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올 들어 충북 출신 참모진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석인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에 최태현(51)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산업부에서 디지털전자산업과장과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청와대 참모진 중 비서관급 이상 충북 출신 인사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김경욱(충주) 국토교통비서관과 이성희(청주) 고용노동비서관, 박강섭(영동) 관광진흥비서관 등의 뒤를 이었다. 한편, 청와대에는 현재 충북 출신 수석비서관이 단 1명도 없다. 다만,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1~2명에 그쳤던 충북 출신 비서관급 이상 참모가 올 들어 3명이나 발탁되면서 일종의 지역안배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운명의 16일이다. 충남 청양 출신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여부는 비단 충청권 총리 배출의 의미를 이미 넘어섰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하느냐, 낙마하느냐에 따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권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본회의를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한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야당이 그토록 요구해온 인적 쇄신 가운데 행정부 차원의 개각은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돼야 가능하다"며 "총리 인준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늘어만 가는 수많은 의혹은 모두 후보자가 대한민국 총리로 부적격하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며 "그러나 후보자는 여전히 소명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록 이 후보자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안대희·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이번에도 총리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의 '조기 레임덕'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여의도 정치권이 '증세없는 복지'를 놓고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약속했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감축마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정부가 정작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확보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과연 국민에게 부담을 더 드리기 전에 우리가 할 도리를 다 했느냐"며 "이것을 우리는 항상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수가 부족하니까 국민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된다면 그것이 우리 정치 쪽에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소리냐"며 "그것이 항상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 일"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대선 핵심 공약인 '증세없는 복지'의 철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증세없는 복지'를 놓고 야권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의 투톱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조차 "증세없는 복지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청와대와 다른 인식을 보여줬다. 이처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북보건과학대를 방문해 일자리 중심 인력 양성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대의 역할을 강조했다.또 학생들의 동계 실험실습 장면을 참관하고 창업동아리를 방문했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중 (주)한비 등 3개 기업을 방문해 꿈과 끼를 펼칠수 있는 창업환경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전문대학이 능력중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 밀착 교육과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도전정신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주)한비는 꿀벌에서 추출한 항상화 및 항균성분의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기초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과대의 창업보육센터에는 (주) 성진테크와 (주)이엔에프씨 등이 입주해있다. /김병학기자
매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충청권에서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지난주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9%p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함'은 9.7%에 그쳤고, '잘하는 편'도 22.5%로 집계돼 집권 후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는 진기록을 보여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60.1%로 지난주에 이어 또 도사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매우 잘못함'이 40.9%로 강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40%대를 넘었다. 이어 '잘못하는 편'도 19.2%나 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3.7%p 벌어진 -27.9%p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다시 경신했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월 26일 전주 주간집계 대비 4.0%p 하락한 30.1%로 시작했다. 비서실장과 측근 비서관 3인방 유임에 대한 악화된 여론과 연말정산 후폭풍 등으로 1월 27일에는 29.7%를 기록하며 집권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방문 등 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했다. 한때 65%의 고공행진을 했던 시절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문제는 지지율을 복원할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여야는 물론,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지지율을 60%대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지지율이 폭락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햇으면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지율 회복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국정이 전개되어야 한다. ◇비서실장·3인방 퇴진해야 김기춘 비서실장은 억울할 수 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확고한 의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다. 대한민국은 김 실장의 억울함에 관용을 베풀어줄 만큼 그리 여유로운 나라가 아니다. 3인방 역시 분통이 터질 수 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물러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니 당연히 '화병(火病)'에 신음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려놓아야 한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대통령과 아직까지도 선장을 믿어야 하는 국민을 위해 3인방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
수도권 대학생들의 월세와 관리비 지출규모가 50만원에 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는 28일 수도권 대학생들의 원룸거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세보증금으로 평균 1천400만원을 내고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 대략 5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년위는 지난해 9∼12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세입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9%)를 벌였다. 이 결과 평균 월세보증금은 1천418만원, 월세는 42만원, 월관리비는 5만7천710원이었다. 월세보증금의 경우 500만원 이하가 절반(53.2%)을 차지했지만, 500만원 초과 1천만원 이하가 22.8%, 1천만원 초과 2천만원 이하가 11.4%였고, 2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12.5%나 됐다. 또 월세로 41만∼50만원을 부담하는 세입자는 전체의 24.1%, 50만원 넘게 부담하는 대학생들은 19.3% 였다. 아울러 조사대상 대학생의 77.6%는 월세와 별도로 매달 관리비를 납부했고, 월관리비는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30.6%), 2만원 이하(21.3%), 8만원 초과(19.3%) 순이었다. 청년위는 "관리비를 납부하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이틀동안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지지율은 29.7%에 그쳤다. 특히 '매우 잘함'은 8.4%에 불과했다. 이어 '잘하는 편'은 21.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날에 비해 0.6%p 상승한 62.6%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평가가 47.7%로 '잘한다'는 43%를 앞섰다. 또한 전통적인 지지층인 50대에서는 '국정 수행을 잘못한다'는 평가가 49.8%로 집계된 반면 '잘한다'는 평가는 44.5%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 ±3.1%p로 무선(50%) 유선(50%)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전화면접이 19%, 자동응답이 8.1%이다. 해당 여론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청 출신의 이완구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춘추관 안팎에서는 이 지명자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공무원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렇다면 이 지명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뒤 국무총리에 취임하는 것을 전제로 어떤 성향의 인사가 후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발탁될 수 있는지 주목된다. 후임 비서실장의 성향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가 어떻게 실행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재 민정특보의 역할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가 늦어지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오는 5월까지 유임되면서 이명재 민정특보를 지원한 뒤 후임 비서실장으로 발탁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70대의 이 특보가 40대 후반의 우병우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김 실장의 중간역할이 중요하고, 이 때문에 김 실장이 당분간 잔류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비서실장 발탁도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이 특보와 우 수석에 황교안 비서실장 카드까지 겹쳐지면서 '특정집단화'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로 인해 친박 인사들 사이에서 김 실장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한다는 평가가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주간단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리얼미터의 1월 3주차(19~23일)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는 1주일 전 대비 5.3%p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함'이 40.3%로 사상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 일간으로 보면 19일 전주 대비 2.8%p 하락한 36.6%로 시작했고, 20일 35.0%, 21일 33.2%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말정산 5월 재정산 소식과 이석기 전 의원 내란선동 유죄 확정 판결이 있었던 22일에는 34.3%로 소폭 반등했으나, 국무총리·청와대 인사개편에도 불구하고 23일에는 34.2%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폭인 13.5%p(58.9%→45.4%) 하락했고, 이어 경기·인천 9.3%p(39.4%→30.1%), 부산·경남·울산 8.0%p(44.7%→36.7%), 광주·전라 7.7%p(21.5%→13.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는 23일 오전 10시 청와대 인사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갑작스레 결정된 사항이라 잠을 설쳤다"고 밝히며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가 될 것"과 "야당을 이해하고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또 "국가 기강이 무너졌다"며 "공직자가 앞장서야 바로잡을 수 있으므로 공직기강을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다.이완구 내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치안 분야로 자리를 옮겨 최연소(31살) 경찰서장과 충남·북 지방경찰청장을 지냈으며, LA 총영사관의 주재관 근무 등 해외에서도 7년간 근무했다.△ 충남 홍성(64) △ 양정고-성균관대-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 행시 합격(15회) △ 15대, 16대, 19대 국회의원 △ 충남지사 △ 원내대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청와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는 여론에 응답하지 않은 채 소폭 개편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적개편의 방향 역시 오로지 사람 중심으로 구상되고 있는 모양새다. 청와대가 인적쇄신의 중요성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MRO와 호남 KTX 전국 지자체는 지금 아우성이다. 지역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별짓을 다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타 지자체 핵심사업을 베끼거나 아예 빼앗는 사례도 허다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MRO(항공정비센서)다. 우리나라 시장규모로 볼때 1곳 또는 2곳이면 충분한 MRO가 전국 5~6곳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MRO 앵커기업을 검토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느닷없이 경남도와 사천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MRO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각 자자체는 정부의 MRO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치 첨단의료복합단지, 기업도시, 혁신도시 유치과정과 비슷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정의 콘트롤타워인 청와대는 이러한 문제에 아예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