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작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당시 국내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고 각종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지난해 8월 2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하고, 올해 4월부터는 이들 지역에서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나온 부동산 관련 대책은 결국 건설 경기까지 위축시키는 결과를 불러 왔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내 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반면 대다수 지방은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지방 건설시장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도 올 들어 상승률이 작년의 절반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 강남 11개 구 올해 상승률,작년의 약 2배 KB국민은행은 전국 지역 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통계를 매주 발표한다. 이에 기자는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전후인 2017년과 2018년의 1~7월 통계를 비교,분석했다. 기준 자료는 2017년은 7월 31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400세대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아파는 산남2-1단지 200세대, 산남2-2단지 200세대다. 신청 자격은 청주에 주민등록이 이뤄진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록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차상위 고령자 등으로 1순위만 해당되며 영구임대 주택의 소득·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선정된 예비 입주자는 기존 거주자가 집을 비우면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 계약을 할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최근 들어 서울과 세종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또 수도권과 지방(전체) 사이의 상승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역 간 주택시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개 시·도 별 7월 평균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0.32%) △세종(0.29%) △광주(0.27%)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서울의 월간 상승률은 5월 0.21%,6월 0.23%에 이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상승률도 지난해(1.88%)보다 훨씬 높은 3.47%를 기록,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세종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7월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의 월 별 상승률은 5월이 0.17%,6월은 0.20%였다. 하지만 올 들어 7월까지 세종의 누적 상승률은 서울보다 크게 낮은 1.58%였다.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3%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 하락률은 6월과 같은 0.02%였다. 작년 같은 달에는 0.18% 올랐다. 올 들어서도 4월까지는 계속
[충북일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을 두고 부동산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90%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했던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보다 월세를 선호해 전세 공급물량은 적은 반면, 아파트 가격 하락을 우려한 입주자들은 매수보다 전세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주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와 힐즈파크푸르지오 등 4개 단지, 2천여 가구가 넘고 하반기에는 방서지구와 테크노폴리스, 사천지구 등 무려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인구 증가 정체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데 비해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2017년 11월=100)는 지난 2월 100.5로 최고치를 보인 뒤 △3월 100.4 △4월 100.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미분양 물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지난 30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연구원, 주택건설협회, 한국토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시행사, 시·군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현재 시·군에서는 민간사업자의 분양을 제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조절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계속된 분양물량 누적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도내 미분양 물량이 4천 가구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은 5천288 가구로, 이 중 1천264 가구는 준공 이후에도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주의 경우 3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있는데도 올해 하반기 4천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아파트 준공에 따른 공급도 1만1천300가구에 달한다.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미분양 발생물량의 처분과 신규 공급물량 조절을 위한 중앙정부의 미분양 해소 정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출된 △LH 및 충북개발공사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임대사업 추진 △주택도시보증공사 환매조건부 매입사업 부활 △미분양관리지역 내 사업의 분양보증 심사시 감점제도 운영 △주택법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에서 아파트나 땅을 사거나 팔며 가격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한 사람들에 대해 세종시가 무더기로 조사에 나선다. 시는 31일 "올 들어 5월까지 접수된 부동산 실거래 신고 사례 가운데 이른바 '다운계약(실거래가보다 낮게 계약서를 작성)'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169건(367명)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거래 당사자들의 통장거래 내역과 자금조달계획서를 확인하는 등 실거래 신고 내용을 검증,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리는 것과 함께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할 방침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작년 5월 출범한 현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한 뒤 전국적으로 '매매'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양권 거래,증여,경매 등을 포함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의 전체 주택 거래 실적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시의 생산가능인구 대비 주택 거래 실적은 2014년 이후 매년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는 감소,전체 거래는 증가 30일 부동산 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생산가능인구 1천명 당 주택 '매매' 거래 실적은 2014년 이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23.3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이후 13년간을 기준으로 보면 △2012년(19.7건) △2010년(21.6건) △2013년(22.7건)에 이어 4번째로 적다.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이 매매시장에서 효과를 발휘, 매매 거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매시장과 대조적으로 분양권,경매,증여, 입주권 등 주택의 비(非)매매 거래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생산가능인구 1천명 당 전체 주택거래(매매 포함) 실적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47.7
[충북일보] 충북 도내 상반기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실적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준공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해 초과 공급이 심각한 상황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내 주택(전체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5천797가구로 지난해 1만6천715가구 대비 5.5% 줄었다. 지난 6월에는 5천55가구에 대한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동월 596가구 대비 74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택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도내 주택(전체주택) 착공 실적은 1만2천864가구로 지난해 동분기 1만3천959가구 보다 7.8% 감소했다. 6월에는 2천425가구가 착공돼 지난해 동월 1천717가구 보다 41.2% 증가했다. 분양 실적은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5천41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18가구 보다 50.0% 감소했다. 6월도 1천989가구에 그쳐 지난해 동월 3천101가구보다 35.9%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준공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전체주택) 준공 실적은 1만957가구로 지난해 6천128가구 보다 78.8% 늘었다. 또 6월 실
[충북일보] ㈜대원이 지난해에 이어 도내 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30일 발표한 2018년도 건설업체별 시공능력 산정 결과, ㈜대원이 시공능력평가액 5천44억 원을 달성해 1위로 집계됐다. ㈜원건설은 2천523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두진건설은 1천31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사는 ㈜원건설(1천679억 원) △건축공사업은 ㈜대원(4천480억 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은 삼보종합건설㈜(1천075억 원) △조경공사업은 ㈜대원(731억 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업체별 1건 공사의 시공가능금액을 매년 평가,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 중소기업 생애 최초 정규직 취업 청년만을 지원하던 기준은 사라졌고 전·월세보증금 대출규모도 1억 원 이하 주택에 5천만 원까지 상향됐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30일부터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제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대출 자격 및 조건은 △만 34세 이하 △2017년 12월 1일 이후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 또는 중진공, 신·기보 청년 창업지원 받은 자 △연 소득 3천500만 원 이하 △보증금 1억 원(60㎡) 이하 주택 △5천만 원 대출 등이다. 다만 소속기업이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견기업, 공기업에 해당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증기준도 완화됐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전세금 미반환 위험과 저리의 대출보증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안심대출보증만 담보 취득을 허용했으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일반전세자금보증까지 담보 취득을 확대해 대출 신청인의 선택권을 제고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이용 시 임차보증금의 100%까지 8천만 원 한도로 대출받을
[충북일보=세종]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본부가 27일 세종시청 인근 금강수변공원에서 '금강 보행교(步行橋)' 착공식을 했다. 세종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남북 방향으로 건설되는 이 다리는 전체 길이가. 1천650m나 되지만 차량 통행은 금지된다. 전체 길이의 85.6%인 1천412m가 동그라미 모양으로 독특한 이 다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서만 건널 수 있는 '관광 위주 교량'이다. 다리에는 아름다운 금강물을 활용한 전망대와 광장을 비롯, 물놀이 등 각종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하지만 정부는 수질 오염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올해 2월부터 다리 하류 1.6㎞에 있는 세종보(洑)의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가뭄철이나 겨울 갈수기에는 다리 주변 강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당초 기대한 다리 건설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우려가 있다. ◇걷거나 자전거 타고 건너는 다리 금강보행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사업비 1천53억 원을 들여 금강 북쪽(중앙공원)과 남쪽(3생활권 세종시청 뒤) 사이에 2층 구조로 만든다. 2021년 완공될 이 다리는 일반 다리와는 겉모습부터 다르다. 직선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혹서기 건설공사 일시정지를 충북도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건의를 통해 협회는 지난 11일 이후 충북 전역에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따른 현장근로자들의 안전과 건설현장 품질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도는 건설공사를 추진 중인 각 부서 및 산하기관, 시·군에 현장의 안전 및 품질관리, 공정계획 등을 고려해 건설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공사 지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일시정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정해진 공사기간 내에 공사를 준공하기 위한 무리한 진행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고스란히 업체가 지게 된다"며 "발주기관에서 폭염을 재난으로 인정하고 현실적인 조치를 취해준다면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은 물론 시공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