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50억 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의무'를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청주노동지청은 지난 1월 16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에 따라 총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경우 발주자에게도 법적 의무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5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발주자에게는 공사 계획·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조치 의무가 부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획단계에서는공사규모·예산·기간 등 사업 개요, 공사 시 유해·위험요인과 감소대책 수립 설계조건 등이 포함된 '기본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설계단계에서는 기본안전보건대장을 설계자에게 제공하고, 설계자로 하여금 안전한 작업을 위한 적정 공사기간·금액 산출서 등이 포함된 '설계안전보건대장'을 작성토록하고 확인해야 한다. 시공단계에서는 건설공사를 최초로 도급받은 수급인은 발주자로부터 설계안전보건대장을 제공받고, 그 수급인에게 이를 반영해 유해·위험방지계획서의 심사·확인결과 조치내용 등이 포함된 '공사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공사 발주자가 각 단계별 부과된 의무를 미이행할 경우에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매매나 전세 가격이 비싸다. 관리비가 줄어들고 놀이터 등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입주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도시'인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2개 관리사무소가 하나로 합쳐지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입주가 시작된 도담동 도램마을 16~19단지는 같은 건설사가 지었다. 전체 규모도 723가구(15개 동)로 도시지역에서는 큰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현재는 16·17단지(330가구)와 18·19단지(393가구) 등 2개 단지씩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단지 중앙에 왕복 4차로(갈매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017년 10월 규제 완화 차원에서 '공동주택 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전체 단지를 공동관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육교나 횡단보도 등이 설치돼 단지 간 통행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아파트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2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부터 전체 단지 공동관리를 추진했다. 입주민 80%
[충북일보] 최근 3개월 간 실거래가 9억 원이 넘는 비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세종은 종전 3개월보다 154% 늘어난 반면 서울은 62% 줄었다. 9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량도 세종은 32% 증가했으나 서울은 26% 감소했다.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작년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대표적 주택시장인 두 도시에서 대조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싼 아파트 거래,세종 급증에 대전도 크게 줄어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 리브온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12·16 대책 발표 직전과 직후 각 3개월간 주요 지역의 가격대 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가 고가(高價)주택으로 분류하는 '실거래래가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전국 거래량은 직전 3개월(작년 9월 16일~12월 15일)에는 1만2천877건이었다. 그러나 직후 3개월(작년 12월 16일~올해 3월 15일)에는 5천294건을 기록, 직전보다 7천583건(58.9%) 줄었다. 9억 원 초과 아파트 매매량의 시·도 별 감소율(10건 미만 지역 제외)은 △서울(61.8%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 어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이 본격화 된다. 보은군은 지난해 11월 보은읍 어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 70%의 동의를 얻어 충북도에 사업지구지정 신청한 결과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지적재조사사업지로 어암지구를 지정, 확정·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측량수행자로 선정된 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보은지사는 어암지구 899필지, 101만9천171㎡의 토지현황·지상구조물 조사와 함께 측량에 들어간다. 지적재조사는 지적도 상의 토지경계를 현실과 맞게 새로 설정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마찰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으로 보은 어암지구에 대해 내년 말까지 경계를 확정하고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구기회 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는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아파트 분양·매매시장이 새 봄을 맞아 꿈틀대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점차 감소하고,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3월 4주차(3월 23일 기준) 주간아파트매매가격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6일 청주시의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현재 청주 시내 공급세대는 1만3천126가구, 미분양은 162가구다. 미분양율은 1.23%다. 공급·미분양 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 817·6가구 △60㎡ 초과~85㎡ 이하 1만1천190·156가구 △85㎡ 초과 1천119·0가구다. 청주 시내 미분양 가구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1년 전인 지난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는 1만5천396가구 공급된 가운데 1천89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당시 미분양율은 12.33%로 10가 중 1가구 이상이 분양되지 않은 셈이다. 지난해 중순을 기점으로 청주 지역 아파트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1만3천126가구 공급에 225가구 미분양으로 미분양율은 1.71%로 낮아졌고,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지난해 세종시 건설 경기가 최근 6년만에 가장 나빴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게 주원인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현장 소재지 기준)은 전년(219조 원)보다 7.9조 원(3.6%) 늘어난 226.9조 원이었다. 2014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전년(103.5조 원)보다 13.5조 원(13.0%) 많은 117조 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14개 시·도)은 2018년 115.5조원에서 지난해에는 110조 원으로 15.5조 원(13.4%) 줄었다. 광주,대전, 충남·북, 전남·북, 경남 등 7개 시·도만 늘었다. 특히 세종은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2.1조 원이었고, 전년(3조 원) 대비 감소율도 강원(51.2%) 다음으로 높은 30.0%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시민들의 생활체육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조성 중인 목행 생활체육공원이 25일 준공됐다. 목행 생활체육공원은 목행동 490-34 일원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5천767㎡의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했다. 생활체육공원 내에는 풋살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체육시설 설치로 시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목행 생활체육공원 준공으로 인근 공동주택 거주민들과 기업체가 밀집한 목행동 지역 내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 인프라가 구축돼 정주 여건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목행 생활체육공원 준공과 더불어 유소년 축구장·북부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시민 생활체육 및 여가활동을 위한 생활SOC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은 2020년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적정여부에 대한 검증을 감정평가 기관에 의뢰해 4월 6일까지 진행한다. 군의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필지는 총 22만 1,241필지로, 이 중 약 68%인 15만2천필지가 선정돼 검증에 들어간다. 중점 검증사항은 산정한 필지와 주변 필지와의 지가균형 여부, 토지특성조사 및 비교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이다. 검증 후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토지소유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의견 제출 기간에 의견이 접수된 토지는 감정평가사 현지 조사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9일 개별공시지가가 결정, 공시된다.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개별공시지가는 토지와 관련된 조세 및 각종 부담금, 국공유지의 대부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돼 군민 재산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 부동산관리팀( 043-740-31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금남면 다가구주택인 '하이빌(용포리 172)'과 인근 '대정빌(용포리 172-2)'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진안전시설물(내진설계)' 인증을 받았다. 세종시내 건축물 중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2004년과 2013년 각각 준공된 이들 건물(지상 4층에 1층은 필로티 구조)은 당초에도 내진(耐震) 시공을 거쳐 준공됐다. 하지만 입주자나 방문객들이 혹시 일어날 수도 있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물주가 세종시 보조금에 사비를 보태어 인증받았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가 공인 업체로부터 내진 성능과 설계·시공의 적정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받은 뒤 관련 자료를 첨부,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세종시는 성능 평가비의 90%, 인증 심사비는 전액을 보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연면적이 1천100㎡정도인 이들 건물의 평가비와 심사비는 각각 1천100만 원·400만 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은 신도시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인 87%인 반면 읍·면 지역은 42%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동주택가격안에 대한 열람과 주민의견 기간을 설정,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주택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8일까지 개별주택 1만1천833호와 공동주택 3천493호에 대해 산정된 가격을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개별·공동주택가격 열람은 보은군청에 비치된 열람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택 소유자·이해관계인은 의견 제출서를 작성, 직접 방문 또는 팩스나 우편을 통해 군청 재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최종 결정된 주택가격은 다음달 29일 공시할 계획"이라며 "국세, 지방세 등 각종 조세와 건강보험료 등 부과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기간 내 열람한 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내달 8일까지 주택가격에 대한 열람을 실시하고, 의견을 접수한다. 이번 주택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주택특성을 조사해 산정했다. 대상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검증을 마친 군내 개별주택 1만4천256가구와 공동주택 2천102가구다. 지난해 보다 평균 주택가격은 2.81% 올랐고, 주택 수는 383 가구 늘었다. 군은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개별주택가격을 집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열람 통지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열람한 주택가격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의견서를 작성해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의견이 제출된 주택가격에 대해선 한국감정원의 재검증 후 괴산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열람 및 의견제출 절차를 거친 주택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내달 29일 결정·공시된다. 군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의 과세표준, 국민건강보험료 산정 등에 활용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기간 내 열람 및 의견접수 절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택가격은 가급적 통지문과 인터넷 등을 이용해 열람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크게 침체되고 있지만, 올 들어 세종시내 주택 매매 거래는 '폭증'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갈 곳 없는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데다, 올해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드는 게 주원인이다. 실거래 가격이 10억 원이 넘는 비싼 아파트도 크게 늘고 있다.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율도 다시 높아져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2월 전국 및 시·도 별 주택 거래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매거래량은 11만5천264건이었다. 작년 같은 달(4만3천444건)보다 165.3%, 최근 5년 평균보다는 83.1% 많았다.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거래량(21만6천598건)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1%, 5년 평균보다는 70.4% 늘었다. 2006년 이후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계약일 기준 60일 이내이던 실거래가 신고 기간이 올해 2월 21일부터 30일 이내로 단축된 게 거래량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2월 거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