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지정한 전국 '투기과열지구' 31곳 가운데 아파트 당첨 가점(加點)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신도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지역에 비해 규제가 심한 데도 인기가 높아 경쟁이 심하다는 뜻이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당첨 평균 가점을 분석한 결과 투기과열지구(50점)가 다른 지역(20점)의 2.5배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별 평균 가점은 △세종(55점)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51점) △대구 수성구(51점) △서울 25개 구(48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서울의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단지(분양가 9억 원 초과)가 많아 청약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민영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는 모두 가점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전용면적이 85㎡가 넘는 유형은 가점제와 추첨제가 절반씩 적용된다. 또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소유주택 처분 조건)에게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에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이 건립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및 업무지침 개정을 예고했다. 근로자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이달 말과 오는 8월 두차례에 걸쳐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행규칙 및 업무지침 개정안 방향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근로자들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하는 내용이다. 재직기간 5년 이상, 3인 이상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중기근로자를 위해 보다 넓은 평형의 장기근속형 입주계층을 신설하고 신입사원 주거지원을 위한 가점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음성군 맹동면 일원이다. 인근에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맹동산단, 리노삼봉 일반산단 등이 인접해 있다. 국토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음성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4-2생활권은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에서도 주거 여건이 가장 나은 편에 속한다. 바로 북쪽에 금강,서쪽으로는 삼성천이 흐르고 신도시 유일의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도 조성되고 있다. 국내·외 명문대학 캠퍼스가 조성되고 있고, 대전까지의 거리도 가깝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개 민간기업(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으로 구성된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이 곳에서 아파트 817가구와 상가 8실을 동시 분양한다. 올해 4-2생활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총 4천73가구·7개 블록) 중에서는 마지막이다. ◇전국에서도 입지 조건 가장 우수한 편 오는 12일(금)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이 시작되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은 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L3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짜리 6개동에 전용면적 59~67㎡형 318가구다. M5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짜리 7개동에 전용면적 59~99㎡형 499가구다. 단지 입지 조건을 보면 우선 바로 북쪽에 중학교, 남쪽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서쪽에는 세종시의 명산인 괴화산과 안산이 있고, 금강 지천인 삼성천도 남북 방향으로 흐른다. 우리나라 전통 풍수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7월 아파트 분양시장이 관련 지수 상 기준치(100)에는 미달되지만, 전국에서 가장 호황을 보일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통계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7월 HSSI 전망치는 △세종(95.4) △서울(93.6) △대구(93.5) △대전(83.3) △광주(80.0)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지난 5월 전망치는 대전(95.8) 다음으로 높은 95.6이었다. 그러나 같은 달 실적치(108.6)에 이어 6월 전망치(104.1)와 실적치(109.0)가 모두 100을 넘으면서,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6월과 비교한 7월 전망치는 수도권 3개 시·도(서울,경기,인천)와 부산 등 4곳을 제외한 13개 시·도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충남·북과 제주 등 3개 시·도는 이달 전망치가 각각 50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1년 중 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는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5월보다 많은 6만여채에 이르는 데다, 전체 물량의 84
[충북일보] '개발구역 해제냐. 개발 강행이냐'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폭발한 청주 우암 1구역 재개발을 놓고 이번에는 주민공람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상 하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와 우암 1구역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 '우암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 해제(안)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과 관련해 총 5천146건 중 해제찬성 3천536건, 해제반대 1천616건으로 집계됐다고 제안설명을 했다. 하지만, 재개발조합과 해제 반대 측은 "해제 찬성 의견은 청주시조례 양식에 의한 제출에 아니라 2천800여 건의 일괄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제 찬성 3천536건 중 2천800건을 제외한 740건(추정)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공람 기간 중 조합원 중 해제 찬성은 226명에 그친 반면, 해제 반대 의견은 456명으로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면서 "우암 1구역 재개발 문제는 당연히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도 했다. 조합 측은 이에 따라 조합원 투표로 재개발 해제 또는 계속 추진 등의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4일 청
[충북일보] 충북의 6월 경매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충북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토지 경매 낙찰률은 각각 20%대로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19년 6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진행건수는 5월 대비 6.1% 감소한 1만463건이다. 이 가운데 3천41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61%, 낙찰가율은 73.02%, 평균응찰자 수는 3.57명을 기록했다. 5월 전 용도에 걸쳐 낙찰률 20%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충북 경매시장은 6월 들어서도 주거시설과 토지의 낙찰률이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충북은 6월 전체 경매 717건 중 낙찰건수는 179건에 그쳐 24.97%의 낙찰률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21.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72.92%로 전국 10위, 평균응찰자 수는 2.36명으로 17위다. 충북은 특히 주거시설 경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주거시설 낙찰률은 6개월 연속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시설과 토지의 낙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975세대 아파트 건립를 위한 민간 택지개발이 추진된다. 시는 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강서2지구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공람·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는 사업시행자가 지난해 5월 제출한 사업계획서 수용에 따른 것이다. 공람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로 주민 의견서는 서면으로 제출받는다. 사업시행자는 리산건설로 택지개발 대상지는 강서동 40-41 일원 5만7천127㎡이다. 택지개발은 토지수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동주택 975세대 입주로 계획됐다. 주민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심의위회를 거쳐 실시계획인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을 받으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65세 이상 무주택자들을 위해 지은 신흥사랑주택(영구임대아파트·조치원읍 신흥리 11-1)의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체 80가구 가운데 두 차례 모집 결과 미달된 33가구(전용면적 26㎡형 28가구, 33㎡형 5가구)가 대상이다. 오는 18일까지 세종시청 6층 주택과(한누리대로 2130)에서 신청을 접수, 9월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세종시의 주택사업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의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00.0을 기록했다. 세종의 전망치가 기준치(100)에 도달한 것은 작년 9월(103.4)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세종 전망치는 지난 5월 87.5에서 6월에는 92.8로 높아졌다. 최근 2개월 간 실적치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5월 96.2에서 6월에는 108.0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전망치는 5월 74.1에서 6월 72.9로 떨어졌다가 7월에는 78.2로 다시 상승했다. 주택시장에서 세종과 경합 관계에 있는 대전의 경우 전망치는 5월 85.1에서 6·7월에는 각각 89.2를 기록했다. 또 실적치는 5월 88.8에서 6월에는 세종 다음으로 높은 103.4였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연구원이 매월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올해 충북에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모두 6천436가구.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천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속되자 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하지만 충북지역 주택시장 침체를 과잉공급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지난달 충북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5.6으로, 기준시점인 지난 2017년 11월(100) 이후 19개월 연속 보합 또는 내림세는 유지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경우 지난 2015년 10월(103.5)부터 지난달(90.1)까지 44개월 연속 보합·내림세를 보였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동안에도 공급은 계속됐다. 최근 2년간(2017~2018년) 충북엔 1만8천152가구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풀렸다. 얼핏 보면 공동주택 분양이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해서다. 실제로 주택 필요량보다 공급량이 많았던 것일까.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구(외국인 미포함)와 주택 수는 각각 70만7천220가구, 78만2천91호였다. 이를 토
[충북일보] 충북지역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은 14만3천여동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체 주택 22만8천57동 가운데 62.7%에 달하는 수치로, 10동 중 6동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준공 후 30년이 된 다세대, 단독, 아파트, 연립 노후주택은 전국 266만6천723동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35만3천518동으로 노후주택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30만8천4동, 경남 29만6천235동, 서울 24만7천739동, 경기 23만688동, 부산 19만5천260동, 전북 19만33동, 충남 18만7천117동, 충북 14만3천617동, 대구 11만8천860동, 강원 10만386동, 인천 7만2천166동, 대전 6만3천176동, 제주 5만7천277동, 광주 5만2천752동, 울산 3만9천63동, 세종 1만832동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노후주택 수는 2014년 13만6천315동, 2015년 13만7천979동, 2016년 13만9천225동, 2017년 14만
[충북일보=세종] 침체됐던 세종시 오피스텔 시장이 올 들어 살아나고 있다. 전국 9개 주요 시·도 중 6월까지 매매와 전월세 가격이 모두 오른 곳은 세종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세종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일부 주택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데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로 이전한 게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세종과 전국 시장 '역전' 한국감정원이 수도권 3개 시·도와 지방 6개 특별·광역시의 올해 2분기(4~6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1~3월·3월 11일 조사) 대비 2분기(6월 10일 조사) 전국 평균 가격은 △매매 0.40% △ 전세 0.28% △월세는 0.31%가 각각 내렸다. 하지만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 상반기(1~6월)에 3가지 모두 가격이 올랐다. 매매의 경우 전분기 대비 상승률이 1분기 0.06%에서 2분기에는 0.10%로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4분기(10~12월) 0.05% 올랐던 대전은 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1분기 0.22%, 2분기에는 0.46% 내렸다.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전국과 세종이 대조적이었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