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올 상반기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에 25조1천억 원을 집행한다.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등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조기집행 계획도 수립했다. 지난 4일 정부가 확정한 '2019년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는 중앙과 지방재정을 합쳐 총 513조4천원(잠정)에 달한다. 이중 상반기에만 308조3천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부문별 조기집행 계획은 SOC사업 25조1천억 원이다. 여기에 8조6천억 원 규모의 생활 SOC예산도 전체 대비 65.0%인 5조7천억 원을 설정했다. 일자리사업은 13조4천억 원의 65.0%인 8조8천억 원이 상반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추진을 주목할 수 있다. 특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전남 목포에서 충북 오송까지 KTX 고속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여기에 제천∼원주∼강릉 노선에도 고속화 철도가 연결된 상태다. 반면, 오송∼제천 간 충북선은 고속철도가 아닌 완행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오송∼제천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하면 전남 목포
[충북일보] 직장인 유모(30·청주시 가경동)씨는 최근 아파트 구입 시점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새해에는 결혼을 위한 아파트를 장만하려 했지만 청주 아파트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지인들의 말에 따라 구입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유씨는 "89㎡(약 24평) 크기의 아파트 가격이 3년 전 대비 5천만 원가량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 아파트를 사려했다"며 "하지만 아파트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생각에 당장은 아파트를 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집값 하락 우려 속에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집값 하락으로 다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2017년 12월 11일~2018년 12월 10일) 동안 충북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48%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6.87%)과 경남(-4.8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하락폭이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주택유형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아파트 -6.07% △연립주택 -2,92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도내 11개 시·군 중 건축행정 건실화 추진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 평가항목 5개 항목(건축행정절차 합리성, 시공·철거 안전성 및 효율성,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도)과 도 자체 평가항목 2개 항목(안전점검 내실화, 보고자료 신속·정확성) 등 16개 지표로 진행됐다. 시는 복잡·다양해지는 건축의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도록 자체적으로 8차례에 걸쳐 '건축의 진화 Academy' 교육을 시행하고, 건축사 및 건축업무 담당자 등과 4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건축사 참여로 건축행정 개선점을 청취·반영하고, 시·구청에서 진행하는 안전점검에도 지역 건축사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제천] 2017년 12월 대형 화재참사로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과 땅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3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 따르면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9층 건물과 대지 802㎡에 대한 경매가 최저매각가격 7억8천756만4천원으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법원은 제천시가 건물주 이모씨를 상대로 11억6천여만 원의 구상권을 행사한 경매 신청을 접수해 감정평가를 통해 최저매각가격을 결정했다. 앞서 제천시는 화재 참사 발생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비, 화재 건물 주변 정리 비용 등을 먼저 지출해 지난 5월 구상금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건물 외벽 공사에도 4억500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건물과 땅을 낙찰 받아 철거한 뒤 주차장으로 쓰며 향후 문화센터 등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건물 소유권을 우선 확보해야 철거 등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법원 경매가 시작되면 수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커 실제 매입가(낙찰가)는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건물에서는 2017년 12월 21일 대형 화재가 발생,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으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세종시청을 통해 '뜻하지 않은 땅'을 찾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지난해 우리 시가 제공하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모두 487명이 1천660필지 152만2천㎡의 토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신청자 1천714명 중 28.4%가 행운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담당(☎ 044- 300-296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해에는 정부가 아파트시장에 대한 규제를 잇달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매매가 상승률이 2017년보다 더 높았다. 또 오피스텔은 주택의 대체재(代替財)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전국 9개 지역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감정원이 2일 잇달아 발표한 2018년 전국 주택 및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주택 매매가 지난해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2017년(1.48%)보다 0.38%p 낮은 1.10%였다. 하지만 지역 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다. 우선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승률은 전년(2.36%)보다도 오히려 0.95%p 높은 3.31%에 달했다. 특히 서울은 2017년(3.64%)보다 2.58%p 높은 6.22%를 기록,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경기도 상승률이 1.67%에서 1.86%로 높아졌다. 반면 2017년에 평균 0.68% 올랐던 지방 14개 시·도는 지난해에
[충북일보] 앞으로 신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예비입주자를 40% 이상 모집해 계약 해지에 따른 공실을 방지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희망자의 신청편의와 입주시기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업무처리지침'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입주, 예비입주자 포기 등으로 남아 있는 예비입주자 수가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수의 30% 미만에 해당하는 단지 등에 대해 추가 예비입주자를 분기별로 모집할 수 있다. 이 경우 최근 3년 평균 퇴거율, 계약률 등을 고려해 예비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년 내 입주가 가능한 규모를 모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처리지침이 시행되면 공공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분기별 한 번만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고, 예비입주자로 선정된 경우 1년 내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23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영동] 교통과 입지, 저렴한 분양가를 두루 갖춘 영동산업단지가 2018년도 목표 분양률 70%를 달성하며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553 일원 999.413㎡에 조성한 영동산업단지는 98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1월 12일 준공식을 가진 후,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은 영동군수 민선7기 공약에 '영동산업단지 조기 분양'을 포함시킬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안정, 일자리창출을 이끌 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사전 분양을 시작해 올 한해에만 13개 기업과 계약, 총 분양면적 593,593㎡의 31%에 해당하는 182,651㎡를 분양완료했다. 앞서 지난 12월 20일 콘크리트 세그멘트 제조업체인 바스코인터내셔널㈜과 72억, 고용인원 71명을 투자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군은 총 21개 기업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기로 하며 70% 분양률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얻어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IC에서 3분거리에 위치한 영동산업단지는 ㎡당 9만3천 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여 많은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러브콜을 받
[충북일보] 올해 마지막 주까지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1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이달 넷째 주(지난 24일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0.2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주별로 살펴보면, 이달 첫째 주 -0.21%로 집계된 이후 둘째 주 –0.17%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으나 셋째 주와 넷째 주 각각 –0.19%, -0.23%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또한 충북은 올해 들어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속도도 심상치 않다. 이달 넷째 주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8% 하락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근의 대전과 세종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14%, 0.44% 올랐다. 충북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
[충북일보]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인 인구 정체와 주택 과잉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타개할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도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충북도의 집계 결과, 도내 공동주택 공급(준공)물량은 △2015년 4천622가구 △2016년 9천221가구 △2017년 1만1천67가구 △2018년(11월 말) 1만8천283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충북의 인구는 △2015년 158만9천347명 △2016명 160만3천404명 △2017년 161만1천9명으로 사실상 정체된 모습이다. 게다가 내년에도 1만2천 가구 이상의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히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미분양 주택은 4천944가구로 3년 전(2015년 10월) 1천215가구 보다 306.91%(3천729가구) 급증했다.
[충북일보] 대한건축사협회 충북건축사회가 26일 협회 회의실에서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우수건축자재업체로 추천된 8개 업체와 업체 간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건축문화 활성화와 건축설계분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협회는 우수건축자재 사용을 위한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경원알미늄 △대상테크롤 △보현석재 △한양엔티 △ADD웰빙테크 △상신 △스타빌엔지니어링 △온새미로 등 8개 우수건축자재업체는 충북건축사회에서 시행하는 총회와 건축문화제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근희 회장은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인정한 우수자재업체의 제품을 회원들에게 널리 홍보해 충북에서 지어지는 건축물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2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12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하락했다. 이는 전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0.17% 보다 -0.02%p 하락폭이 커진 수치다. 올해 충북지역 누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해 -6.85%로 지난해 -2.66%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올해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11.22%)과 경남(-10.01%), 경북(-6.88%)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반면 12월 셋째 주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9%로 전주 -0.24%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7%, 0.09% 하락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의 매매 및 전세 가격 모두 전주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