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대가 개교 69년을 지내면서 '부실대학' 오명을 쓰며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주대는 그동안 김윤배 전 총장이 물러나고 몇 차례 총장을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다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김병기 전 총장과 교무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어 정성봉 총장이 취임했다. 이때까진 그래도 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재단이사의 명예교수 임명으로 아주 시끄럽다. "구성원 누구에게도 공지되지 않았다"며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청주대신문 주간교수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학생들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청주대 학보인 '청대신문'의 발행은 무기한 중단됐다. 대학 측의 의도적인 술수라는 의혹과 학내 언론탄압 논란이란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청주대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으로 악화되고 있다. 한 가지가 해결되면 다시 한 가지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끝이 보이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빛이 드나 싶으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근본 처방이 아닌 미봉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금의 청주대 사태를 한 마
[충북일보] 대한민국 사회에서 술 없이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술이 빚어내는 일은 부정적일 때가 더 많다. 최근 제천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주 대표적이다. 제천의 두 지도층 인물들이 술을 마시다말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시청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으로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입혔다. 결국 두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술이 '웬수'가 된 셈이다. 애주가에게 술은 미화와 윤색(潤色)의 대상이다. 술이 빚어낸 일화도 많다. 물론 이태백처럼 술을 마시고 주선이 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개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술에 먹히기 때문이다. 술의 부정성은 충북 교육계에도 적나라하다. 충북 교육계가 술독에 빠졌다고 진단될 정도다. 법적으로 음주가 허가된 성인인 교직원뿐만이 아니다. 학생들마저도 무분별한 음주로 잇따라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 청소년 음주율(최근 30일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19.6%(남학생 22.4%, 여학생16.6%)다. 5명 중 1명은 최근 한 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교직원들의 음주추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3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충북도민대상 후보자 선정계획을 세웠다. 후보자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거주자나 직장 근무자,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등록기준지가 충북인 사람이다. 충북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추천서는 관할 시·군청에 제출하면 된다. 도민대상의 추천권자는 시장·군수, 각급 기관·사회단체의 장이다. 각 분야에서 충북도민대상은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들에게 주는 상이다. 추천분야는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총 4개 부문이다.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11월 선정된다. 충북도민대상은 도내 상(賞)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물론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시상을 마지막으로 2011년까지 시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2012년 조례개정을 통해 부활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수상대상자의 자격을 5년 이상 도내거주 또는 직장근무자에서 타 시도 거주 충북출신 인사까지로 확대했다. 수상대상자의 폭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상부문도 11개 부문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부 학교들이 계약제 교원과 강사 등을 허술하게 채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와 방과후학교 강사, 전일제 강사, 통학버스 기사 등 계약직 교직원을 채용할 때 성범죄 경력 조회나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공무원 결격사유 조회 등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15개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하기 전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았거나 결격사유조차 조회하지 않은 3개 학교가 적발됐다. 지난 4월엔 임용 2년 차인 모 초등학교 교사가 임용 전 저지른 성범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법정 구속됐다. 물론 교육 당국은 사전에 해당 교사의 신원조회를 했다. 하지만 법원 확정 판결 전이어서 신원조회를 통과할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계약직 임용과정에서 부적정 행위가 있어도 일선 학교에 경고나 주의 처분으로 그치는 교육행정 관행이다. 과태료 부과 등 엄한 처벌 조항이 있는데도 대부분 솜방망이로 끝나고 있다. 우리는 교육당국의 허술한 행정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고 판단한다. 교육당국 스
[충북일보]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 준비가 한창이다. 시설점검 및 안전대책 점검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인 오송역 동측광장과 서측광장에 기업관과 비즈니스관, 마켓관, 뷰티마켓관 설치가 완료됐다. 내부 공사 및 부스설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엑스포 안전 전반에 대해서도 만발의 태세를 갖췄다. 엑스포는 4일부터 8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K-뷰티 포럼에서는 한국 뷰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향과 충북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뷰티 산업의 진행 방향 등이 논의된다. 완벽한 행사 준비와 철저한 안전점검은 필수다. 너무 당연한 절차다. 하지만 충북도가 갖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야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에 열린 두 번의 엑스포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2014·2015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동안 진행된 수출 상담과 계약실적 상당수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충북의 화장품산업은 아
[충북일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충청권 기업의 수도권 이전을 가속화 하고 있다. 그 사이 비수도권의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한 업체 중 36.7%(1천787개)가 충청권 업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준영(영암·무안·신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렇다. 최근 3년간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으로 이전한 기업이 4천872곳이다. 물론 아직은 수도권으로 이전보다 충청권으로 이전 업체가 많다. 하지만 수도권으로 이전이 점차 많아지는 건 그 만큼 지방에서 기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불균형한 정책 자금이 가장 큰 요인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수도권에 투입된 정책자금은 1조450억 원이다. 그중 41.4%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게다가 수도권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정책자금 비중은 2014년 35.5%, 2015년 38.4%, 2016년 7월까지 41.4%다. 금액으로 보면 2014년 1조1천600억 원, 2015년 1조4천990억 원, 2016년 7월까지 1조450억 원으로 증가세다.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거
[충북일보]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다. 현역에서 잘나갈 때 인생 2막 준비를 해야 한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미래다. 게다가 은퇴 후 겪게 되는 사회적 단절감은 때때로 고통이 된다. '2016 충북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지난 28일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주최로 올해 두 번째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이 대거 몰렸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접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500여명의 면접 참여가 이뤄졌다. 이 중 15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창업지원과 귀농·귀촌 가이드에 만족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선 우선 미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재직기간 중 착실하게 자신의 계획에 따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폭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는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선배나 그 분야 전문가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멘토를 통해 자신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는 건 없다. 대한민
[충북일보]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청년실업 해소 고용정책을 내놨다. '청년맞춤형 일자리대책'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 '청년해외촉진대책' '청년·여성 고용대책' 등으로 이름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무려 7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 그럼에도 청년실업률은 9%를 넘어섰다.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난이다. 76개 공공기관은 단 한명의 청년인턴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여성들의 구직은 더 어렵다. 충북도내 청년여성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일자리 부족'과 '성차별'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충북도가 지난 28일 열린 여성일자리포럼에서 밝힌 '충북청년여성 고용현황 및 욕구조사' 결과 자료다. 우리는 우선 여성의 사회진출을 늘리고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충북도는 충북대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 특히 충북도는 '충북형' 일자리 지원 사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충북도가 고학력 청년여성에게 적합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해
[충북일보] 농기계 운전사고 사망률이 일반차량 사고의 7배에 달하고 있다. 면허도 필요 없어 음주운전도 예사다. 도로 위의 흉기가 된지 오래다. 한 번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을 연출하곤 한다. 농기계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단양군 영춘면 도로에서 경운기가 넘어져 운전하던 70대가 숨졌다. 21일에도 옥천군 야산 비탈에서 경운기가 길가 3m 아래로 떨어져 70대 농민이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177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67명이 숨지고, 2천369명이 다쳤다. 치사율은 16.85%다. 한 해 평균 435건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73.4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농기계 사고 사망률은 일반 차량사고(2.3%)보다 7.3배 높다. 사고발생 운전자는 대부분 고령의 농민들이다. 농기계 조작 실수로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농기계 사고의 90% 이상은 전방 주시 태만, 판단 잘못, 조작 미숙 등 인적 요인이다. 농번기 새참 때 막걸리 등 주류를 곁들이는 농사 문화도 상당수 농기계 사고와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엔 안전벨트나
[충북일보]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이 재추진 된다. K3 축구팀인 청주 CITY FC와 청주 FC 통합이 전조다. 통합 법인의 명칭은 '청주 FC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통합 청주 FC는 프로, K3(아마추어), 대학교(청주대), 초중고등부, 유소년 초등부클럽 등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청주 CITY FC는 프로팀으로, 청주 FC는 아마추어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해결할 문제가 아직 많다. 우선 청주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반드시 제출해야할 창단의향서를 해줄지 말지조차 결정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통합 청주 FC가 예상하는 연간 운영비는 40여억 원이다. 이 가운데 15억 원이 청주시 보조금이다. 나머지는 기업체 후원, 광고 마케팅 등으로 마련된다. 청주시가 매년 15억 원 정도를 지원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축구단 예산 확보 등 사업계획 자체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언제까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며 프로축구단 창단에 동의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청주시의회는 최소한 정식경기장 등 인프라
[충북일보] 제천시 국장급 공무원과 제천시의회 의원 간 폭행 사건의 후유증이 일파만파다. 급기야 시장 사퇴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이 시의원을 폭행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근규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해당 공무원 파면, 이 시장의 사과 및 사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 시장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으로서 깊은 분노와 자성의 심정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공직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며, 앞으로 시의회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와 집행부간 갈등 사례는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사소한 감정싸움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제천에서 발생한 집행부 국장과 시의원간 폭행 사건도 별로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의 지방정부 형태는 의결기관인 의회와 집행기관인 자치단체장으로 분리돼 있다. 그리고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은 각각 상대방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고유의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피차 본분을 잊고 갈등관계로 비쳐지는 사례가 허다하다.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 운동선수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와 체육계는 대책마련과 재발방지에 미온적이다. 최근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감독에게 학생들이 폭행을 당했다. 학부모의 경찰 신고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학생들은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밥을 천천히 먹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폭행 횟수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착순 달리기 등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폭행 이전에도 감독에게 맞은 적이 있다'는 일부 학생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중·고교 운동부의 폭력현장은 성인 사회의 무한 경쟁을 압축해 놓은 것과 같다. 살벌한 경쟁 이외에는 아무것도 용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담장 안에서 공공연한 폭력구조까지 묵인되고 있다. 부모들까지 눈물로 방조하는 상황이다. 지도자가 내 아이의 미래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부모들 앞에서 폭행이 가해지고, 부모들이 어쩔 수 없이 참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학교 운동부의 금메달 획득과 상위 성적은 대단히 위력적이다. 학교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지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