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올 들어 8월까지 무순위 청약인 속칭 '줍줍'에 625만명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지원자의 6배 가까이 폭증하면서 투기판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국토교육위원회)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전국 625만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12만4천188명보다 5.6배나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17만5천87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04만6천532명, 세종 77만95건 등 순이다. 전년 대비 경기 무순위 청약 지원자가 30배 늘었고, 세종 12배 넘게 증가했다. 무순위 청약은 본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 대비 청약자 수가 미달하거나 부정 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실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는 절차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5월 정부가 무순위 청약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한정했으나 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2월 민영 아파트 무순위 청약 요건을 사는 지역이나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기준
[충북일보]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장기간 방치된 선박을 조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10일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선박 계선 신고 현장을 확인하는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장기 계선 선박에 대해 해양경찰청이 현장조사를 할 수 있는 '해양환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20t이상의 선박에 대한 계류 신고는 서류상으로만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계류선박의 경우에도 근거법의 부재로 선주의 허락 없이는 선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 임 의원은 "해경이 매년 약 300척 가량의 장기계류선박을 조사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해 일일이 선주의 허락을 받아 조사해야 하는 열악한 실정"이라며 "선박의 계선신고부터 장기계류 이후까지 환경오염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꼼꼼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의회 이양재 의원은 10일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쌀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쌀 소비 감소와 과잉 재고로 쌀값이 하락해 농민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쌀재배 면적이 축소되면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쌀소비 촉진을 위한 쌀 품종 고급화와 가루쌀 재배 및 유통 확대, 쌀 가공식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우선 소비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슬로우푸드 장려 운동을 통해 쌀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괴산군의회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제334회 임시회를 열어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심사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향교는 10일 오전 향교 대성전에서 '2024년 추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가장 큰 유교 의례(儀禮)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의를 올리고 있다. 이번 추계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 순서로 진행됐다. 서동경 부군수는 "석전대제 봉행으로 옛 성현들의 뜻을 깊이 새기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민·관이 '괴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쳤다. 군은 10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김낙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강력한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유치를 기원했다. 군에 따르면 괴산읍은 지역 전체 인구의 30%가 집중돼 있지만 주거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매우 낮다. 또 군내 전체 인구 중 40%가 65세 이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노인복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낡은 괴산 시외버스터미널이 시내 한복판애 위치해 외지 방문객들에게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괴산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군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인 유기농산업과 고령자 돌봄산업을 중점 육성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교통 활성화 및 주거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이 선정될 경우, 기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동과 푸드테크 혁신거점센터를 조성해 푸드테크 연구와 스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10일 원주시 단계동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인 '민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2002년 설립된 민토지역아동센터는 자녀 양육이 어려운 가정환경의 아동을 보호·양육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 21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의 온정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따듯한 명절을 보내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원주환경청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율범 청장은 "어려운 우리 주변 이웃들을 위해 애쓰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를 지낼 수 있다"며 "이번 기회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 저녁 6시 20분, 충주 목행성당 앞 강변 특설무대에서 '제16회 목행용탄동 한가위 한마음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목행용탄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관내 직능단체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주민들이 공동으로 후원해 진행된다. 주민들과 귀성객,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행사에서는 노래자랑,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사물놀이, 난타, 댄스 등)과 초대가수 축하공연(황기동, 구나운, 한상아, 신지혜)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먹거리 부스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계획이다. 이갑주 주민자치회장은 "한가위 한마음 노래자랑은 지역주민, 귀성객, 지역 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노래자랑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중앙탑 행정복지센터가 10일 이장들과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자동 제세동기의 원리 및 사용법,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교육을 포함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교육은 자동 제세동기를 실제로 체험하고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직접 익히는 실습 위주로 진행돼 이장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안대희 이장협의회장은 "심정지환자 발생 시 4분이라는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생존율이 높다고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창숙 중앙탑면장은 "바쁘신 가운데 교육에 참석해 주신 이장단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중앙탑면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각계각층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 영신내추럴은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기김치 2천600㎏(1천690만 원 상당)을 충주시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후원된 포기김치는 충주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대상자인 저소득 홀몸 어르신 1천300명(노인복지관 650명, 사회적협동조합 충주돌봄 400명, 충주종합사회복지관 2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충주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홀로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80만원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상품권은 추석 명절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물품을 구입해 전달될 계획이다. 충주새로남신경외과의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라면 40상자(100만원 상당)를 연수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영신내추럴, 한국주택금융공사, 새로남신경외과의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직능단체들의 추석맞이 이웃돕기가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다. 지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 64포(200만원 상당)를 기부했으며, 경로당 13개소와 취약계층 38가구에게 쌀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앙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 10가구에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총 100만원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교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명절 준비에 경제적 부담이 큰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10가구를 선정해 각 가구당 10만 원씩 총 100만원 상당의 충주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중앙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 춘하추동 문안사업 일환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25가구에 건강 회복을 위한 '사랑쏙 영양쑥 한가위 선물꾸러미'를 지원했다. 충주향기누리봉사회는 홀로사는 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명절음식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문화동 향기누리봉사회 회원 20명은 홀몸노인들을 생각하며 송편, 불고기, 잡채, 물김치, 전 등 명절음식 꾸러미를 손수 만들고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연수동 솔향기누리봉사회는 충일교회 주일학교 중등부와 함께 명절 선물세트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가 스포츠학과 특성화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원대에 따르면 최근 골프과학과를 비롯한 운동레저학부에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골프과학과 김은정 학과장은 "지난해 개설한 골프과학과는 신입생 모집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교내에 9홀의 골프장 등 골프선수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골프 이론과 실기 수업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교수진이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학 골프과학과에는 KPGA/KLPGA투어프로, 준회원 및 국가대표 상비군, 우수 선수가 다수 재학 중이다. 중원대 골프과학과 입학 정원은 25명이다. 축구학과는 중원대의 또 다른 자부심이다. 25명을 모집하는 축구학과는 축구선수를 비롯해 지도자 자질 함양과 스포츠마케팅, 경기분석, 트레이너, 에이전트 등 폭넓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교 시설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구장, 풋살장을 갖췄고, 각종 웨이트 시설과 최신식 운동부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원대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도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선수를 비롯해 8명에 이른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진 올여름은 그야말로 역대급 더위였다.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과 집으로 걸어가는 출퇴근길은 그리 긴 거리가 아닌데도 뜨거운 햇볕 때문에 얼굴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히곤 했다. 늦더위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으며 한발 늦게 추석 승차권 예매 경쟁 속에 뛰어들었다. 이어지는 '매진' 문구에 분주하게 손을 움직여 일요일 저녁 늦게 출발하는 표를 구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푹푹 찐 더위로 지친 일상에 어느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대가 변하면서 긴 연휴를 활용하여 여행을 가거나,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며 혼자만의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는 혼추족이 생겨나는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대로 명절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추석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지와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명절 때가 되면 사람들은 건강식품, 제철 과일 같은 선물을 양손 가득 들고 들뜬 마음으로 고향으로 달려가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받기 바쁘다. 공직선거법에서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정당의 대표자,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와 그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