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5일 청주의 시내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버스노조가 총파업 개시 시간을 10월31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완전한 타결이 아닌 미완의 조건부 철회였다. 버스노조는 파업 철회를 결정한 뒤 준공영제 시행 여부에 따라 총파업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10월31일까지 적정운송원가 합의와 준공영제 확정을 요구하는 문서를 청주시에 보냈다. 이때까지 준공영제를 확정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예고다. 청주시는 이미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운수업체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준공영제는 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한다. 현실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서울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을 그대로 청주시에 적용할 경우 자칫 혈세만 낭비할 수 있다.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재정지원금이 버스회사 임원들의 배만 불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적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준공영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운행 계획이나 노선, 운송 수익금 등은 지자체가 관리한다. 버스 운영은 민간 회
[충북일보] 청주권 시내버스 노조가 쟁의 조정기일 연장으로 최악의 사태를 막았다. 파업을 막고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청주지역 시내버스 4개사(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 노조는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 직전 쟁의 조정기일을 10일 연장키로 했다. 이들 노조는 당초 15일 자정을 파업 예고 시한으로 정했다. 노사 양측은 14일 오후 6시 조정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 만에 정회했다. 밤 11시50분 재개했지만 쟁점 사항에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조정 만료 시한 직전에 조정기일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이날 인력 충원과 노조 요구안을 조정기일까지 합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조가 회사 측의 입장을 수용한 모양새를 갖췄다. 조정기일 연장으로 파업에 따른 시내버스 대란은 잠시 유보됐다. 하지만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조정기일 중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야 파업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 인천시, 충남도 버스노조는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전남도는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대중교통이다. 서민들
[충북일보] 대학 교수들의 논문 부조리가 심각하다. 교수 사회의 학문적·도덕적 윤리가 무너지고 있다. 부실학회에 참가하고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재하기도 했다. 영역은 다르지만 정치판과 다를 게 없다. 도덕적 결함을 꼭 빼닮았다. 베끼기와 짜깁기, 중복 게재, 부적절한 공저 등재 등이 관행이란 이름으로 묵인되고 있다. 교수는 대학의 품격이고 자긍심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되레 대학의 품격을 훼손하고 자긍심을 잃게 하고 있다. 충북의 대학 현실도 다르지 않다. 청주대학교 한 교수는 논문에서 정당하게 기여하지도 않은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청주대 교수의 자녀는 지난 2015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했다. 해당 논문을 입시 자료로 활용하지 않았다. 청주대는 해당 교수를 징계 조치했다. 우리 사회가 대학교수에게 요구하는 건 비교적 단순하다. 교수가 학문적 도덕성만 지키면 별 어려움 없는 요구다. 그런데 다수의 교수들이 그걸 지키지 못하고 있다. 소위 표절이라고 일컬어지는 학문적 도덕성을 너무 자주 위반하고 있다. 물론 여론몰이에 상처받는 교수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조사를 해보면 상당수가 대부분 표절로 드러나고
[충북일보] 세계 각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으로 비상이다. 중국은 이미 초토화 됐다.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 북한 등은 매우위험(high risk) 국가로 분류됐다. 대한민국도 불안하다. 특히 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불안감이 더 크다. 청주국제공항이 있는 청주도 다르지 않다. 중국과 하늘길을 통한 ASF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ASF는 현재 중국 전역을 강타하고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불법 반입한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15건이나 돼 국내 유입 가능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식품안전 문제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예전엔 주로 농약, 중금속, 환경호르몬, 잔류수의약품 등 주로 화학적 피해였다. 최근엔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생물학적 위해가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예방이 어려워 당분간 인류 최대 적으로 간주될 것 같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식중독 원인 1위가 노로바이러스다. 2위는 병원성대장균, 3위는 살모넬라였다. 물리적인 예방법으론 한계가
[충북일보] 전국이 또 '버스파업 대란'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노총 소속 버스노조들이 전국규모의 총파업 방침을 잇달아 추인했기 때문이다. 약속이나 한 듯 노조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국노총 소속 청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역시 찬성으로 가결됐다.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4개 시내버스 업체는 현재 버스 264대를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파업이 예고되자 정부와 17개 시·도는 지난 9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정렬 국토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자체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차질 없는 버스운행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전달했다. 김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은 졸음운전 방지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긴요한 사항"이라며 "노선버스는 하루 1천700만 명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어 버스파업 시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자체는 노·사 협상을 적극 중재·조정,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시내버스 노조의 이번 시내버스 파업 결의는 주 52시간 근무 체제 도입이 화근으로 작용했다. 버스업체에 1년간 적용된 특례는 오는 7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인영(55) 의원이 선출됐다. 향후 여권의 세력 구도와 당청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그룹'의 대표주자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이다. 당내 '86 운동권 그룹'과 비문 그룹, 일부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었다. 49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을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다. 이해찬 당대표 체제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주류(친문), 비주류(비문) 없는 완전한 융합을 강조했다. 더 강한 여당을 만들 수 있는 요소로 다양성과 포용성, 역동성을 꼽았다.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불편부당한 총선 공천도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지방자치분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충북 출신이다. 토종 충북인이다. 충주중과 충주고를 나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고교 동문이다. 게다가 여야를 막론하고 친분이 두텁다. '막말'을 쓰지 않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많은 장점들이 어떤 도움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벌써부터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살릴
[충북일보] 미세먼지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중요한 환경 문제로 급부상했다.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과가 된 지 오래다. 극심한 미세먼지에 따른 피로 호소도 많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심각성은 예상보다 크다. 국민생활과 산업전반에 중요한 지표가 됐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원 및 성분 분석 등의 정확한 규명은 아직도 없다. 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석면이나 벤젠과 같은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된 상태다. '사회재난'으로 인정받아 각종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국민건강 위협은 물론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정밀함과 청정함을 요구하는 반도체 제품 생산에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 분야도 마찬가지다. 미세먼지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업계도 물론 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공기청정기는 가습 및 제습 기능까지 첨부돼 고급화·대형화 추세다.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의류건조기 시장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마스크는 이미 일상에서 생활필수품이 돼버렸다.
[충북일보] 이른바 '지역 명문고 육성 운동'이 거의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명문고 육성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합심·노력할 때 가능하다. 미래의 지역인재 양성도 그때 할 수 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여전히 명문고 육성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의회가 나섰다. 해법을 찾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북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한다. 통상적인 토론회와 달리 토론 주제에 대한 발제자가 따로 없다. 기존 방안에 대한 추진 가능성 점검과 새로운 방안 제시가 기대되고 있다. 충북지역 명문고 설립은 미래인재 육성 차원에서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육성 방안을 놓고 처음부터 이견을 보였다. 지금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명문고 육성을 협의하는 태스크포스(TF)는 이미 가동됐다. 하지만 명문고 설립 방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기본적으로 전국단위 신입생을 모
[충북일보] 한반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북한의 전격적인 전술유도무기 발사 때문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반발 수위를 한층 높인 선제적 무력시위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240㎜와 300㎜ 신형 방사포를 동원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공개된 사진을 근거로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북한군 창설 70주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다. 러시아의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흡사하다. 북한판 이스칸다르로 불린다. 발사 사거리도 240㎞로 확인됐다. 북한은 훈련장면을 대내외 매체에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평소와 다른 북한의 태도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지난해 초 한반도 정세가 대화국면에 접어든 이후 무력시위나 훈련장면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공개는 미국에 보낸 일종의 메시지로 여길 수 있다. 대화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일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미국의 태도변화와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일 수도 있다. 북한 입장에선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비핵화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다 미국의 대북 제제는 계속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건축 기술 발달과 함께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동시에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축 설계과정에서부터 화재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새벽 충북 청주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주민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연기를 마셨다. 연기 흡입자 중 4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3층에서 났다. 잠을 자던 대학생 A씨(24)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먼저 할아버지 B씨(80)를 밖으로 대피시켰다. 홀로 남아 불을 끄려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A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강화되기 사흘 전 건축허가를 받았다. 2010년 11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 아파트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공동주택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은 1990년부터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1990년 7월 이후 건축허가 아파트는 16층 이상 고층에 한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했다. 2005년 1월부터는 11층 이상 아파트의 경우 모든 층
[충북일보]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불공정 사회의 민낯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결과 역시 정의롭지 못했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 행태는 심각했다. 드러난 사실을 보면 채용관리 절차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공정성이 생명인 공공기관의 공공성이 실종됐다. 민간기업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듣기에 충분했다. 취업대란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극도의 상실감을 안겨줬다. 충북대병원 채용비리 행태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이해관계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최고 점수를 주는 등 적폐의 전형을 보여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과 공직 유관단체 채용 비리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내 간부 직원 A씨는 지난해 8월 원무직 직원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부서장으로 있는 부서 직원의 자녀가 응시한 사실을 알고도 병원장에게 신고하지 않았다. A씨는 직원 자녀에게 최고점(60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대병원 임직원 행동강령지침에는 '이해관계자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충북대병원은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
[충북일보] A형 간염 환자 확산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충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전국 A형 간염 확진 환자는 3천671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1천68명보다 243% 이상 증가한 수치다. 충북도내 A형 간염 확진자는 237명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30~40대가 많다. 확산 추세마저 규칙적이지 않다. 통계적 상식에 어긋나 있다. 확산 배경에 특별한 요인이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더 걱정되는 건 이번 A형 독감의 감염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과 물·음식 등을 통해 감염된다. 주사기, 혈액제제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성 접촉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하지만 감염이 돼도 6세 미만 소아는 70%가량 무증상이다. 10% 정도만 황달이 발생한다. 나이가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이 동반된다. 다른 주요 증상으론 고열·복통·구토·설사 등이 있다. 아직 치료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가 일반적이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쉬면서 간수치가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는 게 최선이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