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는 '충북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의 원년이다. 고용률 72%와 실업률 1.5%, 경제성장률 6.27%, 수출 220억 달러, 전국대비 3.77% 충북경제달성이 목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역동적인 충북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초(超) 100세 시대'의 어르신들이 더 젊고 더 건강하게 사는 충북건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을 위해서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역대 최강 한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자칫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충북도내 고용률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고용률이 하락하면서 도내 실업률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8만3천 명이 취업해 고용률 65.1%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도내 건설·부동산 경기는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투자는 크게 위축됐고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지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
[충북일보] 아주 혹독한 겨울이다. 유례없는 강추위의 연속이다. 미호천과 무심천이 꽁꽁 얼어붙었다.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겨울의 한 가운데다. 그래도 충북에서 나눔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 나눔으로 온기를 지켰다. 지금도 혹한을 녹여줄 반가운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천 참사의 아픔을 보듬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아프지만 그래도 슬픔에 잠긴 도시에 온기가 돌고 있다. 좋은 세상에 쏟아지는 온정 나눔 덕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도 '기부 한파'를 이겨냈다. 올해 목표 모금액 66억7천7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마감 결과 66억8천800만원으로 100.2%를 기록했다. 7연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모인 '나눔의 온정'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 간 1차 집중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4억7천300만 원을 모금했다. 경기 침체는 장기화 됐다. 속칭 '어금니 아빠' 사건 등은 기부 불신 풍조를 확산시켰다. 충북에도 기부 한파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그렇게 보
[충북일보]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충북의 숙원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로 단행한 고위법관인사에서 대전고법 청주원외재판부에 고등부장판사 2명을 발령했다. 사실상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헌법상 정해진 도민 권리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지금도 청주원외재판부가 없는 건 아니다. 2008년 9월 대전고법 원외재판부가 청주지법에 설치됐다. 그 덕에 충북도민들은 대전까지 가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법과 관련된 개인의 기본 권리가 크게 신장됐다. 하지만 고등부장 판사가 1명이다 보니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부장판사 혼자서 모든 민·형사 사건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법원장은 원외재판부장을 겸직해 고법 가사·행정 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기일 지정이 늦어지기도 했다.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재판이 종결되는 부작용도 생겼다. 법관 1명당 처리해야 하는 사건의 수는 갈수록 늘어났다. 궁극적으로 법관 증원만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청주지법의 경우 법관 1명당 담당 사건이 2014년 208건, 2015년 222건
[충북일보] 최근 여행 상품 중 '공정 여행(Fair Travel)'이 떠오르고 있다. '착한여행'으로 불리며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공정여행은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무분별한 관광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나왔다. 관광지 환경오염 및 문명 파괴, 원주민 공동체 붕괴에 대한 일종의 해결책이다. 공정여행은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는 게 기본이다. 여행자가 사용한 돈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 착한여행으로 불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여행자가 즐겁고, 지역 공동체도 살리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정관광 국제포럼'과 '서울 공정관광 축제'를 열었다. 공정여행을 새로운 문화로 주목하며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공정여행 활성화는 여전히 느린 걸음이다.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인프라 탓이다. 충북 사정도 별로 다르지 않다. 도내 공정여행 사업체는 한 곳뿐이다. 지난해 문을 연 공정여행협동조합인 '여행가자'가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공정여행을 제대로 기획하고 실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력과 인프라 부족이 활성화를
[충북일보] 스프링클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화재 초기 소방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제천 화재 참사나 밀양 화재 참사의 공통 원인 가운데 하나도 스프링클러였다. 제천 스포츠센터는 발화 지점인 필로티 구조 건물 1층의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있었다. 하지만 밸브가 잠겨 정상작동하지 못했다. 밀양 세종병원엔 아예 없었다. 화재 당시 두 건물의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거나 아예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스프링클러가 있거나 정상 작동했다면 상황이 어떻게 달려졌을까. 아마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클러는 초기 화재 진압에서 빠질 수 없는 장치다. 평소 대략 70도 전후 녹는 합금 마개로 막혀 있다. 그러다가 불이 나 마개가 녹으면 1차적으로 가압수를 쏟아낸다. 이어 2차로 가압수 펌프를 작동해 물을 뿜는다. 가압수 펌프가 작동하면서 화재경보장치가 연동해 건물 내 비상벨을 작동한다. 화재속보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인근 소방서에 연락한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이 꺼지는 현장도 있다. 그러나 초·중·고 학교 건물은 좀 다르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취약한 곳
[충북일보] 최근 충북이 시끄럽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20-30대 유권자들을 위한 북콘서트도 열고 있다.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유권자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다. 정치신인들에겐 합법적 홍보 수단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세 과시와 법망을 피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변질됐다. 무분별하게 보내진 초대장은 '청구서'가 됐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유권자들을 만나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합법적인 홍보 수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표도 얻고 돈도 얻는 일석이조의 자리인 셈이다. 정치인에게 출판기념회는 선거전을 치르기 위한 실탄 확보 장소다. 책을 팔아 번 수입 내역도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무한대로 모을 수 있다. 참석자들에게 1인당 1천원 이하의 다과제공도 허용된다. 장소나 초청인원 제한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유권자들의 시각은 아주 부정적이다. 앞서 밝혔듯이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선거자금 모금 창구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유력 정치인이나 현역 단체장 등 실세 정치인의
[충북일보] 잊혀져가는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제작됐다. '청주아리랑'과 '중고제 판소리'가 CD에 담겼다. 사라질 뻔 했던 청주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주문화에 대한 새로운 기록으로 평가될 만하다. 청주문화원은 청주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소리꾼 조동언씨와 함께 '청주아리랑'과 '중고제판소리'를 CD 2장으로 각각 제작했다. 중국 정암촌에서 발굴한 청주의 소리가 음반으로 기록된 청주의 역사다. 충북지역문화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주아리랑 음반제작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청주아리랑 자체가 아주 잊어버릴 수도 있었던 노래였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이주정책으로 중국에 건너간 충북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던 노래의 발굴이었기 때문이다. 음반작업에는 130명의 어린이와 160명의 청소년, 일반인 365명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문화기록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였다. 청주문화원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30일 문화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청주의 소리에 대한 토론도 펼쳤다. 청주아리랑과 임동철 전 충북대 총장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청주아리랑을 발굴하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문과 교수 시절 정암회 회장으
[충북일보] 인구 고령화로 노인전문요양시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상당수 시설들이 진정한 전문요양시설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안전 면에서도, 관리 면에서도 완전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노인들의 삶을 안전하게 맡기기엔 아직 불안한 요인들이 많다는 얘기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이런 우려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화재 당시 일부 노인 환자들은 침대에 묶여 있었다. 그 바람에 대피가 늦어져 희생을 키웠다. 지난 2014년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 화재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실제로 일부 노인병원이나 요양소 등에선 관리하기 힘든 노인환자들을 묶어놓는 경우가 흔하다.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다. 병원 측의 편의에 따라 행해지는 조치다. 사고 때마다 지적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셀프 점검'에 대한 우려도 지난해 12월 제천 화재 때 이미 불거진 사안이다. 그런데도 이번 밀양 세종병원 역시 셀프 점검을 했다. 직원이 소방안전관리를 직접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을 위반 한 건 아니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
[충북일보] 경남 밀양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 제천 화재 참사 한 달여 만에 다시 발생한 대형 참사다.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슬픔을 넘어 한없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해도 엄청나다. 불과 한 달 전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 사망자보다도 많다. 역대 대형 화재사고와 비교해도 인명피해가 큰 편에 속한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 아직 잘 모른다. 대형 참사가 되풀이될 때마다 안전불감증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화재 참사 역시 수많은 사상자를 낸 과거 인재(人災)들과 닮아 있다. 저렴한 외장재(스티로폼)가 피해를 키우는 등 비슷한 문제가 드러났다.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참사였다. 대부분의 대형 참사는 언제나 허술한 제도나 법의 사각지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무능과 밑바닥 수준의 안전불감증이 맞물려 반복되는 특성을 보였다. 다시 말해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 인재였다. 정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관련법과 제도 개선 천명은 단골 메뉴였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놓고 늘 재발방지 약속을 반복했다. 하지만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전략공천제 확대 방침을 세우고 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당내 경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당은 중앙당 차원의 획일화된 기준을 공표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의 평소 발언과 각 시·도당 별 출마후보군 동향을 볼 때 예측이 가능하다. 정확한 범위는 알 수 없지만 경선보다 전략공천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건 분명하다. 충북 사정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물론 정당공천제가 정치신인 및 여성정치인 참여에 기여한 점도 많다. 그런 점을 들어 찬성하는 긍정론도 있다. 문제는 공천권자의 공정성 여부다. 대개 당협위원장 개인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은 지역과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공인이다. 지역을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이어야 한다. 당 공천 없이도 선거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지역발전을 이끌면 된다. 능력 있는 후보라면 당연히 무소속으로라도 나서 당선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제도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 궁극적으로 그게 지역을 위한 일이
[충북일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지역 일꾼들을 뽑는 선거다. 지역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수 있는 실무형 인물들이 선출돼야 한다. 정당들은 벌써 선거 준비와 대책마련으로 분주하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유권자 표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경선을 앞둔 후보들은 자신에 대한 우호적 정보 제공에 애를 쓰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정확한 정보를 담은 뉴스의 가치가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는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후보 판단의 근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이 점점 상실되고 있다. 가짜뉴스(Fake News)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일종의 신종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 그 사이 조작된 정보를 담은 가짜뉴스의 영향력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가짜뉴스는 대부분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해 전부인양 호도하는 특징을 갖는다. 사실과 전혀 다를 때도 많다.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가짜뉴스 범람 가능성은 커진다. SNS 등이 가짜뉴스를
[충북일보] 대한민국 사회가 관음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직업이나 계층, 연령과 상관없이 '몰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야말로 '몰카공화국'이다.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은 대표적인 몰카 범죄 사각지대다. 몰카 유형은 USB형, 볼펜형, 안경형, 시계·단추형 등으로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규제는 허술하기만 하다. 충북 경찰이 추진하는 '안심 스크린'은 임시방편에 그치고 있다. 몰카 감지 역시 사실상 '사후약방문' 수준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몰카 범죄는 2012년 39건(검거 28건), 2013년 78건(검거 59건), 2014년 84건(검거 81건), 2015년 119건(검거 108건), 2016년 101건(검거 94건), 2017년 96건(검거 89건) 등이다. 도대체 지식인이란 사람들까지 왜 몰카를 찍고, 보고, 보관하는 걸까.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행위는 '관음증(voyeurism)'이 분명하다. 관음증은 다른 사람의 나체 등을 반복적으로 훔쳐보면서 성적 흥분과 쾌감을 얻는 행동이다. 관음증은 대개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한다. 물론 성 행동에서 남성이 좀 더 능동적인 역할을 해온 영향도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