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무덥고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신 24절기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날씨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되었고, 신기할 만치 현대 우리사회에서도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신 지혜는 24절기 외에도 한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다. 가정을 돌며 구걸하는 거지에게 소금을 뿌리는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음식을 건네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특히 명절이면 명절 음식을 일부러 더 많이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흔한 일이었다. 지금은 예전처럼 이웃과 직접 대면하는 경우가 적어, 조상님들의 좋은 풍습이 사라진 것 같지만 현재는 모금단체에 기부하거나, 관공서 및 유관 단체에 현물을 나누는 등형태와 방법이 변화되었을 뿐 조상님들의 지혜는 현재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약 10여 년 전부터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계속 이어져 오면서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2023년 현재 18.2%에 이르고, 출산율은 0.72명으로 1명 달성을 향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
[충북일보] 의료사태 장기화로 응급실 등의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도대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관계자들 모두 반성할 부분이 뭔지 돌아봐야 할 때다. 무엇보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와 여당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요 병원의 응급실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청주에선 7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전세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병원 이송을 할 수 없었다. 병원 16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강원도 원주의 상급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옆 차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던 전세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는 하반신에 골절상을 입었다. 119 구급대는 충북대병원 등 청주권 5개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하지만 의료진 부족 등의 이유로 타 병원 이송을 권유받았다. A씨는 사고 40여 분 만에 효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았으나 인근 대전, 천안 병원에
[충북일보] 학교에서 허위 합성물(딥페이크)을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당한 학생과 교원이 전국적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현황 2차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에서 23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421명으로 학생 402명, 교원 17명, 직원 등 2명으로 집계됐다. 1차(1월 1~8월 27일) 조사 당시 피해 신고 건수는 196건, 피해자는 196명(학생 186·교원 10)과 합치면 전체 피해 신고는 434건, 피해자는 617명에 이른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243건(56.0%), 중학교 179건(41.2%), 초등학교 12건(2.8%)이었다. 전체 피해 신고 건수의 80.6%인 350건은 수사 의뢰됐는데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188건, 중학교 151건, 초등학교 11건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대부분은 학생(588명, 95.3%)이었으며 교원은 27명(4.4%), 직원 등은 2명(0.3%)이었다. 딥페이크 피해와 관련 삭제 지원기관에 삭제 요청한 건수는 184건이었다. 교육부는 피해자 수(421명)가 피해 신고 건수(23
[충북일보]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행복모아 챌린저스'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영화 '퍼펙트 슛(감독 오규익)'이 25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퍼펙트 슛을 제작한 MBC충북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7일 25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가치봄영화제는 장애 소재 또는 장애인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쟁 장애인영화제다.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에게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수상작인 '퍼펙트슛'은 청주영상위원회 2023 '시네마틱#청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작품이다. 2025년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자신만의 완벽한 슛을 날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행복모아 챌린저스 선수들의 이야기를 85분간 담았다. 팀 창단부터 훈련, 첫 리그까지 그 땀의 기록과 성장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국가대표라는 꿈도 품게 만든 핸드볼을 통해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선수들, 그리고 그 곁을 언제나처럼 함께하는 부모들의 절절한 열망, 끝까지 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충북일보] "조은술세종은 나에게 하나의 인생입니다. 술의 정직함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나의 철학입니다." 경기호(63) 조은술세종 대표는 '술'을 빚는 과정에 대해 '혼을 담은 원료로 정성을 다해 생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6년에 이어 '202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42'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연이어 오고가는 와중에도 경 대표의 반듯함은 흐트러짐 없이 한결 같았다. 경 대표는 "술이라는 것은 자기의 혼을 담는 것이다. 조은술세종의 술은 하나의 산업이기도 하지만 농업이기도, 가업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장인정신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며 "경영을 하면서도 내가 직접 술을 빚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조은술세종은 1년 기준 쌀 400t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250t은 국내산 쌀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42는 청주지역 유기농 쌀 50t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원료 100%가 유기농이다. 청주 낭성지역에 10년 계약재배를 통해 유기농 쌀을 확보하고 있는 조은술세종은 '농업인'이라는 신념과 후세를 위한 더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9일 중부내륙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현행법은 21대 국회에서 제정됐지만 통과 과정에서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조항들이 제외됐다. 충북을 포함한 중부내륙지역은 댐 건설, 백두대간 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정 등으로 국가적 이익에 이바지했음에도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 결과 충북의 여러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전부개정법률안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기금 설치, 댐 용수 사용료 면제, 유망 신산업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 중부내륙지역 입주 기업과 소속 근로자의 각종 보험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충북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충북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정파·지역·이념을 뛰어넘어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 발의된
[충북일보] 9일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과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이 함께하는 '칭찬릴레이'가 ㈜금진(대표이사 김진현)에서 진행됐다. 이날 지선호 원장은 ㈜금진을 방문해 우수사원 5인에게 직접 그린 '희망얼굴 캐리커처'를 전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의 희망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수사원으로 뽑인 직원들은 평소 회사를 위해 봉사해온 모범사원들로 선발됐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칭찬릴레이는 지난 5월 충북경제포럼과 지선호 원장이 감사와 존중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금진은 세 번째 주자로 칭찬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대낮에 청주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11)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량으로 10여km를 운전한 A군은 차량 연료가 떨어지자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주차 타워에 들어가 승합차를 버리고 다른 승용차를 훔쳐 수백여m를 주행했다. 승용차 차주로부터 차량 분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군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A군은 차 문을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지만, 수사가 끝나면 청주지방법원의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국회시민정치포럼'이 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국회와 시민단체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주도형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목적으로 19대부터 활동해온 국회의 대표적인 연구모임이다. 제22대 국회 '국회시민정치포럼' 대표의원에는 이용선(민주)·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 책임연구의원은 송재봉(민주, 청주 청원) 의원이 맡았고, 총 25명의 국회의원이 연구위원으로 등록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출범과 동시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함께 △정책정보와 관련 자료 공유 △시민정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공동협력사업 추진 △공식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회시민정치포럼이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을 기념해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국회와 시민사회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충북일보]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청주시는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지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9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동의없이 강제로 지정한 구역 내 대규모 산단이 들어온다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토지주 대부분이 반대하는 지역 내에 개인의 이익만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것은 전쟁이고 강탈"이라며 "주민들의 평생 안식처를 빼앗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1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집회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오창읍 주민들이 반대를 외치는 네오테크밸리 일반 산단은 오창읍 신평리와 중신리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건설, IBK증권 등이 참여하는 네오테크밸리피에프브이는 2033년까지 약 1조7천억원을 들여 이곳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 주체는 투자의향서 제출,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개최 등에 이어 지난 5월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한 바 있다. 산단 개발이 어느정도 구체성을 띄게 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의 집회 이후 시는
[충북일보]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 드림플래닛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에서 건축사사무소 '참'이 출품한 설계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드림플래닛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모충동 246-1에 예비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팝업스토어와 청년·주민 소통 공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7월 공사 시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플래닛은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2천45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165억원, 설계용역비는 4억4천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기존 대지가 가지고 있는 보행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공간의 가변성, 효율성이 잘 나타낸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며 "드림플래닛 건립을 통해 모충동 골목상권이 다시 활발해지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특히 청년 창업가들의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및 공간을 지원하여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9개 대책반을 꾸려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생 안정 △재난 대응 △도로·교통 △시민 편의 등 6개 분야, 15개 중점과제로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연휴 기간 내 응급의료기관, 약국 운영 현황 점검과 시민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공공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진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물가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책도 시행된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물가 합동 지도·점검과 계량 위반행위,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 1인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리고,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싱싱장터에서 명절맞이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또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대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