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12 재·보궐선거일이다. 충북에서는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6회 지방선거 때보다 2배나 많은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동환, 김춘묵, 나용찬 후보 등이다. 후보별로 지역을 돌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기다리면 결과는 나오게 돼 있다. 물론 최종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변할 수 있다. 그래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모든 게 유권자에게 달렸다. 변치 않는 사실이다. 앞서 실시된 괴산군수 보선 사전투표율은 16.5%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이 수치로 예측·분석하면 최종 투표율은 7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6회(2014년) 72.2%, 5회(2010년) 70.1%, 4회(2006년) 73.6%, 3회(2002년) 64.5%, 2회(1998년) 70.2%, 1회(1995년) 78.7% 등이다. 지방자치제 실시 후 민선 3기를 제외하고 70%대를 유지했다. 나라 전반에 퍼진 정치 혐오가 걱정이다. 하지만 역대 괴산군 지
[충북일보] 충주 수안보의 부활 계획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15년째 방치된 옛 와이키키 호텔 재개발 계획이 끝내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와이키키 호텔 자리에 온천을 테마로 한 대규모 휴양시설 조성계획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개발을 포기하고 개발 능력과 의지가 있는 다른 투자자에게 소유권을 넘기기로 했다. 수안보온천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최고 여행지 가운데 하나였다. 해외여행이 허용되지 않던 당시 제주도에 이어 설악산, 속리산과 어깨를 견줄 정도였다.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일등 관광지로 꼽혔다. 그러나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함께 상황은 급변했다. 국내 온천관광이 시들해지면서 수안보도 타격을 입었다. 온천관광의 상징이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소재가 되기도 한 와이키키 호텔마저 2002년 문을 닫았다. 수안보는 그 옛날 왕의 온천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조 이성계와 숙종이 병 치료와 휴양을 위해 수안보를 방문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요즘엔 찾는 이들이 별로 없다. 수안보가 어디 있는지 왜 유명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옛 와이키키 호텔은 수안보 전성기의 상징이었다. 꿈의 휴양 시설로
[충북일보]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주말인 8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 전 마지막 장날 유세에 집중했다. 휴일인 9일에도 유세장과 주택가를 돌며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지난 6회 지방선거 때보다 출마 후보가 2배나 많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동환, 김춘묵, 나용찬 후보 등 모두 6명이 이다. 그런데 선거 분위기가 막판까지 네거티브로 흘러 걱정이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선거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주로 사실과 관계없는 여론 호도전이다. 때론 상대 후보를 비방할 의도로 만들어진 악의적인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상대후보를 근거 없이 헐뜯는 흑색선전도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후보 진영 간 싸움도 잦다. 네거티브 선거 후 분열된 민심을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이 될 정도다. 물론 네거티브는 종종 효과를 보기도 한다. 특정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가 무서운 무기로 작용할 때도 있었다. 주로 과거 얘기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다르다. 궁극적으론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 유권자들의 의식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
[충북일보] 4월7일은 '신문의 날'이다. 올해가 61주년이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어 진갑이다. 그런데 마음이 편치 않다. 신문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역신문의 추락은 더 비극적이다. 지역에서 신문의 날 기념행사가 사라진 지는 오래다. 신문의 날 의미도 점점 퇴색하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난 변별력 없는 신문들 때문이다. 신문의 가치와 존재이유엔 변함이 없다. 시대에 따라 형태를 달리할 뿐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뉴스의 전달 도구는 여전히 활자다. 종이 위든 액정화면 위든 정보 전달은 활자가 한다. 물론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중이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 대상이 '신문을 펴는 즐거움, 정보를 향한 설레임'으로 정해졌다.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정보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우수상으로 뽑힌 '신문은 국민을 읽고, 국민을 신문을 읽습니다'도 정서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신문의 날엔 '시대보다 한 발 먼저, 독자에게 한 걸음 더'였다. 시대를 앞서는 직관으로 미래를 이끌어가야 하는 신문의 기본 사명을 일깨웠다. 지난해도 올해도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신문이 다
[충북일보] 동성(同性) 간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 성관련 학대행위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처럼 군대나 장애인보호시설 등 특정된 환경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오죽하면 대학 내에서도 생기는 흔한 일이 됐다. 청주에서도 대학 내 동성 간 성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대학교 한 학과에서 남자 선후배간 성희롱과 학대행위가 있었다는 주장 때문이다. 파장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금도 인터넷과 SNS 공간을 들끓게 하고 있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0일에 벌어졌다. 선배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후배의 바지를 벗기고 신체 일부에 라이터를 대며 장난을 쳤다는 게 골자다. 심지어 이 같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내용이다. 물론 경찰이 나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의 진위는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가해 학생들도 피해학생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SNS에 올렸던 글도 삭제됐다. 하지만 피해학생이 수치심을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남성이 남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 등 가학행위는 대개 '마초' 심리에서 비롯된다. 주로 상대방보다 자신이 우세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마초' 이미지를
[충북일보] 4·12 재·보궐선거가 대선정국에 묻히고 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대선에 쏠려 있다. 오는 12일 전국적으로 모두 30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회 의원 7곳, 기초의회 의원 19곳 등이다. 충북에선 괴산군수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여서 안타깝다. 지난 주말부터 본 선거전은 시작됐다. 확성기 달린 차량도 눈에 띄고 있다. 후보들의 골목길 유세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주민반응은 신통치가 않다. 대선에 관심이 맞춰지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후보들마다 장날이든 아니든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한다. 하지만 선거운동원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만 바쁘다. 정작 지역주민들은 별 관심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보들이 철저하게 '맨투맨'식 선거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전임 군수의 부적절한 낙마도 주민들의 관심을 낮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전임 군수의 낙마가 지역에서 정치적 냉소주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
[충북일보] 오창과학산업단지(이하 오창산단)가 유해화학물질사고에 취약하다. 누출 사고 때마다 지적됐던 신고 지연도 재연됐다. IT(정보기술)분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업체들의 고질적 사고여서 아이러니다. 오창산단 인근 주민들은 최근 또 다시 화들짝 놀랐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달 31일 특수가스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이 업체에선 지난 2015년 10월25일에도 암모니아 누출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 업체는 유량계 파손으로 암모니아 1.93t을 기체 상태로 누출했다. 그 바람에 인근 업체 직원과 주민 등 4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2~3시간이 넘도록 암모니아 누출 사실이 인근 업체와 아파트 단지 등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제가 됐었다. 청주시는 이번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오창환경지킴이와 오창읍 이장·통장 등 113명에게 사고 사실을 문자 통보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OOO에서 실험 도중 원인 모를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으나 통행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문자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후
[충북일보]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던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갔다.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3주 만에 영어의 몸이 됐다. '박근혜 시대'의 비극적 결말을 고했다. 온 국민의 마음이 편치 않다. 국민에게 이보다 더 큰 불행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을 좋아한 국민이나, 싫어한 국민이나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불명예스러운 추락 자체가 비극이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국가의 비운이기 때문이다. 대선이 40일도 남지 않았다. 각 당은 지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느라 분주하다. 이미 확정한 정당도 있다. 개헌 주장도 솔솔 나오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추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게 골자다. 불행한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절대 권력은 부패하게 돼 있다. 그리고 부패 권력은 대가리부터 썩는 생선과 같다. 썩는 백합처럼 냄새 또한 지독하다. 권력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개헌을 이야기하는 근본 이유는 여기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이 모든 걸 웅변하고 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의 실패는 사람의 문제가 아닌 제도의 문제였다. 반복돼온 역사가 잘 증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불행은 1987년 이후 거듭되고
[충북일보] 충북 상황이 계속 좋지 않다. 제대로 되는 게 없다. 충북의 핵심 성장산업마저 흔들리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인근 항공정비(MRO) 사업 유치는 이미 실패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2조 원 대 이란 투자도 무산됐다. 청주공항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제공항 지위를 잃을 처지다. 급기야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마저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의 추진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충주 에코폴리스는 충주시 중앙탑면 일원 2.33㎢에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 전장부품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유통 관련 단지가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예산이 지출됐다. 그러나 충주 에코폴리스는 출발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 인근 공군부대의 전투기 소음과 부지를 관통하는 철도 등 사업 여건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외 투자환경까지 악화돼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업을 강행했을 경우 1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날 수 있
[충북일보] '5·9장미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8부 능선을 넘고 있다. 일부 정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했다. 각 당의 현재 경선 구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후보에 근접해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미 후보로 확정됐다. 정의당 후보는 심상정 대표다. 일단 진보·보수·중도 진영에서 골고루 포진한 모양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진보 진영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그 다음이 중도다. 보수는 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 지지도 등을 고려할 때 그렇다. 우리는 보수정치의 실종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한다. 자칫 대선 과정에서 보수층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정치 실종=대의제 기능 정지'란 등식 성립 이유는 여기 있다. 궁극적으로 견제와 균형의 붕괴라고 할 수 있다. 보수와 진보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우세와 열세를 교체해 왔다. 51대 49나 49대 51로 세력을 교체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 상황은 좀 다르다. 진보 세력이 보수를 압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상황이
[충북일보] 반려동물 1천만 시대다. 그러나 여전히 동물 생명권과 행복추구권은 존중되지 않고 있다. 1인 또는 2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와 미혼 인구 증가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학대받는 반려동물들도 여전히 많다. 심지어 학대를 견디지 못한 동물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뜨기도 한다. 본보는 최근 목에 전기충격을 가해 짖기를 멈추게 하는 '짖음방지용' 전기충격기 사용이 유행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 최근 한 달간(2월 22~3월 21일) 이런 상품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0% 늘었다. 목을 졸라 공격적인 행동을 저지하는 '쵸크체인' 사용도 적지 않았다. 본래 이런 기구들은 사냥개나 대형견의 훈련용 장비다.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 주거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용도가 바뀐 셈이다. 일부 장비의 경우 경찰이 쓰는 범인 진압용 전기충격기의 전압을 웃도는 수준이다. 소형견용 목걸이의 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활동성이 강한 견종을 키우는 견주들의 사용 빈도가
[충북일보] '오송전시관'이 '청주전시관'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우선 국제 수준의 전시회나 회의 개최가 가능하다. 각종 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도 치를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종합한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의 브랜드를 정립한다는 명분으로 '청주전시관'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는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전시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충북도의 구상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청주시의 미온적인 태도 탓에 추진자체가 지지부진했다. 오송역세권 주민들의 반발도 청주시의 사업 참여에 걸림돌이 됐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공동 추진 합의로 전시관 건립은 일단 본궤도에 올랐다. KTX세종역 신설에 대응하기 위한 오송의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청주시의 입장 선회가 전시관 건립에 큰 역할을 한 셈이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