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연말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황 악재가 겹치며 충북도내 소비가 침체됐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불황이 끝나갈 기미를 보이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
[충북일보] 전국 중소기업·건설업계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단체 등 17개 단체에 소속된 3천500여 명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
[충북일보] 청주시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가 '쓰레기 제로마을'을 완성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원룸촌이 형성된 충북대학교 주변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끊이지 않자 지난 2022년부터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줍자'는 문구의 앞 글자를 따서 이른바…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충북일보] 지어진 지 50년이 훌쩍 넘은 낡은 병원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준공된 청주의료원은 2020년 본관을 그린리모델링한 데 이어 별관도 2022년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린리모델링은 에너지 효…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감소율이 지난 2019년 이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23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9년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이다. 농도가 높…
[충북일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30일 청주 창리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 차관은 1, 2학년 방과후프로그램 방송댄스와 겨울방학 늘봄교실을 참관했다. 오 차관은 희망하는 학생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 프로그램 등 학교 준비…
[충북일보] 청주 청원구 내덕동에서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레스토랑 언노운(Unknown)은 이름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가게다. 오픈 시점부터 예약제로 손님을 받기 시작했고 마케팅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건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면 몇몇은 거리감을 느…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의견이 반영되면서 삭제된 수변구역 규제 특례 등 환경과 국토 분야 특례 조항을 부활하기 위해서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중부내륙특별법…
[충북일보] 속보=청주시내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담 경찰서가 없었던 서원구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 인근 1만5천372㎡ 부지에 세워질 서원경찰서의 실시설계가 인가됐다. 충북경찰청은 토지수용재결 등 남은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께 첫 삽을 뜬 뒤…
[충북일보] 올해 8월 도입되는 '법인택시 월급제' 시행을 앞두고 도내 택시 업계 종사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월급제가 시행되면 사납금 압박에서 벗어나 손님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 월급제는 일반 회사처럼 택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른바 '짝퉁' 논란이 일었던 수곡동 황톳길을 왕복 2㎞ 길이로 연장해 본격적인 '명품 산책길'로 변신을 꾀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수곡중학교~산남사거리 약 360m 거리에 조성한 황톳길을 개신고가차도 일원까지 추가 연결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650m가량으로…
[충북일보] "지역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진 만큼 충북 농축산물 활성화와 농업인분들을 위해 더 부지런히 움직여보고자 합니다." ◇지난해 농협은행 본부장에서 총괄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먼저, 충북농협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인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대학(원) 등록금 인상 법정한도가 5.64%로 결정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정부 정책을 따른다는 취지다. 청주대는 2024학년도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하는 건 세종역 신설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29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회의에 참석해 "지난 27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를 연 뒤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9일 충북도청에서 청주시, ㈜이녹스첨단소재와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이녹스첨단소재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충북일보]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 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이 규약은 충청권 시·도가 공동 사무…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계획에 민간 투자를 통한 급행철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여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철도망의 조기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해 민간 투자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급행철도를 지방…
[충북일보] 상시 근로자수 5명 이상인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확대 적용된 것과 관련 정부가 이번 주부터 향후 3개월간 '산업안전 대진단' 집중 실시기간을 운영한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사 금액에 상관없이 상시근로자 수 5명 이상인 모든 건설 현장을 비롯해 음식점·…
[충북일보]청주시내 노후화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지어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길게는 40년 이상 넘은 청사를 이용하면서 다변화된 행정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사 신축이 결정된 곳은 △옥산면 △미원면 △중…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구설에 오르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대폭 축소하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민생현…
[충북일보] 충북교육청과 충북도, 도내 자치단체가 교육발전특구 유치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충북도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 희망 지역인 충주시·제천시·보은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과 지난 26일 교육발전특구 지정 업무협약을 했다. 1차 공모에 참여하는 옥천군은 별도의 협약…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도는 25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충북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과 관련해 현지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첨단재생바이오 벤처기업과 간담회도 개최해 혁신특구 제도의 안착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인 오송과 옥산, 오창을 연결해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이들 지역에서 육성하는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 청주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대규모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0…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화할 도내 현안 사업을 확정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각 정당의 공약에 포함시켜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하거나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실·국이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총…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