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연휴기간 확산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에 도와 14개 시·군 보건소는 24시간 방역대응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감염병 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대응요원이 비상 근무한다. 야간(오후 6시 이후)에는 상시 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인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은 질병관리청과 지자체, 시설 간 합동전담 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합동 관리한다. 집단 발생 시 감염관리 상황 점검 등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등에 발열 클리닉과 협력 병원을 설치한다.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발열 클리닉은 청주의료원, 아이웰어린이병원, 김숙자소아청소년병원, 충주의료원 등 4곳이 지정됐다. 협력 병원은 청주 하나병원, 베스티안병원, 제천명지병원 등 3곳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면역력 저하, 대면접촉 증가 등으로
무심천 강아지풀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노을이 눈시울 붉히는 무심천 강가 무시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풀 흔들릴 때마다 떨어지는 붉은 신음 무심결 떠나가는 젊음의 안타까움 내 안에 숨겨진 욕망의 푸른 빛 바람에 무력하게 그저 흔들릴 뿐 하늘 향해 칼날 들이대던 억새 백기 들고 온몸으로 울고 있다 수많은 선물을 주었던 계절의 시간 무심천 물길 따라 한없이 흘러가고 인연의 숲 안에 길들여진 아우성 반란의 깃발로 홀로 서는 적막함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세상을 향해 말없이 흔들던 꼬리 슬며시 떼어놓고 집으로 돌아설 때 애잔한 밤 업는 무심천 강아지풀
[충북일보] 충주 주덕초등학교는 12일 학부모 교육과정 나눔의 날을 '세계 시민 공감 페스티벌'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 비중이 높은 주덕 교육공동체의 모두가 세계 시민으로서 세계시민 공감 페스티벌을 통해 나와 너, 가정, 지역사회 모두를 이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세계시민 페스티벌은 충주 수생태마을학교, 사단법인 충주숲, 충주 향교 성균관 유도회의 10명의 교사들과 본교 교사들이 협력해 이뤄졌다. 효와 예, 생태환경, 장애인권, 생명존중, 양성평등, 다문화 놀이 6개 부스로 구성됐다. 김정식 교장은 "세계 시민 공감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 간 이해, 시민 참여 능력 향상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인재로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대소원초등학교는 유·초·중 이음 100권 읽기 프로젝트 9월 행사로,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최근 5~6학년 학생들이 '하데스 타운' 뮤지컬 관람을 실시했다. 수천 년 전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이끌어내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책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고 새로운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줬다. 한 교사는 "이 뮤지컬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를 학생들에게 뮤지컬의 형식으로 새로운 경험 및 추억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뮤지컬 관람을 할 수가 있어 너무 재밌다"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안영도 교장은 "2학기에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대소원초의 특색으로 유·초·중 이음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내실화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중원교육문화원이 12일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와 청렴하고 신뢰받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렴 소통 커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했다. 배상근 원장과 각 부서장은 이날 일일 바리스타가 되어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주는 등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충북일보] 12일 송편 만들기 체험에 나선 청주 수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쑥·단호박·백련초·시금치를 넣은 반죽에 소를 넣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북이면 합동방역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이면 주민들과 귀향객들의 안전을 위해 12일 마을 하수구나 집단수용시설 등 관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경진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은 "북이면 곳곳이 방역하기에는 협소하고 험한 길이 많아 방역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지만, 주민들과 북이면을 찾는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문한 북이면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방역 활동에 힘써 주신 합동방역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명절이 다가오기 전에 수시로 방역활동을 추진하므로써 북이면에서의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소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한가위를 앞둔 12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관공서, 대학, 공사 등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이 최근 3년간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480만명에 달하는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청주 출신 조국혁신당 신장식(비례)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신고건수는 2020년 11건, 2021년 22건, 2022년 23건, 2023년 4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 9월15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유출신고 대상이 '고유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 등), 불법접근(해킹)에 의한 경우 1건 이상'도 신고가 가능하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는 7월까지의 신고건수가 67건으로 급증했다. 이 중 조사가 완료돼 의결 처분된 건수는 70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49만4천12명분으로 집계됐다. 유출사유로는 '업무 과실'이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해킹'에 의한 유출이 479만8천561명분으로 가장 많았다. 신 의원은 "공공기관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안시스템이나 개인정보 관리체계 등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수법도 다양화되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던 '2024 직지문화축제'에는 14만여 명이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평일 3일, 연이은 폭염과 저녁마다 쏟아진 소나기에도 수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추측해보자면 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즐겁게 만들었다는 것이 흥행 요인으로 보인다. 첫번째로는 '플레이파크'와 '뮤지엄파크'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즐길거리다.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 금속활자전수교육관, 체험존은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다. 실내에 위치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었고 추억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 또한 마련돼 있었다. 체험존은 국가유산 모형만들기, 직지와 한지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에서 만원까지 금액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일부 체험은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 다음 흥행 요인은 '콘서트파크'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의 귀를 만족시켰다는 점이다. 박서진, 영기, 안성훈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동하,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썬킴의 역사강연, KCM, 경서, 뉴진스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강의가 5일동안 직지문화축제의
증평의 한 마을축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송산주공5단지(이장 조성문)는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2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를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만든다고 밝혔다. 시빌리(송산11리)마을 가든 축제는 지난 2023년 10월 주민 화합과 교류를 위해 처음 개최됐다. 당시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농사 지은 채소와 십시일반 마련한 바베큐 등 음식을 나눠 먹고 공연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는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신정의 센터장 대행)와 함께하면서 마을 화합에 '지속가능한 초록 세상 만들기'라는 가치를 더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송산주공5단지와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는 축제 정보 공유, 원활한 운영,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노력, 일회용품 사용 자제 홍보 협조 등을 약속했다. 실제로 2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에서는 일회용품을 없애고 다회용기만 사용할 예정이다. 먹을거리 공간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군민들은 축제장의 먹을거리 공간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음성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성명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2024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음성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국가대표 음성명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음성을 대표하는 농·축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명작장터에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배송해 주는 택배 서비스와 인삼 무료 세척, 고춧가루 방앗간 서비스 등이 주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체험행사도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작 인삼을 심어보는 '농부체험'부터 장난감 미니 경운기를 운전해 보는 체험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청년들의 감성과 문화를 함께 나누고 세대 간 교류로 청년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충북청년축제', 음성 명작 농산물로 만들어 내는 '명작요리경연대회'도 열기가 뜨거웠다. 폐막식에서는 가장 우수한 농산물을 출품한 농민에게 주는 '올해의 명작대상'을 선정했는데, 이 상은 음성인삼연합회 송석영 농가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