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 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이 제시한 29일 대면조사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28일 오후 3시30분께 법조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 도입 전에 검찰의 대통령 조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며 "변호인으로서 어제 검찰이 기소한 차은택씨,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도 감안해야 한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소폭 상승하며 선두를 지켰고 범여권 주자로 꼽혀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1∼25일 전국의 성인 2천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9.7%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는 리얼미터의 주간집계 최저치가 이어진 것으로, 특히 지난 21일에는 9.0%까지 떨어지며 일간 기준으로는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0.6%P 상승한 21.0%를 기록하며 4주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반면 반기문 총장은 0.4%P 내린 17.7%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재명 시장은 1.9%P나 오른 11.9%로 처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0.2%P 하락한 11.8%)를 오차범위 내로 따돌리고 3위에 랭크됐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충북일보=서울] 국민 10명 중 8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다. 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60.3%·찬성하는 편 19.2%)는 응답이 79.5%로 분석됐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5.2%·반대하는 편 9.4%)는 14.6%, '잘모름'은 5.9%였다. 일주일 전에 실시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 책임방식 대한 최근 조사에서는 '자진 사퇴 및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 전체의 7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5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38%),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와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0%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23일 김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현 총리의 후임으로 지난해 6월21일 법무장관에 내정된 김 장관은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했다. 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법무부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지난달 30일 임명된 지 24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내각과 청와대의 사정라인 책임자들이 동반 사의표명을 한 것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명시한 검찰 수사 결과가 세간에 알려진 내용 이상으로 심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 공포안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국무회의 직후 부서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출장을 마치고 오후 4시25분께 귀국한 직후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은 23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발효된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23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양국 대표로 최종 서명하고 상대국에 대한 서면 통보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발효된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한일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미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에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이제부터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탄핵소추 정국으로 무게 추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범죄 혐의 전반에 상당한 '공모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헌법상 불소추 특권에 따라 박 대통령을 재임 중 기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은 앞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놓고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대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책임추궁은 하야와 탄핵소추로 귀결될 수 있다. 하야는 박 대통령 스스로 퇴진을 선언하는 행위다. 그러나 하야가 이뤄질 경우 박 대통령은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국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 나설 수 있다. 현행 헌법 65조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요건으로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과반인 150명 이상의 발의와 함께 2/3(200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대통령
[충북일보=서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각종 범행의 공범으로 판단, 피의자로 입건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오전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범죄행위의 상당부분에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 등 3인의 공소장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뒤 계속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더블루케이를 통해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에이전트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롯데그룹을 압박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또 안 전 수석은 최씨와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기금을 모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미수 등)로,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각종 국정문건 180건을 최씨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다음주 이뤄질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이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변론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모든 사항을 정리해서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수 있다면 서둘러 변론준비를 마치겠다"며 "다음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의 이 같은 방침은 18일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검찰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4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가 20.2%, '임기를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만 부여해야 한다'가 18.6%, '즉각 사퇴 후 현 황교안 총리가 권한 대행을 해야 한다'가 10.2% 등의 순이었다. 야3당과 시민사회, 여당 일부의 요구인 자진 사퇴(53.7%)와 탄핵(20.2%)은 응답자 전체의 73.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지난달 25일 조사에서는 '자진 사퇴 및 탄핵' 여론이 42.3%였다. 최순실씨가 긴급 체포된 지난 2일 조사에서는 55.3%로 증가한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과정에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 의혹이 확산됐던 지난 9일에는 60.4%로 크게 뛰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
[충북일보=서울] '최순실 특검법'이 진통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겨우 통과했다. 법사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마련된 '최순실 특검법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이날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 회부했다. 특검법안의 주요내용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추천한 특검 후보자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특검은 파견 검사 20명, 파견 검사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준비 기간이 만료된 다음 날부터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원안의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새누리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법안 내용을 문제 삼으며 통과를 지연시켰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앞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특별검사 2명을 야당이 모두 추천하는 부분을 문제삼으며 심사를 거부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법안 처리에 합의한 데다 법사위 처리가 무산될 경우 정세균 국회의장이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심사기일 지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駐)유엔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의 후임으로 안총기(59)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외시 16회로 34년간 외교부에서 근무하며 지역통상국장, 주상하이총영사, 경제외교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청와대는 "안 신임 차관은 경제통상과 다자외교, 정무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우수한 외교교섭 및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재외국민 보호 등 외교부 2차관으로서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