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잡음의 요지는 코드·보은 인사로 압축된다. 김병우 교육감의 인사 방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얼마 전 평교사를 바로 장학관으로 발탁해 인사 논란을 빚었다. 이번에는 공모교장 외부 심사위원 선정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보은인사'로 잡음이 큰 개방형 공모교장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불공정 심사 논란으로 재공모한 충북에너지고 공모교장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 12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명에 대한 면접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이 중 2명이 교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심사위원은 교육청 장학관 등 내부 5명과 외부 인사 5명이 참여했다. 그런데 관련성이 부족한 일부 인사가 외부 심사위원에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단체 활동 인사와 전직 학무모연합회 임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충북에너지고는 차세대 전지분야 기술을 교육하는 마이스터고다. 학생들을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실업계고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지분야 기술장인을 육성하는 학교다. 학교장은
[충북일보]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충북관광의 방향도 여기로 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7%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광 관련 고용 규모는 약 3억3천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는 이유도 여기 있다. 지난 5월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관련 조사 결과는 많은 걸 시사한다. 걷기여행이 최신 여행 흐름을 아우르는 대표 여행상품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체험형 관광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로 우뚝 선 셈이다. 코스와 프로그램 등 12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코스, 프로그램, 흥미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했다. 반면 먹거리, 살거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미만만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개최됐다. 느리게 걷기와 지역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행사다. 새로운 여행 형태를 제시하며 걷기여행의 지평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첨단복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발전촉진형의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함께 세제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2015년 시작됐다. 지난 2년 동안 50여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 3개 사업이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올해 공모 접수는 지난 5월15일 끝났다. 충북도는 거점육성형인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지구'와 발전촉진형인 '괴산 자연드림타운' 2곳을 대상지로 국토부에 신청했다. 최종 선정 여부는 8월 말이나 9월 초 결정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KTX 철도망을 중심으로 사업 잠재력이 높은 지역특화 경제발전에 집중했다. 'KTX 지역경
[충북일보] 청주시가 가뭄 끝에 찾아온 늦은 장마에 당했다. 올해 첫 장마로 시작된 무심천 수난 사고를 막지 못했다. '2016년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게 무색해졌다. 지난 3일 낮 12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인근 청남교와 수영교 사이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A(87)씨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A씨는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 청주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청주지역엔 집중호우가 내렸다. 무심천 수위도 빠르게 올라갔다. 하지만 평상시 바닥을 드러냈던 도심 속 하천에서 사람이 빠져 사망한 건 인재에 가깝다. '전국적 망신'을 사기에 충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청주지역에서 장마는 지난 2일 오후 9시 10분께 시작됐다. 물론 청주시는 집중호우를 예상해 일찌감치 무심천 내 보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주시청 직원들이 직접 세월교마다 쇠사슬로 걸어잠갔다. 그러나 사고 당일 세월교 쇠사슬은 통행이 잦은 다리를 중심으로 풀려 있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빗줄기에 일시적으로 무심천 수위가 낮아지자 보행자들이 직접 쇠사슬을 풀고 세월교를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의 경우 차단기가 있어 무심천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두 축이 손을 잡았다. 상생의 길을 걷기로 했다. 참으로 다행이다. 예술문화계의 현안 해소와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문화 발전과 문화 분권을 위해 나섰다. 두 단체의 손잡기는 참으로 오랜만의 화해 분위기다. 고질적인 갈등 청산 작업이다.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의 기회다. 한국예총은 1961년 창립됐다. 그동안 보수 색채를 띠며 활동해 왔다. 한국민예총은 1988년 태어났다. 진보 성향을 띠고 있다. 예총과 민예총은 민예총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이어왔다. 순수 예술 정신보다 이념 대립이 심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석회의 의미는 크다. 두 단체의 대립과 갈등 청산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상생을 통한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 의미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예술문화 생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다. 일단 예총과 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 두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런 다음 상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는 두 단체의 이
[충북일보]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년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지는 20년이다. 그럼에도 장애인은 여전히 불편하다. 차별을 겪기 일쑤다. 2015~2016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 관련 민원은 모두 932건이다. 분석결과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이동 안내시설 정비 요청이 231건(24.8%)으로 가장 많았다. 경사로나 승강기 등 이동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요청은 131건(14.1%)으로 뒤를 이었다. 높은 경사로와 인도, 차도 사이 경계석 완화 요청 역시 102건(10.9%)에 달했다. 저상버스 확대 요청도 87건(9.3%)이나 됐다. 민원이 발생한 장소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이 103건(26.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버스정류장과 터미널 등 여객시설로 75건(19.4%)이었다. 학교 등 교육기관과 아파트는 각각 36건(9.3%)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시설마저 '빛 좋은 개살구'였다. 허울뿐인 엉터리 시설이 많다는 얘기다. 충북에선 최근 제천시청이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시의회와 시보건소, 시미디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이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공동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저소득 가정에서 명문대 입학은 그저 그림의 떡이다. 산골 출신 젊은이의 사법고시 합격 소식도 듣기 어려워졌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개천에서 용 출현은 꿈이 아니었다. 있거나 없거나 출발선이 그래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진 자와 없는 자의 경계가 분명하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가 너무나 뚜렷하다. 현대판 신분 세습은 분명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돈 많은 부모 밑에서 양질의 사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입학한다. 졸업 후엔 돈 많이 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게 된다. 부자 부모에 부자 아들이 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 아이들은 아주 다르다. 좋은 대학에도 가지 못하고 부모의 가난을 고스란히 물려받는다. 당연히 좋은 기업에도 취업하지 못해 가난 탈출이 어렵다. 지방으로 갈수록, 가난할수록 사교육으로부터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개천의 용' 이야기가 다시 나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조 섞인 푸념이 확산되고 있다. 부모의 소득격차가 자녀들의 성공을 좌우하는 사회적 구조 때문이다. 입시철
[충북일보] 일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4년 이상 근무한 초등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에게 계약기간 만료를 통보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전고법 제1행정부는 중앙노동위원회가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초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이 기간제 근로자로서 수차례의 계약갱신과 재 채용 절차를 반복하면서 2010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4년을 초과해 계속 근로한 만큼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규 채용절차를 거쳐 다시 임용하는 것은 기간제법 적용대상이 아니다'는 취지의 법제처 판단도 부당하다고 봤다. 교육계는 이번 판결이 학교 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해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대다수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고용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자연스럽게 무기계약직 전환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본다. 도내에는 현재 초중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120명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일보]'지역인재 채용 할당제'가 추진된다. 정부가 법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법제화 외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부디 이번만큼은 생색내기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지역인재 채용에 강제력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지는 아직 모른다.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얼마만큼 높아질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지금보다는 채용비율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큰 건 사실이다. 지난해 해당 지역 출신을 채용한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30% 이상인 곳은 5곳 중 1곳 정도다. 국회 염동열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318명이다. 이중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0%도 안 된다. 그동안 지역인재 채용이 저조한 이유는 분명하다. 관련 규정의 강제력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혁신도시 특별법엔 이전 공공기관이 해당
[충북일보] 충북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앙이다. 그 사이로 남한강과 금강이 흐르고 있다. 선사시대 인류 유적도 다수 발견됐다. 가장 먼저 채집 생활을 했던 구석기인들의 동굴유적이 많이 발견됐다. 제천 점말동굴, 단양 금굴, 청주 두루봉 동굴 등이 대표적이다. 신석기 시대 유물도 있다. 충북의 신석기인들은 토기와 간석기를 사용하고 정착 생활을 했다. 청동기인들의 마을과 고인돌은 주로 강가와 구릉 등에서 확인됐다. 다양한 간석기와 민무늬토기를 사용했다. 쌀과 잡곡농사를 지었다. 청동기인들은 기원전 4세기를 전후해 살았다. 이후 철기를 사용하는 철기시대로 접어든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선 주로 고인돌과 선돌이 집중됐다. 시기적으로 청동기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석탄리 안터마을은 5천 년 전 우리나라 선사문화가 시작된 곳으로 재확인됐다. 지난 24일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옥천 선사공원엔 이전·복원해 놓은 각종 선사유물들이 있다. 누구나 고인돌과 선돌 등 다양한 선사시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승과 솟대, 돌탑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선사문화의 산 교육장이다. 석탄리 지묘는 충북도 기념물 제
[충북일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67주년이 지났다. 전사자와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상시적인 유해 발굴 사업 진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범하면서 벌어진 3년간의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한반도에서 139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도 전사자에 대거 포함돼 있다. 하지만 폐허가 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유해수습이 어려웠다. 특히 민간인 희생자들의 발굴 작업엔 진척이 없었다. 충북도내에서도 민간인 희생자가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유해 발굴은 200여점에 그쳤다. 정부는 2000년부터 10년 동안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아직도 13만 여명의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충북도내에서 현재까지 유해가 발굴된 곳은 노근리와 분터골, 곡계굴 등 3곳이 전부다. 노근리 사건은 사건 발생 68주기를 맞고 있다. 1950년 7월25일부터 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곡계굴 사건은 무고한 양민 400명 이상이 미군의 오폭으로 희생된 대표적인
[충북일보]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농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런데 지방의회 의원들은 각종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떠나고 있다. 대부분 '관광성 해외 연수'란 비난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오는 7월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발칸4국(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으로 공무국외여행을 떠난다. 연수 목적과 달리 세부 프로그램은 관광지 탐방이 대다수다. 세종시의회도 오는 7월초 2개 팀으로 나눠 해외를 방문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7월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3개 국가를 방문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7월1일부터 7일까지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여행에 대해 시비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공무를 목적으로 한 연수라면 다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내실'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재난상황이다. 충북과 충남,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의 고통은 더 심한 상태다. 청주시엔 제2쓰레기매립장 문제로 내홍까지 겹쳤다. 세종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7월은 세종시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