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지난해 12월 화재참사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과 토지에 대한 경매가 이뤄진다. 제천시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시가 11억6천만 원에 이르는 구상권을 근거로 낸 경매 신청을 받아들여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시는 화재 참사 발생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비, 화재 건물 주변 정리 비용 등을 먼저 지출한 뒤 이를 건물 소유자에게 요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해 건물을 가압류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구상금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건물 외벽 공사에 4억500만원을 더 쓴 상태다. 시는 내년 초 경매가 진행되면 해당 건물과 땅을 낙찰 받아 복합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건물 소유권을 우선 확보해야 철거 등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내년 초 법원 경매가 시작되면 수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커 실제 매입가(낙찰가)는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상천 제천시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센터 건물 처리 비용 지원을 건의했으며 김 장관은 "제천시가 소유권을 확보하는 대로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제천강저 리슈빌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조건을 대폭 완화해 공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기존 임대조건의 경우 보증금을 최대 확대해도 월 임대료가 30만 원대로 적지 않았으나, 임대보증금 최대 확대금액을 변경해 월 19만 원대로 조건을 완화해 분양한다. 기존 계약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분양 신청은 제천강저 리슈빌 내 분양홍보관(202동 103호)에서 동·호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651-9118)로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11월 2주(지난 12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4%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난 8월 2주(-0.03%) 이후 1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전주 -0.15%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최근 5주 간 가장 큰 하락폭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0.2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주 대비 전세가격 변동률(-0.20%)도 울산(-0.24%)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세종] 이달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 경기가 호황은 아니지만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5일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10월(68.9)보다 1.5포인트 낮은 67.4로 나왔다"고 밝혔다. 9월 전망치는 84.4였다. 세종 전망치는 지난 9월에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116.0이었으나 10월에는 80.0으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11월에는 서울(87.0) 다음으로 높은 83.3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반면 '100 미만'이면 좋지는 않다는 뜻이다. 한편 설문 조사 결과 전국에서 10월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입주를 하지 않은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2.6%로 가장 높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7.9%), 잔금대출 미확보(19.1%), 분양권 매도 지연(8.8%) 순이었다. 연구원은 "지방의 재고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데다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한 탓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내년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단독·다가구·주상용 주택 1만4천 여 호를 대상으로 주택특성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개별주택 특성조사는 33명의 조사요원들이 주택특성조사표와 도면 등을 휴대하고 현지출장을 통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조사기간에 △용도지역 △토지용도 △고저 △토지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 토지특성과 함께 △건물구조 △지붕 △경과연수 △부속건물 △부속용도 △증개축 등 건물특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 제공, 지방세·국세 등 조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에 군은 인근지역의 주택가격 및 전년도 가격과의 가격균형을 유지토록 해 공시가격의 적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별주택가격 특성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1월까지 가격산정을 마친 후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거치게 된다. 이어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제출, 괴산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내년 4월 30일에 개별주택가격이 결정·공시된다. 군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납세자의 조세부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에 정확한 특성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청정리 일대 연주지구에 지적재조사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기초 인프라인 지적도가 100년 이상이 돼 정확도가 떨어지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훼손·변형돼 실제 경계와 불일치해 지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토지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와 면적 등을 실제 이용현황에 맞춰 조사 후 등록한다. 연주지구는 18만6천852㎡ 규모로, 사업량은 총 400필지에 달한다. 군은 토지소유자 2/3이상과 면적 3분의2이상의 동의를 받아 충북도로부터 사업지구 승인을 받은 뒤 내년부터 내후년 말까지 재조사 사업을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13일 안남면 연주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70여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연주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의 개요와 추진일정, 기대효과 등을 비롯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협조를 구하며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2019년 연주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도록 연주리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2년 3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충북일보=세종] 10월에 크게 떨어졌던 세종시의 아파트 분양 경기가 11월에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9월 82.4에서 10월 65.4, 11월에는 63.4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 별 11월 지수 전망은 △세종(84.0) △서울(80.3) △대구(70.5) 순으로 높았다. 세종 전망은 9월 104.0에서 10월에는 76.9로 떨어졌다가 11월에는 84.0으로 다시 올랐다. 실적도 9월 78.5에서 10월에는 84.6으로 상승했다. 반면 세종과 달리 서울은 전망이 △9월 119.6 △10월 92.1 △11월 80.3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용산동에 있는 용산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한다. 충주시는 최근 시의회에 '용산 주공 주택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 의견 청취' 자료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 주공아파트는 기존 5층 16개 동에서 9∼25층 공동주택 9개 동으로 재건축한다. 용산 주공아파트는 680가구다. 재건축하면 887가구로 늘어난다. 1983년 완공된 용산 주공아파트는 의무관리단지다. 의무관리단지로는 교현동에 있는 교현 주공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주택법상 '의무관리단지'는 300가구 이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돼 있거나, 150가구 이상이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지역난방·중앙난방을 하는 아파트 단지다. 교현 주공아파트 역시 조만간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주에선 2003년 완공된 문화동 호수 마을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추진된 마지막 아파트였다. 충주시 관계자는 "용산 주공아파트 재건축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2024년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를 앞두고 도내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가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는 지난 7일 종합과 전문건설업으로 나눠진 업역규제의 단계적 폐지와 상호시장 진출 허용 등을 담은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에 합의했다. 지난 1976년 도입된 업역규제가 오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상호 경쟁 활성화를 통한 건설업 경쟁력 제고와 페이퍼 컴퍼니 양산 및 수직적 원·하도급 관계 고착화 등의 부작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전문건설업계는 적극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그동안 법으로 제한되던 전문건설업의 종합공사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시공능력이 있는 전문건설기업이 전문면허만 갖고도 종합공사를 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회원사들과 잘 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산체계 개편과 관련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전문건설 업종체계 개편과 겸업 활성화, 등록기준 조정에 대해서도 전문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시공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숙원사업이었던 원도급 복합공사 진출에 대해서는
[충북일보] 지자체에 구성된 아파트 품질검수단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상당하다. 최근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청주 방서 중흥s클래스 사태' 역시 지자체의 품질 검수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 아파트 품질검수단' 활동은 지난 1월 25일 청주 한신더휴 아파트 품질 검수를 시작으로 지난 9월까지 모두 16차례다. 각 지역별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위원별로 1인 당 1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올해 아파트 품질 검수단에 투입된 예산만 1천710만 원에 이른다. 품질 검수단은 사용 승인, 즉 입주 전 아파트 주거공간을 비롯해 시설 전반에 걸친 이상여부를 확인한다. 품질 검수는 건축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시공 상태를 점검한 뒤 미비점을 보완·시정하기 위한 절차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파트 품질 검수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무더기 하자가 발생한 청주 방서 중흥s클래스도 지자체의 품질 검수가 이뤄졌다. 당시 품질 검수단은 1천595세대의 가구 중 단 6세대에서만 샘플 조사를 진행했다. 이마저 위원장이 도면 등을 통해 무작위로 2곳의 검수 가구를 선정했고, 나머지 4곳은 입주자 대표회의가 제시한
[충북일보] 충북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이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유찰된 공공임대아파트에 신규 물량까지 쏟아져 나왔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떨어졌다. 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북 도내에서 진행된 경매는 총 902건이다. 이 가운데 201건이 낙찰돼 22.3%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67.8%로 전달(76.4%), 전년 동월(72.3%) 보다 각각 8.6%p, 4.5%p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2.1명으로 전달 2.2명, 전년 동월 2.6명 보다 각각 0.1명, 0.5명 감소했다. 충북은 주거시설 낙찰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매 진행건수는 483건, 낙찰건수는 90건으로 낙찰률은 18.6%에 그쳤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률이다. 충북에 이어 2번째로 낮은 낙찰률을 보인 울산(29.2%)보다도 10.6%p나 낮다. 경매 진행건수는 전달 319개보다 51.4%(164개)가 늘었다. 전년 동월 224개보다는 무려 115.6%(259개)나 증가한 숫자다. 경매 건수가 많아진 이유로는 지속적인 유찰(流札)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9월 경매시장에 나와 유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 부동산을 사고 팔면서 거래가격을 조작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세종시는 12일 "최근 국토교통부 통보를 받아 다운계약(실제 거래 가격보다 싸게 계약서를 작성) 등이 의심되는 부동산 104건에 대해 오늘부터 실거래 가격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거래 당사자들로부터 통장거래 내역, 자금조달 계획 등 소명 자료들을 제출받아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