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A씨(청주시 청원구 오창읍)는 불덩이가 된 두 살배기 딸의 진료 문제로 세종으로 이사를 이사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A씨는 "아기가 고열에 시달려 병원에 가야 했지만 일요일 문 연 소아과를 찾지못해 율량동에 있는 소아과까지 나와야만 했다"며 "정신없이 도착한 병원에는 이미 온 아기 환자들로 가득해 빨리 진료받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창에서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오창읍 인구는 2월 말 기준 6만9천716명(등록외국인 포함)으로 7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 2004년 1만 명 수준이던 오창읍 인구는 오창과학산업단지 개발에 힘입어 지난 2014년 7월 인구 5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 2015년 10월에는 청주 43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고 오창2산단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타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A씨처럼 의료를 비롯해 문화·여가·교육 등 정주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송읍과 충북혁신도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오송읍은 지난 2007년 식약처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충북일보] 국내 건설현장에 외국인 인력이 빠르게 몰려들고 있다. 외국인이 지역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은 어느새 흔한 풍경이 됐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건설인력의 부족'이다. 한국이민학회가 대한건설협회의 의뢰로 실시한 '건설업 외국인력 실태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 보고서를 보면, 전국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건설기능인력 9만5천명이, 연간으로는 1만9천 명의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는 청년들 사이에서 건설 기피 현상이 심화돼 건설업에 젊은 피 수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지난해 건설현장 진입연령을 조사한 결과, 25세 미만은 10.5%, 25세 이상 29세 미만은 18.3%로 2년 전인 2016년 대비 각각 4.7%p, 9.5%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세 이상 49세 미만은 5.5%p(19.4→24.9%), 50세 이상은 7.1%p(4.7→11.8%) 증가했다. 신규인력 유입이 줄면서 기존 건설근로자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충북청주센터에 접수된 건설업 구직자 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2016년 11%를 차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열린다. 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잠정 결정된 분양 물량은 지난해(4천995채)와 비슷한 4천978채다. 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잇달아 강화하자 상당수 건설업체는 당초 지난해로 예정했던 분양 시기를 잇달아 늦추거나,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2월)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오는 8월이면 세종시로 이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대전)와 여성부(서울) 등 다른 정부 기관들의 세종시 추가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으로 묶어 초강력 규제를 하고 있는 데도 불구,세종시 주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밝을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4월 중 3개 블록서 1천675채 분양 우선 4월에는 3개 블록(단지)에서 모두 1천675채가 분양된다. 먼저 우미건설은 1-5생활권 H6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세종 우미린스트라우스) 465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에 전용면적 84~176㎡ 크기의 아파트와 상가(연면적 1만3천218㎡)로 구성된다. 당초 지난해 분양
[충북일보] KT는 신원종합건설, 천남지역주택조합의 협조로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퍼스트방 아파트에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는 제천시 천남지구에 구축되는 아파트로 KT의 AI 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돼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홈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입주자들은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된 각 세대에서 'KT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 및 난방 제어, 가스밸브 제어, 차량입차 및 공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KT와 연동된 스마트 가전과 IoT 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다. 또 KT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GiGA Genie 홈 IoT)을 통해 집 밖에서도 집안의 기기 상태를 조회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집 밖에서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하고 잠그거나,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미리 냉난방 기기를 켜 놓는 식이다. KT는 2017년 8월 국내최초 인공지능 아파트 부산영도 롯데캐슬 블루오션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아파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 성홍
[충북일보] 청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극심한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가구주택 투자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월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주택 유지·관리비용을 비롯한 대출이자, 재산세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늘고 있어서다. 다가구주택이란 단독소유인 단독주택 내에 여러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건축한 주택으로 흔히 '원룸건물'로 불린다. 그동안 다가구주택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을 받아왔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임대 수익을 통해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은퇴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통계청의 주택총조사를 보면, 지난 2017년 청주시내 다가구주택은 모두 1만3천716가구로 전체 주택(27만1천778가구) 가운데 5.05%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청주지역 다가구주택 투자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과잉공급에 따른 월세가격 하락'은 투자 수익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청주시의 집계결과, 최근 4년간 청주시내 다가구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2015년 478건 △2016년 609건 △2017년 3
[충북일보]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지난해 12월 10일 대비 올해 3월 11일 기준)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40% 하락했다. 전분기 보합세를 보였던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이번 분기 들어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3%→-0.34%)과 수도권(0.03%→-0.40%)이 하락 전환했고, 지방은 하락폭을 유지(-0.41%→-0.40%)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 및 월세가격은 각각 0.27%, 0.35% 떨어졌다. 또한 지난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5.39%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은 각각 5.14%, 5.31%, 6.48%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46%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4.87% △수도권 5.22% △지방 6.48%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시, 경기도 등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오피스텔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가 거의 없는 데다, 행정안전부 이전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게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월까지 전국 9개 시·도 중 세종시만 매매·월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임대 수요 느는 반면 공급은 부족" 한국감정원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주요 지역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도다. 이에 따르면 9개 지역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지난해의 경우 상승률이 △1분기 0.52% △2분기 0.18% △3·4분기 각 0.00% 등 연중 오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1~3월에는 0.40% 떨어졌다. 특히 그 동안 전국에서 오피스텔 시장이 가장 호황을 보이던 서울은 올해 1분기 들어 처음으로 하락(0.34%)했다. 하지만 세종에서는 다른 8개 지역과는 대조적 현상이 나타났다. 세종은 작년 1분기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05%
[충북일보] 충북 도내 건설업체들이 '풍요 속 빈곤'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도내 현장에서 이뤄진 계약액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내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이 참여한 공사 계약액 증가율은 미미한 실정이다. 반면 수도권 건설업체는 '독식'하다시피 계약액을 늘렸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19조 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연간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을 보면 수도권은 103조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충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은 115조5천억 원으로 5.4%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건설공사 계약은 전년보다 '풍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충북은 이 풍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전년보다 지역 내 건설공사 계약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충북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은 8조5천억 원으로 전년 9조3천억 원보다 8.6% 감소했다. 충북 도내 건설업계가 흉년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역 내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업 자체가 감소한 데다, 지역 업체의 참여사업이 증가하지 못한 탓이 크다. 수도권 등 대규모 업체들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
[충북일보=세종] 지난해 세종시에 현장이 있는 건설 공사의 계약액이 최근 5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등으로 묶어 규제를 강화하자 공사 물량이 줄어든 게 주요인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 공사 계약액은 총 219조 원으로,2017년(209조9천억 원)보다 9조1천억 원(4.3%) 늘었다. 17개 시·도 별 계약액(현장 소재지 기준)을 보면 수도권 3개 시·도(서울,경기,인천)는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14개 시·도 중 9곳(64.3%)이 감소하고 5곳(35.7%)만 증가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우 대전만 13.9% 늘었을 뿐 세종과 충남·북 모두 줄었다. 특히 세종은 2014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3조 원이었다. 한편 강원은 작년 2월 9~25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전년(8조1천억 원)보다 8조9천억 원 늘어난 17조 원을 기록,증가율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09.9%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새로 지을 보건소 청사의 설계 작품을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케이앤티종합건축사사무소(천안시 성정2동)가 출품한 '아울림(林)'을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4월 3~10일 시청과 보건소 로비에 각각 당선작을 전시,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어 10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연내에 착공, 2021년 7월께 건물을 준공키로 했다. 현 보건소(조치원읍 교리 129-1)는 2021년말까지 새 청사(조치원읍 신흥리 53-1·옛 세종시교육청 자리)로 이전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보유세 급등으로 매매 대신 증여를 하는 '증여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한 '시·도별 증여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매도보다는 증여를 통해 절세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8만957건 △2017년 8만9천312건 △2018년 12만9천44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충북은 △2016년 2천934건 △2017년 2천795건 △2018년 4천835건 △2019년 1~2월 653건으로 2018년에는 73%(2천40건)나 늘었다. 서울은 △2016년 1만3천489건 △2017년 1만4천860건 △2018년 2만8천427건으로 2년 만에 2.1배나 증가했다. 민 의원은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증여를 했다가는 증여세나 취득세 등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세종]사람처럼 아파트를 짓고 싶었나.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있는 대학가인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세종 아파트' 옆 은행나무에 최근 대형 까치집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작은 사각형 안의 사진은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옆 소나무에 지난 2016년 10월 22일 당시 있던 일반 까치집이다. 하지만 그 후 소나무가 말라 죽으면서 이 까치집은 나무와 함께 사라졌다. 세종= 글·사진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