음원을 이용한 지능형 CCTV 관제서비스와 CCTV 설치 장소 등을 촬영해 방송하는 등 국제적 관심도 끌었다. 물론 CCTV 설치 당시 개인 신상정보 유출, 인권 침해 등의 논란도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