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짙푸른 녹음 사이로 잿빛 바위가 보인다. 설핏 나온 바위가 뾰족한 행렬을 잇는다. 긴장이 이어지던 순간 풍광이 드러난다. 거대한 바위들이 속속 모습을 보여준다.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이 하나씩 보인다. 문장대 끄트머리는 꿈결 같은 절정이다. 속리산이 무한신비의 풍경을 선물한다. 치유의 의미와 자연 섭리를 곱씹어본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충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혹서기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결연세대에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담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상담활동가가 진행하며 충주, 제천, 청원, 진천 등 약 200명의 결연세대에게 전화·대면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또 상담 이후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연계를 돕고 있다. 충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2016년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 위탁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및 각종 재난 경험으로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무료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양청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와 모범운전자청원지회 관계자등 40여 명과 '아이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어린이교통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 예방을 홍보 △등교 초·중학생 신호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 △교통안전 홍보물품 등으로 진행됐다. 김성식 서장은 "어린아이들이 먼저인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통사고 감소 유지를 위한 교통단속 및 홍보 활동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차량을 훔쳐 도심을 질주하고 교통사고까지 낸 범인이 11살 촉법소년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관련 범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8월) 동안 만 19세 미만인 소년범 관련 소년보호사건 접수 건수는 4천9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촉법소년 사건 처분 건수는 1천548건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608건, 2023년 586건, 2024년(~8월) 354건이다. 촉법소년(觸法少年)은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범을 뜻하며, 일반 형벌 규정이 아닌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소년법상 보호 사건으로 정해 별도의 처분을 받는다. 이들은 소년법 제32조에 따라 1~10호의 보호처분을 받게 되며, 10호에 가까워질수록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처분은 사회봉사와 보호관찰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부터 단기(9호, 최대 6개월), 장기(10호, 최대 2년)의 소년원 입소라는 무거운 처분까지 다양하다. 촉법소년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소년원 송치 처분 건수는 증가 추세다. 소년원 송치에 해당하는 단
[충북일보] 12일 충북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벽부터 오후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 지역은 20~60㎜, 중·남부 지역은 10~4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1~2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청주 31도 등 27~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추석이 다가왔는데도 청주를 비롯한 충북 도내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9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에서 탁자에 올려놓은 온도계가 10분 만에 40℃ 이상으로 오를 정도로 실제체감온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와 안보자문협의회는 도내 탈북민 270세대에 생활용품 세트(540만 원)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공기안전매트 전개와 훈련용 마네킹을 활용한 인명구조 숙달 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물 내 긴급상황에서 고립된 구조대상자가 탈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현장 위험성 평가를 통한 공기 안전 매트의 위치 선정 및 설치 △건물 높이를 고려한 구조활동 방법 △구조대상자 안전확인 등이다. 송정호 서장은 "공기안전매트는 긴박한 상황에서 인명구조를 해야 할 때 필요한 장비"라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상황 발생 시 전화 한 통으로 전문 응급의료 상담을 제공하며, 운영 중인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 등을 안내하고 즉각적인 응급처치 지도와 질병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선 추석 연휴 6일 동안 총 8천861건(일 평균 1천476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1천258건보다 약 17%(218건) 증가한 수치다. 이를 고려해 충북 소방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지노 119종합상황실장은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구비해달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약국 안내 등이 필요할 경우 24시간 언제든지 119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고향사랑기부 인증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명된 참가자가 기부 참여를 인증한 뒤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5일 김관영 전북지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김진태 강원지사를 지명했다. 김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릴레이 챌린지로 우호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기부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농협 관계자 등은 이날 KTX 오송역에서 이용객과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사업에 사용된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가정폭력상담소는 '생생법률이야기 - 무료생활법률강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양성평등문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청주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오후 2시에 청주미래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열린다. 25일에는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주제로 정상의 변호사가 강단에 오른다. 26일에는 '상속에 관한 법률 문제'를 주제로 박남현 변호사가 강의를 이어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가정폭력상담소(043-257-0088)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전·후로 환경오염 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오는 24일까지 실시된다. 대상은 환경오염 취약지역인 상수원 수계와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과 폐수 다량배출업체, 악성폐수 배출업체 등 관련 시설이다. 연휴기간 소홀해질 수 있는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홍보·단속·기술 지원 등이 추진된다. 연휴 전 오는 13일까지는 사전 홍보·계도와 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동시에 실시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위해 984곳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한다.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도와 시·군에 환경부와 연계된 환경오염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오·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불법 행위에 대한 도민 신고를 24시간 접수한다. 또 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24일까지는 위반행위 적발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방지 시설 등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오염 불법행위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가 있을 경우 신고 도민에 최대 3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